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5364

horse burial and Ramesses II stela 3천 년 된 말 매장지와 람세스 2세 석비, 고대 이집트 요새에서 발견이집트 베헤이라 지방Beheira Governorate에 위치한 텔 엘 아브카인Tell el-Abqain 유적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신왕국 시대 군사 요새 내부 생활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이 유적은 나일강 삼각주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리비아 부족의 공격으로부터 이집트를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최근 발굴 작업을 통해 주거지, 곡물 창고, 화덕, 우물, 종교 유물, 그리고 말과 전차와 관련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특히, 대규모 진흙 벽돌 주거 단지가 주요 발견 중 하나다. 북쪽으로는 동서 방향으로 폭 4미터 거리가 뻗었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또 다른 거리가 가로지른다.정문은 석회암으로 지은 요새 남쪽 입.. 2026. 9. 18.
6천 년 전 루마니아 가마는 어찌 생겨먹었나? 루마니아 북동부에서 발견된 거대한 도기 가마는 약 6천 년 전 대규모 도기 생산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고고학자들은 2025년 우르소아이아Ursoaia 에서 이 가마를 발굴했다.이 구조물의 작업 면적은 약 7.5제곱미터에 달한다.이 가마는 쿠쿠테니-트리필리아 문화Cucuteni-Trypillia culture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가장 큰 규모 가마다.우르소아이아는 이아시 카운티Iași County, 우르소아이아Ursoaia 강과 로시오르Roșior 강이 합류하는 지점 근처에 위치한다.[stream이라 한 것으로 보아 시내 규모인 듯하다.]2024년에 실시된 자력계 조사magnetometer survey에서는 약 8헥타르에 달하는 유적이 지도화했다.조사 결과 유적 주변에 도랑, 약 60채 불탄 가옥,.. 2026. 9. 18.
베수비오가 집어삼킨 헤르쿨라네움 파피루스 해독을 위한 사투, 이번엔 납 분석 시도 X선 스캔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두루마리를 펼쳐보지 않고도 더 많은 헤르쿨라네움 파피루스Herculaneum scrolls를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대 잉크에 미량 납이 함유되어 있어 강력한 X선 신호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헤르쿨라네움 파피루스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 당시 매몰되었다. 화산재와 암석이 현대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마을을 덮었고, 그와 함께 방대한 양의 파피루스 두루마리도 묻혔다.극심한 열로 인해 두루마리가 탄화해 검게 그을린 채 쉽게 부서지는 상태가 되었다.도서관에서 나온 1,800점 이상 두루마리와 조각들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그중 일부는 에피쿠로스 철학자 필로데무스Philodemus 저작이다.연구자들은 잉크와 파피루스 모두에 탄소가 함유되어 있어 .. 2026. 9. 18.
용 꼬리 보단 뱀 대가리 길을 선택한 어느 고고학도의 숟가락 젓가락 이야기 오승환이 어쩌다가 저 먹빵으로 빠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이것저것 해 보다가 내 생평하는 지남철곧 용 꼬리보단 뱀 대가리가 되어야 한다는 그 고고학적 믿음의 한 발현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그래 고고학이라면 자고로 의식주에 천착해야 한다지만 말뿐이라 저 뻘짓 일삼는 한국고고학은 죽어나사나 토기 편년 타령이요, 정작 그 그릇을 어디에 어케 썼냐 물으면 다 주둥이 콱 다물고 마니, 단 한 놈도 그 기능은 생각해 보지 아니한 까닭이지 무슨 우수마발 이유가 있겠는가?그런 사정에서 저 음식만이 내가 특장을 발휘할 만한 분야라 해서 그것을 파고든 저 장한 용기는 상찬받아 마땅하다. 실제 국내 박물관 등지를 가보면, 가끔씩 그 그릇 사용 방법이라 해서 음식문화연구회? 뭐 이딴 간판을 내건 저작권자가 있는데, 실.. 2026. 9. 18.
헨리 8세 오른팔 수도원 해산 집행자가 숨긴 가톨릭 필사본 분실 페이지들 재발견 케임브리지 대학교 헨리 8세의 수도원 해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존 게이지 경Sir John Gage이 위험한 가톨릭 서적을 파괴로부터 구해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세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종교개혁 당시 가톨릭 신자들이 불법적으로 귀중히 여긴 책)의 분실된 6페이지가 게이지 소유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튜더 왕조 시대 생존자 중 한 명이었던 그의 이중적인 충성심이 드러났다.힐러리 맨텔Hilary Mantel의 소설 『울프 홀Wolf Hall』 3부작 팬이라면 헨리 8세의 종교적으로 보수적이면서도 믿음직한 집행관이었던 게이지를 기억할 것이다.그는 런던탑 경비대장Constable of the Tower이자 추밀고문Privy Counsellor이었다.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는 게이지가 왕의 명령에 .. 2026. 9. 18.
인류를 아작 낸 감염병, 키프리아누스 역병의 경우 키프리아누스 역병Plague of Cyprian 기사에 촌평한다. 우리 조상들을 괴롭힌 수많은 질병이 있지만, 20세기 이전 역사에서 가장 두드러지고심지어는 역사의 방향까지 바꾼 것은 역시 감염병사다. 공중위생 개념이 없었고, 세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항생제라곤 꿈도 못꾸던 시대에 감염병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손 써 볼 수도 없이 당하고마는 그야말로 천형에 가까운 사건들이었기 때문에 역사기록에도 자주 나온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일기도 보면 많은 질병이 나오지만, 가장 흔한 것은 역시 감염병이다. 홍역, 천연두, 콜레라, 이질로 상징되는 감염병 외에도말라리라가 학질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모습을 드러내니, 20세기 이전에 사람이 죽었다, 하면 대부.. 2026. 9. 18.
키프로스 청동기 시대 사원 벽 레이저로 쐈더니 숨은 배 23척 드러나 by 샌디 오스터, Phys.org 약 40년 전, 연구진은 키프로스 한 사원 벽에서 고대 배 조각들을 발견했는데, 아마도 청동기 시대 말기, 악명 높은 청동기 시대 붕괴 무렵에 한꺼번에 새긴 것으로 추정한다.그리고 수십 년 후, 새로운 연구를 통해 그들이 거의 20개에 달하는 고대 조각들을 놓쳤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4년, 한 연구팀은 키티온 카타리Kition Kathari 고대 사원 벽에 고해상도 레이저 스캐너를 설치했다.스캔 결과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23개 배 조각이 발견되었다.이 조각들은 동시에 새긴 것이 아니라, 최대 300년에 걸쳐 여러 세대 조각가가 차례로 새긴 것으로 보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연구팀이 애초에 더 많은 배 조각을 찾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이들 배를.. 2026. 9. 18.
매머드 상아 무늬를 그대로 활용한 마지막 빙하기 조각가들 by 요크 대학교University of York18,000년 된 매머드 상아로 조각한 여성 조각상 표면에 새긴 정교한 디자인은 매머드 상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성장 패턴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npj Heritage Science에 발표되었다.우크라이나 북부 미진Mizyn 유적에서 발견된 유명한 소위 '비너스' 조각상Venus figurines 18점을 분석한 결과, 빙하기 장인들은 상아의 자연스러운 선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모방해 예술적인 조각 구조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이 발견은 고해상도 현미경 분석과 3D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이 유물들은 우크라이나 NGO 아르카익(Archaїc)이 주도한 긴급 문화유산 보존 노력의 일환으로 기록되었다.연구팀은 조각가들이 매머드.. 2026. 9. 18.
《직설 무령왕릉 추보》 (스핀오프) 모든 텍스트는 독자가 누구인지 물어야 한다 이 말도 한참 하다가 이젠 그만 하면 됐겠지 하며 중단했으나, 다시금 시대는 바뀌고 독자 또한 달라진 대목도 없지 않을 테니 다시금 강조하지만 모든 텍스트는 독자가 누구인지 물어야 한다. 앞서 나는 무령왕릉 묘권墓券을 예화로 들면서 독자가 귀신이라는 이야기를 했거니와, 이 독자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아니하면 텍스트를 오독하게 되니, 그 대표가 실은 북한산 비봉비를 필두로 하는 소위 진흥왕 순수비였다. 이 진흥왕 순수비는 비봉과 마운령과 황초령까지 현재까지 세 기가 알려졌고, 감악산비는 글자가 한 글자도 없어 확인은 어려우나 여러 정황상 그렇다고 간주한다. 같은 진흥왕 시대 비로써 입지조건도 비슷하지만, 저와 결이 다른 것이 이른바 창녕 척경비라, 실제 비문 내용을 봐도 저 순수비와는 성격이 전연 다르다. .. 2026. 9. 18.
《직설 무령왕릉 추보》 (3) 독자는 귀신이다 모든 텍스트는 독자가 있다. 이 독자 문제는 그 텍스트가 어찌해서 작성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가늠자다. 하지만 독자가 누구인지는 거의 모든 텍스트가 숨기는 일이 많으니, 그런 까닭에 장구한 시간이 흐를수록 그 목적성을 캐내는 일이 쉽지는 않다. 총 2장 4쪽 분량인 무령왕릉 묘권墓券이 독자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무척이나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안치된 장소다.1971년 발견 발굴되고 나서 묘권은 독자가 대중이라는 불특정 다수가 되었거니와, 하지만 주의할 점은 그렇다고 해서 이 텍스트를 만든 사람들이 오늘날과 같은 현상을 결코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는 전연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무덤 속 세상에 있었다. 저승 세계와 황천 세계가 그 텍스트가 통용하는 공간이었다. 이는 실제.. 2026. 9. 17.
지건길 선생 회고록 핑계로 모인 문화재연구소 역전의 용사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지건길 선생 회고록 출간 소식을 일전에 전했거니와 오늘 분당에서 그 축하를 겸한 조촐한 모임이 있었다.애초엔 윤근일 정계옥 선생과 선생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할까 했다가 분당 쪽에 본래 문화재 업계 뇐네들 모임이 따로 있어 그 몇 분이 동석하는 자리에 내가 끼게 된 모양이 되었다.저 멤버 중 조유전 선생이 이년째 투병 중이시고 배기동 선생은 어디 무슨 박물관 일정이 있다 내빼셨다 한다.지건길 선생을 중심으로 43년생 홍성빈 전 경주문화재연구소장, 보존과학도 이오희 선생, 윤근일 선생 정계옥 선생이 자리를 함께했다.앞으로는 김 기자도 나와 하시는데 영감들은 싫어요 하고 말았다.출간 기념식은 아니었고 이걸 기화로 삼은 친목회인 까닭에, 또 저 연배분들이 모두가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인연으.. 2026. 9. 17.
키프리아누스 역병에 서기 270년 무렵 프랑스 고대 로마 도시 님은 텅 비어 by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마인츠 대학교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Mainz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마인츠 대학교(JGU) 연구진이 유명한 퐁 뒤 가르 다리Pont du Gard가 있는 로마 수로 내 탄산염carbonate 퇴적물을 분석해 님Nîmes 주변 프랑스 지역 고대 물 관리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었다. 여러 연구 결과 중 하나는 서기 50년경에 건설된 이 수로가 11년 동안 운영된 후 수원지를 추가하며 확장되었다는 점이다.이 확장은 역사적으로 기록된 가뭄 시기와 일치한다.수로 건설 후 한 세기가 지나자 도시로의 물 공급이 의도적으로 제한되었으며, 일부 물은 주변 지역 농경지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그로부터 120년 후, 도시 상수도 공급은 완전히 중단되었는데,.. 2026. 9. 17.
팬데믹에 대한 더 선명한 이해: 흑사병 이후 페스트의 복잡한 역사 재조명 by 에스토니아 연구위원회Estonian Research Council 흑사병Black Death은 1347년에서 1353년 사이에 유럽 전역을 휩쓸며 수백만 명 목숨을 앗아간 단일 재앙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이 질병은 첫 번째 대유행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4세기 이상 페스트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유럽 전역과 그 너머 공동체, 경제, 사회를 재편했다.타르투 대학University of Tartu 연구진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는 고고학적 인골에 보존된 페스트 박테리아 DNA를 분석해 이 길고 복잡한 역사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에스토니아, 러시아.. 2026. 9. 17.
철기 시대 씨앗이 이베리아 와인 기원을 밝혀내다 by 폴 아놀드, Phys.org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 생산국 중 두 곳으로, 리오하와 도우루 계곡Rioja and the Douro Valley 같은 지역에서는 매년 수백만 병 와인을 생산한다. [영어 표현으로 보면 저 계곡은 복수가 아니라 한 군데를 지칭하는 듯하다.]이러한 와인 제조 전통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확한 기원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이 모든 것의 시작을 이해하기 위해 스페인 와인과학연구소(Instituto de Ciencias de la Vid y del Vino) 카롤리나 로요(Carolina Royo) 연구팀은 과거로 돌아가 고대 포도 씨앗을 연구했다.현대 포도 DNA 연구는 조상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지만, 어떤 포도나무가 .. 2026. 9. 17.
곤충 화석으로 밝혀낸 카나리아 제도 원주민 매장 풍습 by Antiquity 고고학자들이 그란 카나리아Gran Canaria 섬 크루즈 데 라 에스키나Cruz de la Esquina 장례 동굴에서 발견된 7세기에서 9세기 무렵 곤충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 동굴이 원래는 식량 저장고로 사용되다가 이후 매장지로 활용되었음을 밝혀냈다.이번 연구 결과는 Antiquity에 발표되었다. 15세기 스페인 정복 이전, 카나리아 제도는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그러나 식민지 시대 파괴로 인해 그들의 문화와 풍습, 특히 독특한 매장 풍습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알칼라Alcalá 대학교 페드로 엔리케스-발리도Pedro Henríquez-Valido 주 저자는 "그란 카나리아 원주민 공동체들이 시신을 싸서 매장하는 등 장례 목적으로 동굴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2026. 9. 17.
뼈 강도 분석으로 밝혀낸 인류 진화에 대한 새로운 단서 남가주대학교 켁 의과대학Keck School of Medicine of USC 제공 두 발 보행은 인간을 다른 유인원과 구별하는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나무 위에서 보내는 생활에서 거의 땅 위에서 보내는 생활로 전환한 시기와 이유는 여전히 논의 대상이다.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초기 호모라는 두 인류 조상 집단 화석에서 얻은 새로운 증거는 이 수수께끼에 중요한 조각을 더해준다.최근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연구에서, USC 켁 의과대학이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약 150만 년에서 370만 년 전 사이 인류 조상 7종 화석 자료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생존 과정에서 가해지는 힘에 따라 발달하는 팔과 허벅지 뼈 강도를 측정해 인류 조상들이 어떻게 신체를 사용하고 .. 2026. 9. 17.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체온은 인간과 거의 같은 36°C였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 제공 비늘로 덮인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가 북미 대륙을 누비며 둥지를 짓고 다른 공룡들을 잡아먹는 모습을 상상할 때, 과학자들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6천만 년도 더 전에 남은 화석에서 얻었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알래스카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이 선사시대 조류 조상이 이미 냉혈 파충류에서 온혈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었음을 시사했지만, 지금까지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체온을 측정할 방법이 없었다.UCLA 과학자들이 마침내 공룡 이빨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을 완성했고, 그 결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체온이 인간과 거의 비슷한.. 2026. 9. 17.
둔덕 혹은 둑과 뿌리가 같을 지도 모르는 tepe[테페]라는 언덕배기 전 세계 고고학계 가장 핫한 site가 아나톨리아 동부 지방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라는 데라, 그에 힘입어 요새 터키 동부를 여행하는 한국인도 빠지지 아니하고 가는 데다.이 유적은 구석기에서 신석기 정착단계로 넘어가는 그 시점, 그것을 웅변하는 증좌라 해서 주목하거니와, 금속기가 없던 그 시절에 돌을 가공한 수준을 보면 그야말로 경탄밖에 나오지 않는다.그건 그렇고 이 일대 고고학 사정을 보면, 같은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정착지임에도 인근 유적은 차탈회위크Çatalhöyük라 해서 회위크를 쓰는 데 견주어 괴베클리는 테페라 한다.둘 다 의미는 동일해서 같은 언덕배기를 말한다. 저 테페Tepe가 바로 언덕이라는 뜻이다. 비슷한 지역 다른 문화권에서는 tell이라 해서 혹자는 그 어두음 일치에서 텔.. 2026. 9. 16.
[독설고고학] 문과라서 죄송한 한국고고학 턱밑까지 데니소바인이 한반도를 치고 들어올 태세임에도 한국고고학은 왜 도통 저에 무관심하기만 할까?왜 도통 관심조차 없느냐 묻거나 따지면, 매양 하는 말이 한반도는 강산성 땅이라 유기물이 쉬 녹아 없어져, 실제 구석기 인골도 없으니 분석할 방법이 없고, 북한 구석기 동굴에서 몇 십 만 년 전 인골이 발굴됐다지만 자세한 자연분석 결과가 없어 알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거니와,그래 일정 부분 그런 말이 타당할 수도 있겠지만, 저런 데는 전연 관심조차 없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진짜로 인골이 없어서 저런 분석이 안 될까?이제는 이 문제도 제대로 따지고 들어가야 한다.인골이 설혹 있다 해도 분석할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 한국고고학이다.그래 구석기 인골로 확실한 사례가 보고된 사례가 아주 없는.. 2026. 9. 16.
일본인 삼중구조론과 한국인의 기원 앞서 김단장께서 올리신 삼중구조론과 이중구조론 기사에 촌평한다. 이 문제는 굉장히 인화성이 강한 주제인데도 한국에서 불이 잘 붙지 않고 있다. 이 논문의 의미를 이해 못한 것인가?아니면 할 말이 없는것인가?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연구의 여파에 대해 조금 써보겠다. 종래 일본인의 형성론에서 조몽인이 양이인으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주장도 있었지만지금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의 없다. 그리고 그 도래인은 한반도에서 건너왔다고 다들 생각한다. 덜 떨어진 일본 역사 매너아층에서 종종 일본인은 한국에서 건너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침소봉대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 지나간 이야기다. 일반 일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일본인 대다수는 한국에서 건너간 이들의 후손이.. 2026. 9. 16.
마침내 나온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단행본이 마침내 나왔다. 필자가 조선시대 미라에 대해 쓴 논문 외에 이제 20여년 연구를 종합하는 의미에서 단행본을 계속 낸 바, 가장 처음은 Springer사에서 나온 필자가 편집한 "Handbook of Mummy Studies'이며, 그 다음은 Archaeopress에서 나온, 역시 필자가 편집한 "Korean Mummies of Joseon Kingdom"이 되겠다. 이 두 책은 모두 영어로 출간되었던 바, 우리나라 고고학자 분들 시각에 맞추어 완전히 새로 써서 편집한 책이 바로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다. https://gimhae.museum.go.kr/kr/html/sub05/0504.html?mode=V&mng_no=392 국립김해박물관금관가야.. 2026. 9.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