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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문화 영향이 짙은 곳에서는 한 번쯤 어김없이 만나는 계란 장사 아줌마다.
저 덕지덕지 붙인 올망졸망한 것들이 나한텐 계란으로 보이기에 난 계란 장사 아줌마로 부른다.
우리한테도 이 아줌마 익숙해졌는데 하도 터키 에페소를 가제끼는 바람에 그렇다.
거기 저 아줌마가 있지만 천만에. 곳곳에서 만난다.
저 아줌마를 내가 처음 에베소 갔을 때 가이드가 설명하기를 계란은 풍요 다산을 상징한다 뭐 이런 식으로 설명한 일을 기억하는데
추후 좀 조사해 보니 그게 아닌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나중에 한 번 정리해 봤음 싶다.
암튼 에베소랑 밀접하기는 하고 저 분은 그짝에서 출현했기에
기증자 이름을 따서 파르네세 아르테미스 Farnese Artemis 라 하고 또는 출토지 착목해 에페소의 아르테미스 Artemis of Ephesus 라 하거니와
고대 여신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Artemis of Ephesus를 서기 2세기 조각한 것이다.
사진은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파르네세 컬렉션 Farnese Collection 일부다.
이 조각은 에페소스(현 터키 이즈미르İzmir 주)에서 기념되는 고대 숭배 문화와 관련이 있으며, 아르테미스는 그 신전에서 자연의 여신이자 맹수의 통치자로 추앙받았다.
저 분은 나무 시뮬라크룸simulacrum을 복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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