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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116

《경주 꺽다리 이채경 회고록》(1) 문화재 발굴조사비, 특히 소규모 개발사업의 경우 매장문화재 발굴비용 국가 부담과 옛 문화재보호법 제44조와 제74조의 개정과 제74조의 2 신설이야기 경주는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확인되고, 신라천년의 수도였으며, 신라이후 다시 천년이 넘도록 지방의 웅부(雄府)였다. 경주시의 행정력이 미치는 대부분의 지역에는 시대를 넘나드는 수많은 문화유적이 분포되어 있고, 지하에는 매장문화재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문화재로 인한 갈등이 매우 큰 지역이었다. 그 중에서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한 당시 문화재보호법 제44조와 제74조는 개발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문화재보호법의 가장 악명높은 조항이었고 그에 따른 민원과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경주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각종 .. 2021. 7. 20.
황당한 그날의 복직판결 sns, 특히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거개 그렇겠지만, 나 역시 과거의 오늘, memories라는 데를 훑어보게 되거니와, 오늘 살피니 꼭 4년 전인 2017년 7월 11일, 아래와 같은 포스팅이 뜬다. 《복귀합니다》 좀전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났습니다. 심리불속행기각 간단히 말해 연합뉴스가 나 김태식을 부당해고했다는 겁니다. 많은 응원해주신 분들 힘입니다. 복귀시점은 지금 벌여놓은 일 정리가 끝나는 다음달 말쯤이 될 것입니다. 추신) 저 새끼 복귀하면 안된다 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아득한 중생대 시절 같은데, 4년밖에 안됐다는 푸념과 더불어 벌써 4년? 이라는 상념이 머리끄덩이 붙잡고 쟁투한다. 이보다 다시 1년이 흐른 2018년 7월 11일을 보니, 나는 이태리 북부 볼차노 행차 중이었으니, .. 2021. 7. 11.
귀면鬼面 vs. 용면龍面 고고학계에서 흔히 귀면으로 통하는 장식문양을 두고 대략 20년전쯤에 강우방 선생이 그기 아이고 룡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강우방 선생은 그 발표를 내 기억에는 국립경주박물관장 재직 시절, 경주박물관이 개최한 학술대회장에서 발표했고,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 이후 강 선생은 줄기차게 귀면기와를 용면기와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주박물관 이용현 박사 포스팅을 보니, 이번 황룡사지 특별전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된 듯하다. 공식자리인지 아니면 비공식인지는 모르겠다. 이 논쟁과 관련해 최맹식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과 함께 한국기와 연구를 양분하다시피한 김성구 전 광주박물관장이 몇년전쯤인가 어떤 언론 보도를 보니, 저 문양이 鬼面임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근거를 찾았다고 하면서, 그 근거로 《고려사절요》에 나오는 .. 2021. 6. 27.
원전급 문화재 비리, 알고 보니 단청 뺑끼칠 1993년 3월 28일 구포열차사고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내가 언론계에 진입하고서 일어난 대형사건사고다. 이상한 점은 난 이상하게도 이들 대형사건사고를 피해다녔다는 점이다. 내가 수습기간을 끝내고 첫번째로 배치받은 곳이 부산지사...한데 그 석달전에 구포열차는 지나갔다. 1년만에 서울로 발령나서 첫 근무지가 체육부. 발령받자마자 성수대교가 붕괴했다. 체육부 2년6개월인가를 끝내고 사회부로 발령받기 전에 삼풍백화점이 붕괴했다. 이렇게 내 인생 초대형 사건사고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다녔는데 니미랄 문화부에서, 그것도 문화재 담당하면서 이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사건에 휘말렸으니..... "원전급 문화재 비리" 어마무시한 사건이다. (2017. 10.. 2021. 6. 17.
《직설 무령왕릉》 막판에 밀어넣은 서산 대산중학교 《직설 무령왕릉》 출간 직전이었다. 해직 직후 할 일이 뾰족히 없어 떡본 김에 제사지내는 맘으로 그 옛날 원고 끄집어 내어 낸 것이 저 책이라는 말을 했으니, 그에 즈음해 이를 준비하는 과정을 sns 계정에다가 싸지르곤 했으니, 최종 원고를 넘긴 직후 느닷없이 서산군에서 일하다가 예산군으로 옮긴 학예연구사 이강열 군한테서 연락이 왔다. 이야기인즉슨, 가루베 얘기를 많이하시던데, 공주고보 그의 제자 분 중에 서산 대산중학교 초대 교장을 지낸 김기중(1923~2007)이라는 이가 계시는데, 그 분이 향토문화재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대산중학교에다가 향토관을 만든 분이라면서, 그 분이 일찍이 이런 생각을 한 데는 아마도 가루베 영향이 아닐까 한다는 것이었다. 고뤠? 그렇담 그에 대한 정리된 글이 있는가 물으니.. 2021. 6. 17.
조선후기 일상사 최대 보고 「이재난고」 완간(2003) 2003.12.14 11:00:24 조선후기 일상사 최대 보고 「이재난고」 완간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현존하는 조선시대 일기류 중 규모나 기록 분량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최대·최다로 꼽히는 황윤석(黃胤錫. 1729~1791)의 친필유고 「이재난고」 전 57권이 완간됐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관장 문옥표)은 황윤석이 10살 때 시작해 사망하기 이틀 전까지 장장 54년에 걸쳐 쓴 매일매일의 일상사 기록인 「이재난고」 원고 전체를 정자체로 풀어쓰고, 표점을 찍어 총 9권으로 출판했다고 14일 말했다. 이로써 한자별 원문 총분량 530만 자, 200자 원고지 2만6천500장 분량에 달하는 「이재난고」는 저자 황윤석 사망 이후 무려 2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활자화됐다. 이번 활자본 「이재난고」..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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