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975 일만이천년 늘어지게 자던 에디오피아 화산 폭발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 하일리 구비Hayli Gubbi 화산이 12,000년 동안 휴면 상태였다가 일요일 아침에 폭발해 홍해를 가로질러 예멘과 오만으로 화산재ash plumes 기둥을 보냈다.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북동쪽으로 500마일(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화산은 몇 시간 동안 분출하여 인근 아프데라Afdera 마을이 화산재로 뒤덮였다.지역 주민 아흐메드 압델라Ahmed Abdela는 "갑작스러운 폭탄이 투척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짙은 연기 기둥smoke plumes이 하늘로 9마일(14킬로미터)까지 솟아올랐다.툴루즈 화산재 자문 센터Toulouse Volcanic Ash Advisory Centre에 따르면, 이번 분출로 인해 예멘, 오만, 인도, 파키스탄 북부에 화산재 .. 2025. 11. 25. "아직 살아있어?" 소년천재를 향한 흔한 말 율곡은 워낙 어려서 천재요 각종 시험에 특화했으니 치는 시험마다 장원급저라 그의 동시대 사람들 증언에 빠지지 않으니 얼마나 공부로 유명한지 심지어 자신보다 서른살 마흔살 많은 대선배들도 율곡 이야기를 빼지 않는다.한국고고학 대표 소년 등재가 최몽룡 선생이라 이 양반 무슨 재주인지 군대도 안가서 26살에 전남대 교수로 임용되어 이내 모교 서울대로 입성했거니와 저술도 많아 고고학에 입문하려는 사람 치고 그의 글을 접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내가 저짝 회사서 문화재로 한창 날리던 시절 2진이라 해서 이 분야 전담하는 후배 기자를 둔 시절이 있었다.하루는 블라블라 하니 최몽룡 선생 좀 만나고 오거라 했더니 이 친구 왈최몽룡? 그 양반이 아직도 살아 있어요?내가 학창시절 그 학과에 대외로 명망 높은 교수님 몇 분이.. 2025. 11. 24. 압도하는 퍼포먼스, 에제 해트트릭 앞세워 토트넘 대파한 아스널 손흥민이 떠났으나 여전히 국내에 많을 토트넘 팬한테는 몹시도 미안한 말이지만, 조금 전 4-1 아스널 대승으로 끝난 북런던 더비는 모든 면에서 아스널이 압도한 경기였다. 3-0으로 리드한 가운데서 내준 추격골도 짜임새 있는 토트넘 경기력에 힘입었다기 보다는 수비멘드 실책에 따른 실점이었으니, 그것을 제외하고서도 도대체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슈팅이라든가 유효슈팅 숫자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다만 거의 최저점을 찍지 않았나 싶다. 내 기억에 전반전에는 아예 슈팅이 없었거나 할 것이다. 이번 더비가 아스널 홈경기임을 감안한다 해도, 또 비단 아스널만이 아니라 토트넘 쪽에서도 적지 않은 부상 악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인저리 더비injury derby라 부를 정도이기는 했지만, 도대체 주축 선수 중 몇이나 빠졌.. 2025. 11. 24. 미리 늙어봤더래면... 그래 쉽지는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대로 취미 생활은 할 줄 알았다. 얼마 전 언론계 선배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도 그 선배들 말을 빌려 했지만, 은퇴하고 나서 책이나 읽는 일로 소일?막상 늙어 보니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말이었음을 절감한다. 저렇게 말하니 그 선배들이 정재숙 선배한테 그러더랜다. "늙어봐라 책이 들어오는지..."시력 문제는 차치하고, 나이 들면서 그렇게 졸린다. 책 보는 일은 특히 더 해서 문자로 무엇인가를 집중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럴 줄 모른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가장 큰 비극은 사람은 두 번 늙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미리 늙어 봤으면, 아니 한 번쯤 젊은 시절에 늙어봤더래면 준비라도 해 둘 걸, 혹 늙어지면 보겠다 해서, 그에 더불어 책을 모으는 일이.. 2025. 11. 24. 수십 년 만에 느닷없이 조우하는 이스트 앵글리아East Anglia 나는 중고교에서 세계사를 비교적 비중있게 학습한 세대라, 다 늙은 지금, 내가 고고학을 빌미로 세계 각지를 뒤지면서 만나는 문명 혹은 문화가 그다지 생소한 세대는 아니다. 요새야 이런 세계사도 선택으로 가르친다 하니, 쑥맥 천지라, 이는 내가 내 아들놈이나 조카놈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실감하거니와, 이 정도는 적어도 이름조차는 들어봤어야 한다는 존재조차 까막눈인 일이 많음을 보고선, 이런 교육시스템이 과연 좋기만 한가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암튼 그 중고교 시간에 접해봐야 무슨 거창하겠는가? 개략만 훑었을 뿐이거니와, 그래도 나는 오직 그 읽을 것 하나 제대로 없는 산촌에서 그나마 역사부도 사회과부도에 하도 혹닉하는 바람에 그 생소함을 죽이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그런 나지만, 그래 게르만족 민족 대이동은.. 2025. 11. 21. ctrl c + ctrl v, 그래도 곤조까지 포기하진 않아 항용 기자들을 기레기라 해서 비판하는 대목 중 하나가 바로 저것이라, 이르기를 기자가 자기 발로 취재는 하지 않고 홍보용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껴서 자기 기사처럼 올리는 행태를 말한다. 저런 일을 나 역시 경멸했지만 오랜 기자 생활, 저런 일이 왜 없었겠으며, 아니 더욱 정확히는 많았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런 일을 경멸하기는 했으니, 그래 꼴난 자존심도 있어 기레기가 아닌 기자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해두자. 그 생활을 청산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저 일 역시 아주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실제로 그리한다. 이유?검색 시스템 때문이다. 저런 보도자료는 그 기관 단체가 하는 일로써 대중과 접촉하는 대표 창구라, 이는 실은 실록에 견주면 사초.. 2025. 11. 20. 이전 1 2 3 4 ··· 3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