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물물 교환 네트워크의 중심- 관청
조선시대 일기를 보면, 17세기까지도 우리나라는 소위 선물경제라고 부르는 물물교환 네트워크가 주류이고, 시장과 화폐의 발달은 극히 미미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사족들끼리의 물물교환을 보면, 흥미로운 것이, 물물교환이 시작되는 물품 공급의 매우 중요한 한 축이 바로 관청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공납 등으로 받아 놓은 물품을 사족들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흔히 칭념이라는 말을 써놓기도 하지만, 그런 말 없이 목사가 보냈다, 관찰사가 보냈다 하는 물품 대부분이 그런 것이고, 무시로 관에 이 물품 저 물품 요구하여 얻어 쓰는 모습이조선시대 여러 일기에서 보인다. 쉽게 말해 사족들 사이에 물물 교환 중요한 공급처였던 것은 관청으로, 물건의 공급이 상인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왠만한..
2026.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