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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연구사20

전국학예연구회, 문화재청과 간담회 실시 전국 지자체에서 문화재와 박물관 업무를 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2021년 3월 23일(화) 문화재청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재청 강경환 차장, 김지성 정책총괄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학예연구회는 엄원식 회장(문경시청)을 비롯해 김대종(동해시청), 홍원의(안성시청), 이서현(용인시청), 김은정(천안시청) 등 5인의 집행부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의 노고를 잘 알고 있으며, 특히 학예연구직이 임기제, 계약직이 많은 현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문화재청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강경환 차장은 “문화재 행정이 중앙과 지자체가 공조하며 발전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 2021. 3. 24.
예천박물관 왔니껴? 왔니더! 지방 출장 마지막 날, 안동을 들렀다가 안동에서 가까운 예천박물관에도 들렀다. 예천박물관은 예천충효관에서 2015년 예천박물관으로 승격하고, 4년 간의 공사 끝에 상설전시실, 세미나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어린이체험실 등을 갖추고 2021년 2월 재개관했다. 박물관 개관준비 중 관내의 많은 문중 소장유물을 기증, 기탁받았는데, 박물관을 개관하기도 전에 수장고가 이미 유물로 가득찼다고 할 정도였다. 지금은 소장 유물 중 보물이 268점으로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하니 자랑할만 하다. 어떻게 이 많은 유물을 문중에서 선뜻 박물관에 기증하셨을까 궁금했는데, 예천박물관 관장 이재완 학예연구사님이 그동안 지역에서 문중 어르신들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 덕분이란걸 알게 됐다. 어르신들의 마음.. 2021. 3. 3.
학예연구직 대외직명을 아시나요? 몇년 전, 대외직명이 학예연구사에서 “실무관”으로 변경되었고, 공문 등 대외로 나가는 문서, 홈페이지 조직도 등에서 우리는 “실무관”이 되었다. 소수의 지자체와 문화재청은 대외직명으로 학예연구사로 표기한다. 확인해본 결과 전체는 아니지만, 대부분 주무관, 실무관의 대외직명을 쓴다. 담당부서에 변경을 요청했더니 인사상담 민원으로 올리면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같이 일하는 김대순 선생이 인사상담에 올린 글인데, 그냥 민원요청의 글로 남기기에 아까워 동의를 구하고 올린다. [2019. 1. 18.] * 인사 담당자가 계속 바뀌면서 규정 변경은 흐지부지되고 말았지만, 현재는 시스템상에서 대외직명을 “지방학예연구사”로 변경하긴 했습니다. ——————————————————————— 조직에서 팀장 이하 직원을 실무관으.. 2021. 1. 18.
개발과 보존, 그 사이에 서서. 개발과 대립되는 개념 중 하나가 보존이다. 자연, 환경, 나무, 생물, 문화재까지, 개발과 이들이 공존하기란 사실 힘들다. 물론 개발 후에 이들을 복원한다고 하더라도 원형이 아닌 인공적인 복원일 뿐이다. 용인 석성산 자락, 대규모 타운하우스 현장. 개발과 보존 그 사이에서, 이 개발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내가 지켜낸 것은 겨우 석곽묘 흔적 두 곳 뿐이다. 발굴조사 후 유적이 있던 곳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으나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도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해야 하는 학예연구사이기 때문이다. 2020. 12. 3.
[학술대회 소식]해안읍성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정비 방안 학술대회 예로부터 읍성은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군사적 방어기능과 함께 행정적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 시설이었으며,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가 읍성의 역할이 중요시 되었습니다. 전국학예연구회는 해안가 읍성의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정비, 복원 활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해안읍성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정비 방안〉이란 주제로 포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국내 해안 읍성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오니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전국학예연구회 회장 엄원식 o. 학술대회명 : 해안읍성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정비 방안 o. 일시/장소 :.. 2020. 11. 11.
[학술대회 소식]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 학술대회 문경에서 태어나 서남해를 기반으로 후백제의 왕이 된 견훤은 완산주에 도읍을 정하고 안동과 경주 등에서도 많은 전투를 치룬 인물로서 영․호남을 연결시키는 훌륭한 역사문화자원입니다. 지자체 학예연구직으로 구성된 전국학예연구회는 전국 곳곳에 남아 있는 견훤과 후백제 유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이란 주제로 후백제의 수도였던 전주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견훤과 후백제를 통해 영․호남의 화합과 교류활동을 위한 새로운 역사인문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이오니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전국학예연구회 회장 엄원식 o. 학술대회명 : 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 학술대회 o. 일시/장소 : 2020. 10. 30.(금) 14:00~.. 2020. 10. 27.
[기사]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관가 인사이드] "계약직 절반 넘어 고용 불안.. 대부분 나홀로 업무" [서울신문]지자체마다 1~2명… 많으면 10명 안팎 배치 법 규정없어 처우·지위 제각각 일반 행정직이 담당 전문성 인식 부족 “문화재 비례해 학예인력 배치” 주장 조계종·문화재청 “법령 개정위해 노력” 대대로 이어져 온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행정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전문 학예연구 인력에 대한 인식과 처우는 여전히 낮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박물관 업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연합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최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자체 학.. 2020. 10. 20.
<전국학예연구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 전국 지자체에서 문화재․박물관 업무를 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2020년 10월 14일(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예방에는 엄원식 회장(문경시청)을 비롯해 김대종(동해시청), 홍원의(안성시청), 이서현(용인시청) 등 4인의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교문화재를 비롯해 우리 고유의 문화재 관리를 위한 예산, 인력 부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노고를 알고 있다”며 격려를 보내는 한편 앞으로 불교 문화재 연구․조사․관리에 종단에서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학예연구회 성명서에 깊이 공감하며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도 전국학예연구회를 알리고 학예직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이 이.. 2020. 10. 15.
전국학예연구회 성명서 [성명서 전문] 점점 사라져가는 역사를 계승하고 문화재를 보존하는 일은 사회가 고도화 될수록 오히려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문화재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는 원 상태로 돌이킬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그대로 온전하게 후대에 물려주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고 국민 누구나 그것을 누릴 권리가 있다. 국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총괄하여 문화재 보존과 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 추진과 국민의 문화향유와 평생교육 증진을 위한 박물관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지자체는 중앙부처의 정책이 지역 말단까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지역개발이 폭발적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보존․관리.. 2020. 9. 28.
학예연구사와 문화재보호법 지자체에서 학예직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유홍준 청장 재임시절(2004~2008)이다. 보존ㆍ관리 위주의 문화재 관련 업무에서 2000년대 초반 폭발적인 지역개발이 늘어남과 동시에 문화재청에서도 지자체에 학예직의 필요성을 정책적으로 종용했다. 이와 맞물려 지자체 역시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사성을 드러낼 수 있는 대규모 문화재 정비사업과 박물관 건립을 정책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문화재와 박물관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학예연구사 채용이 늘어났다. 그러나 아무리 채용이 늘어났다고 해도, 다른 직렬에 비하면 극소수라, 지자체에서 적게는 1명, 많아봐야 두자릿 수를 겨우 넘기는 정도이다. 그렇다면 지자체에서 학예연구직렬의 채용 현황이 어떤지 살펴보자. 2019년 통계청의 지.. 2020. 9. 15.
문화재청은 지자체 학예직의 철통같은 방어벽이어야 한다 지자체에서 학예직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하기는 유홍준 청장 재임 시절이다. 당시 유 청장은 정책적으로 지자체가 학예직을 고용하라고 밀어붙였다. 물론 그 이전에도 광역자치단체와 경주시 같은 문화재 밀집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학예직이 있었기는 했지만 그것이 본격으로 팽창한 시기는 유홍준 시대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한데 그렇게 문화재청의 지원에 힘입어 진출한 학예직들이 지금은 하나같이 문화재청의 적으로 돌변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가? 문화재청이라면 이를 간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졌는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의 불만을 종합하면 학예직을 문화재청 하수인 부리듯 한다는 단 한 마디로써 수렴한다. 일만 터지면 청에서는 학예직을 닥달한다고 저들은 생각한다. 든든한 백은커녕 닥달해서 각종 자료 내놓으라고 윽박.. 2020. 9. 11.
학예연구사는 문화재 전문가?! 지자체에서 다양한 문화재 업무를 소화하고 있는 학예연구사. 감사하게도, 업무의 범위와 수행력에 높은 점수를 주셔서 이들이야말로 문화재 전문가라고 연합뉴스 김태식 단장님께서 여러 차례 말씀해주셨다. 그러나 현장에서 학예연구사는 문화재 관련 전문가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맡은 다양한 업무 가운데 난이도가 높은 업무 중 하나가 ‘매장문화재’ 관련 업무다. 왜냐하면 민원이 많기 때문이다. 매장문화재 업무란 각종 건설사업(건축, 개발행위 등)을 비롯하여 택지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해서 사업부지가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에 해당하는지, 지표조사 해당 사업인지, 발굴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사업인지 등등을 검토하여 ‘세움터’라고 하는 건축행정 시스템에 관련법 검토 결과를 협.. 2020. 9. 9.
학예연구사, 연구직 공무원에 대한 궁금증 연구직 및 지도직 공무원의 인사관리 체계의 특징은 9계급 체계로 운영되는 일반공무원과 달리 2계급 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연구직 공무원은 1981년 이전에는 연구관, 연구사, 연구사보, 연구원, 연구원보 등으로 구분하였다가, 1981년 「연구직공무원의 계급구분과 임용 등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 제10644호)」에 근거하여 연구관, 연구사의 2계급 체제로 직급이 통일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때 연구관은 종전 연구직렬 공무원 1급에서 5급, 연구사는 6급 내지 9급에 해당하였고 이러한 직급 체계는 1985년 개정 법률인 「연구.지도 및 의료직 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 제11837호)」에서 연구직과 더불어 지도직, 의료직도 포함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연구직 공무원을 2.. 2020. 9. 5.
학예연구사의 열정 : 적당한 집착과 똘끼 열정이란 무엇인가! 어학사전에서 ‘열정’이란 단어의 정의는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어디에 붙여도 좋은 의미로 쓰이던 이 단어가 최근에는 ‘제대로 된 노동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경우’를 빗대어 ‘열정페이’라는 말에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로 ‘열정’이란 단어는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의미로 통한다. 며칠 전 올린 “학예연구사와 큐레이터”에 대한 포스팅에 성남시 정은란 선생님의 댓글 중 “학예연구사란 어디서 일하든 공부한거 아깝지 않게 가치를 발견하고 지키고 알리고 활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 이란 말씀을 보면서 생각해 보았다. 그렇다면 문화재, 유물, 역사에 대해 내가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가치를 발견하고 보존하고 활용하는 일을 하는 학예연구사의 열정.. 2020. 9. 2.
학예연구사와 큐레이터 ‘학예연구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아마 ‘박물관’ 또는 ‘미술관’일 거다. 근데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직업인 나는 박물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내가 주로 하는 업무는 문화재 발굴, 지정, 활용 등이다.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큐레이터’라는 말로 대신할 수도 있지만, 지자체 학예연구사는 그냥 학예연구사다.(직급은 학예연구사이지만 조직 내 직위에 따라 ‘주무관’, ‘실무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주사님’이다...) ※ 연구직 공무원은 1981년 이전에는 연구관, 연구사, 연구사보, 연구원, 연구원보 등으로 구분하였다가, 1981년 「연구직공무원의 계급구분과 임용 등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 제10644호)」에 근거하여 연구관, 연구사의 2계급 체제로 직급이 통일되.. 2020. 8. 31.
학예연구사, 학예사, 연구사 [학예연구사, 학예사, 연구사] (오늘 다시 지방직 학예연구사가 화두에 올라 그무렵인 2018. 7. 4. 페이스북에 내가 썼던 글을 옮겨 왔다.) 1. 이미 선배 학예사가 있었으므로, 하계사니, 해설서니 하는 얘기는 다행히 듣지 않고 시작했다. 2. 지자체에서는 과장, 팀장 등의 보직이 없으면 주무관, 실무관으로 불리지만, 일반적으로 “주사님”이란 말을 쓴다. 저 단어가 도통 이해되지 않던 시절, 선생님이란 호칭을 썼다가, 지들은 뭐 그리 특별하냐고, 지들끼리 선생님이냐고 수근대더라. 그래도 난 우리끼리는 아직도 선생님이라고 한다. 3. 지내다 보니 차라리 “주사님”이라 불러주면 다행이더라. 그냥 “OO야” 이름을 막 불리던 사람이 부지기수. 서른, 마흔 넘은 사람들 이름을 막 부르는 문화가 너무 낯설.. 2020. 7. 3.
지방학예사들의 백태(2) 수달님 드실 물고기 잡아야 현직 기자 정재숙이 문화재청장으로 직행한 직후다. 한국고고학회라는 데서 그가 문화재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문제삼으면서, 그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준비한 적이 있다. 그 성명은 내가 초안 단계에서 저네들 회원끼리 돌린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첫째 누가 썼는지 문장은 조리가 전연 없고, 둘째 그 논리가 대체 무엇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으니, 아무튼 그 성명이 주창한 요지는 정재숙이 문화재 전문가는 아닌 까닭에 문화재청장에는 적격이 아니라는 요지였다. 기자가 공직으로 바로 진출하는 데 대한 반감이 없지 않고, 그런 까닭에 그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나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그의 공직 곧바로 진출을 비판하는 견해 자체는 존중하고 싶다. 정재숙은 언론계에서는 이른바 문화전문.. 2020. 7. 3.
전국학예연구회 출범을 축하하며 전국 학예직 공무원 단체 출범…"처우 개선 위해 노력"송고시간 | 2019-12-15 12:08 이들이야말로 진짜 문화재전문가다. 그네들이 수행하는 역할을 보면, 문화재청에서 수행하는 모든 문화재 업무를 도맡기 때문이다. 고고학한다고 문화재 전문가? 고건축 좀 안다고 문화재 전문가? 고미술 좀 긁적거렸다고 문화재 전문가? 보존과학 약물 좀 만진다고 문화재 전문가? 어떤 놈이 이딴 개소리를 한단 말인가? 수리부엉이 조난당했다고 해서 현장에 출동하는 사람들이 저들이다. 줄다리기 인류무형유산 등재하겠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저들이다. 갯벌 세계유산 만들겠다고 발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저들이다. 산양 느닷없이 치악산에 출현했다 해서 그거 등짝에 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저들이다. 문화재 전문가?개소리 말라. 문화.. 2019. 12. 15.
2019 전국학예연구사회 출범 겨울철에 전국 하계사들이 모여 반란을 획책 중이다. 전국 지자체에 근무하는 학예연구사들이 모임을 결성하는 모양이라, 문화재업계도 소리소문없는 변화가 곳곳에서 진행 중인 작은 증거 아닌가 싶다. 저들은 문화재 업무 최일선 종사자들이다. 내일이면 제대하는 경주시청 이채경 선생도 이야기했듯이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저들은 뛰어다닌다. 저들의 협조없이 무슨 문화재를 보호한단 말인가? 유감스럽게도 쪽수도 적었고 단결 역시 쉽지 않아 제목소릴 내기 어려웠다. 저들은 일당백이라, 누군가는 혹은 어느 기관인가는 저들의 구심점이 되어 저들이 맘껏 일할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본다. 태극기 집회 요란한 광화문 한 구석을 빌려 저들이 모인 모양이라, 부디 좋은 결실들로 이어졌으면 한다. 2019. 12. 14.
지자체 학예직은 지역토호? 계량화할 수는 없다. 문화재청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일 수도 없고, 그 시선 역시 양극점을 형성하기도 하며, 그 어중간에 무수한 다른 시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은 그런 다양한 시선 중 의외로 이 시선이 중앙과 지방을 극단으로 가르는 가장 격렬한 원인이 되는 그것을 골라서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그것은 무엇인가? 지자체 학예직 사람들은 지역 토호와 결합하거나 그네들 자신이 지역 토호라는 불신지옥이 그것이다. 상론한다. 문화재청에서 바라보는 지자체 학예직은 대체로 지역 논리 혹은 지역 이익에 매몰되어, 문화재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지역 이익을 대변하며, 특히 그 고용주에 해당하는 지자체장이라든가 지역 실력자 혹은 유지와 한통속이 되어 각종 전횡을 저지른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 201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