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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404

말년 관장 토낀 소수서원 어쩌다 노구 이끌고 갔더니만 원장은 모르겠고 그 투톱 중 하나여야 할 관장은 토꼈으니 말년이라 해서 박물관 리모델링 핑계로 문 닫아버리고 없더라. 죙일 한여름 같은 더위 물 한 잔 얻어마시려 했더니 토꼈단다. 어디로 갔냐 추궁했더니 산토리니로 줄행랑했다더라. 2024. 4. 27.
Monkey-shaped celadon water dropper Monkey-shaped celadon water dropper Goryeo dynasty period, 12th century National Treasure No. 270 housed at Gansong Art Museum displayed at DDP, Seoul as of April 18th, 2014 2024. 4. 27.
폼페이 도로 포장 항용 폼페이 유적이라면 으레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라 나 역시 현장 보기 전엔 언제나 그림의 떡이었지만 한 번 보고 나니 너무 익숙하던 것을 실감한 기시감에 이제는 무덤덤히 만난다. 다만 저 무덤덤한 폼페이 도로를 한 번쯤 눈여게 봐야는 이유는 저 도로 포장방식에 기인한다. 저런 자연돌 가까운 비교적 편평한 큼지막 돌들을 바닥에 아스팔트 모양으로 깐 방식은 로마제국 전체를 관통한다. 저걸 봐둬야 시대를 구분한다. 간단히 말해 저런 도로 흔적이 보이면 아 로마시대 유산이다 생각하면 백점 만점 중 90점은 받는다. 저걸 구분 못하면 20세기 아스팔트가 단군시대 유산으로 둔갑한다. 2024. 4. 26.
어디서 본 듯한 비잔틴 미술 50개 모자이크 패널 중 하나로 서기 6세기 동로마 제국(비잔틴)에 속한 동방 교회에서 발견된다. 벌거벗은 한 여자가 옷을 깔고 앉아 몸 일부를 감싸고 누워서 왼손은 물이 흐르는 항아리 위에, 오른손은 머리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다. 그녀 옆에는 과일나무가 있는데, 그리스어로 새긴 이름은 님프(카스탈리아 Castalia)를 나타낸다고. 어쩐지 현대미술, 예컨대 피카소 냄새가 난다. 저들이 베꼈기 때문이다. 백남준이 그랬던가? 미술인지 예술인지는 사기라고? 모티브는 끊임없이 반복할 뿐이며 글쎄 과연 창조가 있기나 한 걸까? 2024. 4. 26.
구글어스에서도 그림자가 완연한 포폴로광장 오벨리스크 로마 구심 중심부, 지금의 바티칸 시티와 가차운 지점 교통 사통팔달하는 피아차 델 포폴로 Piazza del Popolo, 포폴로광장 한복판에는 거대한 오벨리스크 Obelisk 하나가 서 있으니, 이를 팔리미니오 오벨리스크 the Flaminio Obelisk라 하고, 이태리 현지에서는 오벨리스코 플라미니오 Obelisco Flaminio 라 부른다.여타 이태리 문화재 현장이 그렇듯이 이 현장에는 그 어떤 친철한 안내판도 없고, 방문객이 알아서 찾아보라 한다. 비신碑神 기준 높이 24m에 이르고, 기단과 상단부 십자가를 합치면 36.50m라 한다. 사각으로 반듯하게 깎은 비신엔 온통 이집트 상형문자라, 고대 이집트 제19왕조 the Nineteenth Dynasty 파라오 pharaoh 세티1세 S.. 2024. 4. 26.
리키아Lycia의 바위묘 유산들 우리가 돌맹이 만지던 시절, 그러니깐 내 지인 중에서는 이한용이나 김충배나 이영덕이가 그 시절이 그리 좋다고 하면서 돌 깨고, 돌도끼로 나무 찍어 움막 짓거나 낚시바늘 찾아다니며 이것이 우리네 조상이요 하던 그 시절 저짝 지구 반대편 지금의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반도 남쪽 중앙 끝단 지중해를 면한 곳에는 리키아 Lycia 라 일컫는 종족 혹은 국가 시스템 비스무리한 존재가 있었던 모양이라, 그 역사적 등장은 기원전 15~14세기 무렵 룩카 혹은 루카 Lukka 라는 이름으로 그 강력한 제국 히타이트 동맹 일원이었으며, 트로이 전쟁에서는 트로이 편에 서서 싸웠다가 훗날 기원전 546년에 패망했다 하거니와 이 친구들 주된 활동 무대로 아래를 표시한다. 그러고 보니 저짝으로 몇 번 지난 적은 있는 듯하나, 그땐..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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