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3981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단행본 탈고 국립김해박물관 이양수 관장과 함께 작업 중인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단행본을 현재 탈고하고, 이 관장께 우리측 원고 일체를 보내드렸다. 김해박물관에서 그 쪽에서 집필된 원고와 합하여 추가 편집 후 올해 하반기에는 출판될 것이다. 이 원고는 필자에게는 지난 이십여 년간 작업한 우리나라 미라연구에 대한 지금까지 성과를 한글로 정리하여 고고학계에 돌려드리는 의미가 있다. 이미 출간한 영문 단행본과는 내용이 다르다. 번역판이 아니라는 뜻이다. 독자층이 다르므로 당연히 새로 쓴 것이다. 내년에는 이양수 관장과 야심찬 기획, "고대 DNA"에 대한 단행본과 워크샵 등을 기획 중이다. 언젠가 한국말로 쓴 고고과학 3부작을 이야기한 바 있다. 고고기생충학, 조선시대 미라, 그리고 고대 DNA가 그것이다. 내년 말까.. 2026. 5. 13. 인쇄물 논문을 PDF로 다시 찾아 전자책 뷰어에 저장하기 언젠가 학교를 떠나면 짐을 줄여야 할 것 같아 요즘 논문을 종이 출력해서 제본해서 들고 있는 것을 pdf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짐을 줄이는 것이기도 하고 요즘 전자책 뷰어가 가볍고 적다고 해서 써보니 마음에 들어 대대적으로 종이 논문들을 PDF로 찾아 다시 저장하고 출력하여 제본해 둔 것은 폐기하는 작업을 한다. 관련하여 몇 가지 생각을 적어 본다면-. 첫째, 논문을 10년 전에 받아 놓은 것들은 이미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다. 학술적으로 변화가 너무 빨라 이걸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나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 둘째, 영문 논문은 그렇다 쳐도 한국어 논문이나 일본어 논문들은아직도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구글링도 안 되는 논문들이 있다. 김 단장님 블로그에 포스팅을 아침에 하면 저녁이면 구글 가장 위.. 2026. 5. 13. 캘리포니아 후기 홀로세 유적에서 괴혈병 골격 발견 by 샌디 오스터, Phys.org 최근 국제 골고고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에 발표된 한 연구는 캘리포니아의 후기 홀로세(기원전 500년~서기 1834년) 유적에서 괴혈병scurvy과 관련된 골격 변화를 기록했다.관찰된 변화는 유아를 포함한 골격 발달에 미치는 식습관의 연쇄적인 영향을 보여주며, 임신이나 수유 중에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 고고학적 기록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임신의 영향을 강조한다.후기 홀로세 캘리포니아인의 괴혈병괴혈병은 비타민 C 섭취량이 하루 10mg 미만으로 부족할 경우 1~3개월 내에 발생하는 영양 결핍 질환이다.캘리포니아는 비타민 C가 풍부한 토착 식품이 많은 지역임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이전 연구와 민족지학.. 2026. 5. 13. 파주 월롱산 자락 절터를 팠더니 역시나 금속 공양구 퇴거물들 쏵 묻은 흔적이? 그래 어차피 보고 배운 거라고는 도둑질밖에 없으니, 국립문화유산연구소라 해서 땅 파는 일 말고 뭐 할 줄 아는 게 있는가?그래서 주구장창 민간에서도 하는 그런 일, 곧 파제끼는 일을 계속하는 중이라, 그 지방에 분산한 국립연구소 중 하나로 서울을 무대로 삼아 한반도 중부 지방을 나와바리 삼는 기관으로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라는 데가 있어 본래 암약지는 강화도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강화군에서 쫓까내주는 바람에 그람 잘 됐다. 누가 강화도를 간다더냐? 하면서 잽싸게 짐싸서 서울로 튀어 이름조차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서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를 거쳐 지금은 국립문화유산연구소가 된 데가 어찌하여 강화도도 아니요, 그렇다고 풍납토성도 아닌 경기도로 나와바리 확장을 꾀하게 되었는지역시나 땅 파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 2026. 5. 13. 8월 정년퇴임하는 한문학도 안대회, 5년 더 석좌교수 해 먹는다! 뉴스를 검색해 봐도 걸리지 아니하니, 이건 나라도 기록 차원에서라도 남겨야겠다 해서 쓴다. 한문학 전공자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가 오는 8월 정년퇴임과 더불어 같은 학교 석좌교수로 5년을 더 있게 되었다 한다. 오랫동안 근황도 묻지 못해 이런저런 궁금하던 사항도 물어볼 겸 해서 조금 전 전화를 드리다 블라블라, "퇴임하실 때 된 듯한데요?" 했더니, "아, 올 상반기 정년퇴임인데 학교에서 과분하게도 석좌 교수 자리를 주어 5년을 더 일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 아닌가?"아니 그럼 제가 성균관대 교수 안대회를 70세까지 5년을 더 봐야 한단 말입니까?" 강의는 없고 오로지 연구성과만 내면서 학교 이름만 빛내면 된다 하며, 그렇다 해서 저 양반 성정을.. 2026. 5. 13. 북방사민 (2) 지방에서 결정했을 차출 우리나라 북방사민은 매우 성공적인 정책이다. 세종 대 이후 본격화한 북방사민은 그리로 옮겨가야 하는 이들의 많은 저항이 있었지만 이 정책처럼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된 것도 없다. 이 정책에 조선 정부가 얼마나 사활을 걸었는가 하면, 중종대에 평안도 지역에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하여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은 때가 있었다. 죽은 이가 수십만이었고, 그 전염병이 우리나라 서북지역을 강타하여 평안도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의 땅이 될 판이었는데, 이때도 그 틈을 타고 여진족이 남하 할까봐 남쪽에서 사람들을 사민하자는 이야기가 계속 논의되었고, 실제로 사민을 했을 것이다. 북방영토라는 것이 그냥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이 만든 위대한 성취인데, 이 대단한 사업을 당시에도 많은 기록이 남기.. 2026. 5. 13. 북방사민 (1) 죄수로만 북방을 채웠을까? 조선시대에 북방 사민. 남쪽에서 사람들을 데려다 새로운 곳이 이주시켰다. 흔히 범죄자를 이주시켰다고 알려진 북방사민-. 그렇다면 우리나라 북쪽 지역 사람들은 죄다 범죄자 후손이라는 말인가? 실록에 몇 줄 서 있는 것만 보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저렇게 넓은 지역에 사람을 채우는데 어떻게 범죄자로만 그 땅을 채우겠는가. 조선시대에 국정의 필요에 의해 주민을 강제 차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군역-. 알다시피 조선시대 호적은 또 다른 말로 한다면 군역 장부이다. 물론 군안은 따로 있겠지만 호적에는 군안을 만들 기초적 정보가 있는 덕분이다. 아무리 조선이 막간다 해도 그냥 호적 보고 너, 너, 너 이런식으로 부담을 지우지는 않는다. 물론 대책없이 뽑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오.. 2026. 5. 13. 700년 전 독일 똥통에서 출현한 중세 라틴어 필기판 독일 파더보른Paderborn에서 진행된 발굴 작업 중 변소 안에서 수 세기 동안 보존된 희귀한 중세 노트가 발견되었다.이 발견은 도심 건설 공사 중에 이루어졌으며, 매장된 유물을 조사하던 고고학자들이 13세기 또는 14세기로 추정되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이 작은 노트를 발견했다.베스트팔렌-리페 지역 협회Regional Association of Westphalia-Lippe (LWL)에 따르면, 변소 내부 습한 환경 덕분에 노트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가죽, 나무, 밀랍으로 만든 이 노트는 현재 뮌스터Münster에 있는 LWL 연구소에서 보존 처리 작업을 받는 중이다.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유형의 발견은 매우 드물다고 말한다.LWL 문화 담당 책임자인 바바라 뤼쇼프-파르.. 2026. 5. 13. 남미 가장 오랜 인류 정착지 몬테 베르데Monte Verde 연대 두고 격렬한 논란 '추측'과 '터무니없는 실패': 연구자 30명이 칠레 몬테 베르데 초기 인류 거주 연대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에 대해 신랄한 비판 서한 발표 수십 명 과학자가 칠레의 14,500년 된 유적 몬테 베르데가 실제보다 훨씬 젊다는 주장을 담은 연구 발표에 대해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신랄한 비판 서한을 보냈다.고고학자 톰 딜레헤이Tom Dillehay는 수십 년 동안 몬테 베르데 유적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톰 딜레헤이)지난 3월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논란이 된 연구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인 칠레의 14,500년 된 구석기 시대 유적 몬테 베르데Monte Verde 실제 연대가 8,200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지난주에 발표된 세 편의 과학 서한에서 .. 2026. 5. 13. 클리블랜드, 2007년 이후 담배세로 예술 문화 분야 2억 7천만 달러 지원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박물관과 기타 예술 기관들은 다소 의외의 재정 지원 구조를 배경으로 한다.규모가 큰 시각 예술 단체는 물론이고 훨씬 작은 단체들까지도 클리블랜드가 속한 쿠야호가 카운티Cuyahoga County에서 누군가가 담배 한 갑을 살 때마다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다.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이러한 세금으로 예술 단체를 지원하는 "미국 내 유일한 곳"으로 여겨지며, 비영리 단체인 쿠야호가 예술문화국(Cuyahoga Arts and Culture)을 통해 2007년 시행 이후 총 2억 7천만 달러의 예술 지원금이 모였다고 보도했다.이 단체는 485개 비영리 단체에 약 4,000건의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같은 기간 동안 오하이오 주 전체가 국립예술기금National Endowme.. 2026. 5. 13. 봉분 지름 140미터, 담장 둘레 500미터에 달하는 마케도니아 최대 무덤 복원 공개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이후 처음으로 암피폴리스Amphipolis 소재 카스타 무덤Kasta Tomb 전체 모습이 드러나면서 고대 마케도니아에서 발견된 가장 큰 규모의 매장 유적 중 하나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그리스 북부에 위치한 이 거대한 무덤에서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인 팀은 무덤을 둘러싼 대리석 울타리 전체를 드러내면서 연구자들이 유적의 규모와 알렉산더 대왕 사후 그 역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리나 멘도니Lina Mendoni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최근 복원 프로젝트의 최신 단계를 점검하기 위해 유적지를 방문했다.고고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은 이제 497미터에 달하는 봉분을 둘러싼 대리석 담장(페리볼로스peribolos)을 완전히 발굴했다.이 담장은 20에이커가 넘는 면적을 둘러싸고 .. 2026. 5. 13. 6살 꼬맹이가 학교 소풍 갔다가 1,300년 된 칼 발견 노르웨이에서 평범한 학교 소풍이 고고학적 발견으로 바뀌었다.6살 소년이 갈린 밭에서 녹슨 물체 하나를 발견했다.그가 발견한 것은 고철이 아니라 바이킹 시대 이전의 암흑 시대에 사용한 1,300년 된 검이었다.이 발견은 노르웨이 인란데트 카운티Innlandet county 그란Gran 지역 브란트부Brandbu 지역으로 학교 소풍을 간 프레드하임 학교Fredheim School 1학년 학생 헨릭 레프스네스 모르트베트Henrik Refsnes Mørtvedt가 했다.NRK 보도에 따르면, 헨릭은 친구들과 함께 밭을 걷다가 흙에서 튀어나온 물체 일부를 발견했다.처음에는 녹, 흙, 금속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물체처럼 보였다.하지만 그 모양 때문에 곧 의문이 생겼다.선생님들과 아이들은 현명하게 행동했다.기념품으로 .. 2026. 5. 13. 봉인한 우물과 청동 검이 3,200년 된 사르디니아 누라게 문명 비밀을 밝히다 사르데냐의 3,200년 된 누라게nuraghe 유적에서 발견된 봉인된 우물sealed well, 의례용 도기, 그리고 봉헌용 청동 검votive bronze sword을 통해 청동기 시대 탑이 어떻게 철기 시대 제례 장소로 재사용되었는지 엿보게 한다. 수 세기 동안 지중해 사르데냐 석탑들stone towers은 사라진 청동기 시대를 말없이 상기시키는 표식처럼 섬 위에 우뚝 서 있었다.누라게 바루(Nuraghe Barru)에 있는 이 고대 유적은 이제 더욱 복잡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단순히 시대가 변하면서 버려진 것이 아니라, 변모를 거듭했다는 것이다.튀빙겐 대학교 실비아 아미코네Silvia Amicone 박사가 이끄는 새로운 학제 간 연구에 따르면, 사르데냐 남중부에 위치한 누라게 바루의 청동기 시대 탑 .. 2026. 5. 12. 주춤하는 바닷속 경주 태안 마도 해역, 5호선으로 재시동 거나? "경상도의 조운선漕運船 16척이 안흥량安興梁에 이르렀다가 풍랑을 만나 침몰했다" (태조 4년 을해[1395] 5월 17일[기유])"밤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전라도 조운선漕運船 66척이 침몰했다. 익사한 자가 200여 인이고, 물에 빠진 쌀과 콩이 모두 5800여 섬이었다. '충청도에서 조운할 곡식은 모두 면천沔川에 실어 나르기 때문에 안행량安行梁을 거치지 않지만, 전라도 조운만은 반드시 이 안행량을 거쳐야 합니다.'"(태종 14년 갑오[1414] 8월 4일[갑진])실록에서 안흥량 혹은 난행량難行梁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걸려드는 이 일대 난파 소식이라, 저와 같은 사건사고가 줄을 잇는다. 그만큼 안흥량, 곧 지금의 태안 마도 해역은 난파 다발 지역이라, 도대체 몇 척이나 수장되었는지 그 숫자를 헤아리기 .. 2026. 5. 12. 서자 박제가의 한 (4) 조선을 멸망으로 이끈 서자들의 恨 박제가가 스스로 이에 대한 글을 남긴 바는 없지만 주변 정황을 보면 박제가가 지녔을 한은 그가 아니면 알 수 없으리라. 그만큼 처절했으리라. 그는 당대 조선 최고의 벌족 출신으로 5대 문과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5대 진사만 해도 목이 부러질 정도로 힘이 들어간다)그 아버지는 박제가가 유일한 혈육 아들이었음에도 그는 적자가 아니라 서자였다. 이렇게 서자가 되어버리면 허통을 허락하지 않는 한은당연히 대대로 서얼금고가 되어버리니, 똑똑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그 아버지가 그의 재주를 아껴 최고의 교육까지 시켜 놓으니그가 품었을 한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조선시대에 이렇게 이례적으로 좋은 교육을 받았다, 좋은 백업을 받았다 싶으면그 주변의 정황을 알아보면 힌트를 얻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신.. 2026. 5. 12. 서자 박제가의 한 (3) 서자가 봉사손이 된 율곡의 경우 조선시대에 적자 아들이 없고 서자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에 가장 정상적인 방식은 적자를 양자로 데려와 후사를 잇는 것이다. 이때 재산은 어떻게 될까? 물론 양자로 들어온 적자가 주로 상속하며 서자는 많이 받지 못한다. 박제가 집안도 필자가 거기까지는 알 수 없으니 확신할 수 없지만, 박제가 역시 비슷했을 것이다. 이때 아버지가 골육의 정으로 서자에게 물려준다면 어찌 될까? 적자를 양자로 데려오지 않고 말이다. 그런 경우가 있을까 싶지만, 있다. 조선시대에 나온 족보를 보면, 서자만 두었는데 양자를 들이지 않는 경우가 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서자까지만 올라 있고 그 후에는 오리무중이다. 분명히 그 서자에게서도 자손이 있었겠지만, 족보 차원에서 알아서 빼버린 것이다. 차라리 적자로 양자를 들였다면 .. 2026. 5. 12. 서자 박제가의 한(2) 적자가 없는 아버지 박제가에 대해서는이 양반이 서자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양육과 교육을 받았다는 점이 특이하게 느껴진다. 그의 부친은 박제가에게 아낌없이 베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박제가가 똑똑했기 때문에, 라고 설명하는 것 같고, 물론 그는 매우 똑똑한 수재였음을 틀림없겠지만, 이것이 전부였을까? 여기서 앞에서 본 만가보를 다시 보자.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보게 된다. 박제가의 아버지 박평의 뒤를 이은 분은 양자였던 것이다. 박제가에게는 적자 형이 한 분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분은 박제가의 아버지 박평이 생부였던 분이 아니고, 다른 친척에게서 양자로 대를 이은 분이었다. 이는 조선시대 명망있는 가문에서 흔히 있던 일로, 예를 들어 어떤 이의 자손이 적자는 없고 서자만 있었다면, 서자에게 대를 잇게 .. 2026. 5. 12. 서자 박제가의 한 (1) 문과 5대를 연속 배출한 최고의 명문가 박제가는 서자다. 위키만 찾아봐도 다 나오는 정보이니 새삼 말할 것은 없다. 그런데 박제가 집안은 위세가 대단했다. 문과 급제가 한 명만 나와도 근방 종족들은 모두 양반 행세를 하며 사는 법인데, 밀양박씨 박제가 집안은 그 위로 5대가 문과 급제자였다. 따라서 박제가의 직계는 만가보萬家譜에 실려 있다. 이 정도 가계는 조선시대 전체를 통털어도 흔하지 않다. 위 그림을 보면 박심, 박수문, 박순의 3대 문과 급제자가 보일 것이다. 이 박순의 둘째 아들이 박태동으로 역시 문과 급제자다. 그리고 그 박순의 아들 박태동, 그 아들 박평이 모두 문과 급제자이니 박심부터 따져서 5대가 문과급제자였던 셈이다. 그리고 대대로 수도 한성부에서 살고 있었으니필자가 이야기한 바 기전 지역에 살던 조선시대 최상급 사족이.. 2026. 5. 12. 한국 고도성장의 시작은 영조대 이후 우리나라는 어째서 지질이도 못 사는 나라가 21세기 초엽 갑자기 선진국이 되어 버렸을까.이 놀라운 사실을 설명하다 보니 그 기점을 1960년으로 잡는 사람, 대한민국 건국 이후로 잡는 사람, 그리고 심지어는 일제시대부터로 잡는 사람들까지 있는 판이다. 필자가 보기엔 이렇다. 한국 고도성장의 시작은 조선후기 영조 이후이다. 영조가 다스린 반세기가 지나가면 조선이라는 사회가 경천동지라 할 정도로 바뀐다. 호적을 보면 이 변화가 생생하게 나타난다. 18세기 초까지도 마을마다 즐비하던 노비사역하는 호구가 일제히 해체되기 시작하며영조의 통치가 끝나는 시점이 되면 노비 수백 명을 거느린 양반 호구 대신 소위 말하는 소농 가구가 엄청나게 늘어나며, 동네마다 유학호를 참칭하는 모칭양반들이 급증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2026. 5. 12. 삼성퇴 7호 제사구덩이서 초기 청동기 시대 운석 유물 (济南时报, 2026년 5월 11일 17시 7분) 사천대학교 고고문박학원四川大学考古文博学院과 사천성문물고고연구원四川省文物考古研究院이 공동으로 국제 학술지 *아시아 고고학 연구亚洲考古研究*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천성 삼성퇴三星堆 7호 제사갱祭祀坑에서 운석 철기[운철기陨铁器] 유물이 발견되었다.이 논문은 쓰촨대학교 고고학박물관학과 교수이자 삼성퇴 7호갱 발굴팀장인 리하이차오黎海超 교수와 쓰촨성 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 연구원 란훙린冉宏林을 비롯한 여러 학자가 공동으로 작성했다.리하이차오에 따르면, 2021년 삼성퇴 7호 제사 구덩이 발굴 과정에서 고고학자들은 구덩이 바닥 동쪽 벽 남쪽 면에 수직으로 선 길고 직사각형 모양인 도구 또는 무기를 발견했다.이 물체는 길이 약 20.05cm, 너비 5.27~7.90.. 2026. 5. 12. 조선시대 적자와 서자의 비율은 1 대 1 조선시대 적자와 서자의 비율은 족보나 호적으로는 알 수 없다. 우선 호적에는 적자니 서자니 이런 말 안 써 놓는다. 반면에 직역을 보면 대략은 알 수 있다. 서자에게 부여된 직역층이 있고, 또 제대로 된 양반과는 달리 서자는 직역이 굉장히 불안정하다는 특징이 있다. 어떤 때는 유학호를 버젓이 달지만, 어떤 때는 업무, 업유라는 직역을 달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군관, 어떤 때는 그 와이프도 씨가 아니라 소사가 되어 평민과 다름 없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서얼이다. 호적 말고 우리나라 족보를 보면, 거기에는 서자의 경우 서자라고 표시를 해 놓은 족보들이 있다. 하지만 그 숫자가 매우 적다. 서자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 조선시대 서자를 서자라고 알뜰하게 다 적어 놓은 족보가 있다. .. 2026. 5. 12. 이전 1 2 3 4 ··· 11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