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피부상담1 갔다 하면 공사비 열배로 불어나는 신통방통 피부과 성형외과 서너달 전부터 상판때기 팔자주름 한쪽 중앙 부근에 망우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나무가 늙으면 옹이가 생기고 송진이 흐르듯이 뭐 그러겠지 했더랬는데, 줄어들 요량은 없고 점점 커져 이제는 육안으로 드러나기 시작해 그 속내까지 더하면 밤톨만해졌으니 더는 방치하면 아니되겠다, 오늘은 기필코 째서 짜리라 하고는 남영동 저택 인근 피부과를 가니, 이 피부과 무슨 환자가 이리도 많으니 바글바글 콩나무시루라, 좀 기다려 진찰을 받으니 "만져봐도 되겠습니까?" 해서 그래도 된다 했더니 "이건 아마도 표피낭종 같은데, 피부과보다는 성형외과를 가셔야겠습니다." 고 하는 것 아닌가? 그 말 한마디 표연히 남기고는 진료비 6천원을 청구하는지라, 카드로 긁고는 기왕 나선 몸, 이대론 귀가할 수는 없다 해서 마눌님 급히 연락 취해.. 2020. 5.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