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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2

판타지 물인 해방전후사 남북한 공히 "해방전후사"는 판타지물이다. 조선의 해방은 2차대전의 전개와 그 결과물로서 인식하지 않으면 이해 불가능인데, 작금의 "해방전후사"는 마치 김두한의 야인시대가 2부가 되자 안재모에서 김영철로 시침 뚝떼고 바뀌듯이 앞의 설명은 다 떼버리고 해방 다음날부터 시침 뚝 떼고 서술을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조선해방은 태평양 전쟁 내내 피를 뿌리며 한 섬 한 섬 점령해가며 전진하던 연합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소련군 88독립보병여단에 짱박혀 4년간 숨죽이며 지내던 김일성 부대의 남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하며 해방공간을 어떻게 한 번 네다바이나 해 볼까 궁리했던 것이 분명한 "건준"이라는 세력을 해방이후 유일한 대안세력으로 밀어 올리기 까지 하는 것이다. 군정청 사령관 하지가 부임하여 여운형을 처음 만.. 2023. 7. 15.
침묵을 강요하는 시대 시대가 침묵을 강요한다. 앞뒤 짤라낸 말이 유통한다. 맥락context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반토막도 되지 않는 조각으로 모든 것을 판별하고 재단하며 결정하는 시대다. 토론이 없는 사회, 반론이 보장하지 않는 사회, 이는 암흑이다. 이런 암흑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급류에 휩쓸리기밖에 없다. 소수 혹은 다수가 주창하는 시류에 영합하기만이 살 길이다. 이는 죽은 자들이 사는 공동묘지다. Taeshik KimMay 10, 2014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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