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66 광화문 한글 간판? 꿈 깨라 단언하지만 택도 없다.문체부가 몇몇 한글운동가 등에 업고, 또 대통령 이재명까지 그 등에 업힌 채 아무리 뒤에서 푸시한다 해도 택도 없다.안 될 일은 안 된다.백날 저 안건 국가유산위원회 올려봐야 어떤 얼빠진 문화재위원이 냉큼 한글 명패 받아들일 리도 없다.꿈 깨라.아무리 문화재위원[요샌 국가유산위원이라 하더라만]이 썩어문드러져도 그렇지 지들도 자존심이 있는 놈들인데 어떤 미친 놈이 그래 한글 간판 단독으로 달거나 병기해야 한다 하겠는가?틈만 나면 권력에 기대어쪼르륵 알량한 대통령과의 친분 과시하며혹은 틈만 나면 궁궐 간판 바꿔다는 일이 한글사랑을 완성하는 듯이 사기칠 생각 마라.광화문 현판 아니래도 한글 간판 너무 많고 그걸로 한글사랑 충분하고 그걸로도 이미 공해다.간판 하나 바꾼다고 그게 한글사랑이고.. 2026. 7. 24. 이 시대에 무슨 광화문 한글 간판이란 말인가? 영어 간판 내걸어야! 이만큼 웃기는 짓도 없다.짬뽕 싸구려라 죽도 밥도 아닌 게임이라, 그래 그야 글타 치고 내가 문제를 삼고자 하는 대목은 저걸 밀어부치는 데가 문화재 현장인데 그 주무부처인 국가유산청은 쏙 빼버리고 국어 정책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저 짓거리를 주도한다는 데 있다 하겠다.남의 집 안마당에 기어들어와서는 그 집을 통째로 내놓으라는 깡패 짓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하려면 주무부처랑 같이 해야지 저 짓거리를 주도하는 놈들이 국어 내셔널리즘에 기대어 세종을 팔아먹고선 저 망동을 부린다.그래 한글 간판을 내걸 수도 있다.하지만 그에는 모든 정책이 그렇듯이 원칙이 있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이 원칙을 어겨서는 안 된다.한문 한자 간판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은 사대주의자라 몰아부치면서 한글을 쓰자 하는 사람들이.. 2026. 7. 23. 스페인 로마 우물에 빠진 2,000년 된 로마 샌들 유니쿰unicum (2023년 10월 20일) 스페인 북부 고대 로마 유적인 루쿠스 아스투룸Lucus Asturum에서 2,000년 전 우물 청소부가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독특한 로마 샌들을 포함한 여러 유물이 발굴되었다.이번 발굴 작업은 2년 전 고고학자들이 안뜰과 우물이 있는 큰 집터를 발견한 발굴 작업 연장선이다.이번에는 도르래 시스템을 이용해 우물 깊숙이 내려가 어떤 유물이 숨어 있는지 조사했다.유니쿰unicum: 세상에 단 하나뿐인 로마 샌들!가장 흥미로운 유물은 고고학적으로 '유니쿰'이라고 불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샌들이다.이 로마 샌들은 원, 타원, 낫falciform 모양 무늬로 장식된 점이 특징이다.히스파니아 지역에는 보존된 로마 샌들이 20켤레 남짓한데, 이 샌들은 그 형태와 장식 면에서 독보적이다.. 2026. 7. 14. 언제나 구토처럼 밀려드는 회의, 문화재란 무엇이며 문화재가 왜 필요한가? 그제 내가 아끼는 문화재업계 비교적 젊은 친구(그래 봐야 이미 40대 중늙은이기는 하다만) 푸념이 계속 응어리처럼 맴돈다. 어느 지자체 학예연구사로 몇 년 전에는 그 지자체 세계유산 업무에 투입된 그가 푸념하기를"유산 등재란 그 지역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 주는가. 이익이라는 말이 다소 천박해 보인다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를 물으면서 아예 그의 회의는 근간으로 돌아가 "학예직이 지자체에 왜 필요한가, 박물관은 왜 있어야 하나, 존재가치가 무엇인가. 전시와 교육에서 우리는 무엇을 말해야 하나" 하는 문제들이 계속 그를 괴롭힌다 하거니와 그런 질문들이 "꼬리를 물며 나오는데 확실한 답을 찾을 수 없"다 하거니와 그러면서 다시 저 회의를 부른 사건으로 돌아가 "어쨌든 세계유산을 떠나 모든 유산에서 문화재 옆.. 2026. 7. 13. [고고논단] 아키오지네틱스archaeogenetics 시대 고고학이 건져야 할 것은 이빨이다 DNA 분석에 기반하는 고고과학을 아키오지네틱스archaeogenetics 혹은 팔레오지노믹스paleogenomics라 하고, 이를 흔히 고고유전학 혹은 고유전학 정도로 옮길 만하거니와, 이런 흐름이 이제 세계고고학 대세를 점거해 종래 점성술 기반 문과대 고고학을 일소하니, 계속 말하지만, 세계 고고학이 저를 기반으로 혁혁하는 성과를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내보내는 반면,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한 한국고고학은 종래 답습하는 그 문과대 점성술에 기반하니, 그런 그들이 방송이니 유튜브니 하는 각종 요설하는 무대에 등장해 일삼는 말들을 들으면 돌부처도 돌아앉을 판이라, 저를 보면 도대체 누가 유사역사학이고 사이비역사학인지 모를 지경이라각설하고 고고유전학은 그 절대 기반이 당연히 분석 대상이 각종 유기물이라, 그.. 2026. 6. 23. 텍스트를 경건한 마음으로 대하는 순간, 역사학이 아니라 신학이 된다 나는 계속 광개토왕비문을 난도질한다. 이 과정이 그 기념비성을 파헤치는 길이기 때문이다. 텍스트는 해체해야 한다. 어느 정도로? 낱낱이 까발려야 한다. 이 까발림에서 그 기념비성을 유감없이 폭로하고, 그리하여 그것이 어떤 독자를 겨냥해 어떤 효과를 노렸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과정들이 일부, 아니 독자 대부분한테서는 몹시도 분개를 자아내는 모양이라, 그런 반응들이 나로선 몹시도 씁쓸한 까닭은 그런 이들한테 저 비문은 오직 진실과 사실만을 담은 성전聖典으로 군림하는 그림자를 보기 때문이다. 텍스트가 그런 성전이 되는 순간, 그 성전은 믿음이 되어 역사학을 시궁창에 던져버리고선 신학으로 둔갑한다. 그 성전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텍스트의 희귀성 때문이라면 나 역시 오케이라, 그래 솔까 저 시대 한.. 2026. 6. 21. 이전 1 2 3 4 ··· 4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