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융육1 이른 매화, 녹지 않은 눈 한시, 계절의 노래(243) 이른 매화[早梅] [唐] 융욱(戎昱) / 김영문 選譯評 한 그루 차가운 매화새하얀 옥 가지 마을 길 저 멀리시내 다리 곁에 폈네 물 가까워 꽃이 먼저피어난 줄 모르고 봄 왔어도 눈이 아직녹지 않았나 의심했네 一樹寒梅白玉枝, 逈臨村路傍溪橋. 不知近水花先發, 疑是經春雪未銷. 아직 봄은 멀지만 봄을 기다리는 조바심으로 매화 시 한 수를 올린다. 물론 앞으로도 매화 시는 더 이어질 것이다. 본래 어떤 꽃이든 시내 곁 양지쪽 화초가 가장 먼저 꽃소식을 전해준다. 이 시도 그렇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시인은 매화와 눈을 연관시키면서도 흔히 우리에게 익숙한 눈 속 매화를 읊지 않았다. 저 멀리 시내 옆 매화나무에 백옥 같은 하얀색 그 무엇이 묻어 있다. 이직 매화가 피기는 너무 이른 철이라.. 2019. 1.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