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리스여행40 다크 헤러티지 그 위대한 보기로서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모든 아크로폴리스가 그렇듯 이곳 아테네의 그것도 철저한 조산造山이다. 철두철미 인공이 가미한 산이란 뜻이요 저 인간 때를 탄 부분을 벗겨내면 어떤 몰골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때빼고 광내고 한 그 결과물이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이요 저 울퉁불퉁한 바위산을 사람 사는 동네 사람 냄새가 만드는 동네로 만들고자 인간이 기울인 노력이 얼마나 될지 가늠도 힘들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걸 뜯어고치겠다고 저 아크로폴리스 주변은 연신 포크레인질이요 아시바 천국이다. 성긴 데는 생기기 마련이요 선 것은 언젠가는 무너지기 마련이라 저 아크로폴리스가 위대한 이유는 인간의 피땀을 응혈했다는 데서 말미암는다. 저거 하나 예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거둠과 투하 그리고 희생이 따랐겠는가? 저 건설현장 동원된 이 중에는 목숨까지.. 2024. 11. 17. 가볍게 들렀다 호재가 된 라리사 통사 박물관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그리스에 저 라리사Larisa라는 데는 지정학적 위치가 묘해서 영국의 버밍엄시티 우리네 대전 같단 느낌을 받는다. 아테네 기준 북쪽 사방을 오가는 길목인 셈인데 저 도시 입간판이 하도 자주 천지사방 보이기에 내 굳이 그쪽 한 곳을 점찍고선 찾아갔더랬다. 다만 아쉬움인지 다행인지 그 점찍은 박물관이 서쪽 교외로 빠진 지점에 위치한 까닭에 외곽도로만 탔으니 그 도시 면모를 제대로 맛볼 시간은 없었다.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Διαχρονικό Μουσείο Λάρισας -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https://maps.app.goo.gl/ik7j5gCgRYkbHqQq8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 Larissawww.goo.. 2024. 11. 16. 어떤 데인지가 궁금한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좀 있다 디온을 출발해 아테네로 남하한다. 차 반납 시간이 저녁 아홉시라 사백키로 곧장 달리기는 버거워 가는 길에 두어 군데 들러 바람이나 쐬려 한다. 위선 라리사Larisa에 이상한 박물관이 하나 찍혀 그쪽을 보려한다.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Διαχρονικό Μουσείο Λάρισας -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https://maps.app.goo.gl/ik7j5gCgRYkbHqQq8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 Larissawww.google.com 다이아 크로닉이라? 가서 봐야 뭘 감이라도 잡지 않겠는가? 폼새 보아 베르기나 폴리센트릭polycentric 뮤지엄? 혹 그런 시도 아닐까 짐작해본다. 그 담으로 영.. 2024. 11. 16. 넋놓고 들어섰다 낭패 보는 아테네고고학박물관 내가 관심있는 분야겠거니와 암튼 이런 역사문화기행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모름지기 그리스, 개중에서도 아테네에서는 찾아야 하는 필수코스로 꼽히는 데들이다. 저 외에도 굵직한 것들이 제법 있지마는 그래도 내가 그리스 여행했다면 저에는 가봤다 해야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 그런대로 끼어들 여지가 생긴다. 저에서 문제는 아테네 고고학박물관이 되겠는데 지들이야 다 빼았겼다 주장하나 천만에. 남아 있는 게 얼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파고 건지는게 얼마인데? 물론 그 정신이야 존중하고 그네들 말대로 예컨대 파르테논 마블스도 돌아오긴 하겠지만 지금 컬렉션만으로도 무지막지다. 박물관 규모도 커서 이렇다 할 정보 없이 들어갔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 내가 뭘 보야야할지 미리 점지하고 가는 게 좋다고 본다. 이런 데 특화한 사람.. 2024. 11. 16. 몰아치기로 해치우다 올림포스 오리랑 논 디온Dion 베르기나 출발해 잠깐 인근 베로이아 고고학박물관 들렀다 한 시간 고속도로로 남하해 차기 행선지 디온Dion에 여장을 풀었다.반드시 들려야 하는 데는 되도록 빨리 해치워야 시간이 남으므로위선 디온 고고학박물관이란 데를 들렀다가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선 곧바로 디온 고고학 유적 공원으로 갔다.고고학 유적에다 park라는 이름 붙이기를 좋아하는 데는 이웃 이탈리아지만 그리스에서 그런 데다 이런 이름을 붙인 데는 이번 여행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왜 그런지 의아함은 그곳을 돌면서 풀렸다.유적 분포 범위가 거대하고 또 무엇보다 유적은 데코레이션이고 숲이 주인공인 진짜 공원이었다.하도 넓어 다 돌지는 못하고 주요 발굴지점만 돌았으니 개중 한 곳에선 발굴작업이 한창이었다.뭐 고고학 발굴이 그리스라고 남다르겠는가?똑같이.. 2024. 11. 15. 나를 우롱하는 유럽, 테살로니키 고고학박물관의 경우 테살로니키엔 여러 박물관이 있다 들었으나 그 고고학 박물관 하나도 나한테는 벅차서 그걸로 만족한다. 인근에 전쟁박물관을 봤고 비잔틴박물관도 볼 만하다 들었으나 박물관 말고도 다른 현장서 에너지를 소진해 버렸다. 겉모습은 허름해서 오래도록 방치한 우리네 공립박물관 같은 풍모를 풍기나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은 규모나 컬렉션 질 모두 부담스럽다. 이 도시 역사 연원이 대단히 깊은 데다 인구 백만을 헤아리는 그리스 제2 도시니 그럴 만도 하리라 본다. 아무래도 이곳은 마케도니아 왕국 터전이요 그에 이은 로마시대에도 중요한 도시였기에 아무래도 이 두 가지 테마로도 전시품은 넘쳐나니 그래서 아마도 동로마, 곧 비잔틴시대는 따로 독립한 박물관을 설립했을 것으로 본다. 전시품들은 역시나 그리스요 로마라 하나하나 우리.. 2024. 11. 15.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