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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자동환불 내가 뭐 거창한 도덕감 투철한 기자라 그런 것 아니다. 줄곧 말하듯이 난 그저그런 기자다. 선물은 받기도 하고 가끔 주기도 하는 아주 평범 맨이다. 난 인터넷 뱅킹도 할 줄 모른다. 그래서 돈 부치고 하는 일도 야지리 마누라한테 부탁한다. 가끔 카톡으로 무슨 선물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무슨 케익 혹은 커피 한잔이라 바까 먹으란 것인데 난 사용 방법을 몰라 단 한번도 사용을 안해봤으며 언제나 저런식으로 자동 환불된다. 요 며칠새 아들놈이 수능 본다는 소식을 접한 몇몇 분이 저런 선물을 보내왔는데 사용방법을 모르니 다 되돌아간다. 자위하거니와 이런 놈도 가끔 있어야지 않겠는가?
똥 치우다 지샌 밤 새벽에 어쩌다 옛날에 돌아댕기며 찍어놓은 사진 파일 하나를 열게 되었으니, 어쩌다 2010년 1월, 그 혹한기에 고구려유적 답사하겠답시며 쫄래쫄래 따라나선 만주 일대 고구려 관련 사진집이 있는지라, 열었더니 가관이라 첫째, 초점이 맞지 아니한 사진이 부지기이며 둘째, 카메라 똥 천지라 어찌하여 그걸 하나하나 열어 포토샵에다 띄우고는 그 똥무더기를 치워나가는데 하나둘 손보기 시작하다 어쩌다 날밤을 까게 되었다. 애초엔 한두장 내가 급하게 쓸 요량인 사진만 손댄댔다가 파일 뭉치 전체를 뜯어곤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덕분에 마우스질에 손목이 나갈 지경이다. 내친 김에 초점이 맞지 아니하는 사진은 꺼내어 그걸 좀 보정하겠다고 손을 대기 시작했으니 이래저래 일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언제 끝날 지 모르겠다. 카메라 ..
Mr. Solitary 중년이란 무엇인가? 늙어가기 직전이라 그래서 비애가 더 큰 법이다. 고독이란 그런 것이다.
독일미술관에 작품 걸리는 파독간호사 출신 노은님 재독화가 노은님 전시실, 유서 깊은 獨미술관에 마련된다송고시간 | 2019-11-17 09:30미헬슈타트 미술관에 작품 영구 전시…노은님 "감사한 마음" 애초 이 사안은 문화부로 취재 의뢰가 왔지만, 살피니 베를린특파원이 확인하고 처리하는 쪽이 더 나은 듯해서 그쪽 부서로 퉁 쳤다. 특파원이 확인에 조금 애로가 있었던 모양이나, 제반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늘 내보냈다. 이 노은님 작가 전력에서 아주 독특한 점은 그가 파독간호사 출신이라는 점이다. 1970년 간호사로 파견되어 독일로 가서 일하다가 미술로 눈을 놀려 작가가 되었다. 1990년 이후에는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 교수로 임용됐다고 하는데, 보통 독한 사람은 아닌 듯하다. 박정희 집권시대, 간호사와 더불어 탄광 인부 역시 대규모로 서독으로 갔다. 이..
음마에 엄마 외친 일본여배우사와지리 에리카沢尻 エリカ 日 유명 여배우 사와지리,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송고시간 | 2019-11-17 08:31 沢尻エリカ容疑者、合成麻薬MDMA「私のものです」“別に騒動”からフルヌードで復帰、大河出演もすべて水の泡に Actress Erika Sawajiri arrested for possessing MDMA capsuleKYODO, JIJI, REUTERS 일본 유명 배우 겸 가수로 沢尻 エリカ라 쓰고, さわじり えりか 사와지리 에리카로 읽은 이가 있는 모양이라, 일본은 우리랑 마찬가지로 이름이 앞대가리, 성이 뒤쪽에 오는지라 영어로는 Erika Sawajiri라 표기한다. 이 친구가 근자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은 듯하다. 찾아보니 1986년 4월 8일 생이니, 올해로 33살. 연륜이 충분한 여배우인데 도쿄 출신인 그의 본명은 ..
반달모양돌칼로 괴기 베지 말란 법 없다 멧돼지를 잡은 모양이라 참 창조적으로 괴기를 쓰신다. 생식을 하셨는지 Rare medium well done 중 그 어느 것도 싫다신다. 씹고 씹고 이가탄 태진아 얼굴 오락가락 태릉인가 어딘가 멧돼지 출현했다 생포된 모양이라 궁능유적본부장께 전화 넣어 그 돼지 어칼거냐 묻고는 괴기 한 모타리 보내달라 기별넣었다.
On the Thresh of Winter Gyeongbokgung Palace, Seoul 景福宮 겨울로 가는 문턱이다. 경복궁과 북악이다. 겨울 최촉하는 늦가을 비가 퍼부었다. 광화문 뒤편 흥례문 앞 경복궁 마당은 빗물로 흥건하다. 그래도 빗물은 잘 새는 모양이다. 한눈에 궁궐 중심축을 담아봤다. 광화문 정부청사 아래로 가을이 숨을 헐떡인다.
겨울은 비듬 겨울은 비듬이다. 김병조 머리 같은 배춧이파리 대가리로 비듬이 슨다. 누군가는 말하더라 배추는 서리 맞아야 제맛이 난다고 그 배추가 말하더라 그건 내 멍맛이다 난 아푸고 따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