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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1708

마주보며 똥싼 로마인들 해외여행과 이를 통한 견문 확대가 하도 급속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이제 이 이야기도 새로울 건 없다. 나 역시 그 옛날 에페수스에서 저 로마 똥통을 보고선 오잉? 했지만 이젠 무덤덤하다. 견문이야말로 생소의 추방 지름이다. 거의 모든 로마 도시에는 호화로운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 변소가 있었다. 기원전 1세기경, 공공 변소는 목욕탕과 마찬가지로 로마 기반 시설의 주요 특징이 되었다. 공동 화장실에는 흐르는 물의 수로 위에 작은 구멍이 뚫린 긴 벤치가 있었다. 고대 로마인들은 테르소륨 tersorium으로 닦았다. 이 고대 장치들은 식초나 소금물에 적신 스펀지가 부착된 막대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음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남겼다. 재활용 정신에 투철했다. 우린? 걸리는 대로 다 썼고 .. 2024. 4. 27.
아시리아왕의 사자 사냥 개사기 아시리아 Assyria 저명한 왕 아슈르나시르팔 2세 Ashurnasirpal II (883-859 BC)(재위 기원전 883-859) 사냥 장면이다. 이미 부상한 사자를 향해 활과 화살로 조준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왕과 전차몰이꾼을 태운 마차는 세 마리 말이 끈다. 원래 부조는 기원전 9세기로 추정되는 아시리아 칼후 Kalhu 에 있는 아슈르나시르팔 2세의 북서궁 North-West Palace 에서 가져온 것으로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Pergamon Museum 에 전시 중이다. 본래 동아시아 군주 수렵 양태를 보면 실제 사냥은 전문 사냥꾼이 하고 몰이꾼들이 사냥감을 몰아주면 비실비실한 사냥감에다가 군주가 마지막 화살을 쏘아 군주가 사냥을 했네 명사수네 개설레발을 쳤다. 출처는 Assyria New.. 2024. 4. 27.
우리 돌맹이 갈 때 덴마크 사람들이 쓴 청동투구 딱 봐도 실제 전투에 쓴 헬멧이라 보기는 힘들다.왜?아깝잖아?실제 덴마크 수도 코페하겐 인근 Veksø (Viksø) 라는 데서 발굴한 기원전 1000년 무렵(서기 천년이 아니다) 이들 청동 투구는 의식 집행에 쓴 것으로 본댄다.National Museum of Denmark 소장품으로 황소 뿔 모양 장식을 썼고 boss(뭐라 옮겨야 하나?), 눈, 부리 다 있다.벼슬도 특징인데, 그에는 아마도 말총 갈기와 같은 것을 고정하고자 했을 것이다. 벼슬 양쪽 양쪽 뚫린 스터드에는 아마도 매나 독수리 깃털을 부착했을 것이다.맹금류, 황소, 말과 같은 신성한 동물 상징은 청동기 시대 성직자들이 이 투구를 착용함으로써 다른 세계를 매개하는 기능으로 썼을 것임을 암시한다.이들 헬멧은 나중에 껴묻거리로 늪지에 매.. 2024. 4. 26.
몰타를 얻고 희생한 오스티아 이상하게 연이 닿지 않는 데가 있다. 나한테는 오스티아 Ostia가 그런 데라 저번 로마 방문에선 거푸 두 번이나 허망하게 빠꾸를 맞은 곳이라 한 번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 월요일이라 갔지만 휴관이라 대문에서 돌아섰고 다른 한 번은 가는 지하철 역에서 폭우를 만나는 바람에 돌아선 곳이다. 오스티아를 희생번트 삼아 몰타를 얻었으니 그리 큰 후회는 없지마는 기왕이면 갔더래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왜 없겠는가? 앞 첨부 사진은 오스티아 패스트푸드점이라 한다. 내륙 도시 로마를 관통하는 테베르 강이 지중해로 흘러드는 어귀에 자리한 고대 로마 항구도시라 서울로 치면 김포나 강화 쯤 해당하거나 공항으로 치면 서울에 대한 인천공항 같은 위치다. 따라서 해상을 통한 로마로의 물자 공급은 오스티아를 거치기 마련이라 그만큼 .. 2024. 4. 26.
원숭이 식륜? 도쿄국립박물관이 그네들 소장품이라 소개한다. 난 본 기억이 없는데 전시 중이라고. 한국어 설명은 곤친다. Tomb sculptures depicting monkeys are extremely rare. Traces on this monkey's back suggest it once carried a baby, which is now lost. The monkey’s head is slightly turned as if to check on its young. The creator deftly portrayed the motherly expression of this monkey. Tomb Sculpture (Haniwa): Monkey Kofun period, 6th century Until June 3.. 2024. 4. 26.
몬테 다코디 Monte d'Accoddi, 모르면 무조건 제단 몬테 다코디 Monte d'Accoddi[몬테 닷콧디 정도가 가깝지 않을까 한다만]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Sardinia 소재 기원전 4,000~3,650년 무렵 오치에리 문화 Ozieri culture 혹은 그 이전 신석기시대 유적이다. 제단으로 활용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거대한 석조 기념단이 특징이다. 관련 자료가 많으나 정리가 쉽지 않다. 전반으로 보아 어쩐지 아일랜드 신석기 문화랑 통하는 면이 많은 듯하다. 여기나 저기나 어째 고고학은 지들이 모르면 무조건 덮어놓고 제의요 제단이다.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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