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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론, 특히 한글 위기론에 부친다 아래는 김태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aeshik.kim.5) 2012.12.28 게재한 글이다. 한자를 억압하고 숨통을 끊어버린대서 그것이 한글사랑은 아니다.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바꾼 데서 그것이 한글살리기도 아니다.‘러미제라블’을 ‘불쌍한 사람들’이라 옮긴다 해서 그것이 한글사랑인 것도 더더욱 아니다. 자칫하면 한글이 질식할 것 같다는 패배주의 버려라. 저것을 말살해야 내가 산다는 망상도 씻어라. 한글이 그리 간단한 줄 아는가? 육백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 육천년을 갈 것이다. 지석영이, 최현배가 한글을 지켰다는 말, 거짓말이다.그것을 지킨 자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2018. 2. 22.
역사의 기록과 선택적 기억 아래는 내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aeshik.kim.5) 2012.12.21 글이다. 이른바 쇠고기 파동과 촛불집회, 그리고 명박산성으로 시끄러운 서울광장 주변을 내가 부러 살핀 적 있다. 한쪽에서 광기의 파티를 벌일 적에 그 인근 맥줏집은 태연히 미어터졌다. 87년,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가 길거리로 나섰다. 물경 백만이었을는지도 모른다. 거기엔 나도 있었고, 이른바 넥타이 부대도 있었다. 우리는 이것이 전부인 줄 안다. 그때 대한민국 전부가 그랬을 줄로 안다. 두 사건에 나로서 차이가 있다면 한번은 관찰자요 한번은 참가자였다는 점이다. 내가 요즘 와서 절감하는 건 이 요란한 잔치에도 그것과는 전연 아랑곳없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요,.. 2018. 2. 22.
외국정상 관람없는 국립박물관 : 투탕카멘묘를 찾은 노무현 *** 방한 중인 버락 오바마 미 합중국 대통령이 그제 경복궁을 관람했다. 아래 기사는 그에 즈음해 과거에 이와 관련한 사안을 긁적거려 본 것이다. 당시를 회상하면 투탕카멘 묘를 관람하는 노무현 대통령에 격발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일이 펼쳐졌다.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중국을 방문했을 적에 서안을 일부러 찾아 그곳 진시황 병마용갱을 관람했다. 외국정상 관람없는 국립박물관송고 2006.03.10 15:52:53(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10일자 각 언론에는 이집트를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카이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투탕카멘 왕묘에서 발견된 황금가면을 관람하는 사진을 일제히 실었다.이 장면을 보면서 기자는 씁쓸함을 지울 길이 없었다. 그런 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국립.. 2018. 2. 22.
문고본 시대의 재림을 꿈꾸며 문고본 시대의 재림을 꿈꾸며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이는 아래에 게재됐다. http://www.nl.go.kr/upload/nl/publish/201306/book-data/4.pdf 출판 경향이라는 점에서 볼 때, 60~70년대 한국 출판계는 문고본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내 세대 사람들에게도 그런 문고 전성시대의 향취랄까, 여진은 남아 있다. 삼중당문고로 문학을 접했고, 을유문고로 지적 호기심을 충족했으며, 그 외 무수한 문고가 있었다. 문고본은 주머니가 얄팍했던 가난한 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다 휴대의 편리함까지 주었으니 그 혜택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당시 문고본 중 상당수가 여전히 서재 한 켠을 채우거니와, 나 같이 책이 많으면서도 더러 이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요즘.. 2018. 2. 22.
기쁨엔 밤이 짧고, 슬픔엔 밤이 길더라 중국사에서 서진西晉시대 정계와 문학의 거물 장화張華에게 ‘정시’情詩라는 제목이 붙은 오언五言 연작시가 있으니,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모두 다섯 편 중에서도 세 번째 작품이다. 원앙금침 둘렀으나, 적막할 뿐이다. 독수공방을 이처럼 절절하게 표현한 작품 드물다. 아래 텍스트는 《문선文選》을 따른다. 《옥대신영玉臺新詠》 本은 조금 다르다. 清風動帷簾 맑은 바람 휘장발 흔들고 晨月照幽房 새벽달은 깊은 방 비추네 佳人處遐遠 고운님 멀고먼곳 계시는데 蘭室無容光 난초방엔 멋진 자태 없네襟懷擁虛景 품속에선 헛된 그림자 안고輕衾覆空床 얇은 이불 휑한 침대 덮었네居歡惜夜促 즐거울 땐 짧은 밤 아쉽더니在戚怨宵長 시름일 땐 긴 밤 원망스럽네 拊枕獨嘯歎 베개 안고 혼자서 한탄하니 感慨心內傷 슬픔 겨워 가슴속 아려오네 2018. 2. 21.
사자도(獅子図/狮子图/Lions) 사자도․獅子図․狮子图․Lions(Partial) 周全 筆, 日本東京國立博物館藏周全は明英宗天順年間(1457~64)から憲宗成化年間(1465~87)に活躍した画院画家で、鞍馬人物をよくしたといいます。親子の獅子が奔流を背に遊ぶ様子を、一枚の画絹に気宇壮大に描いています。獅子は「官位栄達」を意味する吉祥画でもあったといわれています。 Lions By Zhou QuanChina Color on silk Ming Dynasty, 16th century Housed at the Tokyo National Museum of Japan 201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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