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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山雜談27

144주년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일 오늘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지 14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안 의사는 이토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덕순 등과 함께 계획을 세워, 10월 26일 하얼빈역에 등장한 이토를 저격해 3발을 명중시켰습니다. 러시아군에게 체포 당시, 안 의사는 하늘을 향해 “코레아우라”를 크게 세 번 외쳤습니다. 그리고는 법정에서 한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이토를 쏘았노라고 밝혔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의연했던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겠습니다. #안중근의사 #10월26일 #하얼빈의거 #안중근의사기념관 #국가보훈부 2023. 10. 26.
[올해의 전시 포스터] 전곡선사박물관 고기 단연코 '올해의 전시 포스터'는 바로 이것. 인류 문명이 생기기 전이라도 붉은 살과 흰색 마블링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볼 수만 있다면 옆에 있는 돌이라도 깨서 '남의 살'을 베어내지 않았겠는가. 혼자 상대할 수 없는 매머드나 들소, 순록이더라도 고기를 먹기 위해서라면 '힘을 합쳐' 쓰러뜨렸을 게다. 그리고 육즙 가득한 고기를 입에 넣었겠지. 고기를 먹으면 행복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기쁨에 겨워 춤을 추고 노래가 절로 나오는데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니 그걸 자랑스레 그려서 남길 생각도 들게 마련이다. 이렇듯 고기는 언제나 옳다. 전시 제목부터 이니 옳지 않을 수가 있을까. #전곡선사박물관 #고기MEAT #인생은고기서고기 *** Editor's Note *** 선사시대 고기엔 마블링이 저리 많을 순 없다 ㅋㅋ 2023. 10. 23.
국립항공박물관 특별전 <중동행 비행기에 오른 사람들> 진짜 이 전시는 우리 부모님 세대, 또는 나보다 이른 선배 세대들이 와서 봐야 한다. 그리고 잘됐다 잘못했다 따질 수 있는 분들도 그 분들 밖에 없다.(잘잘못을 따지자는 얘기가 아니다.) 사우디 주베일항, 리비아 대수로공사. 모두 어릴 적 국민학교 사회 교과서 마지막 단원 내용이었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 (수원에서) 한 반에 한두 명은 '미국 할머니'가 있었고 중동에 간 아버지를 둔 친구는 십수 명이었다.(현대 또는 동아건설) 이후로도 삼사십여 년을 어찌어찌 지나다 보니 중동 진출은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지금도 자원 확보 이외에도 국가 안보상 간과할 수 없는 지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70년대 만해도 주요 취항 도시이던 테헤란이 (호메이니 혁명 이후) 80년대 들어 빠르게 취항 배제 도시로.. 2023. 10. 22.
현충시설이란 무엇인가 현충시설 / 顯忠施設 / Memorial Facilities 1. 개요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74조의2(현충시설의 지정) ① 국가보훈부장관은 국가유공자 또는 이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ㆍ조형물ㆍ사적지(史跡地)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구역 등(이하 “시설등”이라 한다)으로서 국민의 애국심을 기르는 데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현충시설(顯忠施設)로 지정할 수 있다. ⑤ 현충시설의 지정과 해제, 현충시설의 구분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이에 따라 현충시설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어 있으며, 관련 행정규칙으로 현충시설 관리지침(국가보훈부훈령)이 제정되어 있다. 국가보훈부장관은 현충시설을 지정하거나 그.. 2023. 10. 12.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 기념 포럼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한편에서는 이런 일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1일은 안중근 의사 탄신일(9월 2일) 전날이자, 관동대학살 10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안 의사 유해 발굴 현황과 의미를 제시하고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는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 유묵 2점(國家安危勞心焦思, 志士仁人殺身成仁)이 국회 최초로 전시됩니다. 안중근 의사를 위해 모처럼 여야 의원 130명이 흔쾌히 동참해주신 행사입니다. 원하는 분 모두 참석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안중근의사탄신144주년기념포럼 #국회의원회관대회의실 #9월1일 #안중근의사유해발굴의.. 2023. 8. 30.
안정효 선생 타계에 부친다 영화 의 원작자로 유명하지만 어릴적 집안 서가에 꽂힌 책에서 처음 접했던 그의 이름은 펄 벅이 쓴 의 번역가로서였다. 그리고 영문학을 전공한 영자지 기자로서 60년대 후반부터 한국사회의 모순을 고발했다고 평가받는다. 베트남전 참전 경험을 살려 을 썼는데 그보다 앞선 시기 미국에 대한 동경과 좌절을 생생하게 그린 역시 유의미한 작품이다. (이 책을 포장지에 곱게 싸서 조심스레 읽으며 애지중지했던 기억이 있다. 중학생이 읽으면 두근두근하던 지점이 있었더랬다.) 당시 한국사회에서는 일견 반미로 읽힐 수 있는 텍스트를 창작했으나 정작 본인은 보수주의자였고 그가 지적한 미국의 현실은 시간이 지나 살펴보면 오히려 객관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당시 한국의 외교 지형이 상당히 일그러져 있었다고 하겠다.) 최근..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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