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순1 "우리 아버지 시 좀 넣어주라" 문집 로비 미암 유희춘 미암선생 일기와 미암집 목판,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탈 《동문선(東文選)》이며 《속동문선(續東文選)》처럼 국가 주도, 혹은 심지어 개인이 편찬을 주도한 시문집은 로비의 산물이다. 말할 것도 없이 어떻게든 자기 조상 시를 많이 집어 넣으려 한다. 《속동문선》 증보판이 준비될 무렵, 미암 유희춘이 한 일이 이렇다. 그의 방대한 《미암일기(眉巖日記)》 제16권 선조 2년(1569) 윤6월 3일자에 보이는 내용이다. 박 직장(朴直長˙ 박개)이 찾아왔는데, 나는 선친이 지은 〈항우소시(項羽小詩)〉를 베껴 (그에게) 보여 주었다. 그 시는 다음과 같다.장군이 칼 들고 강동에서 일어나 / 將軍提劍起江東천하를 싸잡아 손아귀에 넣었네 / 囊括乾坤掌握中영포를 강중 밀사로 삼지 않았다면 / 不將英布江中使어찌 팔년 보람.. 2018. 3.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