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347 둔덕 혹은 둑과 뿌리가 같을 지도 모르는 tepe[테페]라는 언덕배기 전 세계 고고학계 가장 핫한 site가 아나톨리아 동부 지방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라는 데라, 그에 힘입어 요새 터키 동부를 여행하는 한국인도 빠지지 아니하고 가는 데다.이 유적은 구석기에서 신석기 정착단계로 넘어가는 그 시점, 그것을 웅변하는 증좌라 해서 주목하거니와, 금속기가 없던 그 시절에 돌을 가공한 수준을 보면 그야말로 경탄밖에 나오지 않는다.그건 그렇고 이 일대 고고학 사정을 보면, 같은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정착지임에도 인근 유적은 차탈회위크Çatalhöyük라 해서 회위크를 쓰는 데 견주어 괴베클리는 테페라 한다.둘 다 의미는 동일해서 같은 언덕배기를 말한다. 저 테페Tepe가 바로 언덕이라는 뜻이다. 비슷한 지역 다른 문화권에서는 tell이라 해서 혹자는 그 어두음 일치에서 텔.. 2026. 9. 16. [독설고고학] 문과라서 죄송한 한국고고학 턱밑까지 데니소바인이 한반도를 치고 들어올 태세임에도 한국고고학은 왜 도통 저에 무관심하기만 할까?왜 도통 관심조차 없느냐 묻거나 따지면, 매양 하는 말이 한반도는 강산성 땅이라 유기물이 쉬 녹아 없어져, 실제 구석기 인골도 없으니 분석할 방법이 없고, 북한 구석기 동굴에서 몇 십 만 년 전 인골이 발굴됐다지만 자세한 자연분석 결과가 없어 알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거니와,그래 일정 부분 그런 말이 타당할 수도 있겠지만, 저런 데는 전연 관심조차 없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진짜로 인골이 없어서 저런 분석이 안 될까?이제는 이 문제도 제대로 따지고 들어가야 한다.인골이 설혹 있다 해도 분석할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 한국고고학이다.그래 구석기 인골로 확실한 사례가 보고된 사례가 아주 없는.. 2026. 9. 16. 일본인 삼중구조론과 한국인의 기원 앞서 김단장께서 올리신 삼중구조론과 이중구조론 기사에 촌평한다. 이 문제는 굉장히 인화성이 강한 주제인데도 한국에서 불이 잘 붙지 않고 있다. 이 논문의 의미를 이해 못한 것인가?아니면 할 말이 없는것인가?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연구의 여파에 대해 조금 써보겠다. 종래 일본인의 형성론에서 조몽인이 양이인으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주장도 있었지만지금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의 없다. 그리고 그 도래인은 한반도에서 건너왔다고 다들 생각한다. 덜 떨어진 일본 역사 매너아층에서 종종 일본인은 한국에서 건너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침소봉대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 지나간 이야기다. 일반 일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일본인 대다수는 한국에서 건너간 이들의 후손이.. 2026. 9. 16. 마침내 나온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단행본이 마침내 나왔다. 필자가 조선시대 미라에 대해 쓴 논문 외에 이제 20여년 연구를 종합하는 의미에서 단행본을 계속 낸 바, 가장 처음은 Springer사에서 나온 필자가 편집한 "Handbook of Mummy Studies'이며, 그 다음은 Archaeopress에서 나온, 역시 필자가 편집한 "Korean Mummies of Joseon Kingdom"이 되겠다. 이 두 책은 모두 영어로 출간되었던 바, 우리나라 고고학자 분들 시각에 맞추어 완전히 새로 써서 편집한 책이 바로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다. https://gimhae.museum.go.kr/kr/html/sub05/0504.html?mode=V&mng_no=392 국립김해박물관금관가야.. 2026. 9. 16. 마운드로서의 tell은 도대체 어디서 온 개뼉다귀? 앞서 언덕 혹은 둔덕 혹은 봉분으로서의 터키어권 고고학 사이트 용어인 회위크höyük를 살폈거니와, 비슷한 지역 다른 언어권에서 이에 해당하는 용어가 tell이라 당장 이스라엘 수도부터가 Tel Aviv라 이 tel이 곧 tell이라, 이 말이 독특한 점은 이 단어 그대로 tell의 여러 의미 중에서 저 의미로 그대로 통용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tell이라면 우리는 speak 정도의 동사를 생각하기 십상이겠지만, 명사로 이 말은 저 회의크랑 실상 똑 같아서 사용하는 언어권이 다를 뿐이다.이 말이 도대체 어디에서 유래했는가 구글에 물으니, AI가 이르기를 'tell' 혹은 'tel'은 아랍어 탈tall (تَلّ)에서 비롯한 말로 그 뿌리는 다시 셈어 계열 헤브루어 tel에 닿는다 한다. 아랍어나 헤브루어.. 2026. 9. 16. 불교에 대한 의문, 집안마다 따로 있는 사찰 뭐 불교에 대한 필자의 인식은 높지 않으니 그걸 감안하고 봐주기 바란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일기를 보면,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 어느 집안 영당을 한 절에 위탁하였는데, 이 절은 이 집안 조상들 영당을 차려 놓고 명복을 빌어주는 대신에, 여러 가지 잔 심부름도 하고, 양반은 그 절과 사실상 경제공동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단 말이다. 이 시점은 16세기 이미 척불론은 물론이고, 주자가례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던 시점이었는데도 이렇다. 그리고 절에서 이것저것 그 양반들한테 바치러 내려 오면보답 삼아 양반은 스님들한테 밥도 먹이고 술 한 상 대접해서 돌려보내는 것이다. 이런 모습의 절이 과연, 조선시대 들어와서 척불론 때문에 불교가 타락하여 벌어진 현상이었을까, 그게 아니라 고려시대, 신라시대까지도 올라가면 .. 2026. 9. 16. 이전 1 2 3 4 ··· 42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