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708 "유홍준? 몰라요, 최불암? 잘 몰라요, 김태식? 웬 듣보잡?" 국립중앙박물관장 유홍준이 밥상 스캔들로 한창 주가를 올리며 오늘 짤리느냐 내일 짤리느냐 백척간두에 선 날이다. 동네 남영동 단골 커피숍이 있다. 나랑 비슷한 연배일 여사장님은 저 연배 중산층 여성이 거개 그렇듯이 쉬는 날은 친구들이랑 어울려 미술관 다니기 좋아하신댄다. 물었다. "혹 유홍준이라고 아십니까?""몰라요. 누구에요?""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못 들어보셨어요?""네."어이가 없었지만, 이 말만 하고 대화 문을 닫았다."곧 짤려요."조금 전 새벽 집 앞 편의점을 갔다. 매번 보는 친구가 오늘도 알바 중이다. "최불암 선생 돌아가셨다는데 최불암 선생은 잘 아시겠죠?""몰라요."하긴 젊은 세대한테 최불암이 얼굴은 알아도 친숙하지는 않을 것이다. 박물관이며 발굴현장이며 하는 문화재 현장에 가끔 나간다. 이.. 2026. 10. 30. [부캉이 뻘짓 백서] 하와이 타이거 상어 추적 시스템 어느 학문 분야가 그렇듯이 상어를 대하는 한국 수산학 역시 쳐다볼수록 분통만 터져 나오니, 그 출현과 백일간에 걸친 유유자적 부산항 유영, 그리고 그것이 마침내 사라지기까지 일련하는 과정에서 명색이 물고기 연구로 밥 빌어먹고 산다는 자들이 보인 행태가 과연 저놈들이 수산학도 맞는지를 의구하게 되었거니와그래서 나는 이번 부캉이 사태는 뻘짓 백서로 정리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한다. 그 뻘짓 목록을 보면 첫째 오진이다. 처음이 부캉이가 나타났을 적에 뭐라 했는가? 명색 상어학자라는 놈이 나서 하는 말이 가관이었으니 간단히 말해서 치매 걸렸다 했다. 방향을 잃고 방황하니 빨리 외해로 몰아내야 폐사를 막는다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보인 희대의 코미디 진단이 부캉이가 맴도는 운하 주변에 전기선이 매설돼 있으니, 전.. 2026. 10. 30. 세렝게티가 동물의 왕국? 신석기 매장지와 미지의 기린 종 화석 발견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에서 진행된 대규모 탐사에서 고고학자들이 신석기 시대 목축민과 관련된 인골과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종에 속할 가능성이 있는 멸종된 기린 화석 두개골을 비롯한 여러 유물을 발견했다.폴란드와 탄자니아 연구진은 세렝게티를 조사하는 새로운 고고학 프로젝트 첫 번째 시즌에서 예상치 못한 풍부한 선사 시대 생활상을 발굴하여 이 지역 기존 고고학적 기록을 획기적으로 확장했다.두 달간 진행된 이번 탐사에는 브로츠와프Wrocław 대학교와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고고학·민족학 연구소 연구진이 다르에스살람 대학교Dar es Salaam 과학자들과 협력해 참여했다. 연구진은 특히 중석기 시대 공동체와 초기 인류, 동물, 그리고 변화하는 동아프리카 환경 간 관계.. 2026. 10. 30. 마야인들은 왜 두개골을 한 군데 보관했을까? 촘판틀리 두개골 보관대에서 드러난 비밀들 멕시코 남부 한 동굴에서 발견된 165구 두개골이 마야 문명 의식 관습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연구진은 이 유골 중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유골들은 2012년 멕시코 치아파스Chiapas 주 프론테라 코말라파Frontera Comalapa 인근에서 발견된 촘판틀리Tzompantli(두개골 보관대skull rack)에 속한다. 10년 넘게 진행된 연구를 통해 고고학자들은 이 특이한 유골들과 선사 시대 이곳에 묻힌 사람들 정체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정립 중이다.멕시코 국립 인류학 역사 연구소(INAH) 전문가들은 이 두개골들이 최소 165명 유골로 구성되었음을 확인했다.이 중 83구는 여성, 79구는 남성으로 확인되었다. 나머지 3구는 유골이 너무 심하게 파손되어 성.. 2026. 10. 30. 언젠간 보내야 했을 국민배우 최불암 내 세대 최불암은 수사반장, 그리고 전원일기로 강렬히 각인하며, 요새는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내레이터로 젊은 세대에도 친숙한 배우라 할 것이다. 수사반장은 내가 어린 시절, 흑백TV라는 요물이 처음 우리 깡촌에 처음 들어왔을 적에 인기 프로였으니, 이것 말고 그 시절 간첩 때려잡는 유사 프로그램도 있었다 기억한다. 수사본부였던가? 수사본부 역시 당시 꽤 인기였다 기억하지만, 시대 흐름과 더불어 간첩 이야기는 재미가 없어졌고, 저 수사반장 만큼은 그 역시 모태가 한둘이겠냐마는 현재까지도 드라마와 영화 형태로 무수한 변신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는 명품 수사극이라 할 만하며, 그 영향 관계를 논할 수는 없지만, 결국 CSI 역시 이 부류에 속한다 하겠다. 범죄 없는 세상이 있으리오? 저 범죄만큼 인류사 인기 .. 2026. 10. 30. 페르세폴리스, 각자 공헌물 들고서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아케메네스 왕조 왕궁이었던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에 남은 부조인데 개중에서도 아파다나 Apadana 기단 부조라고 기억한다. 저 부조를 두고 행진하는 사제들 Priests on Parade 이라는 식으로 설명하곤 하거니와, 아케메네스 왕조 소속 사제들이라면 그렇겠고 혹 그것이 아니라면 외국에서 공물을 바치는 장면을 묘사했을 수도 있다. 각자 공헌물 하나씩을 들고는 계단을 오른다. 궁정 계단일 수도 있고 제단일 수도 있다. 공헌물 중에는 양 비슷하게 보이는 동물도 있고 돼지도 있다. 희한하게 교대로 같은 인물상을 반복한다. 사진 속 인물은 복장으로 보아 두 개 패턴이 뚜렷하다. 칼을 찼는데, 궁정에 오르면서 칼을 찰 수 있는가? 자칫 왕을 시해할 수도 있는데? 발은 다 맨발인 듯하다. 저땐 .. 2026. 10. 29. 이전 1 2 3 4 ··· 428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