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55 퇴물 집합소는 대한민국학술원 하나로 족하다 각 분야, 곧 자연계 인문계 망라해서 이른바 석좌교수급이라 해서 국가에서 월급도 따박따박 쟁여주고, 것도 죽을 때까지 주는 제도 혹은 기관이 있으니 대한민국학술원이라는 데가 그런 데라그 예술계 카운터파트가 대한민국예술원이라는 데도 그런 곳이라 치지도외하고 내가 저 교육부 산하 대한민국학술원이란 데 담당 기자 생활 물경 이십년을 했으나 내가 한 일이라고는 누가 신규 회원이 되었네 또 오늘은 누가 죽었네 하는 동정기사 쓰는 일밖에 없었으니 하도 고령 집합 기로소라 어찌 그리 잘 죽어나가는지 영구차 전송하다 볼짱 다 본다.저 회원도 뭐가 있을 것이다.아무리 산송장이라 해도 국록을 먹으니 논문도 내고 할 것이며 친목지 같은 무슨 기관지도 있어 년간지 비스무리하게 묶이는 모습을 봤다.저들은 거개 출신 성분을 보면.. 2025. 9. 22. 65세가 되면 노망기가 든다는 이건희 회장, 그 말을 새겨야 할 때다 https://www.youtube.com/shorts/S4-HShjZbDo 환갑 넘은 석좌는 있을 수가 없다앞서 신동훈 선생도 비슷한 말을 하셨지만 쉰 넘고 환갑 넘어 젊은 시절 연구 에너지를 낼 수는 없다.책 논문 한 페이지만 봐도 졸음이 쏟아지고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한 편 쓰고 나면 진이 빠져 쉼을 가져야 한다.사람은 쉰 줄 들어서고 그 중반 넘기면 체력이 버틸 수 없고 정신력 또한 감퇴일로라 신선한 착상도 하지 못한다.한국사회에서 통용하는 석좌는 대체로 연배로 보면 환갑을 넘은 연구자로 묵직한 업적을 장착한 이를 말할 텐데 아무리 그런 그들이라 해도 참신한 발상, 또 그에서 기반하는 돌파하는 새로운 연구는 쉰 중반이 넘어가면 불가능하고 환갑이 넘어서면 더더욱 불가능하다. 구십 줄에도 연구를 한다.. 2025. 9. 22. [독설고고학] 박박 문지르는 세척, 그리고 똥덩이 앞서 신동훈 교수께서 분석, 곧 똥덩이 이야기를 하신지라 이 문제를 포함한 한국 고고학 발굴 심각성을 짚기로 한다.간단히 말해 분석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물론 창녕 비봉리 유적 같은 데서 극히 드물게 찾기도 했지만) 널려 있는 데도 몰라서 수집하지 못한 것이다. 모르니 다 버린 것이다. 또 이런 말하기 싫지만 이건 명백히 문과대 고고학의 한계다. 이 문과대 고고학은 물론 예외가 있기도 하지만 유물은 거개 수습하자마자 아주 깨끗이 씻어버리고는 그 일이 아주 자랑스런 일인양 우리 이리 고생한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데 이런 모습 볼 때마다 나는 기가 막힌다. 이는 역사 인멸 행위다. 왜 이런 현상들이 빚어지는가? 발굴현장을 돌아다니며 한국고고학도를 만나 보면 하나 같이 발굴 하나 만큼은 우리가 세.. 2025. 9. 21. 한국고고학이 망쪼가 든 까닭, 세계 고고학과 대비하여 우리 올어바웃히스토리가 이런저런 세계 고고학 현장 소식을 나름으로는 뼈를 갈아넣으며 활발히 소개하거니와 그 방대한 흐름에서 뚜렷이 간취하는 키워드가 없지는 않으니 나름 내가 적출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과학 나는 언제나 한국고고학을 세계고고학과 대비해서 문과대 고고학 vs. 고고과학이라는 간편한 이름으로 대별하곤 하거니와돌아보면 한국고고학만큼 여전히 양식론 편년론에 집착하는 데가 없어 뭐 말은 그럴 듯해서 그게 고고학 출발이라나 뭐래나?이젠 모든 공이 AI 혹은 어플로 넘어간 시대에도 여전히 구석기시대를 고수하며 그딴 구닥다리 부여잡고선 그것이 고고학 본령이라 주창하는가 하면 이젠 이것도저것도 안 되니, 혹은 코쟁이들 만나니 그게 폼난다 해서 그런지도 모르나 너도나도 기어나가 모조리 세계유산한.. 2025. 9. 20. 차드 북부 사막에서 '녹색 사하라'를 추적하다 암각화 조사는 휴대폰 어플로! by 조리스 볼로메이Joris BOLOMEY 차드 엔네디 자연문화보호구역atural and Cultural Reserve of Ennedi은 풍부한 고고학적 유산을 간직한다.과학자들은 한때 습하고 "녹색 사하라Green Sahara"라고 일컬은 차드 북부의 모래 속 발굴 현장에서 먼지 구름이 피어오른다. 엔네디 서부Ennedi West 지방 가오라 할라가나Gaora Hallagana 유적 가장 큰 바위그늘rock shelter 안에서 솔과 트라우얼trowel을 든 채 무릎을 꿇은 35세 지메트 게모나Djimet Guemona는 모래 층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제거했다. "마치 역사책을 넘기며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국립 연구개발센터National Center for .. 2025. 9. 19. 아나톨리아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부엌에서 신을 섬겼다 서부 아나톨리아 타브샨리 회위크서 4,500년 된 우상들 발견 튀르키예 고고학자들이 서부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큰 청동기 시대 정착지 중 하나인 타브샨리 회위크Tavşanlı Höyük (타브샨리 언덕Tavşanlı Mound)에서 주목할 만한 유물들을 발견했다.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문화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발표한 이번 발견에는 대리석, 뼈, 테라코타로 제작한 4,500년 된 사람 모양 우상들human-shaped idols이 포함되어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이 지역 청동기 시대 공동체의 영적, 일상생활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을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아나톨리아의 주요 청동기 시대 정착지 퀴타히아Kütahya 주에 위치한 타브샨리 회위크는 오랫동안 중요한.. 2025. 9. 19. 이전 1 2 3 4 ··· 4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