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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에서 바라본 인생 20, 30, 40대때 생각한 50대 후반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특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업 모든 부분이 이전과는 묘하게 달라진다. 60대가 되면 아마 더 다르겠지. 예전에는 영화에서 세상을 뜨는 분들이 이제 지쳤다 쉬고 싶다는 멘트를 하며 눈을 감는 장면을 보면 이해를 못했는데, 세월이 아주 더 흐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더 이상 글 쓰기를 포기하는 때가 필요한 논리와 시의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다 지나간 이야기를 지리멸렬하게 하기 시작할 때가 될 텐데, 그때 되면 과연 내 글이 그렇게 퇴락하였다는 걸 내가 알고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논문이라고 쓴 글이 논문도 아닌 글로 바뀐다 싶으면 내게 반드시 이야기해주길. 누구라도. 나는 책 읽고 글쓰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낙인 사람이.. 2023. 3. 22.
50줄 넘어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 오늘날 이미 많이 알려진 이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 연설 만큼은 인생의 정수에 매우 가까운 진리를 충만하게 담고 있는 자주 접하기 힘든 명연설인 듯하다. 이 연설을 유심히 들어보면, 서양적 전통이라기 보다는 동양의 지혜라고 할 만한 부분이 많이 산견되는데 아마도 미국식 모험적 정신에 그가 젊은 시절 거쳐 살아왔던 히피세대의 정신적 사유의 유산이 합쳐져 만들어 낸 나름의 지혜가 녹아 들어 있을터-. 이 연설을 했을 때가 스티브 잡스가 50줄을 넘어섰을 때라 필자가 50대를 경과하고 있는 요즈음 오래간만에 다시 들어보니 역시 새로운 울림이 있었다. 독자여러분들에게도 익숙한 연설이겠지만, 모처럼 한번 다시 들어보시는것도 시간낭비는 아닐듯 하다. "It is Life’s change agent. It clea..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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