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맞는 사위1 매맞는 사위, 재산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수모쯤이야 기채奇采는 고려말 권신 기철奇轍(?~1356)의 현손玄孫이다. 《성종실록》 5년 4월28일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논찬이 실렸다. 사신史臣이 논평한다. “정효상鄭孝常은 미천한 집안 출신으로 괴과魁科에 발탁되자 기씨奇氏 딸을 아내로 맞이했다. 그(아내)의 집은 상당히 재산이 많았으며, 아내의 성격은 교만스럽고 사나와서, 정효상을 대하기를 노예처럼 해서 손발도 제대로 놀릴 수 없게 했다. 더욱이 그 장모는 더욱 성격이 사나와 때로는 정효상에게 매질까지 해댔다. 정효상이 일찍이 경상감사慶尙監司가 되었을 때는 관기官妓를 지독히 총애해서 심지어는 몰래 그 집에 가서 자고 오기까지 했으니, 그는 이 정도로 행검行檢(행동의 절제)이 없었다. 어세공魚世恭은 성격이 경솔하고 허세를 부리는 데다 익살을 좋아했다. 심정원沈貞.. 2020. 10.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