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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historyguide 라는 데서 소개한 자료다.
이 편지는 나도 실견한 기억이 있는 듯하다.
당시 생일에 대한 기록을 추적하는 중이었고 마침 브리티시 뮤지엄에서 우연히 저 편지인지 아니면 다른 서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비슷한 걸 보기는 했다.
그러고 보니 이 생일 이야기를 제대로 정리한 적이 없고 여기저기 날림으로 싸지르고 말았다.
객설이 길었다.
설명은 이렇다.
서기 1세기 브리타니아[Britannia, 영국, 정확한 발음은 브리탄니아]에서 두 여성의 삶에 대한 잠깐의 통찰력을 제공하는 생일 파티에 대한 고대 초대장.
빈돌란다Vindolanda 로마시대 요새fort 출토.[이 경우 fort는 보루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다.]
"클라우디아 세베라Claudia Severa가 레피디나Lepidina께 인사를 전합니다.
9월 11일, 자매님, 제 생일을 축하하는 날을 맞아 여러분이 우리 집에 오시고, 참석하신 분들이 왕림하시어 하루를 더 즐겁게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초대를 드립니다.
세리알리스Cerialis[케리알리스?]께 인사를 전합니다.
제 엘리우스Aelius[문맥상 남편 아닌지]와 제 어린 아들이 그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첫 번째 부분은 노예에게 지시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녀는 자기가 직접 편지를 씁니다.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자매님. 안녕, 자매여, 내 가장 소중한 영혼, 번영을 기원하며 환영합니다."
11월 24일 브리티시 뮤지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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