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복궁의 가을2 복궁이 형한테 물었다 복궁이 형한테도 가을이 내렸다. 복궁이 형한테 물었다. 형은 우째 살고 무엇으로 살아여? 궁이 형이 이르기를 내도 모린데이 가을 오마 가을 왔는갑다 카고 저울 오마 저울이구나 하는기라. 주목이 암내낸 암캐마냥 시뻘개진 가을 개암나무는 온통 벌레 먹어 지쳐 나가 떨어진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새 계절은 또 바뀌어 있었다. 2020. 10. 12. On the Thresh of Winter Gyeongbokgung Palace, Seoul 景福宮 겨울로 가는 문턱이다. 경복궁과 북악이다. 겨울 최촉하는 늦가을 비가 퍼부었다. 광화문 뒤편 흥례문 앞 경복궁 마당은 빗물로 흥건하다. 그래도 빗물은 잘 새는 모양이다. 한눈에 궁궐 중심축을 담아봤다. 광화문 정부청사 아래로 가을이 숨을 헐떡인다. 2019. 1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