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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92

Bural 늘어지게 온천욕 즐기는 일본원숭이님들 각중에 서울이 중강진이 되어 버렸다. 뭐 영하 15도라나 어쩐다나? 이때마다 기상청이 쓰는 말이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쳤네 하는데, 그래서인가? 저 일본 원숭이 팔자 늘어진 모습이 더욱 부럽기만 하다. 그래 내 인생 왜 이래서 저 원숭이도 즐긴다는 온천욕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단 말인가?생각해 보면 군불 때고 등을 지글지글 지지는 편이 좋기는 하다.저 일본원숭이Japanese macaque (Macaca fuscata)는 하도 저 꼴을 자주 연출하기에 오직 온천욕 하는 원숭이라는 이유만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래 우리 단군 할배는 어찌 하다가 저런 원숭이도 주지 않고 떠나셨던가? 하긴 있어봤자 조선 후기 전 국토가 천둥벌거숭이 되었으니 살아남았을 리도 만무하다. 요새 일본 쪽에.. 2025. 12. 26.
김부장이 셰익스피어 관뚜껑을 덮는 시대 여러 사정으로 긴 글, 글씨가 빡빡한 책들은 날이 갈수록 읽기가 고역이라, 요새는 일부러라도 시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래도 명색 한 때 영문학도연했다 해서 영시를 손에 잡았는데, 그때도 마찬가지이긴 했지만, 또 언어장벽 또한 막대한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좀체 감동을 이입하기 힘들다. 그래도 그땐 셰익스피어 소네트, W. B. 예이츠를 읽으면 무슨 말인지 백퍼 따라가지는 못해도 그런 대로 저 가슴 밑바닥 한 구석에서 끓어오름이 있었지만, 다시 잡은 시들에서 그때 그 감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늙어 감정이 매말라서일까? 그건 아니리라. 흔히 나이 들어가며 늘어나는 건 눈물이라지 않는가? 늙을수록 추해진다 해서 늙음을 질타하나, 그에다가 면죄부를 준다면, 감정은 외려 더 살아나기 때문이 아닐까?젊은 시절이야.. 2025. 12. 25.
화산 원뿔SPATTER CONES의 생성 원리 [편집자주] 이 화산이 고고학 현장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쇄설류니 하는 개념들이 그것이다. 이 도해를 통해 그런 개념들에 조금은 더 쉽게 접근하지 않을까 해서 소개한다. 뭐 나라고 화산 전문가이겠는가? 끊임없이 상기할 뿐이다. 화성암학IGNEOUS PETROLOGY: 스패터 콘SPATTER CONES(용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작은 화산 원뿔) 스패터 콘Spatter cones은 화산 활동 중 용암 덩어리가 분출구 주변에 쌓여 형성되는 작은 화산 지형을 말한다. 스패터 콘은 화성암igneous rocks과 화산 구조의 기원, 분류 및 진화를 연구하는 화성암학igneous petrology의 한 분야다.대형 성층화산stratovolcanoes이나 순상화산shield volcanoe과는 달리 스패터 콘은 규.. 2025. 12. 25.
천신만고 끝에 카라바오컵 준결에 오른 아스널 카라바오컵CARABAO CUP은 epl League Cup이라 한다.오늘 아침 아스널은 천신만고 끝에 크리스털 팰리스를 정규시간 1-1로 비기고선 승부차기서 물경 8명씩 나선 곡예타기 끝에 커파 선방에 힘입어 8-7로 따돌리고선 사강에 합류했다.사강 대진표가 저렇다. 오를 만한 클럽만 올랐다.아스널은 첼시 원전 단판전을 치르고 현재 epl 승점 2점차로 선두 아스널을 바짝 추격 중인 맨시티는 뉴캐슬 원정에 나선다.아스널로선 같은 런던이라지만 원정이라는 부담이 크다.이번 시즌엔 저를 포함, fa컵과 챔스컵, 그리고 정규시즌 타이틀까지 네 개 대회 모두 살아남았다.여전히 핵심 멤버 몇몇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악조건에서도 잘 버텨나가는 중이다.아스널은 최근 폼이 좋지 않다.그런 아스널이지만 오늘 크리스탈 팰.. 2025. 12. 24.
천신만고 끝에 무승 꼴찌 울버햄튼 홈에서 힘겹게 잡은 아스널 뭐 기어서 가건 날아서 가건 서울만 가면 장땡이라 누가 이리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겠는가마는 우야둥둥 리그 선두 아스널이 15라운드가 되도록 승리가 없는 올시즌 유일한 무승팀 꼴찌 울버햄튼을 2-1로 힘겹게 꺾고선 한 경기 덜치른 맨시티를 5점차로 일단 따돌렸다.일방적인 아스널 우위가 예상됐지만 전반 내내 밀집수비로 맞선 울버햄튼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희유하게도 아스널 두 골은 모두 부카요 사카 발끝에서 출발한 상대 자책골이었으니 운이 따랐다고도 하겠지만 그 두 자책을 유발한 사카의 공은 매섭기만 했다.후반 들어 고공 포물선을 그린 사카 오른쪽 코너킥이 반대편 깊숙히 포스트를 맞고 그 공이 상대 골키피 어깨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있었으니 이때까지만 해도 낙승이 예상됐다.하지만 황희찬이 오랜만에 최.. 2025. 12. 14.
성냥과 라이터, 불 만들기 자체에 비견하는 인류사 혁명 근자 영국 고고학도들이 인간이 불을 만들어 사용한 시기를 35만 년이나 더 끌어올린 40만 년 전임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해서 화제이거니와 유의할 점은 그 훨씬 이전, 아마도 지구 탄생 무렵부터 불fire는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며, 저에서 말하는 불의 발명이란 저런 연구성과를 내놓으며 그 연구진이 끌어다 쓴 표현이 making fire 혹은 Controlled fire use라는 표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류 불 만들기 역사 35만 년이나 땡겨 올리다https://historylibrary.net/entry/humans-mastered-fire-making 인류 불 만들기 역사 35만 년이나 땡겨 올리다영국 서퍽에서 40만 년 전 불 피운 흔적 발견 영국 과학자들은 고대.. 202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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