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천연기념물49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Columnar Joints in Manjeado Island, Sinan 만재도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리 ★★★★☆ · 자연보호구역 www.google.com Columnar Joints in Manjeado Island, Sinan, located in the southwestern sea of the Korean Peninsula, which is expected to be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are evaluated as a natural heritage that provides important information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eruption and depositional environment of Cretaceous volcanoes on the K.. 2024. 4. 9. 1933년 천연기념물 이전의 천연기념물 한국문화재사 흐름을 간취하면 1916년(대정大正 5)에 공포된 ‘고적 및 유물 보존규칙’과 1933년(소화昭和 8) 8월 제령 제6호로 공포된 ‘조선 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존령’이 획기를 이룬다. 이 두 차례 법 정비를 통해 우리가 아는 문화재가 비로소 탄생하는 까닭이며, 저를 통해 마련한 골격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저를 통해 과연 무엇이 문화재인지 개념과 실체가 윤곽을 드러냈다. 그 이전에는 무엇이 문화재인지 그 어떤 개념도 없었고 범주도 없었다. 특히 1933년 ‘조선 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존령’은 명칭이 시사하듯이 무엇이 문화재인지를 확실히 규정했다. 물론 문화재라는 말은 저때도 아주 간혹 보이기는 하는데, 훗날 저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착한다. 문제는 명승과 천연.. 2024. 3. 2. 천연기념물의 역설, 꿩과 원앙의 경우 꿩이 많은가 원앙이 많은가? 혹자는 원앙을 천연기념물에서 지정해제하면 다 자 묵는다고 한다. 묻는다. 꿩은 천연기념물 아니라서 멀쩡히 살아있는가? 참새는? 까치는? 까마귀는? 비둘기는? (2014. 1. 29) *** 이거 함부로 말 못한다. 꿩은 눈에 띄게 줄었고 원앙은 없는 데가 없다. 이 역설 어찌 설명할 것인가? 2024. 1. 29. 세금 내는 부자나무 예천 석송령 예천 천향리 석송령 醴泉泉香里石松靈 Seoksongnyeong Pine Tree in Cheonhyang-ri, Yecheon 천연기념물 제294호 Natural Monument No. 294 천항리 석평마을 입구에 있는 반송盤松으로, 일명 '부자나무' 라고 불린다. 줄기 둘레는 4.2m, 높이는 11m에 이른다. 마을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수령이 600여 년이었다는 증언에 따라, 현재 수령은 약 700년으로 추정한다. 1982년 문화재 지정 당시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600여 년 전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관천石串川을 따라 떠내려 오던 소나무를 마을 사람이 건져 심었고, 그 후 1927년에 이수목李秀睦이라는 사람이 이 나무에게 '석평石坪마을의 영험靈驗 있는 나무' 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2023. 8. 14. 문화재 지정의 궁극은 protection and management다 흔히 세계유산을 논할 적에 매양 OUV라 해서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전가의 보물처럼 말하며, 나아가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 하나로써 authenticity와 integrity와 더불어 저 protection and management를 삼대 주축의 하나로 거론하지만, 내 보기엔 세계유산이건 한국의 지정문화재건 관계없이 그 궁극하는 이유이자 목적은 오직 이 하나로 수렴할 뿐이니 그것이 바로 protection and management라, OUV 혹은 지정가치란 결국 그 논리를 받침하는 언설에 지나지 아니한다. 왜 세계유산을 등재하며, 왜 국보니 사적이니 하는 이름으로 우리는 문화재를 만드는가? 우수마발 필요없이 오직 하나가 있을 뿐이니 그것이 바로 protection a.. 2022. 10. 7. 인문人文과 천연天然의 괴이怪異한 복합 동거 천연기념물 앞서 우리는 문화재청이 우영우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서 그것이 당산목인 사실이 확인된다 해서 그 역사성을 들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언어도단임을 보았으니, 다른 누구도 아닌 문화재 행정당국인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이 무엇인지를 오도했기 때문이다. 천연기념물이란 천연天然한 기념물을 대상으로 삼는 까닭에 저 역사성을 운위한 대목은 형용모순이니, 간단히 말해 스스로가 스스로를 배반한다. 그렇다. 천연기념물은 천연, 그러니 곧 자연이 빚어낸 기념물이지 인문人文의 소산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점에서 한국 천연기념물이 탑재한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천연기념물이라고 해 놓고, 인문人文할 것까지 요구하는 그 이상한 특징 말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천연기념물은 액면 그대로는 인문을 배.. 2022. 10. 7.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