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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044

투탕카멘, 인류사 최고의 빈깡통 뭐 이런 유물 잔뜩 나오니 저런 유물로 떡칠한 투탕카멘이나 그 이집트 왕국이 대단했을 거 같은 착각을 유발하나 빈깡통이 소리가 요란한 법이다. jot도 아니다. 비실비실 앓았는지 아니면 반란에 갔는지 파라오 노릇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18,9세에 훅 갔다. 화려한 유물을 그 권력 국력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 저 황금가면 뒤집어쓴 투탕카멘. 실은 불쌍하기 짝이 없다. 저 마스크인지 이런 말이 있다 한다. “권력은 그걸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들한테 날개를 펼친다. 죽음은 모든 겁장이한테 그 날개를 펼친다. Power opens its wings to those who deserve it, and death spreads its wings to every coward.” 빈깡통이다. 그가 오로지 하는 일이라곤.. 2024. 4. 26.
약물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강연이라 해서 뭔가 특출난 이야기를 꺼내겠는가? 이곳에서 늘상 하던 말을 적절히 버무려 했을 뿐이니, 저런 데서는 강연 원고보다는 찌께다시가 중요한 법이라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약물 이야기 나온 김에, 그리고 동의보감과 허준을 앞세운 허준박물관이라는 점을 고려해 그 동의보감에도 보이는 월경포月經布 이야기도 하며, 또 그와 관련한 의상스님과 원효 스님 이야기, 그리고 백의관음 이야기를 곁들였으니 그 누구의 강연도 그렇듯이 강연하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플로어도 재미있어 한다는 등식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강연하는 내가 재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해둔다. 그만큼 편했으니, 그 까닭이야 그런대로 내가 이 주제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뭐 말로야 광물학 화학 생물학 중요성을 설파하나,.. 2024. 4. 26.
진정한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는 국보 순회가 아닌 완전한 귀환이다 '모두의 곁'으로 떠나는 3천㎞ 여정…국보·보물의 특별한 외출(종합)송고시간 2024-04-25 16:20  국립중앙박물관, 6월부터 공립박물관 12곳과 '모두의 곁으로' 순회전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위한 새로운 시도…"'국보님' 잘 모실게요"  저 소식에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말을 하겠지만 천만에!정신 차리려면 아직 멀었다.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와 그를 통한 지방살리기 지방분권화는 중앙이 지방에다가 먹을 것을 던져주는 시혜가 아니라는 말 누누이 했다. 저 문화 분야, 특히 문화재분야로 국한해서 문화격차 해소를 이야기하려면 무엇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텅텅 비워야 한다. 왜?그 절대다수가 국가 폭력에 의한 강탈 무단 점유인 까닭이다. 왜 서울만 빛나기 위해, 대한민국만 빛나기 위해 지역.. 2024. 4. 26.
금속탐지기가 영국 토탄층에서 찾아낸 청동기시대 황금 펜던트 영국박물관 British Museum 은 2020년 슈롭셔 Shropshire 에서 발견된 3천년 전 청동기시대 황금 펜던트 걸작을 인수했다. 2018년 5월, 슈롭셔에서 금속 탐지기가 일생일대의 발견을 했다. 3,000년 동안 토탄 토양에 보존된 유물로 반원과 기하학적 모티브를 표면 골고루 장식했다. 한쪽에는 양식화한 태양이 보인다. 태양 상징은 유럽 전역에서 청동기 시대 우주론과 신화의 핵심 요소이지만, 이 펜던트가 발견되기 전에는 영국에서 발견된 유물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다. https://ruralhistoria.com/2024/04/24/bronze-age-gold/ Bronze Age Gold, and Bronze Age Gold Artifacts - RuralHistoriaBronze Ag.. 2024. 4. 25.
지구라트 사진을 보며 한탄하는 불행한 시대 저 지구라트Ziggurat 라는 기념물은 내 세대 세계사를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름은 들어본 데다. 그땐 암것도 모른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해 네안데르탈인을 거쳐 크로마뇽인으로 와서는 느닷없이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화문명으로 돌진했으니 그 문명 첫머리를 장식한 주인공이 바로 저 지구라트라는 괴물이었다. 발굴 이전 지구라트와 발굴정비 이후 지구라트라 해서 언제나 저와 같은 사진으로만 접하는 저 친구를 내가 생전에 내 육안으로 마주할 때가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이르기를 이라크 우르 Ur 라는 고대 도시에 소재한다 하는데 저것이 들어선 시대가 대략 4천년 전 신新수메르제국 Neo-Sumerian Empire 라는데 단군할배 조선 건국하던 시점이라 나는 왜 하필 이 불행한 시대를 타고 났던가? .. 2024. 4. 25.
[오열, 이제는 헤어질 결심] (2) 아무도 혐오하지 않는 혐오시설 그렇다 해서 그 통념이 사실인가는 다른 문제다. 이 통념은 깨부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장사시설=혐오시설이라는 통념은 우리 모두가 깨뜨려 나아가야 하는 거대한 인식 오류다. 나는 이것을 말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저에서 말하는 혐오시설 운운은 사례 분석에서 드러나듯이 장사시설 중에서도 유독 화장장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우리는 이에서 장사시설과 화장장은 분리해야 하며, 이 분리에서 그 화장장을 장사시설 일반으로 교체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는 무엇보다 이를 추진하려는 쪽에서도 다들 민감하게 인식하는 대목이라 보는데, 그런 까닭에 화장장을 장사시설 일반의 하위에 위치케 하고는 그 하위 부문을 다른 부분들도 이른바 ‘커버’치면서, 그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로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도 나오는..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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