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화재현장1361

보총고분宝塚古墳, 이세伊勢 지역 해상교역을 장악한 권력자들의 무덤 다카라즈카고훈たからづかこふん 이라 읽는 보총고분宝塚古墳은 일본국 삼중현三重県 중부 송판시松阪市 시가지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보총정宝塚町·광종光町에 소재하는 고대 일본 무덤 2기를 총칭해서 부르는 이름으로, 그 각각은 보총1호분宝塚1号墳과 보총2호분宝塚2号墳이라 일컫는다. 판내천阪内川 오른쪽 연안 구릉지대(남북 1㎞, 동서 1.25㎞)에 들어선 이 무덤 중 특히 1호분을 중심으로 적어도 88기에 이르는 비슷한 시대 무덤이 확인되어 이들을 합쳐서 보총고분군宝塚古墳群이라 한다. 다만 저 두 무덤 말고 4호분 정도가 남았을 뿐 나머지는 전후 혹은 전전 개발 과정에서 소멸하고 말았다. 보총宝塚 이라는 이름은 소화昭和 초기 무덤 분포조사를 한 령목민웅鈴木敏雄이 현지 사람들한테 그렇게 일컫는다는 사실을 채록하면.. 2024. 3. 18.
Nakdong River The Nakdong River flows from the Taebaek Mountains to the South Sea or Korea Strait. Nakdong, the longest river in South Korea passes through the major cities of Daegu and Busan. This river offers fantastic scenery as it passes in front of Dodongseowon Confucian Academy on the way through Daegu. The mountains and hills also spread out on the bottom of the river. #낙동강 #도동서원 2024. 3. 17.
밀물과 썰물이 갈라 놓는 천수만 간월암看月庵에 격발하여 쓴다 저 태안이라는 데는 직업병 비슷해서 나는 그런 지명을 들을 적에는 마도 앞바다로 상징하거니와, 그런 까닭에 흔히 바닷속 경주라 별칭하는 저곳을 취재한답시며 몇 번 오가기는 했고, 또 그것이 아니라 해도 서너번 돌기는 했지마는 나한테는 미답과 같은 데라, 아직 나는 서해를 향해 돌출한 저 당진반도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저 반도 끝을 가 본 적 없다. 독살이라 해서 돌무더기 어망으로 고기를 잡는 데가 저 일대에 몇 군데 남아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정작 독살이라 할 만 한 데로 내가 본 곳은 제주도였으니, 더구나 그 반도 끝터머리에 고남패총박물관인지 하는 태안 공립박물관이 있는 데라는 말만 들었지 여직 가 본 적이 없다. 언제 날 잡고 각 잡아 한 번은 저 반도를 횡단해 보려 한다. 얼마전에는 그 남쪽 .. 2024. 3. 15.
황홀을 선사하는 왕궁리 낙조 어느 절터인들 낙조가 아름답지 않은 곳 있던가? 그것이 아름다운 까닭은 찰나에 가깝기 때문이다. 황룡사지가 그러하며 이곳 왕궁리 역시 그러하다. (2017. 3. 14) ***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데 중 한 곳으로 서슴없이 내가 매양 꼽는 데 중 하나가 저 익산 왕궁리다. 마누라한테 얻어터져 갈 곳 몰라 방황하는 남편님들과 남편 바람 피워 어찌 할 줄 몰라 고뇌하는 마누라님들과 떠난 옛사랑 사무치게 그리워 울부짖고 싶은 사람들과 새 사람 만나 가슴 벅차 터지는 사람들과 곧 죽을 날 받아놓은 사람들과 곧 태어날 아이 기다리는 사람들과 온갖 잡동사니 사람들한테 다 권하는 낙조다. A sunset that brings ecstasy Is there any temple site where the sunset .. 2024. 3. 14.
[박물관 현황과 연혁] 대한민국 1호 공립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 기초자료가 2016년 개관 70주년 기념해 이 박물관에 펴낸 책자들이기에 이후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이는 추후 보강키로 한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이후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기 어려웠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박물관 건립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28세의 젊은 미술학도였던 이경성은 일제에 의해 흩어져 있던 여러 자료들을 동분서주하며 수습하였다. 미군정과 협의를 통해 부평 조병창에 버려져 있던 중국 철제 유물을 미군 트럭에 실어오기도 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족박물관에서도 유물을 빌려와 박물관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박물관 건물은 인천 중구 송학동(현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자리)에 있던 옛 독일계 무역상사인 세창양행의 사택으로 결정되었다. 이경성은 인천 시내 곳곳을 다니면서 건축 자재를 .. 2024. 3. 12.
꽃샘 추위에 따스함을 선사한 전등사 산사가 어딘들 좋지 아니하겠는가? 주말이라 해서 방구석 앉아 있으려니 좀이 쑤셔 나섰다. 어디로 갈까? 차를 몰아 서쪽으로 돌진했다. 바람이 차다. 한강변 늘어선 버드나무는 연녹색 띠기 시작해 봄기운 완연하지만 아마 이번 시즌 마지막 꽃샘 추위 아닌가 한다. 김포 관통해 강화도로 향한다. 오른쪽 초지진을 끼고선 그대로 직진한다. 대략 6킬로미터 냅다 달리면 왼쪽 건너편으로 전등사 마주한다. 산이랄 것도 할 수 없는 이곳을 오르는데도 발길이 무겁다. 지난 연말 로마한달살기 여파가 오래간다. 하도 걸은 그 여파가 회복 불능이라 다리가 묵직하다. 대웅전 앞두고 대조루 향해 가는데 바람이 여전히 차다. 그래도 그 찬바람 마시니 숨통은 튼다. 겨울은 겨울맛이 분명 있다. 푸르면 푸른대로 좋고 찬바람은 찬바람대로 .. 2024. 3.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