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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395

뉴욕 선터럴파크 아이콘으로 둔갑한 오벨리스크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이 오벨리스크Obelisk가 이집트 본토를 떠나 유리하게 되는 과정들도 흥미진진하고나아가 진품을 구하지 못해 짜가를 생산해 세우는 일도 많았으니왜 저리 오벨리스크가 인기가 많았을까?이태리만 해도 스무 기 가까운 오벨리스크가 있다.그 내역을 정리한 글도 봤고 그걸 내가 다시 정리하다 묵힌 글도 있다.사진 속 오벨리스크는 이른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Cleopatra's Needle이라 일컫는 존재로 130년 넘게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장식한다. 약 3,500년 묵은 이 분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기념물이자 센트럴 파크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물 중 하나다.원래 파라오 투트모세Thutmose 3세의 30년 통치를 기리기 위해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에 세운 것으로 높이 69피트.. 2024. 11. 21.
합쳐 비로소 완성품이 된 이집트 조각 적어도 3,200년 된 이 베이의 석조상 Stelophorous Statue of Bay은 19왕조 시대 이집트 신왕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마도 세티 1세 또는 그 이후의 통치 기간일 것이다. 석회암limestone으로 만든 이 조각상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반부는 17.8cm(7인치), 하반부는 11.5cm(4 1/2인치)로 전체 높이는 28.1cm(11 1/16인치), 너비는 10.2cm(4인치), 두께는 15cm(5 7/8인치)다. 이 유물은 현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상반부는 1966년 플레처 펀드Fletcher Fund와 가이드 재단 Guide Foundation Inc. Gift을 통해 박물관이 인수했다. 하반신은 이집트학자 R.J. 데마레Demarée가 .. 2024. 11. 20.
찬드라굽타, 고대 인도 불세출의 스타 요새는 일선 교육현장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다만 저 인도 마우리아 왕조 Mauria dynasty와 그 왕국을 대표하는 불세출의 스타 찬드라굽타Chandragupta는 내 세대는 아주 익숙한 이름들이다. 세계사 시간에 나왔고 또 비중 있는 왕국, 육중한 인물로 각인한 까닭이다. 이를 보면 중고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상기한다. 고대 인도 제왕 중에선 내 세대엔 아쇼카왕과 더불어 유명세는 수위를 다툰다. 암튼 저 분이 저 마우리아 왕조 아이콘 찬드라굽타 2세 황제(c. 375 - 413/14 CE)를 묘사한 당시 금화라는데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저런 동전은 교과서에 소개되지 않은 듯하다. 기왕이면 그것까지 보태줬음 광개토왕이나 근초고왕, 진흥왕급은 되었을 테니 말이다. 저를 보면 찬드리굽타는 팔찌.. 2024. 11. 20.
헌강왕이 만난 네 귀신 《삼국사기》 신라본기 헌강왕 5년(879)에 보이는 대목이다. (봄) 3월, (임금이) 서울 동쪽 주와 군을 순행하는데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네 사람이 임금의 수레 앞으로 오더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모습이 해괴하고 차림새가 괴이하여 당시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산과 바다의 정령精靈이라 했다.[고기古記에는 이 왕이 즉위한 원년의 일이라 했다.] 실로 많은 이가 이를 《삼국유사》 기이편이 저록한 처용 이야기와 연동해서 이해한다. 바로 이것이 처용 이야기라는 것이다. 첫째, 내가 살피니 《삼국사절요》와 《동국통감》에서 이미 이 두 기록을 통합해 놓았다. 《절요》와 《통감》의 헌강왕 5년 조를 보면 앞부분에선 저 《삼국사기》 본기를 수록한 다음, 그것을 부연하면서는 《삼국유사》 처용 이야기를 절록.. 2024. 11. 20.
미스터리 에트루리아어, 그들이 남긴 텍스트들 에트루리아어는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독특하고 인도-유럽이 아닌 특이한 언어다. 로마인들이 점차 이탈리아 반도를 장악하면서 라틴어가 다른 이탈리아어와 함께 점차 대체했기 때문에 에트루리아어에는 알려진 모어도 없고 현대 후손도 없다. 그러나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Claudius(재위 서기 41-54)는 에트루리아어와 역사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는 그 언어를 말하고 쓸 줄 알았고, 불행히도 오늘날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의 24권짜리 역사를 편찬하기도 했다. 에트루리아인은 에우보이아 그리스 Euboean Greek 상인들과 식민지인들과 접촉한 기원전 7세기가 되어서야 문자 형태로 나타났다. 에트루리아인들이 자기네 언어의 음운적, 문법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채택하고 적응한 것이 에우보이아 그.. 2024. 11. 20.
단 하나 사례도 보태지 못하는 처참한 한반도 선사고고학 이게 뭔가 해서 살피니 Neolithic and BronzeAge anthropomorphic figures from around the world 곧,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출토 유물 중에서도 사람 형상을 소재로 한 것들을 모았다 하는데 문제는 저 시대 한반도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단 한 점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혹 모르겠다. 내가 빠뜨린 게 있는지는. 하지만 내 기억에 구석기는 물론이고 신석기 청동기를 통털어 인물상을 소재로 한 구상화 자료가 없다. 우리가 청동기시대라 설정한 시기도 문제는 문제인데, 청동기도 없는데 청동기시대라 설정하는 개사기를 버젓이 치고 있다. 저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일본 고고학 시대가 조몬. 조몬만 해도 저런 인물상 동물상이 넘쳐난다. 중국도 가만 보면 저런 인물상이 청동기..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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