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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굴서 나온 6,200년 된 샌들은 가장 오랜 유럽 신발[2023] (2023년 10월 1일) 과학자들이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sia 지방 어느 박쥐 동굴bat cave에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신발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박쥐 동굴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박쥐가 사는 동굴이라는 일반명사지만, 때로는 고유명사로도 사용된다는 점을 유의]이 신발은 에스파르토 풀esparto grass로 엮은 이 샌들로 약 6,200년 전 것으로 추정한다.이 샌들은 19세기 후반 광부들이 약탈하고 발굴한 수많은 유물 중 일부였으며, 그중에는 22켤레 샌들과 샌들보다 더 오래된 바구니도 포함한다.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유물 대부분이 기존에 생각한 것보다 최소 2,000년 이상 오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서늘한 바람과 낮은 습도가 유기물을 보존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박쥐.. 2026. 7. 14.
태평양 섬들을 뛰노는 닭, 그에 얽힌 위대한 인류의 탐험 이야기 태평양의 선사시대 보이저들은 김단장께서 이야기한 대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가들이다. 어떤 면에서는 20세기 우주여행보다 더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우주여행은 목적지가 확실히 있었고, 어디를 가는지는 알고들 갔지만 (아무리 위험하다 해도)태평양의 보이져들은 다음번 목적지를 확실히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여행길을 떠났다. 해류를 보면 어느 방향에 섬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갔다는 말들도 하지만, 또 이런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 여행을 성공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다음 섬을 발견하는데 실패하고 태평양 바다에 수장되었을것이다. 이들이 한 섬에서 다음 섬으로 나갈때 항상 가지고 간 동물이 셋 있는데, 바로 개와 닭, 그리고 돼지다. 이 중 닭과 돼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에도.. 2026. 7. 14.
[마왕퇴와 그 이웃-120] 개-돼지-닭 어떤 인구 집단이 이동할 때에는 이들이 농경민이라면 종자를 휴대할 테고, 또 가축도 함께 이동할 것이다. 그런데 종자는 그렇다고 쳐도 가축이라고 해서 모든 가축을 줄줄이 끌고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휴대성이 좋고 인간에 의해 쉽게 제압 가능한 동물들이 이동에 동반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소위 라피타 문화 Lapita culture 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태평양 일대를 식민화한 거대한 인구 이동 흐름을 말한다. 이 이동에서 태평양 여러 섬을 작은 배에 의지해 건넌 용감한 이들 곁에 있었던 가축에는, 개, 돼지, 닭-. 세 종이 있었다는 것은 현재 상식이 되어 있다. 이 때문에 태평양 일대 섬을 방문해 보면 뜻밖에 야생 닭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모두 태평양 섬들을 식민화한 폴리네시안들과 함께 바.. 2026. 7. 13.
마지막 남은 대 연구 주제: 라피타Lapita 대항해시대-. 태평양에 진입한 유럽인들은 절해고도나 다름 없는 이곳 섬들에서 빠짐없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이들은 어떻게 이곳으로 이동해 살게 되었을까? 필자가 생각하는 바, 마지막 남은 대 연구주제 하나로 한국인들이 뛰어 들어갈 만한 데다.Lapita란 광대한 태평양 섬들을 어떻게 인간이 하나씩 정주하며 터전을 일구어 갔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대답이다. 정년까지 한 자리 수인 필자도 뒤늦게 이 주제에 몸담아 보고자 한다. 우리는 돼지, 닭, 개를 가지고 갈 것이다. *** 편집자注 *** 필자가 말하는 저 LAPITA가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Lapita culture 라 해서 복합어 개념으로 등장한다. 그 정의를 위키피디아 관련 항.. 2026. 7. 13.
그 많은 폴리네시안 닭은 어디서 왔나? 서세동점의 시기. 백인들이 놀란 것은 태평양 어느 섬을 가도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하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도 항해하기 힘든 원거리를 도대체 어떻게 이들은 그 넓은 바다를 건너 태평양 섬들에 사람을 채웠을까. 필자는 폴리네시안들의 태평양 여러 섬의 식민이야말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디즈니 만화 중에 "모아나Moana"라는 영화가 있다. 폴리네시안의 전승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만화. 여기에는 주인공 모아나를 따라다니는 사이드킥으로 좀 맹한 닭 "헤이헤이"가 나온다. 헤이헤이는 폴리네시안 어로 닭이라는 뜻이라던가. 그런데-. 하와이건 괌이건 태평양 어느 섬에라도 출장이든 여행이든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섬에는 닭이 가득하다.사육되는 닭이 아니고, 야생닭처럼 사람이 키우지 않.. 2026. 7. 13.
대양을 헤치고 이스터섬 하와이까지 퍼져나간 폴리네시아인 그 위대한 탐험 폴리네시아인들 이주Polynesian migration는 인류 탐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다.수천 년에 걸쳐 오스트로네시아어족Austronesian-speaking peoples은 대만과 필리핀을 출발해 동남아시아 섬들을 거쳐 태평양을 건너기 시작해 사모아, 통가, 타히티, 하와이, 라파누이, 뉴질랜드와 같은 데 도달했다.뿐인가?동쪽으로 계속 치고 나가 저 멀리 라파누이 이스터 섬까지 진출했으며, 심지어 태평양을 북상해 서기 900년 무렵에는 하와이 땅까지 개척했다. 돛에 의지했을 저 시절에 어떤 항해술을 장착했기에 저리 멀리까지 나아갈 수 있었을까?별, 바람, 해류, 새, 파도에 의지하며 저 망망대해를 헤치고 살 땅을 찾아 떠났다는 게 기적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더한 기적은 인류가 어찌하여 저런 경로.. 202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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