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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딩고는 보살핌 받고 고이 매장됐다 시드니 대학교 제공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서부의 바카Baaka (달링 강Darling River) 유역에서 바킨지Barkindji 족 조상들이 의도적으로 매장한 천년 된 딩고dingo가 발견되어, 원주민과 딩고 사이의 깊은 관계를 엿볼 귀중한 단서를 제공한다.이 딩고는 특별히 만든 무덤에 정성스럽게 묻힌 것으로 보이며, 수 세기 동안 강 조개 껍데기river mussel shells를 넣어주며 지속적으로 관리되었다.이는 매장된 딩고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 지속적인 관계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먹이 주기" 관행이 고고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프로젝트 책임자인 에이미 웨이Amy Way 박사는 "바킨지족은 예전부터 이러한 문화적 관습에 대해.. 2026. 5. 19.
"도쿄대생은 바까야로" 일갈한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 일본의 김태식이라 할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의 저작을 최근에 읽었다. 여담이지만 다치바나 다카시는 글을 쓰는 패턴이라던가, 기자로서의 소명의식 등 김단장과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 김단장 본인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 것 같지만. 이 책은 제목만 봐도 내용을 대충 짐작은 할 수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읽어보면 재미가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틀에 만족하지 않고내가 최고라는 자존심그리고 오랜 기자생활에서 오는 날카로운 분석력그러면서도 정확한 해결법은 독자에게 미뤄버리는 게릴라식 집필을 선호하는 듯 한데이 책도 그렇다. 읽어보면 뻔한 이야기인데 무릎을 치게 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덮고나면 다치바나가 비판하는 교육제도와 다른 그 무엇이 과연 가능은 한 것인가 하는 여운도 남는다. 이 양반은 천.. 2026. 5. 19.
수수께끼 같은 글라우베르크 켈트 왕자 독일 헤센Hesse 주에서 발견된 글라우베르크 켈트 왕자상Glauberg Celtic Prince은 철기 시대 가장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다.1996년 거대한 무덤 근처에서 발굴된 이 실물 크기 사암 조각상sandstone statue은 초기 켈트 엘리트 문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기원전 500년경으로 추정되는 이 조각상과 그와 관련된 왕자 무덤은 할슈타트Hallstatt 후기와 라 테네La Tène 초기 시대 정치, 종교, 천문학적 정교함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력을 제공하며,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전사 왕자이면서 동시에 드루이드druid였을 가능성도 시사한다.켈텐퓌르스트Keltenfürst 또는 켈트 왕자로 알려진 이 조각상은 막강한 권력과 영적 권위를 상징하는.. 2026. 5. 19.
22년 만의 EPL 왕좌 복귀 9부 능선을 돌파한 아스널 이제 두 경기 남았다. 한국시간 내일 새벽 맨시티의 본머스 원정, 그리고 아스널의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 두 경기에서 아스널 올시즌 EPL 타이틀 획득 여부가 정해진다. 조금 전 끝난 번리와의 37라운드 홈 경기는 예상보다 어렵게 흘렀다. 요새 아스널 흐름이 다 이런데, 명쾌한 낙승이 아니고, 꾸역꾸역 승이었으니, 그렇다 해서 대체로 1-0 승리로 끝난 그 경기가 시종 호각지세였는가 하면 그렇지도 아니해서 경기는 일방하는 아스널 주도 흐름이었으니, 그럼에도 어째 요새 골이 잘 터지지 아니한다. 내일 본머스 원정이 맨시티로서는 쉽지는 않으리라 본다. 워낙 본머스 기세가 예사롭지 아니한 데다, 그네들 홈경인 까닭이다. 맨시티가 이 경기에서 지거나 비겨서 승점을 드롭하면 38라운드 경기 결과와 .. 2026. 5. 19.
태국서 27미터 37톤 거인 긴목 공룡 뼈 확인 태국에서 발견된 거대한 화석은 약 1억 2천만 년 전, 이 지역이 반건조 기후였던 시기에 산 '마지막 거인Last titan', 즉 긴 목 공룡의 존재를 보여준다고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했다.나가티탄 차이야푸멘시스(Nagatitan chaiyaphumensis)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새로운 종은 현재까지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된 가장 큰 용각류sauropod(긴 목 공룡)다.목요일(5월 14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공룡은 길이가 약 27미터(90피트)에 달하고 무게는 약 37톤(30톤)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연구 제1저자인 런던대학교 고생물학자 티티우트 세타파니차쿨Thitiwoot Sethapanichsakul은 성명에서 "우리가 발견한 공룡은 대부.. 2026. 5. 19.
나이가 들수록 독서량을 늘려야 나이가 들 때 창의성을 유지할 방법을 딴 것 없다. 독서량을 늘리는 수밖에. 독서량을 늘리면 기억력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창의력을 돌려 뭔가 만들어 낼 땔감을 머리에 공급하게 되니 일석이조다. 영감들이 하던 말 또하고 또 하고 하는 건나도 나이 먹어 보니 했나 안했나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 것도 있지만기본적으로 인풋이 더이상 안되다 보니 나오는 게 없는데그걸 억지로 말하다 보니 자꾸 하던 말을 반복하게 된다. 무조건 독서량을 늘리되 젊은 시절처럼 정독할 필요는 없고, 빠른 속도로 건너뛰며 통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정독은 젊은 시절에나 하는 것이고, 지금은 건너뛰며 통독이 옳은데, 건너뛰며 통독도 결국 젊은 시절 정독이 그 바탕을 만드는 것이니젊은 시절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늘그막 공부에도 중요하다 하.. 2026. 5. 19.
요녕성박물관 의무려산 거란 황릉 특별전 개막 이모저모 어제 랴오닝성 박물관이 마련한 "산해를 억누르다镇岳凝山海 - 의무려산 요나라 황릉 발굴품 전시회医巫闾山辽代帝陵考古成果展" 특별전이 오늘 개막한다는 예고를 했거니와 그 개막 장면을 정리한 중국 쪽 보도들이 있어 사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의무려산 거란 황실 무덤 발굴 성과전 요녕성박물관서 개막조금은 아쉽게도 심층 분석이나, 세밀한 컷들을 기대했으나, 제너럴한 장면이 많다. 그래도 분위기를 엿보는 데는 충분하다 생각한다.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다녀오시는 방법도 있다. 소현세자나 봉림대군도 다녀온 심양 길 아니던가? 금새 간다. 2026. 5. 18.
19세기를 달리 보는 법 이전에 쓴 것 같지만 필자는 18세기 중엽 영조 이후 19세기를 격변의 시대로 보며 이 시기는 암울하게 채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18세기까지도 노비를 사역시키며 양반들이 대책없는 세월을 보이고 있어 누가 정체되었다고 이야기 해도 할 말 없을 조선땅에도 18세기 중엽이후영조라는 불세출의 군주가 다스리는 동안 격변이 시작되어 19세기가 되면 경천동지의 변화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기 시작, 그 흐름이 20세기를 넘어 21세기까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밖에 나가면 귀족도 없고 평민도 없고 조상이 누군지도 모르고 우리 조상들은 전부 한 자리 하는 양반들이고 나는 그 후손이라 생각하게 된 것도 바로 18세기 이후 우리 사회가 겪던 긍정적 변화의 최종 종착점에 해당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19세기 말 변.. 2026. 5. 18.
만인소는 백성의 소리인가 요즘 만인소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석들을 하는 것을 보는데, 물론 유네스코 기록유산이 되면 좋은 게 좋은 것이니 그런 프로파간다고 필요하겠지만, 만인소에 대해서는 좀 더 비판적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앞에서 썼듯이 만인소를 올린 이들이 향촌사회에서 정체성이 뭐냐 하는 것이다. 이들은 향촌의 사족이지만 19세기 중반이 되면 이미 유학 하나 간신히 유지하는 것 정도로는이른바 모칭 유학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였다. 그 결과가 바로 대원군의 서원 철폐라, 대원군은 서원철폐 때 향촌 사족들이 서자들을 때려 잡을 때 하던 말 그대로, "놀고 먹는 놈들이 백성들을이나 괴롭히고 있다""너희는 서원이 아니면 책 읽을 곳도 없느냐"며 모욕적인 말을 날리며전국 그 많던 .. 2026. 5. 18.
하재일기- 저물어 가는 세월이 아쉬워 삥 뜯는 양반들 하재일기는 별기대 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는데우리나라 19세기 후반의 경제상황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소득이 있었던 일기이다. 하재일기를 보면 물론 서울이 중심이고, 또 권력 중앙에 가까운 어용 물품 공급자가 개화의 물결 속에서 근대적 자본가로 바뀌어 가는 양상이 생생이 담겨 있는 바, 하재일기를 쓴 지규식 선생은 20세기 결국 한국사의 주인공이 된 사기업 경영자의 선구를 이룬다고 해도 좋겠다. 하재일기에는 원래 정부에 분원공소 공인이었던 저자가 구한말 분원을 민영화 하면서 사기업으로 전환해 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여기 보면 흥미로운 구절이 나오는 것이이미 정부가 손을 떼고 사실상의 사기업이 되어버린 분원에 양반들이 자꾸 그릇 구워 바치라는 부탁 아닌 협박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옛날에는 정.. 2026. 5. 18.
반달돌칼, 의문의 여지가 없는 벼농사 증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기획해 2001년에 선보인 한국고고학사전은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 항목별 집필자가 보이지 않는다.이 고고학사전 시리즈는 이후에는 이런 편집 방침을 바꾸어 그 이후 나온 사전은 항목별 집필자를 실명 공개한다. 저 한국고고학사전이 별도 항목을 만들어 기술한 것 중에 반달돌칼이 보인다. 아마도 안승모 집필 아닐까 하는데, 혹 다른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길지만 전문을 인용한다. 고딕 인용 강조는 인용자 것이다. 반달돌칼(半月形石刀) 설명: 청동기시대에 곡식의 낟알을 거두어들이는 데 쓰던 도구로 그 생김새가 대체로 한쪽이 곧고 다른 한쪽이 둥근 반달처럼 생겼다 해서 반달돌칼이라고 한다. 요하(遼河)유역의 신석기문화인 앙싸오(仰韶)문화기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한반도 남단에 이르기까지 전역에 걸쳐.. 2026. 5. 18.
19세기 만인소,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는 유학幼學들 만인소라는 것이 사실 그 이전에도 있긴 한데19세기에 만인소가 여러 번 반복되었고, 실제로 지금 남아 있는 것도 19세기 만인소로 안다. 여기서 의문-. 이 만인소에 서명한 이들은 도대체 향촌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을까. 만인소 서명을 서원을 중심으로 통문이 돈 것으로 아는데, 쉽게 말해서 흔히 이야기하는 촌동네 청금록-향안을 주도하는 인물들이 만인소에 참가했으리라는 것은쉽게 추정이 가능한 바, 문제는 이들이 만인소에 서명하면서 써 놓은 직역을 보면진사 생원도 별로 없고 죄다 유학이라는 것이 흥미로운 일이다. 이 만인소가 작성되던 19세기 중반이되면우리나라 동네마다 유학은 발에 채일 정도로 많던 시절이다. 유학을 칭하는 양반 아래에 수백의 노비가 줄줄이 달려 있던 호구가 무너지고, 한 마을에 아버지, 어머.. 2026. 5. 18.
몰도바에서 발견된 2,300년 된 스키타이 무덤서 희귀 향로 출토 몰도바 구라 비쿨루이Gura Bîcului 마을 인근에서 진행된 긴급 발굴 조사에서 2,300년 된 스키타이 무덤이 발견되었으며, 이 무덤은 아직 비밀을 다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지하 무덤 내부에서는 인골, 도기, 화살촉, 구슬, 희귀한 향로, 그리고 의례용으로 추정되는 가공 석기 등이 발견되었다.기원전 3세기로 추정되는 이 무덤은 아네니 노이Anenii Noi 지역의 쿠르간형 공동묘지kurgan-type necropolis에 속하며, 아직 완전히 발굴되지 않은 상태다. 스키타이 매장 풍습과 관련된 희귀한 향로가장 중요한 유물 중 하나는 도기 향로ceramic incense burner로, 전문가들은 이 향로가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 사이 스키타이 공동묘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유물이라.. 2026. 5. 18.
호메로스 일리아스 구절을 콥트어로 적은 오스트라콘 얼마 전 고대 도시 옥시린쿠스Oxyrhynchus가 있던 이집트 도시 알 바나사Al Bahnasa에서 약 1,600년 전 로마 시대 무덤을 발굴한 결과 호메로스 서사시 중 하나인 '일리아스' 일부가 담긴 파피루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The Met 소장품 중에서는 테베Thebes[지금의 이집트 룩소르] 소재 에피파니우스 수도원Monastery of Epiphanius에서 발견된 일리아스 일부 구절 잉크 새김 석회암 조각limestone shard이 있다. 언뜻 종이처럼 보이지만 뒷면을 보면 완연한 돌덩이다. [하긴 저 무렵 종이가 아직 서양엔 없었다.] 문제의 유물을 메트는 다음과 같이 해설한다.Ostrakon with Lines from Homer’s Iliad Coptic 580–640호.. 2026. 5. 18.
폼페이 최후의 날에도 의사는 수술도구를 챙겼다 폼페이 고고학 공원Pompeii Archaeological Park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피해 탈출하려다 사망한 희생자 중 한 명이 로마 의사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발견은 폼페이에서 가장 흥미로운 유적 중 하나인 '도망자들의 정원Garden of the Fugitives (Orto dei Fuggiaschi)' 발굴 작업 이후 60여 년 만에 이루어졌다.1961년, 아메데오 마이우리Amedeo Maiuri가 이끄는 발굴팀은 포르타 노체라Porta Nocera 인근에서 화산쇄설류pyroclastic cloud에 휩싸여 사망한 14명 유해를 석고 모형으로 복원했다. 최첨단 영상 진단 기술을 통해 희생자 중 한 명이 의료 도구로 추정되는 물품이 담긴 작은 가방을 소.. 2026. 5. 17.
의무려산 거란 황실 무덤 발굴 성과전 요녕성박물관서 개막 (大众日报, 2026-05-16 22:26) 랴오닝성 박물관에 따르면, "산해를 억누르다镇岳凝山海 - 의무려산 요나라 황릉 발굴품 전시회医巫闾山辽代帝陵考古成果展"가 5월 18일 개막한다.랴오닝성 박물관, 랴오닝성 문물고고연구원, 금주시 문화여유국锦州市文化旅游局, 라디오텔레비전국广播电视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무려산 요나라 황릉에서 발굴된 200여 점 유물이 전시되며, 그중 90%는 최초 공개다.요나라는 거란족이 건국하여 200여 년 동안 중국 북부를 지배했다.요사辽史와 같은 역사 기록에 따르면, 의무려산医巫闾山에는 양국 황제让国皇帝 야율비耶律倍, 요 경종景宗 야율현耶律贤과 그의 황비인 예지황후睿智皇后 소탁萧绰이 묻힌 두 개 황릉皇陵(현릉显陵과 건릉乾陵)이 있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2026. 5. 17.
또 눈알 뒤집어질 중국 최신 박물관, 호북성 석가하石家河 유적 박물관 내일 개관 천문天门 석가하 유지石家河遗址? 이건 또 무슨 개뼉다귀인데, 이를 전문으로 선전하기 위한 거대한 박물관이 또 문을 연단 말인가?자고 나면 바뀌는 데가 중국고고학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 할 정도로 정신없이 변해간다. 저 유적을 홍보하기 위한 천문 석가하 유지 박물관天门石家河遗址博物이라는 데가 내일 문을 연다는데, 그 규모가 또 으리으리하다. 아무튼 관련 소식을 살핀다.(极目新闻, 2026-05-17 16:00) 호북성 천문에는 5천 년이 넘는 선사시대 문명 유적인 석가하 유지石家河遗址가 있다.그 규모는 자금성 네 개에 맞먹을 정도다.70년이 넘는 발굴을 통해 수많은 국가 보물이 땅속에 묻혀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졌다.석가하 유적은 '중국 10대 고고학적 발견'과 '세계 고고학 포럼 10대 주요 현장 고고학적.. 2026. 5. 17.
미니어처 도기, 원반 모양 도기 나왔다고 동삼동 패총이 해양 제사 현장? 부산 영도구와 부산시립박물관이 영도구에 소재하는 이른바 '동삼동 패총' 조개무지를 판 모양이라, 그 성과라며 부산박물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근자 공개했으니 골자를 추리자면 이번 조사를 통해 7천여 년 전 신석기 시대 미니어처 토기랑 원반형 토제품, 고래 뼈, 작살과 같은 유물을 수습했다가 하거니와 이를 토대 삼아 평하기를 "일본으로의 항해 출발지에서 이루어진 특별한 의례 행위 흔적 확인"이라 했으니, 이 무슨 말인지? 저런 유물이 확인됐다 해서 저와 같은 확대해석이 가능한지, 혹은 기존 다른 기관 같은 지점 발굴성과를 토대 삼아 그렇다는 것인지, 당장은 아리숑숑하다.아무튼 상술하면 두 기관은 2024년 영도구청의 부산 동삼동 패총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계기로 지난해(2025년) 8월 이래 추진한 계획에 따.. 2026. 5. 17.
사생아가 멸망시킨 잉카제국, 그에서 유발하는 조선 북방 사민의 비밀 필자가 우리나라 사민 사업에서 하삼도의 서자가 많이 끼어 이주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지만, 사실 이런 현상은 우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미 세거지에서 잘 먹고 잘 살던 이들이 뭐가 아쉬어 배타고 나가고, 오랑캐들 사는 북방으로 가겠는가. 일본도 북해도 개척은 메이지유신 단계에서 패퇴한 구 막부측 번의 번사들이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북해도로 이주하여 사선에서 발악하며 개척한 것이니,세계 어느 나라건 다 비슷했다 할 것이다. 북해도에 가면 다테시伊達市라는 곳이 있는데,이 다테가 바로 센다이번仙台藩을 세운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 할 때 그 다테이다. 센다이번의 영주 성을 딴 도시가 북해도에 들어선 것은 이 센다이번이 메이지유신 때 천황군에 맞서 싸우다가 절단이 나버려서그 번사들이 갈 곳이 없어 북해도로 집단.. 2026. 5. 17.
일단 북방으로 강제 차출한 사람들, 그 이후는? 북방 사민은 흔히 세종대의 사건으로만 보지만실제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 중앙의 관심이 쏟은 국가 프로젝트라북방에 여진족이 준동하거나 아니면 전염병이 도는 등북방을 혼란에 빠뜨릴 일이 벌어지면 중앙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우리가 범상하게 넘기는 것이 있으니, 왜 윤관 때는 실패한 사민 사업이 세종 때는 성공했느냐는 것이다. 필자도 당연히 여기에 대해서는 해답을 낼 만한 역량이 되지 않지만 북방 사민이라는 게 그냥 사업을 벌인다고 성공하는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 사민 사업이 정말 대단한 것이 두만강 압록강 선까지 진행된 것이 15세기였는데, 같은 위도에서 일본이 열도에서 사민이 진행된 것은 19세기 후반이나 되어서의 일로, 북해도 개척이 메이지유신 이후에나 본격화했다는.. 2026. 5. 17.
바이킹이 바다를 지배한 비결 첨단 조선 기술 by 리사 베넷, 더 컨버세이션 매끈한 용골keels, 우아한 판자planks, 용머리 장식 뱃머리dragon-headed prows를 갖춘 바이킹 롱십longships의 모습은 엽서, 책 표지, 기념품, TV 프로그램과 영화 등에서 수없이 재현되었다.이 배들은 말 그대로 서기 750년경부터 1100년경까지 이어진 바이킹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배다.그렇다면 이 배들을 그토록 특별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그리고 이러한 첨단 조선 기술이 바이킹의 성공에 왜 그토록 중요했을까?이러한 조선 붐을 이끈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고대 노르드어에는 바이킹을 뜻하는 두 단어가 있다.víkingr는 사람을, víking은 행위를 의미한다.두 단어 모두 본질적으로 부정적이거나 폭력과 관련된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바이킹(.. 202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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