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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문명과 잡곡 황하문명과 요하문명은 잡곡문명이다. 이건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종종 잊는다. 한반도에서 쌀농사 하면 제대로 된 농사, 잡곡농사 하면 쌀농사가 안 되는 곳, 그래서 척박한 땅, 역사적으로는 쌀농사가 확립되기 이전의 원시적 농경으로 본다. 뭐 딱이 틀릴만을 아닐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원시적 농경"이란 부분이 틀렸다. 필자가 생각컨데, 십이대영자의 주인공, 정가와자의 주인공, 그리고 심지어는 고조선까지도 그 기저 문명은 쌀이 아니라 잡곡이었다고 본다. 고조선문명이 자리잡은 평양일대는 아마도 쌀 농사도 있었을것 같기는 한데 그 형태는 중국으로 본다면 황하유역과 장강 유역사이의 점이지대, 소위 말하는 회하 유역의 혼합농경으로 쌀과 잡곡이 골고루 경작되는 형태가 아니었을까 한다. 한국에서 장강 유.. 2024. 2. 11.
충성심 하나로 정승까지 승진한 군인 지채문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보면 지채문智蔡文은 오직 왕에 대한 충성심 하나로 지근거리에서 현종에 각종 간난에 처했을 때 혈혈단신으로 그를 옹위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역사가 기록한 지채문 역시 그러해서 심지어 강감찬에 대해서도 각종 상상력을 동원해 영웅을 만들려하지만, 오직 지채문만큼은 한치 역사 기록과 어긋나지 않은 모습으로 시종일관 그린다. 진짜로 그랬다. 제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그는 그 직접 전장 반대편인 동북면을 지키는 임무가 주어졌으니, 이는 보나마나 여진을 방비하고자 함이었으니, 그런 와중에 서경이 함락 당할 위기에 처하자 왕명에 따라 동북면 병사들을 이끌고 서경 구원에 나섰으며, 각종 배신으로 곤란에 처하고 마침내 현종이 개경을 버리고 남쪽으로 파천하자 말머리를 급히 돌려 왕을 따라 잡아, 끝까.. 2024. 2. 11.
쪄서 먹던 잡곡밥의 유습: 오곡밥 필자는 일전에 쪄서 먹던 밥의 유습으로 약밥의 예를 들었다. 한가지 더-. 쪄 먹는 밥의 유습으로 들 만한 것은 오곡밥이다. 오곡밥은 지금은 밥솥으로 끓여 취사하는데 원래는 오곡밥은 쪄서 해 먹었다. 오곡밥에는 잡곡이 풍부하게 들어간다. 잡곡이 풍부하게 들어간 곡식을 쪄서 먹던 유습-. 오곡밥도 그 유습의 하나로 본다. 약밥하고 오곡밥의 기원은 아마 청동기시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동일한 찐밥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 previous article *** 잡곡문명의 특징: 가축 잡곡문명의 특징: 가축 삼국지 위지 동이전을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한반도 북쪽의 부여 고구려에 비해 남쪽 국가들의 경우 가축 사육이 조금 미흡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경향성은 일본 열도로 가면 historyli.. 2024. 2. 11.
AI 고고학 혁명의 현장, 15.8kb 도판이? 2018년 2월 11일 페이스북 탑재한 서안 소재 한 소제 상관황후릉 漢昭帝上官皇后陵이다. 앞이 정비 이후, 뒤가 정비 이전 모습이다. 다운로드하니 전자 해상도가 47. 5kb, 후자가 15.8 kb다. 도저히 암짝에도 쓸모가 없는 화질이다. 이를 AI 도움을 받아 증폭했다. 믿기는가? 눈깔씨가리 사진이 이렇게 재탄생했다. 전자가 1.34mb, 후자가 983kb로 재탄생했다. 아주 고화질이라 할 수는 없지마는 이제 인쇄용으로 써 먹어도 하등 이상하지 아니하는 도판으로 변신했다. *** previous article *** AI가 불러오는 고고학의 혁명 AI가 불러오는 고고학의 혁명원본은 망실한 내 돌사진이다. 다행히 옛날 페이스북에 올린 게 남았다. 불행은 그때만 해도 페이스북이 지 맘대로 원본 용량을 .. 2024. 2. 11.
잡곡문명의 특징: 가축 삼국지 위지 동이전을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한반도 북쪽의 부여 고구려에 비해 남쪽 국가들의 경우 가축 사육이 조금 미흡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경향성은 일본 열도로 가면 더 심해져서 아예 소와 말은 기르지도 않았다고 나온다. 이 기록의 정확성은 고고학적으로도 증명돠고 있다. 부여 고구려 쪽의 경우에는 가축 사육이 남쪽보다 많았던 것 같은데, 이러한 경향성을 유목적 유습이라 보는 것 같다. 필자가 보기엔 이건 유목적 풍습이 아니다. 유목적 풍습이 아니라 이건 잡곡 문명의 특징이다. 중국도 그렇다. 황하문명과 장강문명. 동물 사육은 황하문명이 훨씬 풍부하게 이루어졌다. 잡곡문명권에서 동물 사육은 훨씬 많이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고구려, 부여등 북방 국가에서 동물 사육이 남방 국가들보다 많.. 2024. 2. 11.
AI가 불러오는 고고학의 혁명 원본은 망실한 내 돌사진이다. 다행히 옛날 페이스북에 올린 게 남았다. 불행은 그때만 해도 페이스북이 지 맘대로 원본 용량을 줄여 탑재했다는 것이다. 다운로드하니 해상도 38.8K 폰으로 보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문제는 그 어디에도 인쇄용으로는 쓸 수 없을 만치 해상도 처참하다. 이걸 AI 기술을 적용해 화상도를 높여봤다. 흑백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 결과는 각각 내 돌사진이 AL-Enhancer이 390kb, Picma가 426kb로 각각 복원되었다. 아래가 그것이다. 이젠 인쇄용으로도 사용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이 기술을 고고학에 응용하면? 혁명이다. 각종 도판 저 화질이라서 활용 못하는 것이 오죽 많은가? 그것들이 인쇄용으로 다 복원가능하다. 이것이 어찌 혁명 아니리오? 참고로 두 애플리케이..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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