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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Who in Ancient Korea

길선(吉宣)

by taeshik.kim 201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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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권 제2(신라본기 제2) 아달라니사금본기 : 12년(165) 겨울 10월에 아찬 길선(吉宣)이 반역을 꾀하다가 발각되자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하여 백제로 달아났다. 왕이 글을 보내 그를 [보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백제가 허락하지 않았으므로 왕이 노하여 군사를 내어 쳤다. 백제는 성 안에서 지키기만 하고 나오지 않아, 우리 군사는 양식이 떨어져 돌아왔다.


삼국사기 권 제23(백제본기 제1) 개루왕본기 : 28년(155) 겨울 10월에 신라 아찬(阿) 길선(吉宣)이 반란을 도모하다가 일이 탄로나 도망해 왔다. 신라 왕이 글을 보내 그를 (돌려달라) 청했으나 보내지 않았다. 신라 왕이 노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쳐들어 왔으나 여러 성이 성벽을 굳게 하여 지키기만 하고 나가 싸우지 않으니 신라 군사들은 군량이 떨어져 돌아갔다. 논하여 말한다. 춘추시대[春秋時]에 거복(筥僕)이 노(魯)나라로 도망해 왔다. 계문자(季文子)가 말했다. “자기 임금에게 예절이 있는 자를 보면 그를 섬기기를 마치 효자가 부모를 봉양함과 같이 하고, 자기 임금에게 무례한 자를 보면 그를 죽이기를 마치 새매가 참새를 쫓는 것과 같이 한다. 거복을 보니 착한 데다 뜻을 두지 않고 흉한 짓[凶德]만 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그를 쫓아 버려야 한다.” 지금 길선도 간악한 역적인 데 백제 왕이 받아들여 숨겼으니 이는 「역적을 비호하여 숨기는[掩賊爲藏] 것이라고 하겠다. 이로 말미암아 이웃 나라와의 화호를 잃고 백성들로 하여금 전쟁에 시달리게 하였으니 심히 밝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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