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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를 닫으라 하지만...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646 연합뉴스 지원예산 229억 원 삭감 확정… “정부에 깊은 유감” - 미디어오늘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지원예산이 전년보다 228억원 삭감한 50억원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는 내달부터 재정위기 돌파를 위한 비상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1www.mediatoday.co.kr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648 연합뉴스 구성원들, 예산 대폭 삭감에 “윤석열 정부 대형사고” - 미디어오늘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의 연합뉴스 내년도 정부 지원예산이 50억원으로 대폭 삭감된 데 성명을 내고 “윤석열.. 2023. 12. 23.
[로마열전] (2) 느닷없는 로마 시체 관광 이 몇 장면 보고선 아, 저 촌놈이 고흐가 담기도 한 투스카니 사이프러스나무 숲길을 구경가지 않았나 하겠지만 천만에. 시체 공시소라, 화장장도 겸하는 로마공동묘지다. 문제의 공동묘지는 크레마토리오 몬테벨로 Crematorio Montebello 라는 데라, 누군가 이곳을 꼭 가서 사진 좀 찍어오라 신신당부하는 바람에, 도저히 그 간절한 청을 이번에는 거부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가 줬다. 이번에도 라고 하는 까닭은 그가 내가 해외로 나간다 할 때마다 제발 어느 화장장 가서 사진 좀 찍어주라는 부탁을 번번이 했고, 그런 청을 번번이 들어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다. 그는 화장장에 미쳤고, 그래서 그 한국적 화장장 문화 발현을 위해 노년을 몸사르는 중이다. 그런 그의 청을 이번에도 거절할 수 없어 갔다고.. 2023. 12. 23.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문자와 삽화 특별전 개막식에서 인천 송도에 문을 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 이래 두 번째 특별전으로 알브레히트 뒤러 판화를 중심으로 꾸민 문자와 삽화 특별전을 개막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개막식은 지난 18일이었고, 일반공개는 이튿날 시작했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저 박물관과는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 북유럽의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 인천을 오다 북유럽의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 인천을 오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특별전 북유럽의 다빈치' 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전시 알브레히트 뒤러 Albrecht Dürer (1471~1528)는 내 세대에는 매우 익숙한 외historylibrary.net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전 전시품(사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전 전시품(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 2023. 12. 23.
경복궁 비름빡 스프레이 처벌, 그 갈림을 어찌 볼 것인가 여러 번 말했듯이 이 일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행위임은 분명하나, 그 죄질은 분명히 나는 다르다. 애초 처음 영화공짜를 칠한 십대는 철부지들이었고, 그래서 그런 짓은 처벌이 곤란하다. 국민적 공분 혹은 관심을 샀다 해서 그런 일을 구속 같은 처벌로 처벌할 수는 없다. 물론 이 경우도 그네들 행위가 알려진 대로, 그네가 경찰조사에서 기술한대로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그 댓가로 돈을 받고 저질른 일이 어느 정도 팩트에서 기반할 때다. 문제는 이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나도 한 번 해 볼끼라고 보란 듯이 그 이튿날 낙서를 해대고서는 그것이 예술이라 떠벌린 20대다. 이 친구는 분명 악질이며, 이는 분명 또 문화재 반달리즘이다. 이런 놈은 처벌이 있어야 한다. 판사 역시 결과로만 보면 내 판단과 똑같았다. 이른바 모방.. 2023. 12. 23.
당시: 秋日登吳公臺上寺遠眺 (劉長卿) 古臺搖落後 秋日望鄉心。 野寺人來少 雲峰水隔深。 夕陽依舊壘 寒磬滿空林。 惆悵南朝事 長江獨至今。 유장경의 시로 당시삼백수에 실려 있다. 이외에도 당시삼백수에는 유장경의 시가 11편이 실려 있는데 적지 않은 숫자이다. 雲峰水隔深에서 水隔은 산이 隔水하다 표현으로도 시에 자주 나오는데, 필자는 이를 산 높고 골짜기 깊다는 뜻으로 보통 새긴다. 寒磬이라하면 가을철에 들리는 절의 종소리라 풀이하는 경우를 보는데, 범종이 아니라 처마에 매달아 놓은 풍경이 아닐까 한다. 딱 양수리 수종사 쯤에서 해질녘에 들어보면 어울릴 시일듯. 2023. 12. 23.
백발의 학자 정년후에도 연구를 계속 한다고 한다면, 학계의 권위, 죽을 때까지 연구하는 어쩌고 하는 이런 이야기는 다 필요 없는 이야기다. 그게 얼마나 덧 없는 이야기인가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안다. 제대로 돌아가는 학계라면 5년만 지나면 그 이전의 연구 태반은 쓰레기통으로 간다. 장강의 물결이라는 말을 실감해야 하는 곳이 학계다. 5년만 지나면 의미가 없어지는 곳에서 이전 수십 년의 학계의 권위 덧없는 소리다. 최근 한 곳 현재의 연구를 자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현장은 빠르게 바뀌고 있어 내가 설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포지션으로 내가 잘 물러나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다만 나이든 학자들이 공부를 더 하고자 한다면 유심히 주변을 들여다 보면, 연구비 지원도 별로 없고 빛도 나..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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