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미 많이 알려진 이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 연설 만큼은 인생의 정수에 매우 가까운 진리를 충만하게 담고 있는 자주 접하기 힘든 명연설인 듯하다.
이 연설을 유심히 들어보면, 서양적 전통이라기 보다는 동양의 지혜라고 할 만한 부분이 많이 산견되는데
아마도 미국식 모험적 정신에 그가 젊은 시절 거쳐 살아왔던 히피세대의 정신적 사유의 유산이 합쳐져 만들어 낸 나름의 지혜가 녹아 들어 있을터-.
이 연설을 했을 때가 스티브 잡스가 50줄을 넘어섰을 때라 필자가 50대를 경과하고 있는 요즈음 오래간만에 다시 들어보니 역시 새로운 울림이 있었다.
독자여러분들에게도 익숙한 연설이겠지만, 모처럼 한번 다시 들어보시는것도 시간낭비는 아닐듯 하다.
"It is Life’s change agent. It clears out the old to make way for the new. Right now the new is you, but someday not too long from now, you will gradually become the old and be cleared away. Sorry to be so dramatic, but it is quite true. (...)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 (...) Stay Hungry. Stay Foolish. And I have always wished that for myself. And now, as you graduate to begin anew, I wish that for you.
나이 50 넘어가는 우리 세대. 한번 쯤은 젊은 시절의 생각 그 궤도를 지금도 제대로 달리고 있는 것인지 냉정하게 짚어보아야 할 것 같다.
연설의 동영상은 위에 있고 연설 script는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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