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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124

정정길과 이기동, 눈치 주면 미련없이 사표 던지라 조언한 두 한중연 원장 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으로 여전히 일컫던 1998년 이래 근 20년간 이 기관 정식 출입기자였다. 내 기준으로 기간 스쳐간 원장들을 보니 순차로 보니(괄호안은 재임기간) 9대 이영덕(1995.05.18 ~ 1998.05.17), 10대 한상진(1998.12.26 ~ 2000.12.25), 11대 이상주(2001.01.17 ~ 2001.09), 12대 장을병(2001.09.29 ~ 2004.09.28), 13대 윤덕홍(2004.11.01 ~ 2007.10.31), 14대 김정배(2008.04.21 ~ 2011.04.20), 15대 정정길(2011.04.21 ~ 2013.08.31), 16대 이배용(2013.09.17 ~ 2016.09.16)이라 이배용 집권 말기인 2015년 11월 28일.. 2022. 3. 24.
천문학에 빠져 허우적 댄 나날들(1) 저 소행성 이름은 세종 한국 언론계에서 과거 연합통신이라 일컫던 연합뉴스는 상점으로 치면 백화점 같은 곳이라, 이런 데 수습으로 시작한 기자(이 경우는 펜대 기자를 말한다)는 공식 같은 코스가 있어, 사츠마와리라 일컫는 경찰기자를 보통 거치기 마련이다. 이걸 피하려면 방법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지만, 느닷없이 부산지사로 유배 아닌 유배 같은 쫓김을 당한 상태로 입사한 나는 그 부산 생활 1년을 경찰기자를 하고는 서울 본사로 와서는 체육부를 거쳐 사회부로 가서 그에서 2년을 보내고는 98년 12월 문화부 기자 생활을 시작한다. 만 2년에 지나지 않는 사회부 생활 중 1년 반은 사츠마와리를 하고 나머지 6개월은 시교육위원회와 기상청을 잠깐 맡았다가 문화부로 튀어버린다. 튀었다 했지만, 그 내막이야 자세히 내가 알 처지는 아니었지만.. 2022. 3. 23.
2005 식목일 낙산사 산불(2) 대참사의 마스코트, 하지만 그 동종은 멀쩡했다 이 사진 기억하는가? 당시 화재의 참상을 증언하는 마스코트와도 같은 장면이다. 저 사진이 우리 공장 강원본부 작품임은 알았지만 그 촬영자가 요새 김태식한테 잘못 꼬드김 당하고는 강릉 남대천에서 흰꼬리수리 찍느랴 여념이 없는 백전노장 유형재라는 사실은 이번에야 알았다. 우리 공장 DB에 내장한 저 사진을 보내주면서 "이것이 승님 사진이요?" 하니 그렇다고 퉁명스레 답한다. 뭘 그런 걸 새삼스레 묻느냐? 것도 모르냐는 핀잔 같다. 저 동종이 낙산사 범종루 주인공인 그 동종이다. 낙산사가 불타내리는 TV 생중계 화면에서도 저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불타내리는 남대문이랑 마찬가지로 그 직전 문화재업계 최대 화재 참사로 꼽히는 낙산사 산불은 영원히 저 사진과 함께 기억될 것이다. 저걸 보면서 많은 이가 안타까워했.. 2022. 3. 6.
2005 식목일 낙산사 산불(1) "낙산사 덮치는 거 아냐?" 한국은 국경일을 비롯한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경제계 오랜 공습에 2006년 식목일이 기어이 희생되었다. 2006년 공휴일이 폐지되고 말았으니, 2005년 4월 5일이 나로서는 마지막 공휴 식목일이었다. 당시 달력을 보니 아래와 같이 화요일이다. 요즘이야 주 52시간을 넘길 수 없다 해서 기자사회 역시 엄청나게 변화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솔까 주말이건 공휴일이건 의미가 없었으니, 내가 확실히 기억하는 한 가지는 그날 나는 수송동 공장 4층 편집국으로 출근해 일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요샌 이런 풍경이 거의 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보통 언론사 편집국은 상시로 TV 채널을 이곳저곳에 것도 졸라 큰 볼륨으로 틀어놓던 시절이라, 요새 같으면 소음 공해로 질식사하고 말 일이지만 그때는 그것이 상사常事였고, .. 2022. 3. 5.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1)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올림픽이랑 마찬가지로 4년마다 국가를 도는 아시안게임은 2010년에 제16회 대회를 맞았다. 이때 개최지는 중국 광동성 廣東省 광저우廣州.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방 해변도시로, 역사 이래 이곳은 중국대륙이 외부 세계와 교통하는 대표 창구였다. 2010년 11월 12일에 개막해 11월 27일까지 열린 이 대회는 중국으로서는 1990년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 행사였다. 올림픽 종목 28개에다가 비올림픽 종목 14개를 합친 42개 종목에 걸친 메달레이스가 펼쳐졌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 45개에서 총 9천704명이 참가한 매머드급 규모였다. 선수단 격려도 있고, 외교전도 펼쳐지는 곳이므로 이른바 정계 거물도 이런 자리에는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당시 한국에서는 오야붕 격으로 이재오 씨가 참석했다. 이명박.. 2022. 2. 9.
아버지 박헌영 전집을 준비 중이던 20년 전의 원경 스님 공산주의 운동가 '박헌영 아들' 원경스님 입적(종합) 양정우 / 2021-12-06 18:41:16 조계종 최고 법계 대종사·원로회의 부의장 지내…2004년 '박헌영 전집' 발간 공산주의 운동가 ′박헌영 아들′ 원경스님 입적(종합)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공산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 박헌영(1900∼1956)의 아들인 원경스님이 6일 입적했다. 세수 81세, 법랍 62년.조계종에 따르면 원경스님은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이 주지 k-odyssey.com 내가 한때나마 조선공산당에 관심을 표명하며 나름대로 관련 기사를 열심히 쓰던 때가 있었으니, 사회부에서 문화부로 전근한 98년 이래 2000년대 초반까지였다. 당시 나는 문화재와 더불어 학술을 전담했으니, 이 과정에서 학술 담당기자들이 접촉하는 ..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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