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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문명53

인더스문명 사제왕Priest-King과 춤추는 소녀 Dancing Girl (4) 따라서 인더스 문명사에서 Priest-King의 얼굴을 채색하는 것은 단순히 흑백사진에 컬러색을 입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 무슨 색을 입힐까 고민하고 실행하는 순간, 바로 인도사회에서 인더스 문명을 어떤 입장에서 보는가가 결정되며정치적 입장까지도 엿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필자의 연구진도 인더스문명 유적에서 작업했다. National Geographic 지원을 받아 들어갔었으며,  그 최종 결과물은 영국의 Archaeopress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었다.  이 인더스문명 연구에서 필자와 함께 공동 작업한 이원준 박사(국과수)는, 현장에서 발견된 인골을 CT 로 스캔하여 그 3차원적 결과물 바탕으로 법의학적으로 작업하여 무덤에 묻힌 사람의 얼굴을 복원하.. 2024. 7. 10.
인더스문명 사제왕Priest-King과 춤추는 소녀 Dancing Girl (1) 앞에 블로그 김단장께서 priest-king 이야기를 쓰신 터라이 문명에 조금 발을 들여놨던 인연으로 여기에 대해 조금 써본다. 작금 인더스문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문명의 담당자 인종 구성이 명확치 않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서아시아나 아리안과 관련이 있는 침입자의 문명이라 보고일부는 지금 인도인과 별 차이 없는 토착 계열로도 보는데, 앞에서 쓴 Priest King이 이 문제에 대해 거의 유일하게 숟가락이라도 얹어 볼 근거가 있는 유물이기 때문이다.  지금 인더스 문명 담당자들 얼굴이라도 짐작해 볼 수 있는 유물은 딱 둘이다. 하나는 앞에서 이야기 한 priest king두 번째는 dancing girl이라고 불리는 유물이다. 이 작품은 델리 박물관인가 있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아주 작.. 2024. 7. 10.
인더스문명이 출토한 암석과 광물질들 인더스문명 하라파Harappa가 선사하는 암석 혹은 광물 유물은 품종이 다양하다. 인더스문명 고고학도 랜들 로 Randall Law 의 저서 '지역간 상호작용과 고대 인더스 계곡의 도시주의 Inter-Regional Interaction and Urbanism in the Ancient Indus Valley'에서는 온라인으로 그 전체 집합체를 범주화, 정량화, 주기화 및 공간적 맥락화를 시도한다. 이에서 말하는 하라파는 인더스문명 주요 도시이면서, 그 문명을 지칭할 때 쓰는 대명사이기도 하거니와, 주제로 볼 때 그가 말하는 하라파는 아마도 후자일 듯하다. 자동번역에 기초하며, 일부는 손질하지만 그에 따른 오역은 있을 수 있다. 쓰는 말이 좀 어려운 편인데,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해서 하라파문명, 곧 .. 2024. 7. 10.
때깔을 입힌 모헨조다로 사제왕 인더스문명 중심 중 하나인 모헨조다로Mohenjo-daro에서 발견된 소위 사제왕상Priest-King을 실물 토대로 복제하면서 고고학 분석에 기초한 색상을 가미해 본 것이라 한다. 오른쪽이 출토 실물이다. 인더스문명 아이콘 중 한 분인 이 털보님은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다. 인더스문명의 아이콘 Priest-King, 결론은 nothing 허망하게 저 분이 무슨 일을 하시던 분이며 저런 조각을 왜 만들었는지는 단 하나도 명쾌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저 강렬한 인상은 인더스문명을 각인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수천년이 흘러 채색은 바랬지만 저 분이 무채색일 리는 없을 테고 비주얼 살려 봤더니 저렇댄다. 때깔이라는 말이 있다. 굶어죽어도 때깔이 고와야 한다 할 때 그 때깔이다. 그 때깔이 있냐 없냐에 따라 같은 분.. 2024. 7. 10.
인더스문명 최초의 부부합장묘와 Archaeology Magazine - A Plot of Their Own - Archaeology Magazine - July/August 2019At a 4,500-year-old necropolis in northern India, archaeologists discovered a grave containing the remains of […]archaeology.org 인도 데칸대학 신데Shinde 교수와 함께 우리가 조사한 인더스 문명 무덤인데 Archaeology Magazine에 나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늦긴 했지만 블로그에 스크랩 해둔다. 믿거나 말거나 이 무덤이 지금까지 인더스문명 무덤에서 발견된 최초의 부부합장묘였다. 관련 논문은: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1.. 2024. 7. 4.
뿔난 토끼? 덴마크 켈틱? 아래 김단장께서 올리신 글을 보니, 문득 옛날 인도에서 작업할 때 줏어 들은 이야기가 있어 간단히 써둔다.   인더스 문명의 인장 (Seal)에 묘사되어 있는 사람이다. 인도 고고학에서는 이를 요기Yogi 혹은 프로토시바 Proto-Shiva 라고 부른다. 뿔이 나 있고 결가부좌를 틀고 있다.   인도에서는 이를 시바신 원초적 형태로 보아인더스문명 시기부터 이미 시바신 숭배가 있었다는 증거로 본다. 인도-유럽어족이 공통의 뿌리에서 갈려 나온 것을 보면, 아마 이 둘은 모종의 연관이 있는지도 모른다.  *** related article ***  켈트 신은 뿔이 난 띨빵 토끼?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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