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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자 박제가의 한(2) 적자가 없는 아버지 박제가에 대해서는이 양반이 서자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양육과 교육을 받았다는 점이 특이하게 느껴진다. 그의 부친은 박제가에게 아낌없이 베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박제가가 똑똑했기 때문에, 라고 설명하는 것 같고, 물론 그는 매우 똑똑한 수재였음을 틀림없겠지만, 이것이 전부였을까? 여기서 앞에서 본 만가보를 다시 보자.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보게 된다. 박제가의 아버지 박평의 뒤를 이은 분은 양자였던 것이다. 박제가에게는 적자 형이 한 분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분은 박제가의 아버지 박평이 생부였던 분이 아니고, 다른 친척에게서 양자로 대를 이은 분이었다. 이는 조선시대 명망있는 가문에서 흔히 있던 일로, 예를 들어 어떤 이의 자손이 적자는 없고 서자만 있었다면, 서자에게 대를 잇게 .. 2026. 5. 12.
서자 박제가의 한 (1) 문과 5대를 연속 배출한 최고의 명문가 박제가는 서자다. 위키만 찾아봐도 다 나오는 정보이니 새삼 말할 것은 없다. 그런데 박제가 집안은 위세가 대단했다. 문과 급제가 한 명만 나와도 근방 종족들은 모두 양반 행세를 하며 사는 법인데, 밀양박씨 박제가 집안은 그 위로 5대가 문과 급제자였다. 따라서 박제가의 직계는 만가보萬家譜에 실려 있다. 이 정도 가계는 조선시대 전체를 통털어도 흔하지 않다. 위 그림을 보면 박심, 박수문, 박순의 3대 문과 급제자가 보일 것이다. 이 박순의 둘째 아들이 박태동으로 역시 문과 급제자다. 그리고 그 박순의 아들 박태동, 그 아들 박평이 모두 문과 급제자이니 박심부터 따져서 5대가 문과급제자였던 셈이다. 그리고 대대로 수도 한성부에서 살고 있었으니필자가 이야기한 바 기전 지역에 살던 조선시대 최상급 사족이.. 2026. 5. 12.
한국 고도성장의 시작은 영조대 이후 우리나라는 어째서 지질이도 못 사는 나라가 21세기 초엽 갑자기 선진국이 되어 버렸을까.이 놀라운 사실을 설명하다 보니 그 기점을 1960년으로 잡는 사람, 대한민국 건국 이후로 잡는 사람, 그리고 심지어는 일제시대부터로 잡는 사람들까지 있는 판이다. 필자가 보기엔 이렇다. 한국 고도성장의 시작은 조선후기 영조 이후이다. 영조가 다스린 반세기가 지나가면 조선이라는 사회가 경천동지라 할 정도로 바뀐다. 호적을 보면 이 변화가 생생하게 나타난다. 18세기 초까지도 마을마다 즐비하던 노비사역하는 호구가 일제히 해체되기 시작하며영조의 통치가 끝나는 시점이 되면 노비 수백 명을 거느린 양반 호구 대신 소위 말하는 소농 가구가 엄청나게 늘어나며, 동네마다 유학호를 참칭하는 모칭양반들이 급증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2026. 5. 12.
삼성퇴 7호 제사구덩이서 초기 청동기 시대 운석 유물 (济南时报, 2026년 5월 11일 17시 7분) 사천대학교 고고문박학원四川大学考古文博学院과 사천성문물고고연구원四川省文物考古研究院이 공동으로 국제 학술지 *아시아 고고학 연구亚洲考古研究*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천성 삼성퇴三星堆 7호 제사갱祭祀坑에서 운석 철기[운철기陨铁器] 유물이 발견되었다.이 논문은 쓰촨대학교 고고학박물관학과 교수이자 삼성퇴 7호갱 발굴팀장인 리하이차오黎海超 교수와 쓰촨성 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 연구원 란훙린冉宏林을 비롯한 여러 학자가 공동으로 작성했다.리하이차오에 따르면, 2021년 삼성퇴 7호 제사 구덩이 발굴 과정에서 고고학자들은 구덩이 바닥 동쪽 벽 남쪽 면에 수직으로 선 길고 직사각형 모양인 도구 또는 무기를 발견했다.이 물체는 길이 약 20.05cm, 너비 5.27~7.90.. 2026. 5. 12.
조선시대 적자와 서자의 비율은 1 대 1 조선시대 적자와 서자의 비율은 족보나 호적으로는 알 수 없다. 우선 호적에는 적자니 서자니 이런 말 안 써 놓는다. 반면에 직역을 보면 대략은 알 수 있다. 서자에게 부여된 직역층이 있고, 또 제대로 된 양반과는 달리 서자는 직역이 굉장히 불안정하다는 특징이 있다. 어떤 때는 유학호를 버젓이 달지만, 어떤 때는 업무, 업유라는 직역을 달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군관, 어떤 때는 그 와이프도 씨가 아니라 소사가 되어 평민과 다름 없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서얼이다. 호적 말고 우리나라 족보를 보면, 거기에는 서자의 경우 서자라고 표시를 해 놓은 족보들이 있다. 하지만 그 숫자가 매우 적다. 서자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 조선시대 서자를 서자라고 알뜰하게 다 적어 놓은 족보가 있다. .. 2026. 5. 12.
전쟁통에 만신창이 난 시리아 세계유산 by 레온 바르코Leon Barkho, 샤르자 대학교University of Sharjah약 1,500년 세월과 풍화를 견뎌낸 시리아 지역 로마-비잔틴 마을 유적은 최근 건축학적 조사 대상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놀라운 설계 특징, 지역 건축 기술, 그리고 공간 구조가 드러났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복원 프로젝트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2024년에 수행되어 미국 해외연구학회보(Bulletin of the American Society of Overseas Research)에 발표된 건축 연구 결과는 바우데Ba'ude라는 마을 건축에 사용된 건축 자재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을 제공한다.[마을 이름이 바우데]이 연구는 지역 건축 전통의 독창성과 후기 고대 시대 주거 건축 및 공간 .. 202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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