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9211

계속하는 서튼후 헬멧 기원 논쟁, 이번엔 덴마크에서 요새 유럽 역사고고학을 달구는 논쟁 중 하나가 이른바 서튼 후 헬멧 Sutton Hoo helmet이 어디에서 왔는가 기원지 그것이 있거니와 덴마크 토싱게Tåsinge 섬에서 일어난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이 “영국의 투탕카멘”이라고도 하는 이 헬멧의 기원에 대한 수십 년간의 이론에 도전하기 시작한 모양이라2년 전, 탐지기 전문가 얀 호르트Jan Hjort 란 사람이 금속 탐지기로 필드를 스캔하다 발견한 작고 녹색으로 물든 구리 합금 물체가 있어 전문가들은 이에 드러난 문양이 1939년 영국 서퍽Suffolk에서 발굴한 서튼후 헬멧의 그것과 현저하게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헬멧은 서기 624년경 사망한 이스트 앵글리아의 라에드왈드Raedwald 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유한 앵글로색슨족 배 매장ship.. 2025. 4. 24.
옹골찬 알밤 같은 겸재정선미술관 '금강산'전 서울 강서 겸재정선미술관(관장 송희경)은 이름과는 달리 고미술을 전문으로 삼는 까닭에 박물관처럼 인식되지만, 미술관으로 등록한 서울 강서구가 설립 운영 주체인 공립 미술관이다. 같은 강서구립이요, 같은 강서문화재단 산하인 허준박물관이 공립박물관인 점과 아주 다르다. 그렇다고 그것이 박물관이냐 미술이냐가가 행적 절차로서야 다르겠지만 일반한테는 하등 중요할 수는 없다. 꼴뚜기 뛰니 망둥이 뛴다고 옆집 이웃사촌 허준박물관이 요망한 관장 한 명 가더니 난리통이라, 덩달아 이 미술관도 가만 있을 수 없다해서 요란법석을 떠는데, 그네가 이참에 준비한 시식코너는 금강산이다. 한데 옆집이 빈깡통 소리만 요란한데 이 미술집은 옹골찬 가을철 알밤 같다. 기초자지단체 공립 치고선 꽤 그 품목이 풍성한데, 금강산을 고리로.. 2025. 4. 24.
기술혁신 선두주자는 역시 전쟁!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31310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우크라전 전장서 '광섬유 드론' 공포 확산…전파 방해도 안통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광케이블을 이용한 유선(有線) 조종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병사들에게 악몽의...www.yna.co.kr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제 드론도 스텔스 드론이 나와 위력을 배가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유발된 양국 전쟁은 세계사에서는 제대로 드론전쟁 서막을 올린 신호탄으로 보거니와, 물론 그 전조는 영화 스파이더맨이던가? 그것이 단초를 마련했다 하겠지만 그런 전쟁 전개 양상을 보면서 그런 드론 공.. 2025. 4. 24.
브리튼 로마인 참수 두개골 이빨 자국 주인공은 검투사? 죄수? 이 사진은 지금의 영국 요크 시에 소재하는 로마시대 에보라쿰Eboracum 묘지에서 발굴된 1천800년 전 두개골 중 하나로, 조사 결과 사망 당시 26~35세 남성으로 드러났으며, 참수됐다. 한데 이 머리에는 날카로운 이빨 자국 같은 것이 보인다. 고양잇과 같은 동물한테 물어뜯겨서 생긴 상처로 보인다. 영국 스 칼리지 런던 King's College London 대학 고고학과 교수인 존 피어스John Pearce와 아일랜드 메이누스 대학교Maynooth University 학생 및 학습 담당 부총장이자 법의인류학자인 티모시 톰슨Timothy Thompson은 2004년과 2005년에 발굴된 이 남성 신원을 두 가지로 추정했다.무기를 들고 큰 고양이과 동물과 싸운 훈련된 검투사이거나, 아니면 사형 선고를.. 2025. 4. 24.
600년간 어린이만 묻은 노르웨이 돌무덤 단지 In Norway archaeologists have uncovered a burial site used almost entirely for children, dating back to the Bronze and Iron Ages, between 800 and 200 BCE. 작년 7월에 공개된 소식이라, 노르웨이 고고학도들이 기원전 800년에서 기원전 200년 무렵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의 전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매장지를 찾아냈다.약 600년 동안, 가족들은 지표면 바로 아래에 묻힌 돌 원형으로 표시된 이 특별한 장소에 아이들을 안치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정교하게 배치된 돌들이 원형으로 표시된 이 무덤들은 노르웨이 문화사 박물관Norway's Museum of Cultura.. 2025. 4. 24.
조각상도 삼키고 그 흔적만 남긴 베수비오산 이탈리아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 고요하고 재로 뒤덮인 복도를 걷다 보면 잊히지 않는 인상, 즉 한때 조각상이 우뚝 서 있던 자리에 남은 기괴한 실루엣을 마주하게 된다.이 유령 같은 형체는 다름 아닌 로마의 정치가이자 후원자였던 마르쿠스 노니우스 발부스Marcus Nonius Balbus의 것이었다.그의 대리석 조각상은 한때 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었다. 기원후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조각상은 기원후 79년 베수비오 산의 맹렬한 분노에 화산암에 영원히 새겨졌다.조각상 자체는 시간과 혼돈 속에 사라졌지만, 그 유령 같은 그림자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장엄함의 고요한 메아리가 숨결을 멈추게 한다.겹겹이 ​​쌓인 재 아래 얼어붙은 이 조각상은 헤르쿨라네움의 갑작스러운 종말을 엄숙하게 증언하는 .. 2025. 4. 24.
사람과 동물의 분석 - 고고과학 연구서설 필자가 쓰기로 한 책의 내용과 구성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당초에는 알건 모르건 고고과학 전반을 다 커버해보겠다는 생각이었는데준비를 하며 보니 필자가 잘 모르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이제 그 분야 전공자 분들이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는 분야가 있어이런 분야는 굳이 필자가 건드릴 필요 없겠다고 생각하고 제목과 내용을 손을 보게 되었다.따라서 책의 내용은 필자가 주로 작업하였던 분야로 국한시켰고, 책의 제목은 "사람과 동물의 분석 - 고고과학 연구서설"이다. 책에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이 조정한다. 총 13개 챕터이다. Ancient DNA*ArchaeoparasitologyBiological AnthropologyCraniofacial reconstructionHuman identificationMass .. 2025. 4. 24.
요상한 프랑스 신석기 환호 유구 마를리앙Marliens이라는 프랑스 작은 마을을 발굴하던 고고학도들이 1만 년 전 신석기 시대 이래 철기시대에 돌입한 기원전 550년경까지 이어진 고대 정착지 유적을 발견했다. 이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세 개 구획으로 연결된 신석기 시대 유적이. 중앙에는 너비 11미터 거대한 원형 구조물이 있고, 그 양옆으로 두 개 작은 원형 구조물이 붙어 있다.이러한 디자인은 전문가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이전에는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독특하고 신비로운 구조물이다.이 구조물 용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종교적 또는 사회적인 특별한 의미나 목적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 이쪽이나 저쪽이나 지들이 모르면 제의 종교다. 유적지 주변에서는 수많은 유물이 발견됐다. 이에는 플린트 화살촉, 구리 합금.. 2025. 4. 23.
1992년에야 갈릴레오를 복권 사면한 가톨릭 1633년 2월 13일,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태양 중심설heliocentric model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로마 가톨릭 종교재판소Roman Catholic Inquisition에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에 도착했다.16세기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가 처음 제시한 이 개념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가르쳤던 교회의 지구 중심설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갈릴레오의 고난은 1616년 교회가 태양 중심설을 "공식적으로 이단formally heretical"으로 규정하고 이를 확산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시작되었다.그럼에도 그는 1632년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옹호하는 《두 가지 주요 세계 체계에 관한 대화 Dialogue Co.. 2025. 4. 23.
켈트가 사는 법, 브리튼의 경우 브리간테스 족 Brigantes은 고대 영국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켈트 부족Celtic tribe이었으며, 주로 현재의 영국 북부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로마가 섬을 정복하는 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의 가장 유명한 지도자 중 한 명은 카르티만두아Cartimandua 왕비였는데, 그는 로마 제국을 지원하기 위해 똑똑한—논란의 여지가 있지만—선택을 했다. 그녀는 로마의 가장 큰 적 중 한 명인 영국 전사 카라타쿠스Caratacus를 넘겨줌으로써 클라우디우스 황제를 도왔다. 그 대가로 로마인들은 그녀가 계속해서 백성들을 통치하도록 허락했고 그녀에게 부와 보호를 보상했다.카르티만두아가 로마인들과 협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브리간테스 사람이 그 결정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부족 내에서는 봉기와 의견 불.. 2025. 4. 23.
"구석기 초기 인류 도토리 먹었다" 한국 도토리학이 만세 부를 연구 이게 뭐냐? 대략 70만 년 전 인류 조상인 초기 호미닌들께서 드신 식단이랜다. 도토리에 미친 한국 선사고고학계, 특히 신석기 학계는 반색하며 만세 부를 성과 아닌가? 저기서도 도토리 먹었다는데? 봐봐 도토리 있잖아?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Bar-Ilan University) 연구팀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저 엄청난 비밀을 파헤쳤다는 말인가?고고학 형식 분류? 제작 기술?아무리 해 봐라 암짝에도 쓸모 없다. 우리 선사시대 유물에서도 흔하디흔한 갈돌 갈판 같은 곡물 빻는 도구를 갖다 놓고 디립다 과학 분석했더니만 그런 현무암 도구들에서 녹말 알갱이를 발견했는데 오모나 이게 뭐야 하고 더 분석했더니 도토리, 곡물, 콩과 식물, 그리고 노란 수련과 마름과 같은 수생 식물과 .. 2025. 4. 23.
로마 아이들이 갖고 놀던 목검 로마, 특히 그 시대 글레디에이터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나 영화에선 흔히 만나는 목검이라보통 얼나 혹은 글레디에이터 훈련에서 쓴다.실제 그 비슷한 흔적이 나왔댄다.영국 북부 로마 요새 빈돌란다Vindolanda에서 작은 나무 검 하나를 찾았다. 정성스럽게 조각해 실제 로마의 글라디우스gladius처럼 생긴 이 물건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장난감으로 사용되었거나 젊은 로마인의 삶의 초기 몇 년 동안 훈련을 위해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빈돌란다는 아드리아누스 벽 Hadrian’s Wall 바로 남쪽에 위치한 바쁜 군사 정착지였으며,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일상생활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많은 개인적인 물건들이 많이 나왔다. 이 목검은 특히 흥미롭다. 험난한 군사 환경에서도 그곳에서 아이들이 살고 놀고 자랐다.. 2025. 4. 23.
훗날 마케도니아 왕국 본거지가 되는 그리스 북쪽 베르기나Vergina에서 발굴한 기원전 9세기 무렵 어느 여성 귀족 무덤 껴묻거리를 출토지점을 따라 그 본래 자리에 올려 전시하는 모습이다.우리가 유의할 점은 전시방식이다.물론 우리도 아주 드물게 사람을 세운 모습으로 보여주기도 하는데 신라 무덤 전시가 그것이라 머리다 금관 갖다 놓고 허리엔 과대라 해서 그 장식물 걸쳐놓은 수법이 대표적이지만 저와는 결이 많이 다르다.저 그리스 전시 방식은 실은 평면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요새는 거의 예외없이 뒤 또한 터놓아 입체감을 주며 저 뒤로 가면 등때기 쪽 치레거리도 한 눈에 보인다.우리는 저런 예외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바닥에 자빠뜨린다. 왜?그 상태로 무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세워야 한다.저를 묻은 사람은 선.. 2025. 4. 23.
새로운 증거가 활 도입을 수만 년 앞당기다 佛 만드린 동굴 발굴 성과 기초, 네안데르탈인은 활 사용 안해 Emerging Evidence Suggests Archery's Arrival in Europe Predates Previous Estimates by Thousands of Years.이 소식은 2023년 1월에 있었으니, 당시 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유럽에서 활과 화살의 활용이 이전에 믿은 것보다 훨씬 일찍 발생했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약 5만4천년 전 론 계곡 Rhône Valley 동굴에 거주한 호모 사피엔스가 말, 들소bison, 사슴을 사냥하는 수단으로 활과 화살 쓰기 bow-and-arrow use를 사용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프랑스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동굴인 그.. 2025. 4. 23.
노르웨이 호수에서 건졌다는 밴질밴질 해머 도끼 In the 1780s, a fisherman in Norway discovered this basalt axe in Fiskum lake. The axe is dated to 2850-2350 BCE, and weighs almost 700 grams. Now housed at the Museum of Cultural History in Oslo, Norway. 유럽 신석기에서는 쏟아져 나오는 해머 액스 hammer axe라는 기물인데, 이건 좀 재료인지 뭔지가 특이하다. 1780년대 노르웨이 한 어부가 피스쿰 호수라는 데서 건져올린 이 현무암 도끼basalt axe랜다.이 도끼는 기원전 2850년에서 2350년 무렵에 만들었다 추정한다니 신석기 말기 내지는 순동 시대 정도 되겠다. 무게는 약 700g.. 2025. 4. 23.
이빨을 미용한 마야인들 마야 문명에는 놀라운 미용 치과를 만든 숙련된 치과 의사들이 있었다.그들은 종종 보석 같은 옥을 치아에 박았고, 접착을 위해 천연 수지를 사용했다. 그들이 치아의 치수tooth's pulp를 해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뚫어 치아 해부학에 대한 고급 이해를 보여주는 방법은 흥미롭다. 하지만 무엇이 마야인들을 이 치과 경계를 넓히게 만들었을까?아름다움, 지위, 혹은 영적인 신념을 위한 것이었을까? 그것은 그들의 가치와 그들의 문화에서 무엇을 존중했는지에 대해 많은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2025. 4. 23.
술라웨시 구석기 신상 동굴벽화 근자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되어 공개된 48,000년 된 동굴 벽화다.이 벽화는 초기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 알고 있었던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수수께끼 같은 동족, 즉 신화 자체의 탄생을 암시하는 인간, 동물 형상으로 사냥된 야생 동물들을 보여준다. 술라웨시에서 발굴된 이 작품들은 신화적 존재의 가장 초기의 증거를 나타내며, 인간 조상들이 기록된 역사보다 훨씬 전에 복잡한 이야기와 영적 신념을 엮고 있었음을 드러낸다.이 발견은 원시 인간을 단순한 생존자로 보는 개념을 산산조각 내고, 대신 그들의 의식의 깊이를 탐구한 상상력 있는 이야기꾼으로 보여준다고.너무 거창한 해설 아녀? 2025. 4. 23.
2.1미터 머리카락에 홍재까지 남긴 페루 직녀 홍채iris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미라?오래도록 말라붙어 있었지만, 피부는 여전히 고대 세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긴 머리의 여인 The Lady with Long Hair'으로 알려진 그는 서기 900년 무렵을 살았으며, 페루 리마의 우아카 후알라마르카에서 유해가 발견되기 전까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 경우 베일은 실질적 상징적 의미가 다 있다. 2.1미터에 달하는 그의 머리카락은 마치 과거의 유물처럼 흘러내리며, 그가 묻혔을 때의 정성과 경의를 상징한다.몸에는 바다에 대한 그의 문화적 경외심과 깊이 연관된 바닷새 문신이 발견되었다.이 문신은 바다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신성하고 정체성 그 자체와 밀접하게 연관된 문명을 보여준다.놀라운 보존 상태 외에도, 직조공으로서의 그의 역할은 그를 엘리트.. 2025. 4. 23.
교황敎皇과 교종敎宗, 선종善終과 사거死去 혹은 거세去世 혹은 다이die 가톨릭 수장을 일러 우리는 교황敎皇이라 하거니와, 같은 한자어권 양태를 보면 이 용어는 일본어권에서도 그대로 教皇이라 하는 것을 보면 언제인지 일본어 번역을 우리가 갖다 쓴 게 아닌가 한다. 반면 가톨릭이 훨씬 먼저 들어온 중국어권에서는 교종教宗이라 한다. 말할 것도 없이 한국과 일본에서 쓰는 저 교황이라는 말은 반시대착오적이다. 대통령大統領이라는 말 자체 만큼이나 권위주의 시대에나 있을 법한 말이다. 가톨릭 교종 정도로 표현해 주는 것이 맞다. 다음 그의 죽음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우리는 비단 교황이건 아니건 가톨릭 주요 성직자 죽음에 대해서는 선종善終이라는 말을 갖다 쓴다. 도대체 이 말을 누가 쓰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솔까 유래를 모르겠다. 저 말을 교황을 필두로 하는 성직자들을 존숭한다는.. 2025. 4. 23.
딸, 그리고 말과 함께 묻힌 로마시대 엄마 First mother-daughter burial from Roman period in Austria discovered오스트리아에서 출현한 로마 시대 모녀 무덤이다. 2004년 오스트리아 벨스Wels라는 데서 공사 중 특이한 무덤이 발굴되었는데, 서로 껴안은 두 사람 유해와 최소 한 마리 이상 되는 말이 묻혔다.처음에는 중세 초기 이중 무덤double burial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빈 대학교 인류학자 실비아 키르헨가스트Sylvia Kirchengast와 고고학자 도미니크 하그만Dominik Hagmann이 주도한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저런 사실이 밝혀졌다. 12번 무덤으로 명명한 이 매장지는 고대 로마 도시 오빌라바Ovilava 동쪽 매장지였던 곳에 위치해 있었다.발견 당시에는 당시의 일반적인.. 2025. 4. 23.
주먹도끼를 맨손으로 쥐고 찍어? 어떤 미친 놈이? 이 주먹도끼 Handax는 흔히 구석기를 떠올리지만 천만에. 신석기에서도 사용했고, 나아가 지금도 사용한다. 안 믿겨?문제는 저 사용 방법.만드는 방법이야 이걸로만 오로지 일생에 명문을 건 일군의 무리가 있으니 멀게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은퇴한 윤용현 박사가 젊은 시절 이 짓을 일삼다간 사람 할 짓 아니라 해서 은퇴하고 나니 그 바톤을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그리고 저 호남땅 이영덕 무리가 그걸로 장사하겠다고 전국을 주유하는데 주먹도끼?읽어 봐도, 그리고 국내에서 시연하는 것 봐도 맨 만드는 이야기만 직살나게 하곤 저걸 어디다 어케 사용했는지는 묵묵부답이라(꼭 이런 말 하면 다 했다고 한다)맨 사용방법이라 해서 저 그림 같은 방식을 들곤 하는데 저 양태로 주먹도기를 사용해서 무엇인가를 찍어서 뽀개서 요.. 2025. 4.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