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물관중심주의1 홀라당 끄집어 내고 짜가로만 채운 현장박물관 우리는 현장 보존하는 유적이라고 해도 그 어떤 경우건 유물은 홀라당 끄집어낸다. 이런 현장 유적으로 대표적인 곳이 부산 복천동 고분과 고령 대가야 고분이다. 조사가 끝난 이들 고분을 보면 현장은 개복한 상태로 전시하지만 그 안을 채웠을 토기류를 비롯한 출토유물은 모조리 끄집어내서 박물관 수장고나 전시실로 옮겨다 놓는다. 그러고는 현장에는 복제품을 제작해서 현장에다 놓아둔다. 하지만 이 방식도 이제는 혁파해야 한다. 철기류나 목재류처럼 현장에 두면 부식이 급속화하는 유물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왜 토기류까지 모조리 끄집어내야 하는가? 물론 할 말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관리 문제를 우려할 수도 있을 것이고 현행 매장법을 근거로 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까야 한다. 토기류를 비롯해 현장에 두어도 .. 2019. 10.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