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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Literature

제프리 초서가 말하는 4월, 캔터베리 이야기 서문의 경우 THE PROLOGUE of the PROLOGUE from the CANTERBURY TALES by GEOFFREY CHAUCER( c. 1343 – 25 October 1400) 4월이 감미로운 소나기로 3월 가뭄을 뿌리까지 꿰뚫고 생명을 피워내는 그 힘으로 모든 줄기 적셔 꽃을 피우게 할 때, 서풍 또한 감미로운 숨결로, 모든 관목과 들판, 부드러운 가지에 생기를 불어넣고, 젊은 태양이 백양궁 자리 반을 달릴 때, 그리고 자연이 너무도 그들을 격렬하게 흥분시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어린 새들이 노래 부를 때, 그때 사람들은 순례를 떠나고자 하고 순례자는 낯선 고장을 찾아가자 하며 여러군데 널리 알려진 먼 성소로 가자 한다. 특히 방방곡곡 잉글랜드에서는 그런 이들이 켄터베리로 성스럽고 축복 내리는..
"알고도 사실과 다르게 바꾼 것은 없다. 그러나 모르고 바꾼 것은 많을 것이다" 좋아한 친척이나 지나간 이상한 사건이 이따금 떠오를 때면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야기할 사람을 찾는다. 그러다 나는 듣는 사람이 따분해 하고 있음을 이내 눈치채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를 글로 다 쓰고나서는 이제 서서히 잊어가는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언제라도 책은 덮어버릴 수 있으니까 친구가 지루해할 필요는 없다. 내가 알고도 사실과 다르게 바꾼 것은 없다. 그러나 모르고 바꾼 것은 틀림없이 꽤 많을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친구나 편지나 옛날 신문의 도움을 받지 않고 기억에 떠오르는 대로 쓰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아직 살아 있는 어린시절의 친구가 나와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 이 책에 기분 상하지 않을까 걱정되어서이다. 1914년 크리스마스 (고딕 강조는 인용자) 윌리엄 ..
압구정은 예이츠 도시? 우연의 일치인가? 서울 강남 압구정역이다. 이니스프리..이 상표가 월리엄 버틀러 예이츠에서 유래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 압구정 일대는 성형외과 천국이라 온통 그런 병원이다. 한데 오늘밤 그런 거리를 무심히 지나는데 아래 광고 문안이 눈에 박힌다. The Second Coming 이 슬로건 내건 병원주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 짚히지 않는 게 아니다. 제2의 인생을 살게 하는 모습으로 얼굴 바까주겠다는 뜻이어니와 그것이 예수의 재림에 비견한다는 의미일 터다. 잘 정했다. 그 업주가 예이츠를 의식했는지 아니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저 제목의 가장 저명한 시가 예이츠에게 있다. 그러고 보면 압구정은 예이츠의 고장인가? 만감이 교차한다.
버드나무에 이파리 돋듯, 사랑은 그리 솟아나는 법 Down By the Salley Gardens BY WILLIAM BUTLER YEATS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would not agree.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She bid me take life..
늙어서 안 사실...술은 입으로, 사랑은 눈으로 WILLIAM BUTLER YEATS가 1916년에 낸 시집 Responsibilities and Other Poems에 수록된 아래 시. 한데 이 시가 사람을 환장케 하는 까닭은, 딱 보면 뭔가 있어 보이는데, 대체 이를 통해 전하려는 그의 메시지가 무엇인가 감조차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예이츠는 명구 제조기다. 각종 명언이라는 명언은 다 쏟아내고 죽는 바람에 후세 시인들이 더 새로운 구절을 찾아 헤매게 했으니, 그의 이런 공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래 유례가 없던 일이다. 그는 세치 혀로 살다간 사람이다. 술은 입술로, 사랑은 눈으로....이것이 죽기 전에 우리가 깨닫게 되는 진리라고 설파하는 그가 느닷없이 술잔 들어 입술에 갖다 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쳐다 보면서 왜 푹 한숨을 지어야 했을까? 그..
"너무 오래 사랑하지는 말라" - William Butler Yeats 어떤 여자를 아느냐가 남자의 일생을 좌우하는 일이 많거니와, 20세기 가장 위대한 영시를 개척했다고 하는 William Butler Yeats(1865 - 1939)는 특히 더 그러해 여자 잘못 만나는 바람에 인생 조지게 된다. 21살 때인 1886년,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주해 이곳 생활을 시작하면서 극작 활동에 몰입한 예이츠는 런던 정착 얼마 뒤 그의 일생에 명운을 좌우하게 되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되거니와, 모드 곤(Maud Gonne)이라는 키가 크고 아주 미인이며, 아일랜드 민족주의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곤한테 홀딱 빠진 예이츠는 이후 근 30년간 그에게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날을 보낸다. 곤에게는 다른 남자한테서 낳은 자식 둘이 있음을 나중에는 알았지만, 그럼에도 곤을 향한 사랑은 미친 열병 앓..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Macbeth Soliloquy 마누라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맥베스. 이리 독백한다. 이 역시 인구에 회자하는 구절이라, 특히 인생 무상을 논할 적에는 무한 반복을 거듭한다. MACBETH She should have died hereafter.There would have been a time for such a word.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Creeps in this petty pace from day to dayTo the last syllable of recorded time,And all our yesterdays have lighted foolsThe way to dusty death. Out, out, brief candle!Life’s but ..
Mark Antony's Speech Mark Antony (Marcus Antonius) 's Speech from Julius Caesar (Act 3. Scene II ) by William Shakespeare 명문이라 해서 인구에 회자하거니와, 이 연설에서 묘미는 다음 구절의 끊임없는 반복이다. Brutus says he was ambitious;And Brutus is an honourable man. 웅변 혹은 연설이라는 관점에서 이 연설은 중대한 의미를 지니거니와, 비록 역사가 전하는 상황과는 다른 연극적 설정이기는 하나, 황제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며, 그것을 반대한 브루투스 일당이 무참히 시저를 살해하고는 여론 선동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운 상황에서, 그들을 지지하는 소위 군중의 심리를 자기편으로 돌려야 하는 안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