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54 경주 망성리 기와가마의 또 다른 중요성 저 망성리 일대가 이번에 고려시대 기와가마가 집중으로 출현했지만 그런 양상이 신라시대에도 벌어진다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고려시대 이전에도 저곳은 기와 공장이었다. 꼭 기와만 구웠겠는가? 벽돌도 굽고 다른 도기도 구웠을 것이다. 유의할 점은 저런 대규모 공장은 지금이나 그때나 마찬가지로 님비 현상에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곧 도시계획 구역 안에는 결코 들어갈 수 없는 시설이라는 뜻이다. 고려시대 경주는 신라가 망하면서 현격히 도시구역이 줄어들기는 했겠지만 신라시대에도 저곳에 대규모 기와공장이 있었다 함은 저곳까지는 도시 구역이 침범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도시가 저곳까지 확대하면?버텨날 재간이 없다. 저 기와가마 또 다른 중요성은 경주 왕경 구역 중에서도 남서쪽 범위를 좁힌다는 점에 있다. 또 하나 저 정도.. 2025. 6. 18. 2천년 전 파피루스에 남은 아버지와 아들 "아빠, 방금 무화과 한 바구니와 맛있는 사과 25개를 보내드렸어요. 바구니에 아빠 이름이 적힌 라벨을 붙여 드렸어요.제가 아빠한테 보내드렸다는 것을 알도록 말이에요.잘 지내시고 답장 주세요!"이집트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2104다.현재 영국도서관British Library 소장이다. 한국 목간학에서 남용하는 하찰荷札, 물품꼬리표가 별거 아니다. 주인 혹은 물건 받을 사람을 알리는 표식 마커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문자를 쓰고 읽을 줄 알았다는 것은 당시 꽤 지식계층이었음을 말해준다. 문맹률? 절대 다수가 까막눈인 시절이다. 2025. 6. 18. 800년 전 노르웨이 우물 맨은 생화학전 희생자? 1938년, 고고학자들이 노르웨이 스베레스보리Sverresborg의 우물 바닥에서 스베레 시구르드손Sverre Sigurdsson 왕의 성 유적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웰 맨Well Man"의 800년 된 유적을 발견했다.역사학자들은 이 시신이 12세기 포위 공격 중 라이벌인 배글러 파Bagler faction 에 의해 우물에 버려졌다고 믿고 있는데, 이는 중세 스베리스 사가Sverris Saga에 기록된 것처럼 생물학 전쟁의 가장 초기의 알려진 예 중 하나인 물 공급을 독살하려는 시도였을 가능성이 높다.수십 년 동안 제한된 연구 기술과 제2차 세계 대전 발발로 골격이 크게 간과되었다.최근의 과학적 분석은 마침내 웰맨의 이야기를 밝혀주었다. DNA 검사 결과 그는 노르웨이 남부 혈통을 지니고 심지어.. 2025. 6. 18. [뒤집어 엎어버리는 삼근의 어금니] (1) 백제의 1차 멸망 공주 송산리 고분군, 요새는 공주 백제 왕릉원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던가? 암튼 이 송산리 고분군이 웅진시대 백제 부여왕가의 공동묘지임은 명명백백하거니와 백제 당시엔 이 능원을 등관登冠이라 불렀다.이에서 마련한 시스템이 웅진 시대에 곧바로 이어지는 사비시대에도 그대로 재현하게 되는데 부여 능산리 고분군, 지금의 부여 백제 왕릉원이 그것이라. 이 두 왕릉원은 첫째 입지조건이 거의 똑같아서 얕은 산 볕이 잘드는 남쪽 산록을 정좌하며 둘째, 그 군집 또한 거의 똑같아서 두 왕릉원 모두 다닥다닥 붙여쌓기다. 셋째, 그 형식 또한 실상 판박이라 무령왕릉이나 송산리 6호분처럼 벽돌무덤이 있으나 피장파장 석실분이라는 점에서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물론 그 석실분도 내역이 조금씩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그랜드 디자인이라.. 2025. 6. 18. 막 투척하는 경주 망성리 고려 기와가마터 흔적들 고려 황룡사 가마는 7킬로미터 지점 망성리에서 만들어 공급했다 고려 황룡사 가마는 7킬로미터 지점 망성리에서 만들어 공급했다경주 망성리 가마터 13기 확인, 皇龍 글자 새김 기와 확인 경주 망성리 384번지에서 드러난 고려시대 가마터에서 ‘皇龍’이라는 글자를 새긴 기와가 출토함으로써 이 가마에서 생산한 기와가 황historylibrary.net 근자 이와 같은 발굴성과가 공개되었거니와 조사단이 경주 망성리 384번지 고려시대 기와가마터 조사 현장을 일반 공개한 모양이라 경주를 암약하는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연이어 현장을 찾은 바 오세윤 작가 사진이랑 막찍어 사진의 대명사 이채경 선생 사진들을 투척한다. 좀 잘 찍은 듯하다는 건 오작가요, 대강 기록용이다 하는 건 이채경 것이다. 국가유산진흥원 발굴조사단.. 2025. 6. 18. 아일랜드 철기시대 늪지 참나무 판자도로 Corlea Trackwaywww.google.com 위치를 보면 아일랜드 섬 딱 한복판이다. 주변에 지금도 늪지가 있는데 이것이 2천년 전에도 그랬다는 보증수표는 아니다.암튼 2000년 동안 숨어 있던 저곳 콜리어 트랙웨이Corlea Trackway는 아일랜드 키나Keenagh 마을 근처에 있는 철기 시대 트랙웨이다.기원전 148년에서 147년 사이에 참나무 판자로 만들었다. 이 콜리어 트랙웨이 정확한 용도는 아직 불분명하다.역사가 에이단 오설리번Aidan O'Sullivan은 소규모 집단에게는 "이 구조물들이 늪을 건너기 위한 것이 아니라 늪으로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마찬가지로, 콜리어 트랙웨이와 같은 대규모 구조물은 단순히 늪을 건너기 위한 것이 아니라, 늪.. 2025. 6. 18. 이전 1 2 3 4 ··· 330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