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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의 역설, 꿩과 원앙의 경우 꿩이 많은가 원앙이 많은가? 혹자는 원앙을 천연기념물에서 지정해제하면 다 자 묵는다고 한다. 묻는다. 꿩은 천연기념물 아니라서 멀쩡히 살아있는가? 참새는? 까치는? 까마귀는? 비둘기는? (2014. 1. 29) *** 이거 함부로 말 못한다. 꿩은 눈에 띄게 줄었고 원앙은 없는 데가 없다. 이 역설 어찌 설명할 것인가? 2024. 1. 29.
《직설 무령왕릉 추보》 (6) 이빨은 출토지점도 모른다 이빨 고고학이 참상을 빚었다는 지적은 이미 내가 2001년 무렵에 했다. 나는 관재에 대한 분석도 없이 그 관재를 밤나무라고 지적한 발굴보고서 내용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이를 '밤나무 고고학'이라 명명했듯이, 무령왕릉에서 유일하게 인골로는 건진 어금니 하나를 대상으로 하는 눈대중 감정을 '이빨 고고학'이라 표현했다. 한데 관재는 정작 분석 결과 밤나무와는 하등 거리가 먼 일본 열도 특산 자생종인 금송으로 드러났으며, 이빨 역시 발굴보고서가 인용한 30대 여성 운운한 감정이 눈대중에 지나지 않았음이 이후 백일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우리가 이 지점에서 이 어금니 문제를 다시금 생각해야 할 대목은 이 어금니는 출토 지점을 모른다는 점이다. 그 출토 정황에 대해 김원룡은 발굴보고서에서 "구치臼齒의 법랑질만 남은.. 2024. 1. 29.
아키야마, 오야마, 하리모토 추성훈이 나이 50을 목전에 두고 격투기에 나가 KO패한 모양이다. 댓글을 보니 참... 필자 생각에는 그렇다. 추성훈이 나이 50에 격투기에 나간 것이 뭐 세계챔피언 하자는 동기겠는가. 가족 부양이 가장 큰 이유 아니겠는가. 본인의 체력이야 본인이 더 잘 알거고. 나이 50에 격투기에 나간 추성훈이나 늘그막에 권투를 다시 시작한 조지 포먼이나 사실 그게 그거다. 남자가 가족 부양을 위해 일하는 것 만큼 숭고한게 있을까. 개인의 성취도 그 다음이다. 추성훈이 일본에서는 아키야마, 한국에서는 추성훈이라 하는 것을 두고도 말이 많은데, 조금이라도 더 벌겠다고 아키야마로 일본에서 처신했다면, 그리고 그것이 가족 부양을 위해서라면 거기다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하리모토 (장훈)는? 오야마 (최배달)는?.. 2024. 1. 29.
갈돌과 갈판, 이걸 궁구해야지 않겠는가? 이 갈돌과 갈판은 신석기시대 이래 청동기시대에 걸쳐 월드와이드한 출토 양상을 보인다. 물론 청동기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베리에이션 형태로 도구로 줄기찬 생명력을 자랑한다. 한국고고학은 이 갈돌 갈판 문제를 얼마나 심각히 바라보았는가? 양식 문제 말고 그 기능을 두고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았는자 다시금 묻는다. 난 아무래도 저것이 인류사 혁명일 듯한데, 이런 측면들이 얼마나 제대로 심각하게 논급되는지 못내 의심한다. 왜? 내가 생각하는 그 중대성을 착목한 문제의식 자체도 아예 없기 때문이다. 뭐 우리도 다 생각했다 라고 하면 할 말 없겠지만... #갈돌 #갈판 #갈돌갈판 *** related article *** 돌갈판과 돌가루 돌갈판과 돌가루 빵을 주식으로 하는 문명권에서는 음식을 거칠게 만드는.. 2024. 1. 29.
김천 섬계서원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 원허비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1리 섬계서원 경내에 세운 백촌 김선생 원허비라. 보니 전액은 승지 순천 박씨 종현이 쓰고 본문은 통훈대부 행 지례군수 안동 김씨 누가 썼다 한다. 본문을 보면 원래 섬계서원 자리엔 백촌 선생을 제향하는 섬계사라는 사당이 있었다 하거니와 금상 병인년에 조령으로 훼철되니 여러 후손이 그 황폐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그 자리에 설단하고 그 내력을 기록했다 한다. 뒤이어 백촌 사적을 기술하거니와 보니 비문에선 공이 선덕 병오년에 생원시 문과에 급제하여 두 왕을 섬기다가 세조 병자년에 육신이 주살됨에 연좌되어 주륙당한 삼십여인 중 한명이 공이라 했으니 이 유허비가 공을 사육신으로 보지 않았음이 명백하다. 영묘, 곧 영조 신해년에 비로소 신원 복작되었다 운운... 손이 얼어 차마 비문을 현장.. 2024. 1. 29.
도 밖에 닦을 것이 없을 가야산 청량사 상경하기 전 오늘 하루 시간 내서 가야산 일대 몇 군데를 돌았다. 시간 맘 여유 있다면야 몇날 며칠 여유를 두고 돌아보고 싶지만 언제나 똥침 맞은듯 급하기만 하다. 법수사지 해인사 돌고는 김천으로 돌아오기 전 청량사라는 곳을 들렀다. 석등과 석탑이 좋단 말은 들은 적 있지만 사방 풍광이 이리도 장엄할 줄 몰랐다. 김천 수도산 중턱 수도암과 여러모로 오버랩하거니와 나로선 숨은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앞으로 자주 찾았으면 해 본다. (2017. 1. 29) *** 등잔 밑은 언제나 어두운 법이다. 내가 정작 가장 가 보지 못한 데가 김천 주변이다. 서울이라 해서 다르겠는가? 그래서 몇년 전부터는 일부러 주변을 보자 해서 주변을 싸돌아다니는데 끝도 없다. 저 청량사라는 데는 앞서 논급했듯이 여러 모로 김천 ..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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