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793 일제시대 족보를 만들던 정황 일제시대 일기를 보면, 그 당시 족보를 만들던 정황이 적혀 있어 흥미를 끈다. 모 집안에서 족보를 만들던 시점은 1930년대 중반-. 일제시대는 이전에 목판으로 찍던 족보가납활자로 전환하였던 시기이다. 인쇄가 깨끗하고 제본 등이 폼 나는 대신에, 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 같다. 그 당시 족보를 만들던 정황이 일기에 적혀 있는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이 집안은 족보를 만들 때 비용이 넉넉치 않았던 것 같다. 가장 문제는 수단 작업에서 명단을 보내 오고는, 납부해야 하는 비용을 내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참 난처하겠다. 병단이 왔으니 뺄수도 없는데 나 돈 몬냅니다 하고 뒤로 자빠진 것이다. 그래서 일기를 적은 이가 대금을 받기 위해 후손들을 만나고 다닌 이야기가 있다. 명단을 보내놓고 돈을 안내면 .. 2026. 7. 29. [시장 없는 귀신 왕조] (4) 시장 자체가 아예 없는 고려 왕도 개경 고려 중기 송나라 사신단 일원으로 와서 개경을 둘러보고선 그 귀국 보고서로 완성한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이 증언하는 당시 고려사회 단면이다. 아 물론 이것이 당시의 실상은 백퍼 완벽히 전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암튼 그 제3권 성읍城邑 편에서 채록한 방시坊市 논급 전문이다. 왕성王城에는 본래 방시가 없고, 광화문廣化門에서 관부官府 및 객관客館에 이르기까지, 모두 긴 행랑을 만들어 백성들의 주거를 가렸다. 때로 행랑 사이에다 그 방坊의 문을 표시하기를 ‘영통永通’ㆍ‘광덕廣德’ㆍ‘흥선興善’ㆍ‘통상通商’ㆍ‘존신存信’ㆍ‘자양資養’ㆍ‘효의孝義’ㆍ‘행손行遜’이라 했는데, 그 안에는 실제로 시장 거리나 민가는 없고, 적벽에 초목만 무성하며, 황폐한 빈터로 정리되지 않은 땅이 있기까지 하니, 밖에서 보기만 좋.. 2026. 7. 29. 대장장이가 재현한 전설적인 '울프베르트Ulfberht' 바이킹 검 노래, 희곡, TV 시리즈, 영화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대를 초월해 불멸의 존재로 자리매김한 바이킹 시대는 수 세기 전의 약탈을 넘어 훨씬 더 광범위한 유산을 남겼다. 바이킹의 활동은 약탈에서 탐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웠다. 그중에서도 울프베르트 검Ulfberht sword은 오랫동안 전설로 남았다. 노련한 바이킹 전사의 손에 이 검이 들려 있는 것을 본 적은 누구나 그것이 단순한 지위의 상징이 아니라 치명적인 무기임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 검에 사용된 강철 특성 덕분에 다른 검에 비해 압도적인 내구성을 자랑하며 전투에서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이 검은 대장장이들이 재료 과학이나 고에너지 물리학을 이해하지 못한 시대에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습지 철bog iron, 제련smelting, 패턴 .. 2026. 7. 29. 초기 인류 아이들도 태어날 때는 비실비실해 손이 많이 갔다! 화석화한 인류 기형적인 머리 분석 결과 드러나 by 도쿄대학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고대 인류의 부모는 현대 부모처럼 무력한 유아를 돌봐야 했다.인류의 아기는 다른 유인원의 아기보다 발달이 덜 된 상태로 태어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그 결과 기형성 사두증deformational plagiocephaly, 또는 납작머리 증후군flat head syndrome이라고도 불리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도쿄대학교 유스케 카이후(Yousuke Kaifu)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살아있는 유아의 두개골 스캔, 일본의 역사적 유골,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화석 표본, 그리고 다른 유인원의 건조된 두개골 측정 자료를 이용해 머리 모양을 연구했다.이 연구는 왕립학회보 B: 생물과학(Proceedings .. 2026. 7. 29. [시장 없는 귀신 왕조] (3) 넘쳐나는 책 도둑, 내사본에 환장하고 손목 나갈 때까지 열라 베끼는 조선 사회 조선왕조는 겨우 18세기 넘어가야, 것도 본격으로 19세기 중후반에 가야 화폐경제를 기반으로 삼는 사회로 접어들거니와, 그 이전은 경제라 해 봐야 관급 공사 납품밖에 없었고 이렇게 삥땅친 물품을 왕의 이름으로 하사 분배하는 경제였으니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가 도서라조선시대 책은 함부로 빌려주지도 않았고, 빌려와도 걸핏하면 삥땅 쳐서, 그 빌려준 놈이 죽기만 기다렸다.인쇄본 책이라 해 봐야 몇 부 되지도 않아, 왕실 종친 그리고 힘 있는 관리 몇 놈 농가묵고 나면 남지도 않았으니, 도서시장? 그딴 게 어딨어?그래서 중국 한 번 다녀오면 유리창 가서 신간 구해왔단 소문 나면 우루루 몰려가 것 좀 한 번 보여주라 해서 도서 품평회가 열린다.이건 박지원 시대도 마찬가지였으니, 노론 정통 가문 출신.. 2026. 7. 29. [시장 없는 귀신 왕조] (2) 마트 다녀왔단 말이 없는 신이한 왕조 특별한 제한이 없는 한 내가 말하는 조선은 19세기 중후반 이전을 말한다.19세기 이후 조선 사회는 따로 취급해야 한다.오늘의 두 번째 질문은 저것이라그 무수한 조선시대 문서 어디를 봐도 마트 가서 찬거리 사왔단 증언 자체가 없다.뭐 급하면 구해오기는 하는데 문제는 그게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알음알음 개인 네트워크를 통해 가서 구하지 뭐 시장통?봤어 시장통?집안 대소사가 있으면 전부 하인 머슴들 데리고 자체 해결하지 마트 가서 재료를 구한다?마트 봤어?뭐 돈이 돌아야 마트라도 있지 이건 뭐 돼지소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혼인 혹은 상사가 가장 큰일인데 이때 이 일을 주관하는 사람들은 거개 집안 원찰이다.일 생기면 콩 지고 가서 두부 만들곤 한다.뭐 마트가 있어야 물건을 사지물건도 없고 마트도 없고 돈.. 2026. 7. 29. 이전 1 2 3 4 ··· 41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