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특혜받겠다고 흑인이 된 백인 교수

by 한량 taeshik.kim 2020. 9. 5.

 

백인 여교수가 미국대학에서 흑인 행세한 까닭은
송고시간 2020-09-04 09:46
장재은 기자
조지워싱턴대 교수 "정신문제 있었다"며 고백
흑인·라틴 출신이라 속이고 각종 연구특혜 누려

 

 

 

백인 여교수가 미국대학에서 흑인 행세한 까닭은 | 연합뉴스

백인 여교수가 미국대학에서 흑인 행세한 까닭은, 장재은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04 09:46)

www.yna.co.kr

 

반농담 반진담으로 나는 아들놈한테 이런다. "너가 나중에 무슨 일을 할지 모르나, 혹 정치 같은 걸 한다면 알아서 네 고향 팔아먹거라. 형편을 봐서 어떤 땐 김천놈 행세를 하고, 어떤 땐 서울놈 행세를 하거라."

 

한국사회에 언젠가부터 강남좌파라는 이상한 말이 출현했다. 실제 사는 꼴과 사고하는 방식은 우파의 전형인데, 말과 글은 좌파처럼 군다는 사람들, 특히 지식인 행세하는 사람 일군을 비아냥이며 지칭하는 범주화가 아닌가 한다. 

 

하긴 내 주변엔 명실名實이 전연 상부하지 아니하는 인간 천지다. 내가 보는 지 꼬라지는 속물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무슨 일만 터졌다 하면 휴머니스트가 되어 세태를 비판하는 정의론자가 된다. 무슨 비극 사태가 나면, 아이고 안타까워 어쩌냐 과장한 몸짓을 보이지만,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술집으로 달려가 부어라 마셔라 고주망태 되도록 퍼질러 논다. 

 

 

이리 보면 흑인 같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실제는 그러하면서도 말은 달리하고, 글은 다르게 쓰다 보면 지가 진짜로 그런 줄로 착각하는 단계에 이르기도 하거니와, 내가 주변에서 보는 꼴불견이 실은 다 이에 해당하는 걸 보면 자기체면화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나 한다. 

 

그래서 나는 시종하고 일관해서 사람 보는 관점으로 오직 딱 하나의 준거를 세웠는데, 불인지심不忍之心이 그것이라, 좀 거창하지만 인간다운 놈이냐 아니냐로 보려 한다. 극우보수라서? 그 극단의 반대라서 내가 반대하거나 호감을 보이는 것이 아니요, 그 놈이 인간다운 놈인가 아닌가 오직 중요하게 간주하려 한다. 물론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건 너무나 잘 안다. 나는 그 놈이 그런 줄 알았는데, 그리 믿었다가 낭패본 일 부지기 숫자이며, 하긴 뭐 나를 바라보는 그들도 나에 대해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았겠는가?

 

그렇다면 왜 실제와 말과 글이 따로 노는가? 볼짝없다. 그것이 여로 모로 소출이 많은 까닭이다. 예컨대 내가 지식인 그룹에 속한다면, 언제나 진보좌파인양 행동하는 것이 언제나 유리하다. 뭐 말로는 박근혜 시대 블랙리스트를 떠올리며 그렇지 않다 반론할지 모르나, 그것이 몇년이나 되었다고, 그런 훈장 하나 단 일이 벌써 자랑스러운 시대인 걸 봐도, 주변에 그리 인식되도록 행동하는 것이 언제나 유리함을 안다. 

 

이것이 다수 혹은 주류에 포함되면서 누리는 특권이라면 그 반대도 있다. 핍박받는 소수에 스스로 들어가서는 그들의 대변자가 되는 양 해서 특혜를 받아내는 일도 얼마든지 있다.  

 

부러 흑인 색채를 돋보이게 하는 패션을 한 듯 하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역사학 교수 제시카 A. 크루그 라는 여성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태생 백인 유대인임에도 그간 북아프리카 출신 흑인, 혹은 미국 흑인, 혹은 카리브해에 뿌리를 둔 흑인 행세를 하면서 각종 특혜를 본 일이 뽀록 났다고 한다. 

 

어떤 폭로 압력 비스무리한 일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런 거짓말을 일삼았다고 스스로가 고백했다고 한다. 

 

천성이 그럴 수도 있지만, 그의 직업을 우리는 유념해야 한다. 미국사회는 우리 사회 대학보다 훨씬 더 외부 지원에 목을 매단다. 외부에서 그만큼 많은 돈을 끌어와야 하는데, 뭐 우리 대학사회 역시 급속도로 이쪽을 향해 진입 중이라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논문 실리는 일보다, 연구비 얼마 따오는 일이 더 대접받는 시대를 산다. 

 

미국 흑인들의 학계에서 각종 특혜를 누리려고 흑인 행세를 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이 대목을 우리 공장 기사에서는 "미국 흑인 역사,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연구하는 그가 장학금, 회원자격 등을 얻는 데 유리했을 것"이라는 말로 정리한다. 

 

이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 사례들은 비루해서 일일이 들지는 아니한다. 

 

암튼 저런 사레를 보면 몹시도 씁슬하고 분노가 솟는다. 

 

하긴 뭐 나를 두고도 저와 비슷한 말을 하는 놈들이 많더라. 

 

이 소식을 전한 외신 보도 중 BBC 판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Jessica Krug: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professor says she lied about being black

 

www.bbc.com/news/world-us-canada-54008495

 

White US professor says she lied about being black

A blog written by Jessica Krug, a white woman, admits to falsely claiming black identity for years.

www.bbc.com

 

이를 보면 문제의 제시카 크루그 Jessica Krug는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GWU) associate professor 이며 주전공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Africa and the African diaspora 라 한다.

 

***

 

결국 대학 측도 칼을 빼들었다고 한다. 수업에서 배제했단다. 

 

미 조지워싱턴대, 흑인 행세한 교수에 "수업 중단" 조치
송고시간 2020-09-05 15:46 
김유아 기자

 

 

 

미 조지워싱턴대, 흑인 행세한 교수에 "수업 중단" 조치 | 연합뉴스

미 조지워싱턴대, 흑인 행세한 교수에 "수업 중단" 조치, 김유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05 15:46)

www.yna.co.kr

 

댓글1

  • 四叶草 2020.09.05 02:43

    흑치상지는 어떻게 된거죠? 원래는 부여씨인데 어떤 특혜받겠다고 일부러 흑치로 바꾼게 아닐까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