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스 라줄리, 권력을 매료한 푸른 황금
6,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프가니스탄 산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보물 중 하나인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 곧 청금석이라 번역하기도 하는 광석이 숨어 있었다.바다흐샨Badakhshan 험준한 사르에상 광산들 Sar-e Sang mines에서 이 매혹적인 푸른 돌blue stone이 탄생했다.단순한 보석을 넘어 권력, 영성, 그리고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었다.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등지에서 라피스 라줄리는 왕족, 사제, 그리고 신성함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다.투탕카멘 장례 가면을 장식했고, 그 오랜 뒤 그것을 분말화한 안료는 르네상스 걸작의 찬란한 군청색을 만들어냈다.여러 항로를 거쳐 거래된 라피스 라줄리는 '푸른 황금blue gold'으로 알려졌으며,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제..
2025. 7. 8.
기후변화가 녹인 노르웨이 빙하, 그것이 노출한 고고학적 삶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Smithsonian Magazine November 27, 2020 보도라, 노르웨이 빙하가 녹으면서 석기시대 이래 중세시대 각종 유물을 수거하는 사태가 생겼다는 소식이니, 기후변화에 따른 이른바 빙하고고학 시대 개막을 알리는 징후 중 하나라 하겠다.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따르면, 노르웨이 빙하가 녹으면서 수십 점에 이르는 화살과 기타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개중 일부는 석기 시대 유물이라고 크리스 바라니크Chris Baraniuk가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오슬로 대학교, 베르겐 대학교 연구진은 화살촉이 부착된 화살대 68점을 발견했다.화살촉은 뼈, 슬레이트slate, 철, 홍합 껍질mussel shell과 같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었다.어떤 경우에는 화살..
202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