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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훗날, 아주 최근에 생겨난 문중 우리는 족보를 보면서부계 가문의 "문중門中"이라는 것이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문중"이라는 것 자체가 최근의 창작품으로 우리가 아는 그 문중 비스무리한 것의 연원을 따지자면 빨라 봐야 1800년대 초중반으로 그 이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문중"이 아니라, 족보를 만드는데 주동이 된 핵심 종족과 여기에 잠자코 따라가는 추동 종족, 그리고 이 족보에 이름 한 번 올리려는 기타 등등 종족 등이 있으며, 그보다 더 올라가면, 어느 한 집안을 중심으로 주변 부계종족만 간신히 기억하는 시점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시점에는 후대의 같은 "문중"으로 인식하고 같은 집안 족보에 올리는 혈족들도서로 처음 만나면 같은 종족인지도 긴가민가 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는 바, 이는 어느.. 2026. 2. 20.
[게르만] 폴란드 고트족 무덤에서 화려한 장신구, 웬 트라우얼에 옹관묘? (2023년 8월 17일) 폴란드 북부 스타라제카Stara Rzeka 마을 인근 브다 경관 공원(Wdecki Park Krajobrazowy)에서 2,000년 된 고트Goth 족 무덤이 발견되었으며, 이곳에서는 고대 보석이 대량으로 출토되었다. 발견된 50기 무덤에서는 도기, 브로치, 호박 구슬amber beads, 은 목걸이 두 점, 은 브로치 두 점, 작은 은 구슬로 만든 목걸이 부품, 그리고 뱀 문양을 새긴 장신구 등 수많은 귀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매장 방식은 구덩이 매장pit graves[움무덤]과 항아리 매장urn burials[옹관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이 무덤들은 서기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서로마 제국멸망과 중세 유럽 발흥에 기여한 게르만 민족인 초기 고트족Goths은 서기 .. 2026. 2. 20.
'시간과의 싸움' 끝에 스코틀랜드 해변에서 찾은 로마 시대 발자국 폭풍우가 몰아친 후 절벽으로 둘러싸인 스코틀랜드 해변에서 개와 함께 산책하던 한 부부가 축축한 땅 위에 고대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처럼 보이는 특이한 흔적들을 발견했다.이 발견은 발자국들이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고 연구하기 위한 고고학적 시간과의 싸움을 촉발했다.애버딘 대학교 고고학자인 케이트 브리튼Kate Britton은 이번 발견에 대한 영상에서 "만약 우리가 아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유적 전체가 사라졌을 진정한 고고학적 비상사태에 휘말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스코틀랜드 동부 루넌 베이Lunan Bay 해변에서 지역 주민인 아이보 캠벨Ivor Campbell과 제니 스네든Jenny Snedden은 반려견들인 지기Ziggy와 주노Juno랑 폭풍으로 손상된 모래언덕에.. 2026. 2. 20.
루브르 박물관, 위조 티켓 사기 사건은 "통계적으로 불가피한 일" 지난해 약 900만 명 방문객을 유치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박물관이다.하지만 10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는 1,000만 유로(약 1,180만 달러) 규모 티켓 사기 사건이 드러나면서, 박물관 관계자는 이러한 규모가 사기 범죄의 "불가피한" 표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루브르 박물관 총괄 책임자인 킴 팜Kim Pham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물관의 방대한 규모 때문에 이러한 범죄가 "통계적으로"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유사한 사기 사건을 경험한 다른 박물관을 언급해 달라는 요청에는 답변을 거부했다.팜은 "이 정도 규모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박물관에서 사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리가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그는 약 3만 5천 점 예술 작.. 2026. 2. 20.
조선후기 족보의 역사적 의미 우리나라 서얼 차별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유교 때문에 서얼 차별이 나왔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유교의 교조 중 종법에는 적서 구분이 엄중하니 완전히 틀린 이야기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서얼 차별 자체는 유교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고, 개인의 신분을 결정하는 데 부계와 모계 계보 모두가 영향을 미치던 시대 유습이 유교의 옷을 입은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우리나라에서 사족으로 성공하려면부계는 물론, 모계도 제대로 된 사족이어야지, 이 모계가 평민이거나 천민이면 아무리 잘난 아버지 자식이라도 반쪽 혹은 반반쪽 사족이나 심하면 노비로 편제되었으니, 이는 모계 신분이 개인에게 영향을 주던 유습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조선후기에 성립한 부계 계보의 경우에, 딸은 사위 이름까지만 적고 더 적지 않는.. 2026. 2. 20.
그 시절 프랑스문화원 필자 또래의 사람들은 프랑스 문화원 하면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이 문화원 영화관은 필자 기억으로는 거의 매일 영화를 두 편씩인가 틀어댔던 듯한데, 한 달치 프로그램이 미리 나와 사람들에게 배부한 것으로 기억한다. 프랑스 영화만 상영했고, 당연히 프랑스어를 못하는 필자는 영화의 영어자막에 의존해 영화를 봤다. 모든 상영작은 기본적으로 영어자막이 있어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겠다. 프랑스 문화원 영화는 문화계에 있는 분들은 깊이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지만필자는 그런 정도의 문화적 소양이 있는 것은 아닌지라, 단지 영화가 시내 상영작들보다는 뭔가 수준이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의 선정이 좋았던 것 같고, 당시 유명한 프랑스 배우는 전부 그 문화원 영화로 봤다. 필자는 영화 키드라..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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