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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놓으면 돌림병이 돌던 시대 장기간에 걸친 군사 원정에서 최대의 적은적군이 아니라 질병이었다. 특히 젊은 병사들을 모아 놓으면 그 안에서 별의별 전염병이 다 발생하는 바, 더우기 병사들에게 보급이라도 제대로 안되면 영양까지 부족한데다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해 있으니 한 번 전염병이 돌면멀쩡한 군대 하나 박살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티푸스로 결단 난 가장 유명한 사례가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으로 원정군 중 러시아와 교전 중 사망자가 10만명 정도인데 반해 20만명 정도가 티푸스를 비롯한 감염병으로 병사한 것으로 되어 있으니, 그 위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동양도 마찬가지로, 남의 나라 쳐들어가면 절대적으로 위험한 것이 바로 이러한 전염병이니 우리나라가 외적의 침입에 왜 청야전술을 썼.. 2026. 6. 16.
전통시대-가장 무서운 티푸스, 그것을 일거에 박살낸 DDT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근대적 위생-질병 예방의 개념이 확립되기 이전에는사람을 모아놨다 하면 전염병이 발생하였다고 해도 좋다. 사람들을 모아 성을 하나 쌓는다고 할 때들어가는 경비도 경비지만 이들을 한 군데 두어 오래 공사를 질질 끌 경우, 예외없이 전염병이 발생했다. 부역의 경우 되도록 짧게, 집중적으로 공사를 하고 끝내야지 질질 끌었다가는 전염병을 발생하는 이유가 되는 바, 전통시대에 가장 무서운 것은 몸 이가 매개로 되어 전파되는 티푸스로 전쟁과 흉년, 기아의 와중에 사람들이 떼로 감염되어 죽어 나간다 하면이건 대부분 티푸스 때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티푸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직접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원을 매개하는 이가 사람들을 이리 저리 물고 다니며 발생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목욕도 제대로.. 2026. 6. 16.
조선시대 감옥에서 죽은 이들: 시신처리는 어찌 했을까 필자의 하반기 작업으로 현재 논문 작성 중이다. 조선시대 감옥은 악명 높다. 당시 법전에 의하면 당연히 죄수도 인간적으로 대접받아야 할 것 같지만 그거야 당연히 법전에나 있는 것으로 조선시대 감옥은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할 것이다. 감옥에 대한 기록이 드물지만 현재까지 남아 있는데, 감옥에 들어갈 때 심지어는 유서를 미리 쓰고 들어가며, 감옥 안에는 요즘처럼 감방 안에 먼저 들어간 선배가 후배를 뺑뺑이 돌리고, 강방 안 서열따라 자는 자리가 정해지는 등 과거 우리나라 감방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도 않다. 조선시대 감옥의 가장 문제는 간수와 전염병으로, 감옥의 간수는 죄수를 맘대로 패고 괴롭혀 그야말로 악마가 따로 없다고 19세기 말 조선감옥에 갇힌 서양선교사 증언이 있을 정도이다. 간수들은 죄수들을 수시.. 2026. 6. 16.
정릉에 묻힌 중종 시신은 어디로 갔나 임진왜란 때 선정릉은 왜병에 의해 도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도 도굴범이 사실 정말 누군가 하면 여러 의견이 있을 텐데, 임란 이후 도굴 한 놈을 잡아보내라는 조선 정부의 전언에 대마도민 범죄자 아무나를 잡아 보냈는데 대략 이들이 범인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처형하고 사안을 종결시켰지만, 왕조실록인가에 보면, 당시 이 릉을 도굴하는데 참여한 조선인을 처형한 이야기가 나오니, 도굴범을 사주한 놈들이 왜병이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도굴 자체에 일부 조선인이 가담했던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각설하고-. 선릉에 묻힌 두 분 왕과 왕비의 시신은 도굴범들에 의해 소각되어 재만 남아 있었다는데, 정작 정릉에 묻힌 중종 임금 무덤에선 그 안에 왠 시신이 한 구 발견되어 도굴을 조사하던 조선정부를 당혹하게 했다. .. 2026. 6. 16.
잉카 해안 유적에서 발굴한 500년 된 희귀 동결건조 감자 by 샌디 오스터, Phys.org 페루 남부 건조한 해안에 위치한 잉카 유적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약 500년 된 희귀한 동결건조 감자 두 점을 발견했다.이 감자는 100년 만에 발견된 몇 안 되는 동결건조 감자 중 하나로, 안데스 산맥 혹독한 추위 속에서 잉카 제국 전역으로 운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추뇨chuño로 알려진 이 감자들은 아카리 계곡Acarí Valley에 위치한 잉카 중심지인 탐보 비에호Tambo Viejo 유적 발굴 과정에서 발견되었다.야외 고고학 저널(Journal of Field Archae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추뇨는 추운 산악 지대 고지대에서만 만들 수 있다고 한다.따라서 해안 지역에서 이 음식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일 뿐만 아니라, 잉카인.. 2026. 6. 16.
퀴라소보다 정도가 더 심한 듣보잡 카보베르데, 스페인 묶고 승점 챙겨[종합] 26 북중미 월드컵 축구가 본선 진출국 숫자가 48개국으로 확장하면서, 앞서 본 아이티니 퀴라소니 하는 소위 듣보잡 혹은 그에 엇비슷한 국가 혹은 준국가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거니와, 저 둘에 견주어 카보베르데라는 데는 그 생소성이 극대화한다. 솔까 저짝에서 원양어업하는 사람 말고 저 이름 들어본 사람 있어?1975년 저 섬이 포르투갈에서 독립하면서, 저 나라 축구협회가 아프리카 축구연맹Confederation of African Football, 카프CAF에 회원국으로 들어간 모양이라, 퀴라소가 그렇듯이 이번 북중미가 월드컵 본선 처음이라 한다. 한국시각 내일 새벽 1시, 스페인이랑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하는데, 역사적인 월드컵 서전을 프랑스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가장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스페인이랑..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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