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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논단] 방추차가 어쨌다고? 단 한 놈도 고민 않은 옷감, 특히 그 재료와 제작 공정 그래 또 대뜸 우리가 언제 그랬냐고 목청 높이는 놈 있으리라. 방추차 혹은 가락바퀴라면 고고학과 1학년 생도 아는 너무나 익숙한 도구라 할 것이다. 그래?알긴 뭘 알어?저것이 직조 도구 혹은 그런 도구 부품임은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저런 유물만 이야기했지, 저런 유물이 말하는 사회문화사를 언제 너희가 제대로 조명한 적 있는가 말이다. 그래 다 좋다. 직조 도구 맞다. 이건 반달돌칼이랑 달리 그 기능 쓰임새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신석기 이래 선사시대 이래 열라 많이 나온다. 얼마나 많이?집집마다 거의 다 나온다 해도 틀린 말 아니고, 적어도 마을마다 하나씩 옷공장 있었음에는 틀림없다. 그 정도로 많이 나온다. 문제는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냐는 것.출토 양상을 보건대 섬유산업은 철저한 가내수공업.. 2026. 6. 5.
반달돌칼 그 백년의 사기행각을 끝장낸다 에둘러 갈까 생각했다가 결론부터 제시한다. 반달돌칼을 곡물 수확용 도구, 예컨대 벼이삭 따기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랬다 해서 이를 곡물수확용 낫이라는 지난 백년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이요, 단 한 군데서도 증명된 적이 없다.그렇다면 무엇인가?직조 도구다! 왜 그런가?나는 이 반달돌칼을 볼 때 세 가지 점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간단히 정리하면 엄청난 출토량과 그것이 출토되는 지점은 집구석 방구석이고 그와 같이 출토하는 공반 유물이 그것이라, 이 점을 한국고고학은 전연 주목하지 않았다. 그 엄청난 출토량 이유는 무엇인가? 같은 논리라면 삼국시대 이후 주거지마다 낫이 쏟아져야 한다! 낫이 출토된 사례 무지무지 많을 거 같지? 몇 점 되지도 않는다. 동시대 반달돌칼 만큼이나 엄청난 분량을 차지하는 .. 2026. 6. 5.
“급급여율령急急如律令” 붉은 글자 새긴 동한 시대 도기 항아리 5점 발굴 (华商网, 2026년 6월 4일 오전 10시 16분) 6월 3일, 화상보华商报 기자는 섬서성고고연구원으로부터 서안 함양 국제공항西安咸阳国际机场 3기 확장 구간에 포함된 와유 묘지[瓦刘墓地, 왈루촌 공동묘지]에서 작성 연대가 명확한 동한 시대 무덤[동한 기년묘东汉纪年墓] 4기를 발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발굴된 도기 항아리[陶罐(瓶)]에는 붉은색 먹으로 새긴 연대가 명확하게 드러나며, 동한 시대 민간 신앙, 도교의 기원, 장례 제도, 가족 사회 구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발굴된 4기 무덤은 연대가 명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장품이 함께 출토되었다. 섬서성고고연구원 프로젝트 책임자이자 연구원 돤이段毅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이 연구원소이 국제공항 3단계 확.. 2026. 6. 5.
3,300년 전 유럽 청동기시대 눈부신 게셀 황금 보물 게셀 금괴 보물Gessel gold hoard은 선사 시대 유럽에서 발견된 보물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하지만, 장신구는 단 세 점뿐이다.2011년 4월, 독일 북부에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사를 하던 굴착 작업자들이 선사 시대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큰 금괴 중 하나를 발굴했다.기원전 1300년 무렵으로 추정하는 이 게셀 금괴 보물은 총 117점 유물로 구성되며, 무게는 1.7kg이 넘는다.이 보물은 시케Syke 읍 근처 게셀Gessel 마을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 게셀 금괴 박물관Forum Gesseler Goldhort museum 중심 전시물로 자리 잡고 있다. 약 3,300년 전, 누군가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아마포 주머니linen bag에 넣고 청동 핀 여섯 개로 고정한 후 흙 속에 묻었다.하지만.. 2026. 6. 5.
늙어가는 배우의 두 가지 길, 그리고 연구자의 길 나이 들어가는 왕년의 명배우들 중 시선을 사로 잡는 두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아예 대중과 접촉을 끊어버리는 것이다.잘 나갔던 여배우 중에 이런 경우가 있는 듯 한데, 관객들에게는 젊었을 적 이 배우가 가장 눈부신 시절의 기억만 남는다. 두 번째는 그야말로 말년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나이가 들어가는데 순응하고 그 안에서 자기 역할을 찾는 것이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도 이 사람들 한테는 좋은 분장이다. 나이가 들어가는 데서 역할을 찾다 보니 당연히 젊음을 뽐내는 배우들과는 경쟁할 일도 없다. 곧이 노배우로서 활동한다면 이러한 길일 것이다. 반면 나이에 저항하면서 젊었을 때의 역할을 고수하는 것은 "현명한 나이들며 늙어가는 법"일까. 이것은 학계도 마찬가지인데, 나이 들어가며 자기 위치를 끊임없이.. 2026. 6. 5.
유종원 아버지가 쓴 묘지 주인공 당나라 관료 무덤 서안서 발굴 2023년 3월부터 섬서성고고연구원은 서안 동쪽 외곽 패하灞河 동안 무장촌务庄村에서 한·당·명·청 시대에 걸친 무덤 760여 기를 발굴했다. 개중 M8호라는 이름을 붙인 무덤은 사파묘도斜坡墓道에다가 세 개 천정天井을 갖추고 무덤방은 하나인 단실토동묘单室土洞墓다.묘지墓志에 따르면 무덤 주인공 범응范凝은 당나라 시대 장안현위长安县尉를 역임하고 대력大历 10년 3월 임인壬寅에 죽어 만년현万年县 패릉원灞陵原에 묻혔다. 묘지에는 범응의 가문 배경과 관직 생활뿐 아니라 "재물을 경시하면서도 기개를 중시했고, 사교성이 좋았으며, 사소한 예정에 연연하지 않았다[轻财重气、善与人交、不拘小节]"는 그의 성품까지 묘사해 관직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런 범응의 묘지 글은 쓴 장안현주부长安县主簿.. 202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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