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에 적힌 이는 열에 한둘이라는 이야기
本朝人口之法, 不明錄于籍者, 僅十之一二。 國家每欲正之, 重失民心, 因循至今, 故各道各官人口之數止此, 他道皆然。조선왕조실록 지리지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호적에 적힌 숫자가 열명에 한둘이다. 이를 제대로 조사해서 고치려고 해도, 민심을 읽을까봐 지금까지도 그대로 이르렀으니, 이 때문에 각도 고을 인구수가 이 모양이고, 다른 도도 전부 다 이렇다. 이걸 그냥 읽어 보면 그럴 듯해 보인다. 한마디로 호적이 개판이라는 이야기다. 있는 사람도 다 못 적어놨다는 이야기고, 이 이야기가 조선후기에 있었다는 백골징포 황구첨정 등의 이야기가 맞물려 정말 그런가 보다 하게 된다. 그런데-.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 의외로 굉장히 탄탄하다. 물론 여기에 고의로 누락된 이도 있을 수 있고, 사실과 안 맞는 ..
2026.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