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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냉이와 함께 온 식구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지더니 냉이 한 푸대 뽑아왔다. 냉이는 이피터미가 이파리가 아니라 뿌리다. 흙을 떨가내고 따듬는 중이다. 된장 풀고 두부 넣고 팔딱팔딱 끼리서 무주마 된다. 유난히 따습다는 이번 겨울이래서 냉이가 예년보다 많은 건 아니다. 어차피 이 시즌엔 으레 냉이가 난다.
유희석을 째려보는 이국종 [순간포착] 묘한 시선으로 유희석 바라보는 이국종! 2020-01-25 08:00 최근 불거진 양측의 첨예한 갈등 예고했나 이번주 순간포착은 애초엔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생각했다가 이국종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 발생 시점이 이번주였으니 다만 이 작전을 생생히 증언하는 사진들이 우리 자체 촬영이 아니라 해군 제공이라 맘에 걸렸다. 다만 이 작전과 뗄수 없는 인물이 이국종이라, 그에서 중상한 석해균 선장을 살려냄으로써 그는 이른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으니 그런 그가 근자 다시금 뉴스메이커로 등장하는 까닭에 다행히 아데만 관련 자료를 뒤지니 최근 갈등의 당사자인 유희석 아주대병원장과 같이 기자회견을 하는 몇 장면을 포착했다. 앞 사진은 개중 하나라 이것만으로는 둘이 자리를 함께했다는 것 말고는 드라마..
마사 그레이엄 등타고 브리튼 상륙한 BLACK SWAN 방탄소년단 '블랙 스완' 영국 오피셜차트 46위로 진입 2020-01-25 06:27 새해 벽두에 우리는방탄신을 영접한다. 지난 연말 잘 가시라 새해 다시 보자 했는데 그 새해 첫날 첫 기사가 방탄지름신이다. 블랙 스완 Black Swan 은 다음달 21일 정식 발매 개시를 앞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선공개곡이다. 꼭 타이틀곡이라 해서 좋은 선택을 받는 것도 아니다. 방탄 이전이었다면 이 정도 성적 대단하다며 대서특필해야 할 사건이겠지만 이제 저 정도로는 충격파도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기대치? 간땡이도 커진 셈인데 어느 노래던가 그 방탄이 앨범이 빌보드 일등 먹고 저 영국 오피셜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을 적에 나는 후자가 더 의미가 크다고 봤다. 공을 그리 들이고, 또 상대적으로 더 제국..
1902년생 안호상 자서전, 1901년생 양사성 회고록 근자 회고록 두 편을 독파했다 개중 하나가 안호상 선생 자서전이라 이 양반 양반 사족에 1902년 1월 출생이라 부잣집인 까닭에 집에서 돈 훔쳐 야반도주하다시피 해서 서울 유학하고 그걸로 만족치 못하고는 중국으로 들어가 전전하다 상해로 가서 독일어학교 나오고 다시 그걸로는 성이 안 찬다 해서 중국여권 맹글어 배타고 유럽으로 들어가 독일 명문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종교도인 그는 귀국해서는 인촌 김성수를 면담하고는 보성전문 교수가 되었고 그 길에 춘원 만나 모윤숙 시집을 보고는 그에게 반해 고향에 처자식 있는데도 버리고 모씨와 재혼해서 딸을 낳았으며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되어 곤욕을 치렀는가 하면 경찰에 불려가 열라 터졌고 해방 정국에선 서울대 교수로 갔지만 나찌즘 신봉자 우익이 웬일이냐..
김천 증산 쌍계사터 동종 bronze bell from the site of sanggyesa temple housed at jikjisa temple, gimcheon, gyeongsanbukdo province, korea used for Buddhist rituals joseon period 같은 김천시 경내 증산면 쌍계사雙溪寺터 동종이다. 이것이 왜 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으로 와 있는지는 모르겠다. 경남 하동에 있는 동명 사찰과는 다른 증산 쌍계사는 육이오때 화재로 전소되었다 한다. 면소재지 인근에 터가 남았으니 주초 등의 흔적을 본다. 말할 것도 없이 조선시대 작품이다. 명문이 뚜렷이 남았는데 제대로 촬영을 못했다.
언론다운 언론이란 무엇일까? 내 아무리 기성 언론에 좌절하고 나 역시 그 기성언론인 한 사람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참다운 언론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언론다운 언론이란 무엇인가? 과거엔 워낙에나 억누름이 많았고, 지금도 그런 사정이 나아졌다 물어본다면, 고개를 가로젓게 되지만 그 억누름에 대한 반발로써, 마음껏 표출의 욕망이 거세기 마련이다. 내가 저들을 잘못 평가했는지는 모르지만, 혹여 그렇다면 용서를 구한다만, 그런 반란 반발이 맘껏 표출된 적이 있었으니, 나는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장 초기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고 본다. 저들은 그간 기성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권력 아래 억눌린 것들을 맘껏 표출했다. 적어도 나같은 곡학아세 언론인이 보기에는 그랬고, 그래서 참말로 부러웠다. 그렇다면 참언론은 무..
섣달 그믐 수세守歲 엄마 방이다. 섣달 그믐은 불을 밝혀야 한다 해서 저러 해 놓았으니 이를 수세守歲라 한다. 글자 그대로는 그해를 부여잡는다는 뜻이어니와 도교에서 유래한 습속인데 농어촌에선 아직 남았다. 경신庚申 신앙 일종인데 경신일에는 저리 했다. 이날엔 우리 몸속에 있는 삼시三尸가 하늘로 올라가 내 잘잘못 특히 잘못을 일러받친다다 했다. 그 잘못한 크기와 숫자만큼 수명이 준단다. 이놈들은 야음을 틈타 활동하는 놈들이라 빛이 있으면 고자질을 못한다. 그런 경신신앙이 어찌하여 섣달 그믐과 연동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이미 동진東晉시대 도사이며 약물학자인 갈홍葛洪 저 《포박자抱朴子》에 보인다. 이러나 저러나 난 죄 많은 사람이라 날을 밝힌다 해서 그 죄과가 씻어지리오?
다시 만발한 게발선인장 언제나 이맘쯤이면 김천 게발선인장이 만발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이 없다. 엄마가 어딘가 놀러갔다가 이파리 꼬다리 하나 따와서 꽂은 것이 저리 밀림이 되었다. 하나 뜯어가서 남영동 저택에 옮기자니 마눌님 왈.. 멀쩡한 난도 죽이는 마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