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81 콘크리트 쑤셔박아 만들어낸 스톤헨지 기록된 역사를 통틀어 스톤헨지와 그 주변 기념물은 고고학자와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존 오브리John Aubrey는 1666년 과학적 시각으로 이 유적을 최초로 조사한 사람 중 한 명이었으니, 기념물 설계도에 현재 자기 이름을 딴 구덩이인 오브리 홀을 기록했다.윌리엄 스터클리William Stukeley는 18세기 초 오브리를 이어받아 조사했으니 주변 기념물에도 관심을 갖고 커서스Cursus와 애비뉴Avenue를 다소 부정확하게 식별했다.그는 또한 주변 무덤barrows을 발굴하기 시작했으며, 드루이드Druids와 관련한 유산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이곳을 드루이드인의 매장지Druids' Barrows라고 불렀다.스톤헨지를 가장 정확하게 측량한 초기 인물은 1740년 바스 건축가 존 우드John Woo.. 2025. 11. 23. [삐딱선을 탄 종묘] (스핀오프1) 남북 중심축을 정확히 공군 신라 건축물 배치 중심축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는데, 눈여겨 볼 대목이 경주 황룡사지다. 이 절터는 첫째 그 범위가 엄청 넓고, 둘째 발굴조사가 거의 다 이뤄져 그 배치도를 엿볼 만한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까닭에 더욱 주목을 요한다. 이 절터는 남쪽에서 중문을 통해 들어서면 그 유명한 목탑 자리가 나오고 그 뒤로 금당이 펼쳐진다. 금당 양편으로는 부속건물채가 있어 기타 예배공간으로 활용했다. 그 뒤편이 아마 강당 자리일 텐데 놀랍게도 저 배치 양상을 보면 어림짐작으로 2도? 정도 기울어지기는 했지만 거의 정확히 현대의 동서남북 개념이 적용됐다. 도대체 이게 뭘까?내친 김에 신라시대 다른 주요 저런 현장을 둘러 본다. 고달사지 역시 거의 현대 동서남북 방향이다. 중흥은 고려 초기지만 출발은 역시 신라시대인.. 2025. 11. 22. [종묘論] (3) 어탑은 누구나 올라야 한다! 근자 이런 일이 있었다.그래 발생은 좀 됐으니 전 정권 시대 최고권력자 마누라가 경복궁 근정전에 쓰레빠 질질 끌고 들어가고, 1분인지 몇 분인지 암튼 그 어탑에 올라 앉아 보기도 했다 해서 장안의 화제가 되었거니와, 이 논란을 보면서, 또 이를 둘러싼 정치권 망신주기를 보면서 나는 언제나 물었다."So what?"그래 쓰레빠 신고 들어갔어! 그게 무슨 죄가 되냐? 고작 경범죄 과태료 아냐? 그래 어탑에 올랐어! 그래서 무슨 죄로 어떻게 처벌할 건데? 고작 경범죄 과태료 아냐? 저 사태 혹은 저 일을 소비하는 양태가 내가 바로 앞에서 말한 딱 그 신민론이었다. 세상은 국민주권론을 설파하고 그것을 헌법으로 보장한 21세기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날더러 조선왕조 혹은 대한제국으로 돌아가 신민이 되라 강.. 2025. 11. 22. [경복궁의 그늘 정부청사] (1) 궁궐을 짓누르는 84m 철골철근 콘크리트 건물 종묘 앞 세운상가 4구역 재개발 계획 안을 두고서 서울시랑 중앙정부가 '그늘' 타령을 주고 받았다.서울시에서는 142미터 고층건축물이 들어선다 해도 종묘에 그늘이 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중앙정부는 사력을 다해 반대한다.고층건물이 초래하는 궁궐 그늘 문제가 어디 종묘 뿐이겠는가?종묘야 아직 그런 건물이 들어서지 아니해서 그렇지, 다른 곳을 보면 사정이 처참해서 천지사방 그늘이다.그 실증하는 괴물이 경복궁 옆 정부청사다.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타격한다. 저 정부종합청사 찾아보니 정식 이름이 '정부서울청사'랜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그 간사를 추리니,행정기구와 조직 확대에 따른 청사 공간 부족,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예산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행정 능률과 대민서비.. 2025. 11. 20. 콘돔 같은 폼페이 암포라 물끄러미 바라보며 작년 오늘인 줄 알았더니 재작년 오늘이라 저때 폼페이라는 데를 처음으로 가 봤을 것이다. 그러고선 1년 뒤 애들이 합류했을 적에 다시 한 번 갔다. 애들한테 이런 데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으로 갔으니, 그네들한테 폼페이가 무슨 감흥이 있으랴?데면데면했다. 대략 3만 명 이상이 거주하던 당시로서는 대도시인 이 폼페이가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 폭발에 일순에 매몰했으니 저것 하나로도 이탈리아는 축복받은 나라라워낙 유명세가 있는 데지만 남자 고등학생, 그리고 곤충에 미친 어느 대학 남자 복학생한테 저런 데가 무슨 이렇다 할 감흥이 있겠는가?하도 넓은 도시라 걷는 데만도 진을 뺐으니, 편의시설이라곤 그 넓은 도시 전체에서 딱 한 군데. 오직 그곳만을 가고자 했으니 나라고 무에 다름이 있겠는가?로마 테르미니 역에.. 2025. 11. 15. 용천요 자기 그 표준작을 쏟아낸 남송 호굉 부부묘 호굉 부부모胡纮夫妇墓는 중국 절강성浙江省 여수시丽水市 경원현庆元县 송원가도松源街道에서 발견되고 2014년에 대외에 공개됐다.당시 발표를 중국사회과학원 보도로 보건대 아래와 같다. (2014-08-04)절강浙江 경원현庆元县에서 남송南宋 이부시랑吏部侍郎 호굉 묘胡纮墓를 발견하다 남송南宋 시대 이부시랑吏部侍郎 호굉胡纮의 무덤이 절강성 경원현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에서는 연대 측정 가능한 가치 높은 표준 용천요龙泉窑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2014년 3월, 경원현 송원진松源镇 회계촌会溪村 화산소학和山小学 남쪽 부지 공사 중 두 개 무덤이 발견되었다.개중 M1이라고 이름 붙인 무덤은 완전히 파괴되어 황폐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묘지墓志을 수습한 결과, 이를 통해 이곳이 남송 시대 호굉의 무덤임을 확인했다.이 무덤 .. 2025. 11. 12. 이전 1 2 3 4 ··· 3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