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2033 끊임없이 이동하는 사회, 정주定住가 없는 고단한 삶 무슨 일이 있어 요즘 고향 김천에 내려가 생활하거니와, 짬을 내어 상경했다가 오늘 다시 내려가야 한다. 기차 예약은 그제인가 했으니, 오전에 김천에서 필참해야 하는 일이 있어 기차표를 검색하는데, 다 매진이라 할 수 없이 저 시간대를 예약했다. 요새 누구나 다 절감하겠지만, 평일조차 기차 예약이 쉽지 아니해서 걸핏하면 매진 매진이라, 한국사회가 변모해 가는 막연한 느낌을 자주 받곤 한다. 물론 ktx 초창기야 널널한 편이었지만, 이것도 시간이 한참 흘러서는 경부선과 호남선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후자가 널널해서 잡기가 쉬웠지만 요샌 웬걸? 다 꽉꽉 차서 평일에도 여유가 없다. 무슨 이동이 그리 많은지, 한국사회가 이동하는 사회로 본격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부쩍 든다. 또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말이라 해도.. 2026. 4. 22. 길들이지 아니한 늑구 소동에 에버랜드 급으로 격상한 대전 오월드, 대단한 노이즈 마케팅 이쪽을 좋아하거나 자주 다니는 분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나한테 대전 오월드라는 데는 지브롤터나 다름 없어, 간단히 말해 모른다! 이 뜻이다. 아 물론 인연이 아주 없지는 아니해서 이쪽에서 오래 일한 지인 한 분이 있어 이일범이라는 분이 그 분이라, 그분 때문에 오월드라는 이름은 들어봤다, 오죽 기인이라야 말이지? 가만, 저 일범이 형이 본래 동물학 전공 아니었나 싶은데, 물론 정년 퇴직 봇따리 쌌으니 이번 일로 혹 피해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 본다.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모르지만 늑구. 늑대 늑자에다가 틀림없이 개dog 구狗에서 따왔을 것이로대, 그거 아는가? 신동훈 선생이 자주 이야기했듯이 개랑 늑대는 실은 종 분리가 안 된 같은 종이라는 사실?간단히 말해 개는 길들인 늑대에 지나지 않는다. 개가 탈출.. 2026. 4. 17. 바닷가재도 고통을 안다, 산 채로 삶는 일 금지해야! 새로운 연구는 바닷가재가 고통을 느낀다는 증거를 뒷받침하며, 이 갑각류가 전기 충격에 감정적 고통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바닷가재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는 이 갑각류가 고통을 느낀다는 증거를 더욱 뒷받침한다.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바닷가재의 고통을 의심했으며, 이는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David Foster Wallace의 유명한 2004년 에세이 "가재를 생각해 보라(Consider the Lobster)"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4월 13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인간의 진통제로 사용되는 아스피린과 리도카인lidocaine이 노르웨이 바닷가재Norway lobsters (Nephrops norvegicus)에게 전기 충격을 가했을.. 2026. 4. 16. 간병에서 조우한 개츠비랑 코넌 도일 묘하다.생각지도 못한 인연으로 조우 혹은 재조우하니 말이다.나는 지금 간병 중이다.뇌경색으로 쓰러진 엄마 간병하는 생활을 대략 스무날쯤 하는 중이다.위험한 고비는 일단 넘긴 듯하고 그래서 구미 차병원 입원치료를 끝내고선 지금은 같은 구미 지역 갑을재활병원으로 통근하는 중이다.차병원에선 여가가 도통 나지 않았지만 재활병원에선 오전 오후로 대략 각 두어 시간씩 엄마가 재활훈련에 들어가니또 이제는 틀을 잡았다 할까 루틴한 경로로 진입하니 좀 여유가 난다.차병원에선 하루 24시간을 붙어 있어야 했지만 재활병원은 밤엔 김천으로 후퇴한다.밤엔 엄마가 섬망이 심해 여전히 걱정이나 지금은 그런대로 수면 안정제로 이겨나간다.그래서인가?어제 재활병원 로비 한 켠을 보니 이런저런 책이 꽂힌 간이 서가가 보여서 어제부터 틈나.. 2026. 4. 15. 현존하는 세계 최고 GK 돈나룸마, 그 지독한 월드컵 악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부동하는 수문장 돈나룸마Donnarumma는 현존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힌다.맨시티엔 이번 시즌 프리에이전트로 psg인가에 합류해 역시 명성에 걸맞는 맹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많은 이가 지적하듯이 나 또한 그의 유일한 단점은 발기술이라 현대축구에서, 특히나 이를 더 중시하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도 그가 맨시티 골문을 굳게 지키는 이유는 그 유일한 단점을 여러 무수한 장점이 커버하는 까닭이다.그는 현재 31세, 필드플레이어가 거개 이 시점이면 에이징 커브에 들어가나 GK는 프라임타임 딱 중앙을 지나는 지점이라 이 포지션은 자기관리만 잘하면 마흔살까지 너끈히 해먹는다.그가 조국 이탈리아 아주리 군단 국대팀에 발탁되기는 약관도 되지 않은 17세 때였다.문젠 그 .. 2026. 4. 3. 꺾이고 꺾어버린 10년 전 쉰 때의 나 나는 막스 베버가 말하는 직업적 학문 종사자에 속하는 사람은 아니다.하지만 일생 그 비슷한 언저리에 걸쳐 살기도 했음을 부인하고 싶진 않다.이런 내가 근자 몇 년 동안 뼈져리게 느끼는 바는 나이 오십이면 이젠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로 채우고 담금질 하는 때는 지났다는 것이다.소위 말하는 배움은 끝났다.그게 아니되고자 발악을 해 봐도 이 사회가 그리 나를 놔두지 않는다.하긴 지금 내 사정이 그런 흐름을 더욱 강화하는 측면도 분명 있으리라.그럼에도 내가 활동하는 공간들이 그간 내가 축적한 것들을 재가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으로 몰고간다.요새 내가 우라까이라는 말을 부쩍 자주 쓰지만, 언젠가부턴 진짜로 우라까이가 점철하는 삶이다.남들 보기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나, 나는 언제까지나 주린 하이애나이고 싶고, .. 2026. 4. 2. 이전 1 2 3 4 ··· 33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