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억1 명함을 정리하며 서재 책상 이곳저곳 나뒹구는 명함들이 걸리적거려 청산에 들어간다. 한뭉태기 되는데 내 명함도 있다. 미처 입력하지 못한 명함들이라 대개 어쩌다 스치다만 인연들이라 앞으로 내가 얼마를 살지 알지 못하나 경험칙상 다시 만날 일이 없거나 다시 만난대도 다시 명함을 교환해야 할 사람이 대부분이란 사실 잘 안다. 하나씩 입력하는데 명함도 층위가 있어 언제 어떤 기관과 점심 간담회가 있었던듯 그쪽 기관 오야붕 이하 직원들 명함이 우수수하다. 향후 추가의 인연이 거의 없을 사람들 명함을 입력하는 오직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나한테 명함을 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는 까닭이다. 나라고 저들에게 무에 별것이 있겠는가? 스친 인연일 뿐이다. 그러다 이채로운 명함 한장 튀어나오는데 보니 아일랜드 슬라이고 어느 호텔이라 .. 2019. 10.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