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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박물관 말이산 아라가야 특별전 함안군립 함안박물관이 2023년 특별전 '말이산에서 아라가야를 보다'를 내년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2003년 개관한 함안박물관 20주년과 함께 이 일대 포진하는 아라가야시대 대규모 무덤떼인 말이산고분군이 가야고분군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을 기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자리에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학술발굴조사 후 함안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는 국가귀속문화재 중 전시 주제에 맞춰 선별한 250여 점을 내보인다. 그 대부분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특히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아연 유명세를 탄 말이산 45호분과 13호분 출토유물 대부분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이들 유물은 시간 흐름에 맞추어 △ 말이산으로 정하다 △ 말이산에 집중되다 △말이.. 2023. 12. 13.
알록달록 새단장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복식문화실 새단장 오픈 12.12.화요일, 오늘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한복의 아름다움과 영상, 노리개와 장신구, 갓, 허리띠, 모담, 금직저고리 등 볼거리 다양합니다. 조선현판 특별전도 하고 있으니 함께 보러오시기 바랍니다. *** 이상 장용준 실장 알림이라 관심 있는 분들 참고바랍니다. 2023. 12. 13.
만년필의 퇴락 필자는 만년필을 좋아해서 몇 자루 가지고 있다. 쓸 때의 촉감이 좋아 옛날에는 많이 썼었는데 요즘은 점점 쓰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대신 볼펜이나 다른 수성펜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무엇보다 만년필을 쓸 때 느낌이 옛날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최근에 헌책방에서 전질로 책을 하나 구입해 읽으며 만년필로 책에 메모를 남기는데, 옛날 그 필기감이 소록 소록 전해져왔다. 보니 종이가 갱지다. 아, 생각해 보니 만년필의 촉감이 옛날 같지 않았던 것은 요즘 종이가 너무 좋아서 였던 것 같다. 종이가 워낙 질이 좋고 색깔도 눈처럼 하얗다 보니 만년필 잉크가 제대로 번지지 않아 써도 별 맛이 없었다 그런데 갱지에 메모를 남기니 마치 붓으로 쓴 것처럼 잉크가 번져 나가고 획이 멋들어지게 과거의 분위기가 났다... 2023. 12. 12.
고생한다는 징징거림이 고고학을 3D로 몰아세운 주범이다 나는 기자생활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보냈다. 문화부 기자, 참 있어 보인다. 고상해 보이고, 책도 많이 읽는 듯하고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고 전시도 보고, 때로는 베토벤 교향곡도 듣고, 또 때로는 큰스님과 노닥이며 법문도 들으니 이 얼마나 멋진 직업인가? 무슨 얘기 나올지는 뻔하게 할 터이고, 그래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실제 저리 보내는 문화부 동료 기자가 없지는 않았던 듯하지만, 설혹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해도 다 아승끼 전세 겁에 있었던 일이요, 요새? 다들 뒤져 난다. 똥오줌 못가릴 정도로 바쁘다. 더구나 요새는 국경이 무너지는 바람에 일하는 시간에 대종도 없어, 특히 대중문화 담당하는 친구들은 수시로 외국에서 날아드는 소식에도 촉각을 세워야 하니, 제대로 잠 못 잔다. 내가 문화부장 되고 .. 2023. 12. 12.
국민·시민·지역사회를 버리고 무슨 고고학의 공공성을 떠드는가 딴 거 다 때려치고 고고학이 흔히 대중과 접촉하는 창구라는 1, 발굴조사 2, 학술대회 두 가지를 통해 무엇이 공공성인지를 다시금 강조하고자 한다. 1. 발굴조사..누구를 위한 발굴조사인가? 볼짝 없다. 모든 발굴 꼬라지가 국민 시민 커뮤너티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을 향한다. 아닌가? 아니라고 말하는 고고학도 놈 있음 나오라 그래! 너희가 발굴했다 해서, 그 설명하는 방식 다 돌아봐라. 보도자료? 보고서? 그 보도자료가, 그 보고서가 누구를 독자로 상정하는지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라. 너흰 죽어야 한다. 단 한 놈도 국민을, 시민을, 지역사회를, 커뮤너티를 염두에 둔 적 있느냐 말이다. 너희가 말하는 발굴성과 모조리 옆 동네 같은 고고학도를 위한 것이다. 국민을 염두에 두고, 시민을 염두에.. 2023. 12. 12.
옥천 이성산성에서 문터가 출현했다는데 옥천 이성산성은 말이 좀 많다. 아마 토지 매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얼마전에는 소유주가 무단으로 개간인가 도로를 내서인가 해서 논란에 휩싸였다. 두어 번 발굴조사를 했더니, 그런대로 신라 산성으로 드러나고 연못용 목곽이 드러나면서 아연 관심을 끄는가 하면 이곳이 바로 삼국사기에서 신라 백제 격전지 중 하나로 거론한 굴산성이라는 주장이 여기저지 터져나왔다. 그런 데를 옥천군이 3차 발굴조사를 벌인 모양이고, 그 결과 성으로 통하는 문터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충청북도와 옥천군이 3억 2천만원 들여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단다. 부담 비율은 어케 되는지는 모르겠다. 실제 발굴조사는 호서문화유산연구원 이라는 데서 했다. 이번 조사는 성벽을 쨌다는데, 남..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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