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010

눈 뜨고 당하는 갯벌 사태에 부친다. 문화재행정, 문화재여서 행복을 주어야 한다. 요새 해양수산부 하는 꼴이 가관이라, 그래 이런 일에 문화재청이 어디있고 지자체가 따로 있겠으며, 갯벌 관리 주무 부서가 해수부임은 분명하니, 갯벌로 뭔가 해보겠다고 설치는 일 당연히 환영할 만한 일이고, 그래 저런 공룡부처가 무엇인가 갯벌 발전을 위해 무엇인가는 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근자 해수부가 갯벌로 뭔가 해보겠다고 설치는 일은 환영할 만하다. 문제는 분수 모르고 날뛴다는 점이다. 월권한다는 점이다. 본연의 구실 권능에서 벗어나 다른 부처에서 해야 할 일까지 가로채려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 지들이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일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당연히 지지가 있었으니 그 주무부처인 문화재청과 관련 지자체가 등재를 밀어붙였고, 그리하여 마침내 등재까지 이뤄냈다. 물론 .. 2021. 10. 17.
마스크는 코까지 덮으라, 턱스크에 대한 1938년의 경고 1938년 11월 15일 매일신보 계몽기사라 당시 사망원인 일등인 결핵 감염 예방을 위해 양치질을 잘해야 하고 또 마스크를 쓰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 마스크를 입에만 씨우고 코는 내놋는 사람이 잇는데 그러케하면 효과가 반감되는 것이니 입과 코를 잘 덥도록 하십시다. 턱스크를 하지 말란 말이다. 백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하등 없다 이러다 팬데믹 지난 뒤에도 마스크는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지 않나 한다. 그만큼 면역력은 떨어질 텐데 그게 걱정이다. 2021. 10. 17.
"멀리 있어야 아름답죠 가까이 있으면 시끄러워요" MBN 관찰 예능 《나는 자연인이다》 녹화방영분 한 산골 외톨이 노인네 출연자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고무총으로 돌맹이를 나무숲으로 연신 쏘아대면서 하는 말이다. 새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못 잔단다. 산촌 농촌에 사는 사람들한테 개구리 맹꽁이 우는 소리는 실은 진절머리다. 이놈들이 한꺼번에 울어대면 잠이 다 달아난다. 얼마나 시끄러운가? 열라 시끄럽다. 세상 모든 잡음 잡소리라는 잡소리는 다 모아놓은 듯하다. 오죽 저 개구락지 맹꽁이 소리가 소음이었으면 중국 남조시대 한 황제는 개구리 울지 못하게 하라고 보초까지 서게 만들었겠는가? 너희들이 아니 그 고통을? 그래 뭐 농활 한 번 가 보고 잠깐 듣는 개구리 맹꽁이가 낭만일지 모르나 그곳을 터전으로 삼는 사람들한테는 귀마개를 하고 자야 하는 존재다. 참다 못해.. 2021. 10. 16.
"백번 기도가 한 번 종두만 못하다" 100년전 두창 예방주사 장려 표어 1922년 코레라 예방 표어 당선작과 이듬해 두창 예방 표어 당선작이다. 코레라 콜레라 예방 표어 당선작은 이렇다. 일등..보이지 않는 곳에서 코레라는 번진다 이등..코레라에는 내일이라 하지 말고 오늘 주사 삼등..천리의 코레라도 이웃이라 생각하라 두창 예방 표어 당선작이다. 일등..죽을내, 얽을내, 종두할내 이등..백번 기도가 한번 종두만도 못하다 삼등..곰보는 문명의 수치 둘다 어딘가 기시감 다대하니 지금의 코로나 정국에서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논리랑 같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21. 10. 16.
고창고보 교사 송태회宋泰會(1872~1941) 송태회는 호가 염재(念齋), 염재(恬齋), 호산(壺山)이다. 화순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한학자이자 서화가이다. 숙부인 사호(沙湖) 송수면(宋修勉, 1847~1916)의 제자로 16세에 진사시에 급제하였으며 22세에 성균관 유생이 되었으나 출사하지 않았다. 1909년 7월 《대한매일신보》 기자로 잠깐 동안 근무하였으며, 1920년 고창으로 이거하여 고창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한문과 역사를 가르쳤다. 이후 오산보통고등학교는 고창고등보통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오늘날 고창고등학교이다.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 1922년부터 31년까지 조선미술전람회에 서예에 2회 입선하였으며 문인화 부문에서 6회 입선하면서 화단에서 활동하였다. 고암 이응노(李應魯, 1904~1989)를 지도하기도 하였다. 매천 황현, .. 2021. 10. 16.
쉘부르의 우산 같고 어우동 일산 같은 개미취 이 친구가 토종인지 귀화한 여진족 이성계 같은지 알 순 없으나 그런 까닭에 분명 고향에서 통칭하는 이름은 따로 있을 텐데 도대체가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다. 앞 친군 수송동 우리공장 옥상이요 먼 벗이 상경해 휴대폰에 주어담는 이 친구는 경복궁 경내 그것이라 특히 후자는 군란 이루어 그네가 만발하는 지금 시즌은 자못 황홀이라 할 만 하니 지자체마다 꽃밭 만들지 못해 환장하는 시대라 국화 맨드라미 핑크뮬리 댑싸리 말고도 내가 있다 살랑살랑 흔드는 폼새 살피면 천상 쉘브르의 우산이요 데이지 밀러라 궁댕이 씰룩씰룩하며 피맛골 활보하는 어우동이 걸쳤을 기름 일산日傘이 천상 이 모양이었으리라. 누군가한테 물으니 저 어우동 짝을 일러 개미취라 하더라. 2021. 10.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