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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제1의 가문 사천목씨, 그 조상을 태안 앞바다에서 건져 올리다 일반에는 그다지 친숙한 이름이라 볼 수는 없겠지만 내 세대에 친숙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목요상이라는 분이 있다.睦堯相이라 쓰고 대한민국 제11·12·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1935년 생이다.그를 소개하기를 경기도 양주군 이담면(현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태어나 산 양주(동두천) 토박이라 하거니와 조선시대 예조참판禮曹參判을 지내고 영의정에 추증된 충정공忠貞公 목서흠睦敍欽 10대손이라 한다.그의 본관은 사천. 사천 목씨를 소개하는 나무위키 설명을 보면 대한민국 성씨로, 본관은 경남 사천泗川 단본으로 시조는 고려 때 요무장군 낭장동정耀武將軍 郞將同正을 지낸 목효기睦孝基를 삼는다 한다.이 성씨 유래로는 양설이 있어 멀리 백제 대성팔족大姓八族 중 하나인 목木씨, 곧 목협씨를 찾는다고 하나 아무래도 견강부.. 2026. 11. 4.
계속 쪼아대니 결국은 찾아낸다! 목간이 살려낸 마도 해역 5호선 발굴 저네들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 오늘자 보도자료에도 들어가 있지만, 태안 마도 해역에 5호 선박이라 이름하는 또 한 척 고려시대 난파선이 있으리라는 징후는 이미 작년에 강하게 감지되었다.문제는 징후는 징후일뿐, 도대체가 고선박 흔적은 찾을 길이 없었다.분명 발견되는 유물 징후로 보아 이쯤에 선박이 침몰했고, 그 연대는 관련 유물들로 보아 고려시대 선박임이 확실했지만, 선체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런 사정은 조사단을 시종 압박했으니, 무엇보다도 만들어 넣건 어디서 가져오건 해서라도 선체는 찾아내라고 연구소를 윽박했다.저네들도 안다. 무엇을?선박은 그래도 건져내야 연구소 존재 근거가 좀 더 확실해지고, 또 해저 발굴은 그 소식이 통용하는 시장을 보면 거개 다 국내를 넘어 국제시장이라, 한국고고학이 육상 발.. 2026. 11. 4.
Two more Goryeo-Period Shipwrecks Discovered off Taean in South Korea • Mado No. 5 shipwreck, part of the same fleet as Mado No. 1, sunk in 1208 • Mado No. 6 shipwreck, the first identified vessel to sail from Gyeongsang-do Archaeologists from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Heritage, under the Korea Heritage Service (KHS), announced the discovery of a new Goryeo-period shipwreck, designated Mado No. 6, during underwater excavations off Mado Island in .. 2026. 11. 4.
태안 마도 해역에서 또 고려 난파선 발굴, 5·6호선 두 척 동시 출현 개경으로 향하던 ‘마도5호선’, 마도1호선과 같은 선단으로 추정경상도 사천 출항 선박 ‘마도6호선’ 흔적도 목간 통해 최초로 확인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가 태안 마도해역 수중발굴 결과, 지난해 징후를 확인한 ‘마도5호선’ 실체를 마침내 밝혀낸 데 이어, 인근 해역 다른 지점에서 고려난파선 ‘마도6호선’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로써 마도 해역은 바다속 경주라는 별칭을 다시금 확인했다. 2025년 청자 다발과 선체 조각이 발견됨으로써 태안 해역 다섯 번째 난파선(마도 5호선) 매장 가능성이 포착된 이후, 올해 본격적인 수중 발굴 조사가 추진되었다.조사 결과, 닻돌·원통목·밧줄 등 주요 선체 부속품을 비롯해 화물로 실린 볏섬, 선상 생활용품인 청동호 등 총 54점 유물이 출수되었다.특히 화물 내역을.. 2026. 11. 4.
이탈리아 반도 끝 파라비타 동굴 발견 2만 8천 년 된 구석기 그라베티안 인골 전시 약 2만 8천 년 된 구석기 인골이 살렌토 대학교 역사고고학 박물관University of Salento’s Museum of History and Archaeology (MuSA)에 전시된다.이 유골은 이탈리아 남부 파라비타 동굴Grotta delle Veneri di Parabita의 그라베티안 매장지Gravettian burial[그라베티아 문화 시대에 속하는 무덤]에서 출토되었으며, 구석기 시대 후기에 해당한다.새로운 전시관은 11월 5일 목요일, 레체Lecce 소재 발레시오 거리 3번지via di Valesio 3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개관한다. 살렌토 대학교 선사시대 및 원사시대 교수인 줄리아노 크레모네시Giuliano Cremonesi가 1968년에 이 유골을 발견했다.이후 이탈리아 문화부는 .. 2026. 11. 4.
스파르타에서 만난 올리브 옹기 추억하며 거지 행색하고서는 3년 전 연말, 그리고 이듬해 까지 석달을 지중해를 유람할 때라 2024년 11월 4일 스파르타 올리브박물관이라는 데라 한다. 저 박물관 내가 기억하기로는 올리브와 관련한 장사를 하는 어느 기업에서 운영하는 사설 박물관이라 소재하는 데가 스파르타, 맞다 그 유명한 고대 그리스 도시 스파르타가 있던 바로 그곳이다. 저 스파르타라 하면 언제나 우리는 고대 그리스 세계 아테네와 더불어 때로는 협력하며 때로는 사생결단식 패권 다툼을 하던 존재라 그 선두권은 오갔지만, 그 마지막은 아테네 허망한 패망이라 다만 그럼에도 스파르타 패권을 오래가지 아니해서 실상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왕조에 먹히다시피 하는 신세가 되고 이윽고 마케도니아에 개박살 나서 우리가 아는 고대 그리스 세계는 끝나고 헬레니즘 시대.. 2026. 11. 4.
향후 미국-유럽과 천하를 양분할 중국 고고과학 고고과학으로 전 세계를 주름잡는 방법은 필자가 보기엔 두 가지다. 첫째는 자국이 문명 중심권에 위치하는 것이다. 이러면 기술적으로 별다른 것이 없어도 다른 나라들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다른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보고도 그 나라 발 뉴스는 전 세계 언론 시장을 강타한다. 대표적인 곳이 집트와 인도다.소위 세계 문명의 요람이라는 이들 나라에서 나온 뉴스는 별것 아닌 것도 전 세계를 뒤 흔든다. 또 다른 하나는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 기술과 자본으로 전 세계의 발굴 유적을 다 찾아다니는 것이다. 과거 유럽과 미국이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자기 나라는 별것이 없어도, 뭐 좀 한다 싶은 유적과 유물에는 반드시 나타난다. 작금 고대DNA 연구풍토를 보면 안다. 이 연구는 지금 전 세계 몇 안되는 이들이 콘서시엄.. 2026. 11. 4.
중국 고고학의 새로운 5년 고고공작 “십오오” 규칙, 하늘을 비상하는 고고 중국, 낮은 포복으로 기어다니는 고고 한국 중국, 인공지능과 심해 로봇 기술을 앞세운 5개년 고고학 전략 발표중국이 인공지능, 원격 탐사, 고대 DNA 분석, 수중 로봇 기술 등을 고고학 연구에 더욱 첨단 기술로 도입하는 것을 새로운 5개년 계획 우선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중국 언론에서는 《고고공작 십오오 규획考古工作“十五五”规划》이라는 말로 표현한다.]국가문물국National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NCHA)은 지난 10월,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고고학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전략에는 가상 유물 복원을 위한 특수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고대 인류 거주지 및 역사적 해상 무역로 연구 확대가 포함된다. 또한, 이 계획은 이집트,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튀.. 2026. 11. 4.
아라비아 광활한 사막은 5천년 전까지만 해도 녹색 지대였다! by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2025년 4월 4일) 오늘날 우리가 보는 아라비아 황량한 사막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이 그랬듯이 한때는 강우량이 많고 "녹색"으로 우거진 지역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약 9,000년 전에는 호수와 강이 있었다.세계에서 가장 크고 건조한 사막 중 하나인 루브알칼리 사막(Empty Quarter)에서 고대에 물에 만든 지형을 기록한 국제적인 학제 간 연구팀 핵심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 논문 "루브알칼리 사막 후기 제4기 지형에 나타난 몬순의 영향(Monsoonal imprint on late Quaternary landscapes of the Rub' al Khali Desert)"은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 2026. 11. 3.
물보다 돌! 초기 인류는 아라비아 사막에서 물 이상이 필요했다 by 폴 아놀드, Phys.org초기 인구 이동 모델은 사람들이 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고 가정한다.그러나 이러한 가정은 고대 아라비아에서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남겼다.몬순 강우monsoon rains가 한때 광활한 사막 내륙 호수를 채우고 초원을 유지했다는 증거가 있지만 초기 인류 거주 흔적은 거의 전적으로 사막 가장자리에 집중한다. 사막에서 단서를 찾아서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포르투갈 알가르베Algarve 대학교 제프리 I. 로즈Jeffrey I. Rose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이 특정 문제를 연구할 때 다른 연구자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식을 사용했다.연구팀은 사막을 횡단하며 약 1,500km(932마일)에 달하는 구간을 직접 조사했다.이전 연구들은 컴퓨터 모델링에 .. 2026. 11. 3.
페루 잉카 모든 인신공희 미라에서 코카인 검출 케임브리지 대학교 제공고고학자들이 잉카 제국 전역 산악 신전에서 희생된 사람들 미라 유해에 대한 독성학적 분석을 통해 그들이 죽기 전에 섭취한 향정신성 물질psychoactive substances을 밝혀냈다.잉카 제국에서 가장 신성한 의식 중 하나는 카파코차capacocha였다. 이 의식에서는 어린아이와 젊은 여성들이 중요한 신들을 숭배하는 행위로 제물로 바쳐졌으며, 이들은 산 자와 신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했다. 이 의식 일환으로 희생된 사람들에게는 종종 향정신성 물질이 투여되었는데, 이는 예언 능력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여겨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잉카인들이 향정신성 식물을 사용했다는 기록은 역사 문헌에 남았지만, 카파코차 의식에서 섭취된 물질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이전 분석들은 대부분 부정.. 2026. 11. 3.
광물화한 공룡피 확인! 적혈구랑 헤모글로빈 생체 분자 발견 by 커틴 대학교Curtin University커틴 대학교가 주도하는 국제 연구팀이 화석화한 적혈구red blood cells와 콜라겐 아미노산amino acids of collagen의 명확한 증거를 최초로 발견함으로써 화석 보존과 심층적인 시간 속에서의 분자 수명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정립했다.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브라질 북서부에서 발견된 1억 1500만 년 된 수각류 공룡theropod dinosaur인 아라타사우루스 무세우나시오날리(Aratasaurus museunacionali)의 사지 뼈에서 광물화한 적혈구와 손상되지 않은 헤모글로빈 생체 분자heme biomolecules를 발.. 2026. 11. 3.
나일 삼각주 고대 이집트 도시 부토 지하에서 2,600년 된 사이스 왕조 유적 고대 이집트 도시 부토Buto 지하에서 약 2,600년 된 거대한 진흙 벽돌 유적이 발견되었다.고고학자들은 또한 나일강 삼각주Nile Delta 불안정한 지반으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모래 기초engineered sand foundation도 확인했다.이 발견은 오늘날 텔 엘 파라인Tell el-Fara’in으로 알려진 부토에서 이루어졌다. 부토는 나일강 삼각주 북서부에 위치한 고대 정착지로, 하이집트Lower Egypt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중심지 중 하나였다.[상하 이집트 구분 기준선은 나일강 상류냐 하류냐다. 따라서 지중해 쪽이 하이집트다.]연구진은 위성 레이더 이미지와 전기 비저항 단층 촬영electrical resistivity tomography (ERT) 기술을 결.. 2026. 11. 3.
오스만-합스부르그 대판 붙은 16세기 전장에서 3천 년 된 청동유물이 떡! 헝가리 메죄케레스테스 전투 현장 조사 현장서 확인헝가리 메죄케레스테스Mezőkeresztes 전투 현장을 조사하던 고고학자들이 뜻밖의 발견을 했다.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지기 약 2,500년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후기 청동기 시대 유물이다.이 발견은 지난 10년간 메죄케레스테스 전투 현장을 연구하는 고고학 조사 프로젝트인 '메죄케레스테스 전투 현장 연구 프로젝트Mezőkeresztes Battlefield Research Project' 최근 발굴 조사 과정에서 이루어졌다.연구진은 15년 전쟁Fifteen Years’ War 중이던 1596년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벌어진 메죄케레스테스 전투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하던 중, 고고학 자원봉사자 졸탄 바고(Zoltán Vágó)가 땅속에 묻힌 금속 흔적.. 2026. 11. 3.
고대 곤충 섭취 식단이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에 주는 영감 by 더럼 대학교더럼 대학교 새로운 연구는 많은 사람에게는 생소하게 여겨지지만 곤충이 수천 년 동안 인간 식단 일부였음을 보여준다.더럼 대학교 고고학과 리사-마리 쉴리토Lisa-Marie Shillito 교수가 진행한 이 연구는 '세계고고학(World Archaeology)'에 발표되었으며, 과거 곤충 섭취 증거가 오늘날 우리가 식량과 지속 가능한 식단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탐구한다. 세계가 더욱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방식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 연구는 고고학이 곤충 섭취의 오랜 역사와 단백질 대체 공급원으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전 세계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된 증거들은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곤충을 섭취했음을 보여준다.연구진은 고대 인간.. 2026. 11. 2.
베수비오가 묻은 폼페이 옷장 고스란히 2천 년 만에 햇빛 폼페이 고고학자들이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도시가 매몰된 후 아무도 열어보지 않은 옷장wardrobe을 발견했다.발굴 자료 덕분에 연구팀은 옷장과 그 안에 있던 물건들을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었다.이 옷장은 이 고대 도시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하나인 비아 델 아본단차Via dell’Abbondanza를 마주보는 코르넬리우스 막시무스 집House of Cornelius Maximus (House IX 11, 7)에 있었다. 발견된 유물들은 여성의 일상생활을 엿보게 한다.화장 도구로는 족집게와 화장품을 섞는 데 사용하는 작은 절구, 유리 향수병, 그리고 향로가 있다.청동 램프 옆에는 납추가 놓여 있었는데, 이는 어떤 종류의 교역이 있었음을 암시한다.납추는 거의 썩어 없어진 작은 나무 상자에 보관되.. 2026. 11. 2.
목엔 낫, 발목엔 차꼬 찬 폴란드 '뱀파이어' 여인에 대한 연구 심화 과학자들이 폴란드에서 '뱀파이어vampire' 매장으로 널리 알려진 17세기 여성 유해를 재조사 중이다.그녀의 사망 원인과 당시 마을 사람들이 그녀가 무덤에서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연구다.조시아Zosia라는 별명이 붙은 이 젊은 여성은 2022년 폴란드 북부 피엔Pień 마을 한 공동묘지에서 발견되었다. 그녀는 목에 낫이 꽂힌 채, 왼쪽 발가락에는 삼각형 자물쇠가 채워진 상태로 매장되었다.이후 조사에서 또 다른 특이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구리로 만들었거나 상당량 구리가 함유된 물체가 그녀의 입 안에 놓였다.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산 자를 죽은 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사후에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 대한 초자연적인 믿음을 반영한다고 해석한다... 2026. 11. 2.
1,800년 된 로마 어린이 석관, 장난감과 함께 온전한 상태로 발견 루마니아 콘스탄차Constanța에서 발견된 온전한 로마 석관sarcophagus에는 약 1,800년 전 묻힌 어린이 유해가 장난감, 장신구, 꽃과 함께 들어 있었다.이 매장 유물의 놀라운 보존 상태는 고고학자들에게 고대 도시 토미스Tomis의 어린 시절과 장례 풍습에 대한 귀중한 증거를 제공한다. 납 클램프lead clamps와 모르타르로 밀봉한 석관은 루마니아 흑해 연안 현대 도시 콘스탄차 지하에서 약 18세기 동안 어린이 무덤을 보호했다.고고학자들이 관을 조사했을 때, 매우 잘 보존된 개인 소지품과 연약한 유기물 유물들을 발견했는데, 이에는 나무 관 일부와 매장용 직물이 포함된다.고고학자 콘스탄틴 버제나루Constantin Băjenaru와 카탈린 노프체아Cătălin Nopcea는 10월 22일 .. 2026. 11. 2.
옛날 책을 쥐고 앉아 죽을 때까지 공부한다는 택도 없는 소리 나이가 들면 드는 생각 중 하나가 가지고 있는 책을 못 버리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책에 워낙 정이 들다보니 그 책을 버리면 내 인생을 버리는 거 같고, 또 언젠가는 다시 읽을 것 같다. 언젠가 썼지만 퇴직한 교수들이 도서관에 기증서적이라 내 놓은 책들을 보면, 이런 책이 많은데, 전부 그런 고물들이다. 당사자들에게는 소중하겠지만 남들은 절대로 필요 없는, 도서관에서도 기증하니 받아는 두고 이름붙여 문고라고 해 놓기는 했지만 저 책을 과연 누가 볼까 싶은 그런 책들. 공부하는 사람끼리는 폼나게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죽을 때까지 공부한다는 것이다. 나는 연구가 천직이므로 정년 후에도 죽을 때까지 공부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랴. 그런데 정말로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면, 그것이 그냥.. 2026. 11. 2.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폴란드 북동부서 철기 시대 켈트족 투구 발견 by 샌디 오스터, Phys.org약 2,400년 전, 지금의 폴란드 리사 구라Łysa Góra에서 한 무리 사람들이 청동 투구를 가져다가 부수고 조각내어 철제 도끼와 낫과 함께 구덩이에 던져 넣었다. [훼기毁器 일종이리라.]이러한 투구는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에서 오스트리아 뒤른베르크Dürrnberg에 이르기까지 켈트족 전사 엘리트의 호화로운 무덤에서 종종 발견된다.Antiquity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희귀한 베루형 투구Berru-type helmet 발견을 보고한다. 폴란드 북동부에서 발견된 이 투구는 기원전 4세기에 켈트족 고향이 아닌 곳에서 발견된 유일한 사례로 알려진다."리사 구라는 초기 철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흥미롭고 신비로운 고고학 유적 중 하나"라고 바르샤바 국립 고.. 2026. 11. 2.
2026 농사는 감따기로 마무리하고 제사는 완전히 폐지하며 감나무 사과나무라 해 봐야 과수원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 동생이 옛날에는 논으로 쓰던 데를 밭으로 개간해 몇 그루씩 심은 것이 전부이기는 하다만, 그래도 곶감이라도 할 요량으로 대봉 종자 몇 그루를 심고, 먹감 몇 그루를 섞었으니몇 년 전만 해도 저기서 언제 감을 따 먹냐 했으나, 이제는 제법 청년기 구가하는지라, 굵직굵직한 대봉을 푸짐히 선사하는가 하면 먹감은 먹감대로 곶감에는 안성맞춤인 감을 따가라 한다.저 몇 그루 안 되지만, 더디고 고된 농사일이기는 마찬가지라, 이른 아침에 시작해 오후 늦게가 되어서야 그런대로 따기와 분류는 끝났으니, 누님이 지인들한테 부탁받은 것들은 판매용이라, 거기 보낼 것들은 따로 포장을 하고, 나머지는 식구들이 농가묵고, 또 일부는 곶감으로 둔갑하니, 이 곶감 깎는 일이 또.. 2026.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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