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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28

불원이천리不遠而千里하고 달려간 볼차노 Bolzano 내가 풍찬노숙하던 시절 할 일은 엄꼬 목돈은 있어야겠고 해서 계약금에 눈이 멀어 이런저런 출판사랑 노예 계약을 했더랬다. 개중엔 공동 저작도 있었으니 이 분야 전문가 A와 미라 단행본을 집필하자 하고선 국내 몇 손가락에 꼽히는 A 출판사랑 계약을 했더랬다. 애초엔 미라 개설서 한 권이었는데 공동저자가 욕심을 거듭 내는 바람에 아예 난 죽을 때까지 미라 책만 내야 할 판이라, 맨먼처 마왕퇴를 뽀개고 두번째로 바로 외치를 덮칠 작정이라, 내가 불원이천리하고 계약금보다 훨 막대한 자본을 대량으로 투하하고선 볼차노로 향한 이유가 이에서 비롯하거니와, 동기야 여하하건 모쪼록 이 시체 사업 번창일로를 걸어 나나 공동저자나 퇴임 혹은 해고되고도 남는 장사됐음 하는 마음 간절하다. (2018. 7. 12) *** 아직.. 2020. 7. 12.
미라와 북극 (8) 신동훈 (서울의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오늘로 제 블로그 연재가 100회를 넘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University of Alberta 팀의 연구 결과-특히 납중독에 관한 이론에 대한 반박은 중독이 정말 항해기간 동안 섭취한 깡통음식에 의해서만 이루어졌겠는가 하는 점이었다. 특히 뼈로 검출한 납의 축적량은 단기간-항해기간에 해당하는 2년-보다는 보다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결과였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좀 더 믿을 만한 결론을 위해서는 뼈보다는 선원의 연부조직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회는 1984년에 찾아왔다. King Island 주변 Beechey 섬이라는 곳에는 프랭클린 원정대가 난파하기 전에 사망한 선원의 무덤이 있었는데 원정대의 정확한 사망원인 분석을 위해 이 무덤의 .. 2019. 10. 26.
미라와 북극 (5) 신동훈 (서울의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프랭클린 원정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 원정대는 두 척이나 되는 배에 133명이나 되는 사람을 싣고 북극해로 들어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그 충격의 여파는 무척 컸다. 게다가 이 원정대의 지휘자는 항해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현역 해군 제독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문제가 되었다. 프랭클린 원정대를 구성한 두척의 배-. Erebus와 Terror. 프랭클린 원정대가 그린랜드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영국은 끊임없이 탐사대를 보냈다. 이들은 프랭클린 원정대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원정대가 파견될 때 마다 점점 서북항로의 지리적 정확도는 올라가게 되었다. 캐나다 북부의 북극권 지역의 지형이 항해.. 2019. 10. 5.
미라와 북극 (3) 신동훈 (서울의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그런데 문제는 이 북서 (북동)항로 개척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왜 그런가. 첫번째는 비어있는 듯 보이는 북극해는 실상이 달랐다. 단순히 극한의 추위와 싸우는 것이라면 좋겠는데 북극해에는 녹지 않는 만년빙이 있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이 만년빙은 거대해 그린란드 북쪽까지 걸쳐 있고 캐나다 북쪽 여러 섬도 이 속에 같혔음을 본다. 더 큰 문제는 이 만년빙이 고정되지 않고 겨울에는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늘어난 만년빙은 배가 다닐 길을 점점 좁게 만들어 버린다. 겨울의 북극해 얼음. 여름과는 달리 엄청나게 그 면적이 넓어진다. 다음 문제는-. 북서항로 (혹은 북동항로) 지역에 대한 지리적 지식의 부재였다. 가 본 적이 없으니 지리적 정보가 있을.. 2019. 9. 5.
미라와 북극 (2) 신동훈 (서울의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참으로 흥미로운 것이 이번 연재를 시작하면서 다루기로 한 내용과 같은 주제가 이번 달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집기사가 되어 버렸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magazine/ 그것도 NGM은 대개 특집기사라고 해도 8~10페이지 정도 분량이 대부분인데 이번 호에는 무려 북극을 샅샅이 뒤집어 놓았다. 현재 상황에서부터 역사적 기원까지.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이번달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를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란다. 필자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명불허전이라고 NGM 역량을 잘 볼 수 있는 특집기사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영 김도 새고 다른 학술원고 투고할 마감일도 많이 임박해 있고, 게다가 눈치를 보니 쥔장님 아일.. 2019. 9. 3.
누가 외치를 죽였는가: 유럽 최초의 살인사건 전말 (6)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외치가 발견 된 후 이 양반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가 살해되었다는 주장 (외치가 악당이건 순진한 희생자이건 간에)과 사고사라는 주장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왼쪽 팔을 오른쪽으로 뻗은 채 발견된 이 희안한 자세도 화제가 되었다. 이 원인을 규명할 기회는 우연치 않게 찾아왔다. 발견된 지 10년이 되던 2001년, 볼차노병원 방사선과 의사인 폴 고스트너 (Paul Gostner)는 외치에 대한 X선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여기서 매우 수상한 소견을 발견한 것이다. 외치의 가슴 왼쪽 부분에서 정상적 소견이라고 볼 수 없는 음영을 찾았는데 그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인공.. 2019. 8. 4.
누가 외치를 죽였는가: 유럽 최초의 살인사건 전말 (5)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외치가 볼차노로 입성한 후 많은 연구자가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수습한 외치 소지품 일습. 남트롤고고학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발견된 유물로 복원한 외치의 백팩. 외치의 도끼. 순동시대의 도끼라 구리 순도가 99.7 프로다. 도끼날 길이는 10센티 정도. 위세품은 아니고 실제로 나무를 찍어봤는데 잘 패인다고 한다. 외치의 화살집을 복원한 모습. 외치가 소지한 돌단검. 우선 외치의 나이와 생존했던 시대가 추정되었는데 뼈로 추정된 그의 나이는 45.7세. 방사선동위원소 결과로는 기원전 3,350년에서 3,100년 사이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추정된 신장은 1.60cm 정도. 몸무게는 50 킬로 그램 내외. 신발사이즈는 콘티넨탈 38. 외치의 모습은.. 2019. 7. 30.
누가 외치를 죽였는가: 유럽 최초의 살인사건 전말 (4)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이제 외치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볼 때이다. 외치가 발견 된 이후 이 미라가 무려 5,000년 전 사람임이 확실시되면서 유럽의 관련 연구자들은 흥분했다. 유럽의 미라 연구 전통은 아주 길다.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후 미라 붐이 일어나면서 소장가들과 박물관들은 열심히 이집트 미라를 수집했고 이렇게 수집된 미라는 곧 연구 대상이 되었다. 물론 유럽이라 해서 처음부터 미라 연구가 진지했던 것은 아니었다. 마치 당시 유행한 서커스가 온갖 종류의 노동 학대를 동반한 것처럼 이집트 미라 연구도 처음에는 그런 대중의 흥미를 먹고 자랐다. 미라 연구 초창기에는 붕대에 감긴 미라를 돈을 받고 극장에서 공개적으로 풀며 해체하는 "쑈"도 있었다고 한다. 19세기 말의 미라 조사 .. 2019. 7. 26.
조선시대 성인 평균키는 남자 161.1, 여자 148.9 센티미터 Koreans' average height grew about 12 cm over past century: studyAll Headlines 10:43 January 31, 2012 SEOUL, Jan. 31 (Yonhap) -- Korean adults who lived during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ere significantly shorter on average than today's generation, a medical study released on Tuesday suggests. According to the first nationwide study on the height of Koreans including Joseon-era forefathers,.. 2019. 7. 21.
누가 외치를 죽였는가: 유럽 최초의 살인사건 전말 (3)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이 불행한 사망자를 끌어내리기 위한 작업은 곧 시작되었다. 도대체 언제 사망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었으므로 행정 절차상 이 작업 책임자는 당연히 법의관이 맡게 되었다. 몇 명이 함께 올라가 외치 주변 얼음을 녹여가며 조심조심 그를 빙하에서 들어냈으며 외치 주변에 혹시 이 사람의 유류품으로 볼 만한 것이 없는지 샅샅이 찾았다. 이때 그 주변에서 찾아낸 유물 위치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다. 이를 보면 알겠지만 발견한 유물들이 요즘 것이라고는 보기 힘든 것들 뿐이었다. 왠 구리도끼가 나왔고 화살대로 보이는것을 주웠다. 어쩌면 이 케이스는 법의학 케이스가 아니라 고고학 케이스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사람들 사이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외치를 조.. 2019. 7. 20.
누가 외치를 죽였는가: 유럽 최초의 살인사건 전말 (2)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각설하고. 외치는 지금이야 볼차노에 머물고 있지만 이 양반은 원래 이 도시에서 발견된것은 당연히 아니고. 볼차노에서 가까운 알프스 산 꼭대기에서 발견되었다. 이 그림을 보면 외치가 도대체 얼마나 높은 곳에서 발견되었는지 알 수 있다. 사진아래에 설원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외치가 발견된 곳이다. 때는 1991년 9월. 독일 등산객 부부 두 양반이 그날도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그날따라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평소에 안가던 길을 거쳐 내려가기로 맘을 먹었다. 이들은 사람들이 거의 평상시 다니지 않는 그늘지대를 거쳐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반쯤 녹아 있는 빙하에 엎어져 죽어 있는 시신을 발견하였다. 외치를 발견한 Simon 부부.. 2019. 7. 17.
누가 외치를 죽였는가: 유럽 최초의 살인사건 전말 (1)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날이 더운 김에 시원한 알프스 이야기로 발길을 돌려본다. 이번회부터 연재를 시작할 내용은 천하에 그 이름을 떨친 외치Ötzi 이야기다. 외치는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5,000년 전 미라를 부르는 이름이지만 본명은 당연히 아니고 닉네임이다. 이 미라가 발견된 지역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 되겠다. 티롤리안 알프스에 선 오창석 박사. 이곳은 야외 박물관으로 외치가 발견된 지역을 아래에서 올려볼 수 있는 곳이다. 이미 이 블로그 쥔장께서도 다녀온 바 있고 다른 분들도 가보신 분이 계시겠지만, 외치를 실견하려면 현재는 이탈리아 동북쪽 오스트리아와 국경지대에 있는 볼차노 (Bolzano)라는 도시를 방문해야 한다. 여기는 원래 외치 때문에 유명했던 도시는 아니고 관광으.. 2019. 7. 12.
아이스맨 외치를 찾아서, Looking for Iceman Ötzi to Bolzano, North Italy under the Alps 작년 오늘, 그러니깐 2018년 7월 11일, 나는 볼차노Bolzano라는 이태리 북부 알프스산맥 밑 코딱지만한 지방도시를 찾아 그 읍내 한 귀퉁이 더 코딱지만한 어느 박물관을 들렀다. 더럽게 더운 날이었고,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더 더럽게 길었다. 대략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려 들어선 듯하다. 뜨거분 태양 아래서 넘들 궁댕이만 쳐다보는 내 신세가 처량했다. 삼층짜리 건물이었다고 기억하는데 하늘하늘 저 깃발 걸렸으니 그리 아름다운 몰골은 아니었다. 불쌍한 중년. 이름은 외치Ötzi, 호號는 아이스맨Iceman, 나이는 대략 오천살. 좀 삭으신 편인데 팽조彭祖급이시다. 전시실 구성이다. 이거야 예서 아무리 지끼봐야 개허망이라 암튼 전시공간이 이리 구성된다는 거 정도만 한번 봐주면 된다. 이를 보면 지하 1층.. 2019. 7. 11.
제3차 동남아시아 고고학회 참관기 : 태국 방콕 (4)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인류역사에서 도시생활이 시작되면 그 자체가 사람들 건강과 질병양상에 큰 변화를 부른다. 조선시대 한성부는 인구 20만의 대도시로 그 자체가 질병을 부르는 온상의 측면이 있다. 의과대학 연구실인 우리가 고고학자-역사학자들과 그 동안 함께 했던 연구는 조선시대 미라, 고기생충, 인골 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다. 이런 연구들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어 초창기보다 연구의 양과 질적 측면이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최근들어 본 연구실과 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도시생활과 질병"이다. 우리는 사람의 질병이 어느시대건 거의 비슷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신석기시대와 요즘 21세기 사람들을 비교해 보자. 인.. 2019. 6. 28.
마왕퇴 한묘馬王堆漢墓와 여성미라 중국 호남성湖南省 장사長沙에서 1970년대 초반에 발견되고 발굴된 이른바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 미라mummy 관련 단행본을 서울대 의대 신동훈 교수와 내야 한다. 아직 이 작업에 본격 내딛지는 않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데다가 간헐적으로 소개한 마왕퇴 한묘 단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 사진 자료에 기간 신동훈 박사가 덧붙인 설명이 있으므로, 이 자리를 빌려 그것들을 정리하는 기회도 삼고자 한다. 마왕퇴 한묘 발굴현장이다. 堆란 언덕 혹은 둔덕이라는 뜻으로, 언덕 이름이 마왕퇴라 한다. 호남 장사평야 동쪽 한가운데 불룩 솟은 언덕이 있어 그것을 마왕퇴라 부르는데, 그 까닭은 이 언덕을 당이 해체되고 전개된 오대십국五代十國시대를 구성한 나라인 초楚나라를 세운 마은馬殷이라는 왕이 묻힌 무덤이 있는 곳이.. 2019. 5. 8.
주자가례의 비극: 왜 우리 조상들은 미라가 되었나 (2)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우리나라 미라의 경우 다른 나라 미라와 구별되는 특이한 점은 인공적인 방부처리에 의해 만들어진 미라가 아닌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자연적인 환경에서 형성된 미라도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자연적인 미라-. 라고 하지만 이렇게 아무런 인위적 처리 없이 미라가 만들어 지는 상황은 크게 보아 딱 두가지이다. 첫째는 아주 건조한 환경이다. 지구상에는 이런 극도의 건조한 환경하에서 박테리아가 제대로 번식할 조건도 충족하지 못하여 사람이 그대로 미라화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중국 신강성 타클라마칸 사막에는 이처럼 보존상태가 완벽한 미라가 종종 발견된다. 이런 미라 존재는 일찌기 이 지역을 조사한 서구 탐사반에 의해서도 알려진 바 있어 사람들에게.. 2019. 5. 7.
주자가례의 비극: 왜 우리 조상들은 미라가 되었나 (1)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필자가 조선시대 미라로 초창기 논문을 낼 때마다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도대체 왜 미라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조선시대 미라는 보존상태가 매우 탁월하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은 뭔가 인공적인 방부처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중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중국에서 발견되는 미라-한대 마왕퇴라던가 송-명대의 미라-를 보고 조상들이 뭔가 비전의 방법으로 처리한 결과 시신이 썩지 않고 미라가 되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우리도 조선시대 미라가 발견되면 관 내부에는 물이 고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중국 마왕퇴의 경우도 그랬다고 한다. 나중에 따로 쓸 기회가 있겠지만 중국인들은 마왕퇴를 처음 발굴했을때 잘 보존된 2000년 귀부인 모습을 보고 놀랐고 다음.. 2019. 5. 3.
[조선시대 미라-10] 미라는 보존해야 하는가 매장해야 하는가 (5)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이제 이 글 마무리 할때가 되었다. 글의 대부분은 미라나 발굴현장에서 수집한 인골이 이처럼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지면을 채웠다. 지금까지 연재를 통해 인골과 미라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 발굴현장에서 차근차근 수집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우리나라의 법률도 이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정비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이 고려해야 할 전부일까. 미라의 학술적 중요성만 고려하면 되는 것일까. 발굴현장 어딘가. 열심히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를 잠깐만 돌려보자.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 한 것이지만 우리는 세상을 선과 악으로 구분해 보는데 익숙하다. 세상에는 선인과 악인이 있고 그 중 악인은 뚜렷이 구분된다고 생각한다. 가끔 연구윤리를 위반한.. 2019. 4. 5.
[조선시대 미라-8] 미라는 보존해야 하는가 매장해야 하는가 (3)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앞 연재에서 조선시대 미라의 학술적 가치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썼다. 필자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미라가 단순한 대중의 흥미거리에서 벗어나 다른 역사학 분야와 같은 수준의 정보를 (그것도 문헌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주제가 이미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모든 분야가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학술분야에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적용된다. 학자들은 특히 자신이 전공하는 분야 연구에 파뭍히게 되면 그 분야에 집중하여 시야가 현저히 좁아진다. 이것을 단점으로 이야기 한다면 시야가 좁아진다고 할수 있겠지만 좋게 평가하자면 전문성이 올라가고 집중력이 뛰어난 것이 될 것이다.. 2019. 3. 26.
장군 남오성, 평균키 160㎝를 우뚝 솟은 에베레스트 190 cm tall Joseon dynasty era General mummy According to statistics, the average height of adults in the Joseon era is 161.1 cm for men and 148.9 cm for women.Among the mummies of the Joseon era, there was a giant Titan whose height reached 190 cm.He was Nam Oseong (1643-1712), who served as Samdo Sugun Tongjesa 三道水軍统制使, the Naval Commander-in-chief of the Three Provinces. 身長190cm朝鮮時代の三道水軍統制使統計.. 2019. 3. 24.
Health and Life in Ancient Egypt – Mummies in Focus Aegyptus et Pannonia 6 conference Health and Life in Ancient Egypt – Mummies in FocusAegyptus et Pannonia 6conference Call for paper – Aegyptus et Pannonia 6: Health and Life in Ancient EgyptMummies in FocusConference 27-30 August 2019, Budapest The Hungarian Egyptian Friendship Society (HEFS / MEBT) with its partners, the Hungarian Natural History Museum and The Hungarian National Museums’s Semmelweis Medical History Museum, in.. 201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