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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삼킨 화마, 네로의 대응 서기 64년 7월, 로마대화재가 일어나 로마의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었다.이 인페르노inferno 와중에 황제 네로는 "로마가 불타는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그는 당시 로마에 있지 않았고 안티움Antium에 있는 그의 별장에 있었다. 바이올린도 그때 있을 리 없었다.그가 머물렀다는 안티움은 지금의 안치오Anzio 라는 데라 그 위치는 아래와 같다.   화재 발생 시점이 7월 한여름이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하도 더우니 피서를 위해 네로는 저쪽 해변 별장으로 가 있었을 것이다. 나아가 로마 여름은 지독히도 건조하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고 본다.  화재 후 그는 자기 정원을 포함한 피난처를 사람들에게 제공했지만 불행히도 소방세fire tax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거대한 새 궁..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7) 생물다양성 보고라는 보스니아 석회암 동굴 유고 연방 해체 와중에 터진 내란에 1992년 독립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osnia and Herzegovina는 남한 딱 절반에 해당하는 땅덩어리다. 역사가 일천하고 땅 덩이도 작은 이 나라에서 벌써 다섯 번째 세계유산을 배출했다. 이번에 등재한 데는 Vjetrenica Cave, Ravno 라는 데라, 라브노가 그 소재지 이름일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지만, 저 동굴 Vjetrenica를 대체 어찌 읽는단 말인가? 하도 발음이 어려워서인지 구글에 보스니아어 발음 서비스가 있다. 아 위키피디아 보니 Вјетреница 라고도 쓰며 [ʋjɛtrɛ̌nitsa]라 발음한다는데, 그렇다면 브제트레니차가 더 타당할 듯하다. 그 의미는 'wind cave' or 'blowhole'라는데 윙윙 바람부는 소리가 나나..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6) 영 찜찜한 중국의 철새도래지 확장 이 소식은 내 느낌만이라서 근거가 없다. 다만 영 찜찜한 느낌이 있다. 이 문서를 보면 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중국은 그네들 기준으로는 동해변, 우리네 기준으로는 서해 건너편 그네들 해변을 따라 주요 철새도래지를 Migratory Bird Sanctuaries along the Coast of Yellow Sea-Bohai Gulf of China (Phase I) 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 자연유산으로 등재했으니 제1단계라 한 것으로 보아 추후 다른 구역으로 확대할 것임을 예고했으니, 저 1단계가 지정한 철새도래지는 저 지도를 보면 아마 강소성일 듯한데, 장강 북쪽 해변 지구 두 지점이었다. 그 세부지도를 본다. 다른 지도를 본다. 2019년 1단계 등재가 있은지 5년이 지난 지금, 202..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5) 바다인 자란 사막, 중국이 쏘아 올린 또 하나의 총성 중국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세계유산을 추가했다. 차곡차곡 매년매년 쌓아가는 중이다.이번에 등재한 데는 자연유산 분야 Badain Jaran Desert - Towers of Sand and Lakes 라는 데다. 액면 그대로 영문을 옮기면 바다인 자란 사막 - 모래탑과 호수 정도다. 우리한테 문제는 다 생소한 편이라는 사실이다. 바다인 자란 사막은 어디고, Towers of Sand는 또 무엇이며 Lakes는 또 무엇인지? 저 영어 수식도 문제인데 저 말 자체로는 // Towers of Sand // 랑 //Lakes // 인지, 아니면  Sand 와 Lakes 둘 다의 타워인지 알 수가 없다. Towers of Lakes가 말이 안 되는 듯하지만 다른 맥락이 있다면 어찌할 것인가?나는 저런 명명법.. 2024. 7. 27.
60에 돌아보는 외국어 필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그리고 고문(한문)을 공부했는데 네 가지 언어 모두 사전 없이 읽어 낼 수 있는 정도 수준은 된다.  물론 나면서 부터 외국어를 한 것은 아니니 필자도 살아오면서 여기에 나름의 시간을 투자하였는데, 나이 60에 돌아보니 외국어에 시간을 투자한 만큼 얼마나 본전을 뽑았는지 따져보게 된다. 영어: 생업과도 관련이 있으니 가장 시간도 많이 투자했고, 또 거둬들인 것도 많다.투자한 시간 만큼 거둬 들였다고 보고, 전문성과 관련하여 반드시 익혀야 하는 외국어다.앞으로도 영어의 이러한 위치는 당분간은 사라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지금 이 글을 보는 젊은 분들의 시대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일본어: 필자가 대학생 때는 대학가에서 일본어가 상당히 유행이었다. 그 여파로 필자도 학창시절에 .. 2024. 7. 26.
사약의 기원과 그 의미 조선시대에 임금이 사사를 신하에게 내리면대개 신하되는 이는 임금이 내린 사약을 먹고 절명한다. 이 임금이 사사하면 사약을 먹고 목숨을 끊는 방식은형벌이 아니다. 그래서 대명률에도 없다. 이는 유교에서 이르는 바,刑不上大夫 禮不下庶人 형벌은 대부 이상을 올라갈 수 없고 예의는 서인 아래로는 내력가지 않는다. 곧 대부 혹은 그 이상은 형벌로 다스릴 수 없고 예의는 서인 이하한테는 따지지 않는다.이라는 사상의 구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임금이 죽음을 내리면 신하는 자살로 답하는 것이니, 사사로 죽는 한 이는 형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는 임금이 내린 죽음으로 자살한 것이지 형을 받아 죽은 것이 아니다. 일본도 소위 하라키리 혹은 셋푸쿠, 할복을일본 고유의 미의식으로 이야기하지만 그게 아니고 바로 .. 2024. 7. 26.
[신규 세계유산] (4) 로마시대 요르단 초기 농촌마을 움 알 지말 움 알 지말, 요르단 Umm Al-Jimāl, Jordan 🇯🇴. Jordan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 Property : 42.584 ha Buffer zone: 258.722 ha Dossier: 1721 N32 19 37 E36 22 12 이곳은 서기 5세기경에 이전 로마 정착지가 있던 자리에서 유기적으로 발전하여 서기 8세기 말까지 운영된 요르단 북부 농촌 정착지다. 후에 거주자들이 용도를 변경하여 일부 초기 로마 군사 건물과 함께 하우란Hauran 지역 현지 건축 양식을 나타내는 비잔틴 및 초기 이슬람 시대 현무암 건축물을 보존한다. 이 정착지는 농업과 동물 목축을 지속한 복잡한 물 수집 시스템water catchment system을 포함하는 .. 2024. 7. 26.
[신규 세계유산] (3) 다국적으로 확대한 모라비아 교회 정착촌 Moravian Church Settlements 세계유산 운영 시스템에서 등재 구역 변경 역시 새로운 등재로 간주한다. 왜? 이 변화를 통해 세계유산이 새로 탄생하는 까닭이다.이번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덴마크 단독 등재였다가 독일, 대브리튼 왕국과 북아일랜드, 그리고 미국으로 확장한 모라비아 형제회 정착촌 Moravian Church Settlements 이 바로 이런 경우라, 이번 확장을 통해 이 유산은 초국경 유산 transnational heritage이 됐다.  모라비아 교회 정착촌[등재 구역 확대] 독일, 영국과 북아일랜드, 미국 Germany 🇩🇪,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 United States of America 🇺🇸.  Moravian .. 2024. 7. 26.
[신규 세계유산] (2) 성 힐라리온 사원 Monastery of Saint Hilarion, 또 다시 위험유산 동시 탑재한 팔레스타인 The Monastery of Saint Hilarion/Tell Umm Amer in Palestine is inscribed on the List of World Heritage in Danger 26 July 2024 State of Palestine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i)(vi) Property : 1.3293 ha Buffer zone: 7.3226 ha Dossier: 1749 N31 26 50.3 E34 21 58.9   팔레스타인이 세계유산 탑재하는 방식이 보나마나 이번에도 같아서데, 패스트트랙이라는 비상수단으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이라는 비상사태를 염두에 두고서 시급성을 강조하며 또 그리했을 것이 뻔한데, 아니나 다를까 이쪽 세계유.. 2024. 7. 26.
[신규 세계유산] (1) 인도 타이 혼혈족의 유산 아홈 모이담스Moidams *** 편집자주) 인도 뉴델리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6차 회의가 26일 세계유산 등재심사에 들어갔다. 신규 유산을 차례로 소개한다. 모이담 아홈 왕국의 무덤 매장 체계 Moidams – the Mound-Burial System of the Ahom Dynasty Indi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v) Property : 95.02 ha Buffer zone: 793.7 ha Dossier: 1711 N26 56 28.229 E94 52 34.86 이 Moidams을 영문으로는 흔히 Maidam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보아 마이담으로 읽어야 할 듯 한데, 뭐 인도도 하도 지역어가 많아 편의상 저에 따라서 모이담이라 하되 마이담으로 이표기.. 2024. 7. 26.
등재로 갈 수밖에 없던 사도광산, 인권을 묻는다. '사도광산' 한일 잠정합의…"일, 전체역사 반영 조치 이미 취해"(종합)2024-07-26 11:3927일 유네스코 회의서 등재 전망…日신문 "조선인 노동자 역사 현지 전시"이 사안은 그에 분노하는 사람들이야 미흡하기 짝이 없겠지만 어차피 등재로 갈 수밖에 없었으니 문제는 그 수위의 문제였을 뿐이니 한국은 명분을 일본은 실리를 취해야 하는 간단한 사안이다.이 사태가 불거질 때 언제나 2015년 군함도 사태를 소환했고 실제 그 재판으로 겉으로는 흘렀으나 또 이를 둘러싸고 그 접점을 찾기 위한 부단한 양국 움직임이 있다는 풍문은 들었으나 실은 그 해답은 이미 군함도가 제시한 터였으니 겉보기완 달리 이 사안은 간단했다.저번 사태서 우리가 너무 쉽게 잊은 대목이 양국이 결국은 합의를 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된.. 2024. 7. 26.
일본 유학의 스모킹 건 한국 유학자들이 공부한 책을 보면 중국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고문진보. 중국은 거의 보지 않은 책이지만 한국의 선비들은 손에 끼고 살았다. 이 책이 그다지 좋지 않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당대나 요즘 공히 있지만, 그러나 저러나 한국 선비들은 많이 읽었다. 다음으로 통감절요 (소미통감). 자치통감을 왕창 줄여 놓은 이 통감의 축약 버전은 흔히 조선시대에 통감을 읽었다고 하면 이 책을 가리킬 정도로 많이들 봤지만 중국은 거의 보지 않은 것으로 안다. 다음으로 십팔사략. 중국은 이미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는데 한국에서는 많이들 봤다. 재미있는 건 에도시대 초기 일본이 성리학을 본격적으로 파고 들어갈 때 고문진보, 통감절요, 십팔사략은 덩달아 많이 읽었다는 것이다. 물론 에도시대 후기가 되면 이 책들.. 2024. 7. 26.
이집트에서 튀어나온 베레니케 부처 Berenike Buddha 홍해에 인접한 고대 이집트 도시 유적에서 느닷없이 인도 불상이 튀어나온 일은 대서특필할 만했고, 우리 THE HERITAGE TRIBUNE 또한 이 소식을 아래서 비교적 깊이 있게 다룬 적 있거니와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이집트 홍해 해변 유적에서 발견한 불상 이후 이 불상은 그 발견 지점 이름을 따서 베레니케 부처[The Berenike Buddha]라 일컫게 되었으니 새삼 복습하는 의미에서 이 불상과 관련한 정보들을 다시금 정리한다. 이 베레니케 불상은 2018년 1월과 2022년 1월 미국-폴란드 고고학 탐험대가 이집트 베레니케 고대 항구에서 고고학 발굴 작업을 벌이다 발견된 불상 부분의 조각상다. 이 조각상은 이시스Isis 여신에게 봉헌된 초기 로마 시대 신전 앞마당forecourt에서 발견되.. 2024. 7. 26.
키프로스Cyprus와 파포스 고고학 유적 Paphos Archaeological Park 위선 이 유적이 위치하는 키프로스 지리 환경을 간단히 살핀다. 지중해 동쪽 구석데기 요충이라 할 만한 지점을 정좌한다. 문제는 이곳이 지진 다발 지역이라는 사실. 2023년 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진앙지랑 아주 가까운 지점이다. 나아가 섬 자체로 보면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른 산맥이 섬을 두 구역으로 절단내고 있음을 본다. 아마 정치 성향으로 봐도 두 개 정치체가 언제나 패권을 두고 길항했을 느낌을 준다. 두 지역을 관통하는 통로는 인공으로 뚫었을 지도 모르는 터널 혹은 고개 도로를 제외하면 남동쪽으로 난 해변 지역 밖에 없다. 파포스 고고학 공원[Kato Pafos Archiological Park]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중요한 도시의 주요 부분을 포함하는 키프로스Cyprus 남서부 파포스 Pa.. 2024. 7. 26.
기독교를 처음으로 국교로 공인한 국가는?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한 나라는 어디일까? 그리고 유럽에서 그 마지막은? 기독교를 처음으로 채택한 국가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콘스탄티누스 치하 로마 제국이 아니라 아르메니아였다. 301년 아르메니아 왕 티리다테스Tiridates 3세는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했다. 이 시기 로마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아직 한창이었고, 313년에 들어서야 기독교 예배가 범죄로 간주되지 않게 되었으며, 380년에야 로마에서 국교가 되었다. 유럽에서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마지막 나라는 리투아니아였다. 리투아니아 대공국Grand Duchy은 1386년에야 마침내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사진은 가르니Garni에 있는 아르메니아 사원이다. 서기 1세기 아르메니아 왕 트르다트Trdat 1세 때 지었다. 코타이크Kotayk 지.. 2024. 7. 26.
알타무라 맨 Altamura Man, 거꾸로 박혀 석회암과 범벅이 된 네안데르탈인 먼저 다루는 동굴 위치를 본다. https://en.wikipedia.org/wiki/Altamura_Man#/map/0 Altamura Man - WikipediaHominin fossil Altamura ManAltamura Man, surrounded by limestone depositsCommon nameAltamura ManSpeciesNeanderthalAgec. 157,500 years (aged c. 35)Place discoveredAltamura, Apulia, ItalyDate discoveredOctober 1993 The Altamura Man is a fossil of the genus Hen.wikipedia.org 이탈리아 남부 한 동굴 깊숙한 곳에는 거의 15만 년 동안 .. 2024. 7. 26.
[탐라국통신] 제주에 기와는 언제부터? 제주에도 기와집이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 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제주 유적에서 기와가 확인되는 건 고려시대 이후부터입니다. 다시 말해, 이른바 탐라국 시절 층위에선 기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국립제주박물관의 전시를 보다보면, 육지의 삼국시대~고려 초에 해당하는 시기를 다루는 '탐라실'에 기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육지 국립박물관의 삼국시대 진열장이 토기 1/3, 금속 1/3, 기와 1/3인 듯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 시절 탐라의 도회지엔 초가지붕만이 그득했겠군요. 물론 그렇다고 탐라국의 존재를 부정한다거나 폄하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단지 탐라가 육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 그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 텐데(자연환경이건, 경제적 조건이.. 2024. 7. 26.
몰락하는 순혈 제국 이집트 (664–332 B.C.) 사이테 시대Saite Period 또는 제26왕조(기원전 664~525년) 기원전 664년 아시리아인들이 마지막 침공 이후 철수했을 때 이집트는 사이테 왕들의 손에 맡겨졌지만 실제로는 기원전 656년이 되어서야 사이테 통치자 프삼티크 1세(Psamtik I)는 테베가 지배하는 남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주장할 수 있었다. 그 후 130년 동안 이집트는 강력한 단일 가문인 제26왕조 통치 혜택을 누렸다. 침입한 아시리아인들에 의해 권력에 오른 26왕조는 이집트가 더 이상 국제 권력 정치에서의 그것의 역할이 아니라 국가로서의 순수한 생존에 관심이 있는 세계에 직면했다. 그러나 그들 뒤에 있는 길고 풍부한 전통들은 석물들과 조각상들에서 예술적인 표현의 새로운 단계를 목격한 문화를 강화했다. 후세들은 이 .. 2024. 7. 25.
원유 거래에 사용하는 단위 배럴barrel 뿌리는 나무 술통 배럴barrel이란 야드파운드법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로, 주로 영국이나 미국, 앵글로색슨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합니다. 배럴이 석유 계량용 단위로 쓰이게 된 이유는 석유산업 여명기인 1860년대에 석유를 담을 통을 구하기 어려워서 당시 흔하게 구할 수 있던 나무 술통을 이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술에서 '배럴'이라고 하면 위스키 통 크기를 말합니다. 위스키는 나무 통에서 여러 해 숙성하여 만듭니다. 1배럴이 42갤런이라는 어중간한 숫자는 처음에는 50갤런 통에 담아 운반했지만, 운반 중에 쏟아지는 등 눈금이 줄어든 만큼을 공제하고 42갤런에 거래되면서 출발했다고 하네요. 석유의 경우 1배럴은 약 159리터, 정확하게는 158.987294928리터에 해당합니다. 킬로리터로 고치면 1배럴 = 약 0.. 2024. 7. 25.
스키포스skyphos, 떡 대신 와인을 담근 서양 시루 바로 앞서 트라키아 시대 스키포스skyphos 라는 유물을 소개했으니 도대체 어떤 친구를 스키포스라 부르는지 살피고자 한다. 이를 위키피디아 저 표제 영문 항목 기술은 아래와 같아 A skyphos(Ancient Greek: σκύφος; pl.: skyphoi) is a two-handled deep wine-cup on a low flanged base or none. The handles may be horizontal ear-shaped thumbholds that project from the rim (in both Corinthian and Athenian shapes), or they may be loop handles at the rim or that stand away from the l.. 2024. 7. 25.
수요일엔 빨간 장미? 놉, 오딘Odin을 위하여! 에시르Æsir의 땅 아스가르드Asgard 통치자로서, 오딘Odin은 신들의 모든 아버지All-Father of the Gods다. 그의 아버지는 보르Borr이고 어머니는 요툰 베스틀라 Jötunn Bestla다. 그는 다리가 여덟인 말 슬레이프니르Sleipnir를 타고 전투에 참가하며 과녁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난쟁이가 만든 창 궁니르를 휘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혜와 시와 전쟁의 신 오딘은 각기 다른 네 여성한테서 최소 다섯 아들을 두었다. 개중 가장 유명한 아들이 토르Thor, 지구를 의인화한 요르드Jörð가 잉태한 아들이다. 오딘의 여인들 중 프리그Frigg는 발드르Baldr 와 회두르Höðr를 낳았고, 요툰들인 그리르Gríðr와 린드Rindr는 비다르Viðar와 발리 Váli 를 낳았다. 오늘..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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