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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805

인생은 꿈의 연장이며, 꿈에서 어렴풋이 흘리는 눈물! 여러 번 말했듯이 난 이 천녀유혼倩女幽魂 주제가 가사가 볼수록 좋다. 중국어도 모르는 놈이 광동어를 알겠는가마는 한자로 대강 때려 맞추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8iozYmmoCw 人生路 美夢如路長, 인생이란 길, 아름다운 꿈은 기나긴 길처럼 멀고 讓那風霜,風霜留面上, 인생길 바람과 서리, 얼굴에 남았네. 紅塵裡,美夢有多少方向, 이 어지러운 세상에 아름다운 꿈은 어디에 있을까? 找痴痴夢幻的心愛, 어리석게도 꿈 같은 사랑을 찾는 내 마음 路隨人茫茫。 인생길처럼 아득하기만 하네. 人生是 美夢的延長 인생은 꿈의 연장이며夢裡依稀,依稀有淚光 꿈 속에서 어렴풋이 흘리는 눈물이라何從何去,?尋我的方向, 어디로 왔다 어디로 가는지, 내 인생 찾아 風幽幽在夢中輕嘆, 바람부는 꿈.. 2025. 1. 25.
볼수록 맘에 드는 바티칸 다이어리 이번 여행 이래저래 신세진 분이 많아 작으나마 선물이나 해야겠다고 아주 작은 것들로 준비했고그 신세진 분을 이미 만나기도 했지만 돌아오자마자 실상 와병하는 바람에 그런 작은 선물을 지금에서야 풀었다.개중에서도 내가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이 바티칸박물관 다이어리라물론 원리주의 철저한 반대편 신자들께서야 혹 악마보듯할지도 모르겠지만 와서 보니 꼴랑 두 권만 샀으니 하나는 마눌님이 냉큼 채 가시고 한 권만 달랑 남았다.나머지 더 작은 것들과 더불어 백팩에 넣어다니다 하나씩 드리려 한다.이 추세대로라면 저 다이어리는 하루 걸러 한 번씩 보는 춘배가 혹 물욕이 있다면 낚아채 가리라 본다.혹 이후 저를 보시거더랑 줄 거 없냐 여쭈신다면 하다 못해 바티칸 연필 한 자루라도 증정하리다.이럴 줄 알았더래면 저 다이어리 .. 2025. 1. 20.
"참고문헌 보강해 달라" 나처럼 위대한 작가도 단번에 투고 논문이 심사 통과되는 일 드물다. 사람 심사가 그런 게 있다. 심사자가 되면 괜히 객지 한 번 붙어보고, 그걸로 꼬투리 잡고 싶은 심정이야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골려먹는 재미만큼 짜릿함을 주는 일도 없으니깐.나 역시 피심사자가 아니라 심사자로서, 단번에 수정없이 개재가 판정 때린 적이 거의 없는 듯하다. 물론 난 그런 꼬장 안 부리는 사람이라 보거니와, 수준이 안 되기 때문에 그리 요구했을 뿐이다. 한데 내가 제출한 논문에 대해 가끔씩 수정없이 개재가 판정을 때리면서도 수정 사항이 붙어 오는 일이 있었는데 그 경우는 예외없이 참고문헌 보강해 달라는 말이었다. 참고문헌이 너무 없으니 그 칸을 채워달라는 요청이었다. 난 논문 쓰면서 진짜로 도움 받거나, 내가 모름지기 까부셔.. 2025. 1. 20.
몹시도 괴로운 연암 박지원 그제부터 연암집 완독에 들어갔다.끝을 볼란지는 모르겠다.아마 어중간에 엎어버리지 않을까 싶다.사진속 제1권과 더불어 전2권이 완결판이다.분량이 만만찮다.민족문화추진회에서 신호열 김명호 옮김으로 출간했다.옛날 풍모가 완연한 판형이다.이미 이 당시 신호열 선생은 불귀의 객이 되고 그 문하생 김명호 선생이 선생과 같이 작업한 원고들을 정리했거니와김명호 선생이야 연암 전문가로 두 마디가 필요없는 발군의 연구자라이걸 내고서 불미한 데가 많다해서인지 아마 다른 상업출판사서 쏵 개비한 판본을 냈을 것이다.그 판본 역시 나는 보유 중이나 서재 어디 있는지 찾기가 곤란해 이 구판으로 접근 중이다.오역 또한 신판에서는 많이 바로잡았다 했다 기억하는데 신판이건 구판이건 일단 독파가 중요하다.이전에 여러 번 완독을 시도했다 .. 2025. 1. 18.
차기가 무섭게 가족 마일리지 잠식하시는 이 땅의 따님들 난 딸 없이 아들놈 달랑 하나라 딸이 있음야 늦둥이 아니라면 대체로 사회생활 초년생이거나 대학생 아니겠는가?아들놈 조카놈 행태는 충분히 분개했으니 이 따님들 행태로 내가 간접경험하는 공통분모가 있는데이 녀석들은 하나같이 가족 마일리지를 갉아먹는 잠충이라는 사실이 그것이다.친구들 혹은 주변 지인들더러 이젠 우리 나이엔 비즈니스 탈 때라 마일리지 써서 외국여행 다녀오자 하면따님 있는 집에선 거의 똑같은 반응이 나오는데 따님이 차기가 무섭게 가족 마일리지 다 써버려서 없다 한다.이 따님들은 무섭다.아버지 엄마 마일리지는 물론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마일리지까지 박박 긁어가서 비즈니스 타고 다니시는 모양이라그게 아니라 해도 이코노미건 나발이건 다 긁어가는 모양이라정작 애미 애비가 쓸 마일리지가 없게 되는 모양이더라.. 2025. 1. 16.
폼페이선 우거지상이 마라도나 앞에서는 주님 영접하듯 친구들이랑 이야기해 봐도 결론은 같다. 자식들이랑 여행은 생각보다 더 힘들다. 왜? 기호가 안 맞기 때문이다. 부모가 지향하는 지점, 그리고 애들한테 보여줬으면 하고, 나아가 공유했으면 하는 데랑 애들이 선호하는 지점은 분명히 다르다. 그럼에도 상호 교차하는 지점이 있어 그 지점을 찾아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심지어 내 친구 아들놈은 아버지랑 유럽 여행 다녀오고서는 다시는 아빠랑은 여행 같이 안 간다 선언했단다. 내 짧은 경험으로 애들이 환장하는 데는 딱 두 가지라 쇼핑과 먹거리다. 이건 거의 동물적인 감각, 아니 동물적 감각을 뛰어넘어 먹거리는 어디서 찾았는지, 이 땅을 한 번 밟아보지 않은 놈들이 어찌 그리 맛집과 유명한 음식은 어찌도 그리 잘 찾아내는지 그 동물적 감각은 어디에서 ..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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