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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세계유산] (9) The Flow Country, 유네스코를 침투한 스코틀랜드 습지 The Flow Country  이 유럽지역, 특히 브리튼이나 아일랜드, 혹은 내가 직접 그 현장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북유럽 해변 쪽 습지는 여러 번 소개했거니와 다름 아니라 그쪽에서 보그 바디 bog body 라 해서 습지에 폐기된 채 썩지 않은 2천년 전 미라가 그대로 발견되는 일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저곳은 니탄泥炭이라 해서 흙과 석탄 딱 중간 단계라 할 만한 유기물질 부패층이 다량으로 두텁게 분포한다. 이 니탄은 여전히 아일랜드 곳곳에서 땅에서 깨서는 그대로 말려서 숯불구이하는 연료로 쓰는데 이번에 영국 쪽에서 손을 써서 브리튼 북쪽, 그러니깐 스코틀랜드랑 그네가 여전히 점령 중인 아일랜드 섬 북쪽 이른바 북 아일랜드 쪽 니탄 습지들을 저런 이름으로 묶어 세계유산 개중에서도 자연유산에 등.. 2024. 7. 27.
프랑스의 무관심과 무례 사이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special/2024/07/27/EG5Q3SBKPFENFIQKMWZMILKKLY/ 한국 나오자 “북한”… 개막식 선수단 소개서 역대급 사고 터졌다한국 나오자 북한 개막식 선수단 소개서 역대급 사고 터졌다www.chosun.com 필자도 이따끔씩 프랑스 쪽 사람들과 같이 일할 때가 있는데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쪽 사람들과 일할 때 묘하게 불쾌할 때가 있다. 구체적으로 여기 적고 싶지는 않지만, 위에 국명 부르는 것도 그런데, 요즘 같은 세상에 남한과 북한을 헷갈린다는 것은 무관심 무례 이전에 상식 문제를 따져 볼 수준이라 하겠다. 필자가 처음 일을 시작하던 90년대만 해도 북한 남한도 헷갈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은 거의..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8) 살아 생전 갈 일이 있을까나 한 남태평양 마르키즈 제도 Te Henua Enata – The Marquesas Islands 테 헤누아 에나타 - 마르키즈 제도 이런 데가 세계유산에 이름을 새로 올렸다는데, 남태평양이라, 마르키즈라, 어디서 지나가며 말은 들은 듯하지만 어딘지 도대체가 캄캄하다. 참말로 역설로 백년전 총독부 시대로 돌아가면 남태평양이 더 친숙하다. 지도를 펼쳐 본다. Bing 지도여러 위치를 찾고, 환승/도보/운전 방향을 확인하고, 실시간 교통량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고, 위성, 공중 및 거리 이미지를 보세요. Bing 지도를 다양하게 이용하세요.www.bing.com 제도諸島라 하니 여러 섬이 군집을 이루고 있음이 분명한데, 암튼 저렇댄다. 망망한 태평양, 적도 아래에다가 점을 찍는데 뵈지도 않는다. 한참을 줌인을 해야 겨우 드러난다. 암튼.. 2024. 7. 27.
사약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왕이 사사하는 것은 드물게 그 기원은 상당히 올라갈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정책적으로 상례화가 시도 된것은 고려 말이 아닐까 한다. 1389년 조준은 다음과 같이 상소한다. 宰相, 人君之貳也, 所與共天位, 代天工者也, 其尊莫有倫比. 不幸有罪, 廢之可也, 退之可也, 賜之死亦可也. 乃令下吏, 縲絏枷鎖, 梟首露體, 棄而不葬, 甚矣. 漢文帝時, 賈誼上䟽謂, ‘刑不上大夫.’ 帝深納之. 自是, 大臣有罪皆賜死, 無加戮辱, 以禮遇下. 故當時士大夫, 恥言人之過失, 以成漢家四百年之禮俗. 願自今, 兩府大臣, 雖有死罪, 其大逆不道外, 法文帝故事, 無加顯戮, 以成國家重大臣之盛典. 재상(宰相)은 임금에 버금가는 사람으로서 하늘이 준 지위[天位]를 함께 누리고 하늘의 일[天工]을 대신하는 자니 그 존귀함이 비할 데가 없습니다. 불행.. 2024. 7. 27.
로마를 삼킨 화마, 네로의 대응 서기 64년 7월, 로마대화재가 일어나 로마의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었다.이 인페르노inferno 와중에 황제 네로는 "로마가 불타는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그는 당시 로마에 있지 않았고 안티움Antium에 있는 그의 별장에 있었다. 바이올린도 그때 있을 리 없었다.그가 머물렀다는 안티움은 지금의 안치오Anzio 라는 데라 그 위치는 아래와 같다.   화재 발생 시점이 7월 한여름이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하도 더우니 피서를 위해 네로는 저쪽 해변 별장으로 가 있었을 것이다. 나아가 로마 여름은 지독히도 건조하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고 본다.  화재 후 그는 자기 정원을 포함한 피난처를 사람들에게 제공했지만 불행히도 소방세fire tax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거대한 새 궁..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7) 생물다양성 보고라는 보스니아 석회암 동굴 유고 연방 해체 와중에 터진 내란에 1992년 독립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osnia and Herzegovina는 남한 딱 절반에 해당하는 땅덩어리다. 역사가 일천하고 땅 덩이도 작은 이 나라에서 벌써 다섯 번째 세계유산을 배출했다. 이번에 등재한 데는 Vjetrenica Cave, Ravno 라는 데라, 라브노가 그 소재지 이름일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지만, 저 동굴 Vjetrenica를 대체 어찌 읽는단 말인가? 하도 발음이 어려워서인지 구글에 보스니아어 발음 서비스가 있다. 아 위키피디아 보니 Вјетреница 라고도 쓰며 [ʋjɛtrɛ̌nitsa]라 발음한다는데, 그렇다면 브제트레니차가 더 타당할 듯하다. 그 의미는 'wind cave' or 'blowhole'라는데 윙윙 바람부는 소리가 나나..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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