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아리 백제목간1 2013년 文文 학술대회 보도자료 “벼슬 자리 주십시오” 백제 편지목간 공개판교 고려 불상ㆍ의자왕 외손 묘지명도 공개 “所遣信來 以敬辱之 於此貧薄 一无所有 不得仕也 莫瞋好邪 荷陰之後 永日不忘” “보내주신 편지 삼가 잘 받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이 몸은 빈궁하여 하나도 가진 게 없으며 벼슬도 얻지 못하고 있나이다. 그러나 좋고 나쁨에 대해서 화는 내지 말아주십시오. 음덕을 입은 후 영원히 잊지 않겠나이다.” 가난한 어떤 사람이 권력자에게 벼슬자리를 구하는 편지다. 이 짧은 편지는 뜻밖에도 나무를 깎아 종이처럼 사용한 목간(木簡)에 붓글씨로 썼다. 더욱 놀랍게도 이 편지를 쓴 사람은 백제가 사비(부여)에 도읍하던 시기(538~668)에 그 서울에 살던 사람이다. 이처럼 벼슬자리를 청탁하는 내용을 담은 백제시대 편지목간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 2020. 12.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