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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당시삼백수:〈闕題〉유신허

by 초야잠필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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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闕題〉
劉眘虛 

道由白雲盡
春與靑溪長
時有落花至
遠隨流水香
閑門向山路
深柳讀書堂
幽映每白日
淸輝照衣裳


책이라는 게 항상 옆에 두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몇 안 되는데

당시가 정말 그렇다. 

유신허는 이름이 좀 낯선데, 인터넷에는 이렇게 나온다. 


刘昚虚(约714年—约767年),亦作慎虚,字全乙,亦字挺卿,号易轩,洪州新吴(今江西奉新县)人,盛唐著名诗人。约生于开元二年(约714年),约卒于大历二年(约767年)。20岁中进士,22岁参加吏部宏词科考试,得中,初授左春坊司经局校书郎,为皇太子校勘经史;旋转崇文馆校书郎,为皇亲国戚的子侄们校勘典籍,均为从九品的小吏。殷璠《河岳英灵集》录其诗十一首。► 15篇诗文 ► 10条名句

나름 짧지 않은 인생을 산 양반인데 굴곡없는 인생을 살았는지 프로필이 간단하다. 

幽映每白日가 조금 까다로운데 인터넷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이 달려있다. 

세상 참 편해졌다. 

“幽映每白日,清辉照衣裳。”这里的“每”作“虽然”讲。因为山深林密,所以虽然在白天里,也有一片清幽的光亮散落在衣裳上面

여기서 “每”는 “虽然”으로 새기라고 한다. 

독서당이 빽빽한 버드나무 숲에 있으므로 대낮에도 한 줄 햇빛만 숲으로 들어와 내 옷을 비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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