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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2

제주목사가 진상한 말馬, 평지풍파를 일으키다 예비로 남겨둔 것은 누구 물건인가 자고로 어떤 물건을 확보할 때 수량을 딱 맞추어서 준비했다가는 곤란한 일이 생길 때가 많다. 약간 넉넉히 확보해 두어야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돌발상황이 없다면, 예비로 남아도는 물건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곗바늘을 돌려서 400여 년 전으로 가보자. 인조 9년(1631) 10월 23일, 제주목사 이진경(李眞卿, 생몰년 미상)이 보낸 말[馬]로 인해 조정에 한바탕 풍파가 일었다. "제주목사 이진경이 예차마預差馬를 아울러 바치니 돌려 주도록 명하였다. 옛 예에 목사와 판관 및 두 고을의 수령이 도임到任하면 어승마(御乘馬, 임금님 전용 말)로 합당한 말 두 필을 취하여 한 필은 가려 바치고 남은 말은 예차預差라고 일컬었다가 체직되어 올 때 사사로이 점유하.. 2023. 4. 2.
쩍벌남에서 애정 추태 꼴불견 젊은 커플...백년전 전차가 빚은 진상의 파노라마 일제강점기 전차(電車)의 진상손님 유춘동(兪春東) 선문대 역사문화컨텐츠학과 교수 현재 대중교통 총아라 일컫는 지하철. 현재에서 가까운 근대기 이 지하철에 필적할 만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전차(電車)다. 전차는 지하철과 달리 거리 위로 다녔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차를 ‘노면전차(路面電車)’라고도 했다. 조선(朝鮮)에 전차가 처음 개설되기는 1899년이었다. 전차가 처음으로 운행하던 날, 동대문 주변에 이를 보고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여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다고 당시 신문은 전한다. 우리나라에서 운행하던 전차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대한제국 시대 한성전기회사(漢城電氣會社)에서 들여온 전차. 이 전차는 전차 가운데 태극마크가 붙은 점이 특징이다. 바로 앞 사진을 보면 태극마크가 .. 2019.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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