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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한달만에 귀환한 스위스행 짐짝 딱 한달만에 도돌이했다. 어디를 갔다온 것인지 아니면 인천공항에 내내 쳐박혔다가 반품한 것인지는 아지 못하겠지만 암튼 잘 가라 인사하고 보낸 물품을 딱 한 달만에 도로 가져가란다. 부칠 때 그러더란다. 제대로 들어가리란 보장은 없다고. 그래도 혹시나 하고 부친 것인데 어쩌겠는가? 이 또한 받아들일 수밖에. 스위스 어느 지인이 버겁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쟁투하면서 틈만 나면 먹거리타령이라 라면이랑 김치랑 파김치랑 깻잎이랑 바리바리 싸서 보냈는데 이거 먹고 사람 되라 해서 보냈는데 결국 가는 방법이 없었나 보다. 코로나가 지구촌 the global village 을 이역異域으로 도로 갈라놓았다. 그것이 지나는 자리마다 village 하나씩이 생겨난다. 우후죽순 같다.
Quarantine, Isolation, Lockdown, Curfew, and Social Distancing...코로나바이러스가 낳은 여러 격리 이게 우리 말로는 자 격리隔離 혹은 거리두기 정도로 옮겨지는 말이라, 착종하는 느낌이 강하거니와, 그렇다고 해서 저런 말을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라 해서 아주 엄격하게 구분하는 듯하지는 않고, 그것을 가장 즐겨쓰는 언론에서조차 왔다리갔다리 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다. 그건 다른 무엇보다 저들이 엄격한 법률용어 혹은 보건용어로 사용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그 차별은 없지는 아니해서, 내가 생각하는 바와 그에 대한 다른 쪽 해설을 참조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저들 중 Isolation이나 Social Distancing은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 주체가 아닌가 한다. 물론 당국으로 대표하는 타자가 저리 조치하기도 하겠거니와, 자가 격리 혹은 자기 격리를 self-isolation 이라..
사쿠라는 내년에도 핍니다..하우에바..드라이브 스루 상춘 이거 포토바이오 사진이다. 그제 대릉원 촬영이다. 원본은 이렇다. 저 포스트 제작 내력을 오작은 이리 증언했다. 경주시 공보관이 대학동기다. 전화가 와서 대뜸 벚꽃사진 있나 물어본다. 코로나 땜시 올해는 꽃구경 자제하라고 알린단다. 사진보고 하는 말. 야! 사람들 사진보고 몰리오면 우야노. 자랑하는 중임니다. 저 선전문구 보고 내가 그랬다. 지랄을 해요..내년에 살아 있을지 죽어있을지도 모르는 판국에..내년은 없다. 마지막일지 모린다. 그래서인가? 드라이브 스루 사꾸라 감상이 등장했다.
누가 좀 말려주세요, 갈수록 옹색한 손석희 해명 손석희 "김웅 배후에 삼성 있다는 조주빈 말 믿었다" 2020-03-28 16:27 어제 JTBC 기자들에 해명…"김웅 재판 이기기 위해 돈 건네" 갈수록 손옹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이제 연세도 수월차니 드셔셔 총기가 쇠해진 까닭인지 모르나 차라리 이럴 땐 입 닫고 있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접때 김웅과의 다이다이 맛다이 사건에서도 그렇고 이젠 그에서 파생한 조주빈과의 사건에 대한 해명도 글쎄 뭐랄까 상식으로 납득할 만하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더한다. 김웅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조주빈 말을 믿었다 하는데 믿었다고 조주빈한테 삥을 뜯기는가? 저럴수록 손옹은 외려 의심을 사기 마련이다. 손옹은 김웅한테도 돈을 줬다 했다. 조주빈한테도 줬다 했다. 뭐 말로는 그럴듯한 설명을 하고자 하는데 간단히 말해..
"박양우 말고 나 제대로 나온 사진은 없냐?" 박양우 장관 "하반기 국내 문화예술·관광·스포츠 활성화 집중"송고시간 2020-03-27 09:00이웅 기자연합뉴스와 취임 1년 인터뷰…코로나19 장기화시 종교계와 자발적 거리두기 논의국립문화예술시설 4월6일 이후 재개관시 제한관람 대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이웅 기자 = 다음주면 취임 1년이 되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난 24일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만났다.… 이걸 숟가락 얹는다 한다. 취임 1주년에 즈음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인터뷰했으니, 우리 언논계에서 대개 이런 장관 인터뷰는 예우(쉬운 말로 가오 라 한다) 차원에서 담당 부장이 하는 양식을 취하는 일이 많은데, 체육 관련이라면 체육부장이 했을 것이요, 관광이라면 우리 공장 기준으로는 그것을 전담하는 소비자경제부장..
생강? 산수유? 생강이냐 산수유냐가 중요하겠는가? 내가 조경업자도 아닌데 뭣이 중허겠는가? 노랗다. 봄이 왔다. 이 두 가지가 전율할 뿐이다.
모란의 사촌 작약 Peony 작약 勺藥 Peony / Paeonia lactiflora 작약과 작약은 여러해살이풀로 한 포기에서 여러 줄기가 나와 곧게 자란다. 붉은색, 흰색, 분홍색 주먹만 한 큰 꽃이 아름다워 정원에 흔히 심어 관상용으로 삼기도 한다. 나무인 모란과 꽃 모양이 매우 닮아 헷갈리기도 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작약을 모란과 엄밀히 구분하지만 영어로는 피오니 peony 라는 같은 말로 지칭한다. 그만큼 유사성이 높은 까닭이다. 뿌리는 약으로 쓰므로 밭에 심어 약용식물로 가꾸기도 한다. 잎으로는 갈색 물을 들일 수 있는 염료식물이기도 하다. 지금 작약이 한창 새순을 틔우는 시기다.
수염 먼저 늘어뜨리는 개암나무 Siberian hazel 개암나무 Siberian hazel / Corylus heterophylla 자작나뭇과 개암나무는 전래동화 혹부리영감에 등장하기도 한다.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치는 때에 맞춰 개암을 깨물었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들키게 된다는 장면에서 말이다. 우리의 옛 과실로 제사상에도 올랐다. 몸이 허약하거나 밥맛이 없을 때 먹었으며, 눈을 밝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도 한다. 잎으로는 약간 짙은 갈색 물을 들일 수도 있는 염료식물이기도 하다. 이 개암나무를 내 고향에서는 오리나무라 한다. 다만, 식물학 관점에서는 개암과 오리를 엄밀히 구분하기도 하는데, 그건 후대에 생겨난 구별일 뿐이요, 다 오리나무였다. 박정희시대에 사방공사를 할 적에 푸른 강산을 만들고자 심은 대표 수종이 아카시아와 더불어 이 개암 혹은 오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