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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2

자문위 운영위가 말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제 경험을 보니 자문위원단이니 운영위원단이니 해서 이런 분들이 한번 지적질할 때마다 전시계획이 헝클어집디다. 이런저런 자문이니 의견 받아들이다 보니 누더기가 됩디다. 알아서 맘대로 하게 둡시다. 상설전시? 요새 상설전시라는 개념 자체도 무색해졌습니다. 5년을 못가는 상설전시가 무슨 상설전시란 말입니까? 지금 당장 맘에 안들면 5년 뒤에 가서 바꿉시다. 일단 그대로 갑시다." 얼마전 모 박물관 건립위원회에서 내가 한 말이다. 이 신념은 변함이 없다. 발굴현장? 이걸 망치는 사람들은 자문위원이니 검토위원이니 하는 사람들이다. 하루 잠깐 와서 보고는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는 꼴 구토 난다. 진짜로 도움될 만한 이야기 있으면 그거 해주고 오면 된다. 이리 파라 저리 파라? 이건 뭐고 저건 뭐다? 구토난다. 자문.. 2023. 10. 27.
자문은 권고 혹은 제안이지, 명령이 아니다 May 25, 2018 글을 약간 손질한다. 당시 글에는 육두문자도 섞여 있어 그런 부분들을 주로 바뀌되, 전체 논지는 하등 변화가 없다는 말을 해 둔다. ****** 비단 문화재 현장만 국한하는 일이 아니로대 그짝이야 내가 문외한이니 이짝만 논하로대, 이 역시 주구장창 되풀이하는 말이기도 함을 감안해 주십사 한다. 거의 모든 문화재 사업현장에서 비극이 생태하는 뿌리는 자문이다. 이 자문가 그룹은 사업시행자 혹은 대행자의 부족할지 모르는 전문성을 보강한다는 취지에서 주로 구성되기 마련이어니와, 자문은 말 그대로 자문이라 권고 혹은 제안의 법적 권능을 지닐뿐, 사업시행자 혹은 대행자는 개중에서 현실성 혹은 적실성 있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면 그만이요 안 받아들여도 그만이다. 하지만 실제 문화재현장에서 .. 201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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