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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45

경주 정혜사지 13층 석탑 이야기 경주 정혜사지 13층 석탑은 1층 탑신의 높이를 크게 설정하여 전체적으로 시선이 1층에 머물도록 되어 있고, 13층이란 보기드문 층수를 갖고 있어 신라의 대표적인 이형석탑으로 꼽힌다. 특이한 조형이지만,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문화권 곳곳에서 같은 양식을 찾을 수 있어 정혜사지 석탑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부적인 치석 수법과 결구 방식은 백제석탑의 양식을 반영하고 있어, 8세기 후반~9세기 초부터 신라지역에서도 백제양식 석탑이 건립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해준다.(이에 대해서는 2012년 「慶州 淨惠寺址十三層石塔의 樣式과 特徵」이란 제목으로 『東岳美術史學』 13호에 논문을 쓴 적이 있다.) 당시 논문을 쓸 때 찾았던 자료를 정리하다가, 재밌게 생각했던 대목이 『동경.. 2020. 9. 26.
[발굴조사보고서] 경주 화곡리 22번지 유적 《경주 화곡리 22번지 유적 慶州花谷里22番地遺蹟》 2017년도 소규모 발굴조사 보고서 한국문화재재단, 2019년 발행 유적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화곡리 22번지 조사 경위 : 농어업시설 신축부지 조사 면적 : 1,921㎡ 조사 내용 : 사업부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도랑 1기, 구덩이 6개, 통일신라시대 도로 1기, 도랑 5기, 구덩이 47개, 토기를 묻은 구덩이 1개, 고상식건물지(高床式建物址) 1동, 기둥구멍 119개, 조선시대 옹기를 묻은 구덩이 1개가 조사되었다. 주목되는 점은 삼국말~통일신라시대에 대규모 토기가마가 조업을 한 화곡리 일대에서 4세기 후반부터 이미 토기생산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줌으로써, 경주시가지 북쪽에 위치한 천북면 화산리 요지와 비교되는 모습이다. 2019. 12. 30.
황룡사 목탑의 재림 2019. 10. 15.
Seoak Tumuli of Silla, Gyeongju | 경주 신라 서악고분군 慶州新羅西岳古墳群 Located on the slope of Mt. Seoak or Seondosan west of central Gyeongju, the tumuli are believed to have been built since the 6th century for the royal family or the ruling class of the Silla kingdom. 2019. 10. 10.
Gyeongju in Purple Rain 바야흐로 경주는 핑크뮬리 피 토하는 무렵이라 용케도 선혈 낭자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희열하고는 이 장면 보라 보내왔는데 글쎄다 나는 눈물이 난다. 피눈물이.. Photo by Seonok Hong 2019. 9. 30.
감은사탑에 머리 박아 죽고 싶다는데... 원원사지 탑을 보지 못하면 경주를 보았다 할 수 없다. 장항리 사지를 밟아보지 않으면 경주를 다녀왔다 하지마라. 황복사지 너머 누른 나락 벌판을 눈에 넣지 않고는 경주를 품었다지 마라. 너희가 본 경주는 허깨비다. 감은사지 탑 기단에 대가리 박고선 박살나 죽겠다고 해야 비로소 경주다. 2017. 9. 23 이와 같은 주옥 같은 글에 인골 미라 기생충 주로 연구하는 설대 의대 신동훈 교수는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이를 박박 갈면서 문화재를 봐야하지요.. 저는 경주를 안봤으면 안봤지 감은사 탑 기단에 머리를 박고 죽긴 싫어요.. 암튼 산통 깨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분이다. 2019. 9. 23.
[발굴조사 보고서] 경주 입실리 746-1번지 유적 《경주 입실리 746-1번지 유적 慶州入室里746-1番地遺蹟》 화랑문화재연구원花郞文化財硏究院, 2019 입실리사지入室里寺址로 추정하는 공간에 위치한다. 과거 석탑재石塔材가 있었는데, 1973년 경주경찰서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 6동棟과 담장석렬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 중 암·수막새는 불국사, 석굴암 등지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모습이다. 유적이 들어선 시기는 통일신라시대인 8~9세기로 추정한다. 2019. 9. 20.
Autumn over Gyeongju Autumn ripens at the millennium kingdom of Silla. Photo by Seyun Oh 2019. 9. 19.
[학술대회소식] 국립경주박물관 신라학 국제심포지엄 <금성의 남산과 평성경 동산> 2019년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소식 국립경주박물관 신라학 국제심포지엄인 〈금성金城의 남산南山과 평성경平城京[헤이죠쿄] 동산東山 - 왕경王京 주변의 산림사원에 대한 한일 비교 -〉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산지가람山地伽藍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대국가의 도성 주변에 입지한 사찰에 대해서 여러 논고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2019. 8. 12.
A Turtle Walking out of Eternity A turtle-shaped Pedestal of a Monument from the Unified Silla dynasty era at Sacheonwangsa Temple Site, Gyeongju 慶州四天王寺址龜趺 / 경주 사천왕사지 귀부 No matter how long a turtle lives, isn't he overburdened with life because he is 1,300 years old? 거북이가 아무리 오래산다 한들, 천삼백년을 넘으니, 버겁지 아니하겠는가? Photo by Seyun Oh 2019. 8. 10.
Purple Rain Over Hwangseonggongwon Park, Gyeongju 맥문동이 경주 황성공원에 보랏비를 뿌린다. 경주를 단순히 고도古都 혹은 신라로 묶어둘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경주는 누층이며 다층이다. 그것은 시시각각 빛을 바꾸는 카멜레온이다. 2019. 8. 8.
베네치아에서 바치는 경주 헌사, A dedication to Gyeongju from Venezia 파리건 로마건 아테네건 피렌체건 베네치아건 난 저것들 한 꾸러미로 갖다 준다 해도 경주를 내어줄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그 어떤 고도도 경주를 대체할 수 없다. 제아무리 외양 그럴 듯해도 찬탄에 30분, 이후엔 온통 나른함과 단순함뿐인 저들을 어찌 시시각각 변모하는 경주에 비한단 말인가? 가라 경주로. 경주는 천 가지 색깔로 빛을 발한다. 지난 삼십년의 방황..그 결론은 언제나 경주다. 2019. 8. 4.
박영우 작가의 <아재> 연작(2) 더 남은 모양이다. 더 발견된다. 배경은 모조리 경주다. 첫번째 사진은 경주 토호 박임관 집에서 감따서 옮기는 모습이다. 2019. 7. 17.
Gyeongju Wrapped up with Summer Flowers Photo by Seyun Oh 2019. 7. 9.
Come to me to ease ur pain : Medicine Buddha Bhaiṣajyaguru or the Buddha of healing and medicine on the east face to the four-sided sculptures at Gulbulsa Temple Site in Gyeongju / 慶州掘佛寺址石造四面佛像中東面 藥師佛 /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중 동편 약사불 This Buddha is thought to be the work of the 8th century Unified Silla period. Among the Buddhas, Bhaiṣajyaguru is regarded as the Buddha who presides over the East. 2019. 7. 3.
An Early Summer Day of Gyeongju 경주 시내 북쪽을 관통한다 해서 북천北川이라 일컫는 알천閼川 둑방으로 넘실대는 초여름 꽃 우로 해가 뜬다. 가만 낙조인가? 저 생김새 보아하니 토함산 비스무리하니 일출인가? 일출 일몰인가가 중요한가? 상념이 중요하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데가 경주라는 말 나는 여러번 했다. 예서 관건은 경주가 이리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버리고 싶은 것이 부지기였던 그런 경주. 그것을 쳐낸 지난한 과정이 오늘의 힘이었다. 경관은 가꾸는 것이지 자연히 주어지는 그 무엇이 아니다. 곤쳐야 한다. 끊임없이 뜯어곤쳐야 한다. 둑방이 필요하면 맹글고보가 있어야 하면 강을 막고꽃이 필요하면 심카야 한다. Photo by Oh Seyun 2019. 6. 18.
농부가 된 경주학연구원장의 카페 겸 펜션 <바실라> **** 지금 소개하는 곳은 내 지인이요, 여러번 현장을 가봤지만 숙박은 한 적 없으므로 혹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이 이 근처를 지나시게 되면 들려보았음 하는 바람을 담은 광고성 포스팅임을 밝힌다. 그에 대한 그 어떤 반대급부, 예컨대 커피 한 잔 대접받지 않았다. 들어서며 주인장 오느라 외쳤더니 반응은 없고 한 중늙은이가 축대 아래서 열심히 수도꼭지 틀어 잔디와 화단에 뿌린다. 나름 독특한 폼새나는 전통한옥식 건물이라 해서 경주시에서 주는 건축상도 받은 모양이라 그 주인장 그게 못내 자랑인지 그 수상내역 돌삐에 박아 관객 유혹한다. 경주시에 압력을 넣어 받은 상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없다. 저기 물뿌리는 늙은이가 경주지역사회에선 경주시장보다 바쁘다는 박임관이다. 현직은 농부, 부업은 경주학연구원장 제.. 2019. 6. 17.
Daewang-am, or the Great King's Rock | 文武大王陵大王巖 | 문무대왕릉 대왕암 Daewang-am, or the Great King's Rock, about 200m off the coast here, is the undersea tomb of Munmu-wang(661~681), the 30th ruler of the Silla Kingdom(57B.C~ 935). The rocky islet about 20m long has a small pond at the center and at the bottom of it is a granite stone 3.6m long, 2.9m wide and 0.9m high. It is said that the King was cremated in a Buddhist ritual and his ashes buried here according.. 2019. 6. 15.
Three-Story Pagodas at GAMEUNSA Temple | 慶州感恩寺址 | 경주 감은사지 Three-Story Pagodas at GAMEUNSA TempleHistoric Site NO.31. National Treasure NO.112 Location : Yongdang-ri, Yangbuk-myeon, Gyeongju City, Gyeongsangbuk-do After unifying the Korean Peninsula Munmu-wang(r.661-681), the 30th ruler of Silla(57.B.C-A.D.935). began to build the temple to repel Japanese marauder. It was completed in 682 by his son, Shinmun-wang (r.681-692). Munmu-wang vowed to become .. 2019. 6. 15.
Buddhist Flagpole Supports with Lotus Pattern / 보문리사지 당간지주 Buddhist Flagpole Supports with Lotus Pattern at the Historic Site of a Temple in Bomun-ri, Gyeongju. Uniffied Silla Period 慶州普門里寺址幢竿支柱 / 경주 보문리사지 당간지주 photo by Oh Seyun 2019. 6. 12.
성덕왕 거북 대가리 되어 Tomb of King Seongdeok of Silla, Gyeongju / 慶州新羅聖德王陵 경주 신라 성덕왕릉이다. 작년 오늘 오세윤 작가가 드론 촬영을 했으니 굳이 싫다는 나를 모델로 박아 찍혀줬다. 그 귀부는 머리가 날아갔으니 내가 거북 머리가 되어줬다. 이 성덕왕릉 역시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이런 곳 지천인 경주야말로 국보 중의 국보 아니겠는가? 수학여행 한 번 다녀오고 출장길에 한 번 들리고 돌잔치 문상 가서는 경주 보고 왔노라 할 수는 없는 법이다. 201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