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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004

뿌리서점에서 적출한 괴테, 그리고 이탈리아 기행 어쩌다 집에선 코 닿을 지점인 용산역 인근으로 간만에 행차할 일이 생겼으니 마침 찾은 데가 그 인근 뿌리서점이라는 중고서점이라책을 사고 읽은지 십년은 넘은 듯한 시절이 계속되지만 오늘은 반드시 이 서점 들러 설립자 근황 묻고 언제 읽을지는 모르나 그래도 간 인사는 해야겠기에 저 괴테 이탈리아 기행 전 2권을 짚었으니 젊은 사장님 오천원만 달라기에 기왕이면 현금이 좋다 해서 배추이파리 하나 꺼내들고선 대금 치룬다.같은 책 같은 독자라도 시절에 따라 쓰임이 다르기 마련이라 저 기행을 나는 여행 답사기 겸하고 역사서라는 생각을 하고 골랐다.저 기행 또한 서재 어딘가엔 분명, 것도 혹 같은 판본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들 어떠랴? 단돈 오천원 햄버거 하나 사먹은 셈 치면 된다.저 괴테는 실은 가는 데마다 밟혀서.. 2026. 2. 5.
[문장론] 벌금은 누가 두들겨 맞았는가? 전직 대통령? or 그 딸?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3)씨가 2심에서도 벌금형에 처해졌다."술먹고 운전하고 몰래 숙박업한 사람이 문재인인가 문다혜인가?물론 후자임을 우리는 안다.이를 위해 저 전체 문장 술어부가 2심에서도 벌금형에 처해졌다는 대목이어니와 벌금형 받은 이는 문다혜지 문재인이 아니다.저 술어부 행위에 대한 원인 설명이 실은 주어부에 들어갔다.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3)씨이것이 주어부라 이 주어부 안에 저 사건 빌미가 녹아든 것이다.문장론 측면에서 따지면 이 문장 기술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깔끔한 문장이라면 저 기술은문재인 대통령의 딸이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벌금을 판사한테 두들겨 맞았다.정도로 해야 한다.나아가 .. 2026. 2. 5.
복지 천국 스웨덴? 개소리라 노인만 천국, 젊은층은 불만투성이 스톡홀름 경제대학교Stockholm School of Economics 제공 스웨덴 젊은 성인들은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노년층보다 훨씬 더 낮은 만족도를 느낀다.스웨덴 노년층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로 꼽히는 반면, 젊은 성인들은 외로움과 심리적 고통에 시달린다.이는 스웨덴 번영에 관한 새로운 대규모 연구 결과이며, 스톡홀름 경제대학교, 룬드 대학교,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해 국제 웰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Wellbeing)에 발표되었다.스웨덴 1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한 이 연구는 행복과 웰빙에서 뚜렷한 연령별 차이를 보인다.젊은 성인들은 노년층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낮고, 삶의 의미를 .. 2026. 2. 3.
[문장론] '도'와 '또한'에 대하여 외래어가 아닌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외래어 표기와 연동하는 also, too, 혹은 as well 표현에는 저 두 가지 중에 나는 후자 '또한'을 쓰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전자 '도'가 조사로써 앞말과 붙어 어디까지가 외래어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이 허다하거니와, 특히 그 외래어가 '도'로 끝나면 더욱 지랄 같다. 예컨대 살바도도 도둑이다고 할 때 이게 도대체 주어가 살보도인지, 살바도도인지 아리까리하기만 하다. 이럴 때 부사 '또한'을 쓰면 좋다고 본다. 살바도 또한 도둑이다 라고 하면, 살바도가 주어임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역시 문제는 없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전자에 비해 그 의미가 한결 낫다고 본다.나아가 국한문 혼용이 있듯이 거추장스럽다고 피하는 경향이 농후하던데 외.. 2026. 1. 25.
이 치열한 경쟁 시대, 간택받고자 스쿨버스까지 바다에 끌어들인 어느 언론의 미다시 고뇌 근자 덴마크에서 중차대한 중세시대 침몰선 발견 사실을 공개했으니1410년 무렵 코페하겐 인근 해저에 침몰한 이 선박은 무엇보다 덩치가 크고 보존 상태 역시 양호한 화물선이라는 데서 언론 역시 대서특필이라이 수중고고학 침몰선 이야기는 독자들한테는 야릇한 어드벤처 비슷한 간접 체험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어 웬간한 육상 고고학 발견과는 사뭇 다른 무게감을 주거니와 그래서 언론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비중있게 취급하기는 한국이나 여타 세계가 마찬가지다.문제는 저가 어느 특정 언론 단독 취재 보도가 아니라 당국 공표 자료에 의거한다는 것.결국 너나나나 뉴스 공급자 측면에서 각 언론사는 동일 선상에서 뉴스 콘텐츠를 제작 판매할 수밖에 없다.이때 어느 언론이 독자를 더 사로잡는가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첫째도.. 2026. 1. 16.
왜 노년층은 온라인에서 허위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할까? by Sy Boles, Harvard Gazette 노년층은 실험에서 거짓을 식별하는 능력이 뛰어난 경향이 있지만, 젊은층보다 온라인에서 허위 정보를 좋아하고 공유할 가능성도 더 높다. 이러한 역설은 최근 쇼렌스타인 미디어·정치·공공정책센터Shorenstein Center on Media, Politics and Public Policy의 허위 정보 강연 시리즈Misinformation Speaker Series시리즈 핵 주제였다. 미디어, 정치, 허위 정보를 연구하는 유타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벤 라이언스Ben Lyons 조교수에 따르면, 그 이유는 당파성과 호감도 편향, 즉 기존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정보를 찾아 믿는 경향과 그에 반하는 정보를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경향 때문이다. 라이언스 교수는 "노년.. 202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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