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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신라를 괴롭히는 말갈, 그 존재가 주는 묵중함 신라사에서 말갈은 아주 일찍이 등장하기 시작해 끊임없이 신라를 괴롭히는데, 그 접근 지점이 거의 예외없이 신라 북경 북쪽 근방, 그러니깐 태백산맥 이동 동해안 지역이며, 가장 핫한 지점이 지금의 삼척이나 강릉이다.삼국사기 신라본기 기준으로 저네는 벌써 지마니사금 14년(125) 봄 정월에 북쪽 경계를 대거 침입해 관리와 백성을 죽이고 노략질하는 존재로 등장하거니와, 이 지점이 어디인지 확실치 아니하나 삼척 근방 일대였다.물론 이를 고대사학도들은 후대 사실의 가탁이라 하지만, 개소리다. 귀 기울일 필요없다. 신라는 저 시대에 이미 동해안을 따라 북상했다. 이어 같은 해 가을 7월에도 내침하는데, 이때 저네가 대령大嶺 목책을 습격하고, 이하泥河를 넘어왔다고 한다. 저 대령, 곧 큰 고개를 혹자는 대관령이라 .. 2026. 6. 13.
자기 나라 무덤 파면서 일본 눈치를 봤던 중국 이케다 온 이야기가 나온지라 필자도 아는 한에서 써 본다면, 70년대까지 일본의 동양사에 대한 위세가 얼마나 컸는가 하면, 마왕퇴 발굴 당시 중국은 처음 발굴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줄곧 일본의 반응을 엄청나게 의식했다. 마왕퇴 발굴에는 주은래와 곽말약, 특히 일본에서 의대를 나온 곽말약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세상 돌아가는 것과 담쌓고 마오의 주장에 매진하던 홍위병 시대 사회 분위기와 달리 곽말약은 일본 유학파라 마왕퇴 발굴과 조사 당시 일본의 반응에 신경믈 많이 쓴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 자신 젊은 시절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 때문에 마왕퇴 발굴 후 그 보존과 연구 보고서 발간 등에서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중국이 .. 2026. 6. 13.
동부전선 이상없다. 서부전선이 문제다, 백제 구원 1만 명을 보낸 신라 광개토-장수왕 시대를 맞은 고구려가 백제를 향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신라 역시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이 무렵 고구려는 이미 남한강 유역으로 깊숙히 소백산맥까지 치고 들어온 형국이라, 한반도 중남부 일대는 삼국이 국경을 대치하는 시대였다. 신라와 고구려는 크게 보아 양쪽에서 대치했다. 하나는 동부전선이고 다른 하나가 서부전선이었다. 지금의 강원도 삼척과 강릉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전선이라, 고구려는 동해안에 직접 진출한 적은 없기에 이 지역 연고권이 있으며, 그쪽을 무대로 삼는 말갈[물길]을 부용하면서 그들을 앞세웠다. 삼국간 지형을 바꾼 475년 전쟁, 곧 고구려에 의한 백제 한성 정벌에서 우리는 흔히 신라의 움직임을 간과하는데, 이 전쟁은 신라도 휘말린 국제전쟁이었다. 미쳐 신라군이 손을 쓰기 전에 .. 2026. 6. 13.
11개 점 고대 과테말라 점토 인형이 메소아메리카 가장 오래된 숫자 문자? 중남미 과테말라 라 블랑카La Blanca에서 발견된 작은 점토 인형이 메소아메리카에서 초기 숫자 사용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고고학자들은 이 유물 연대를 기원전 750년에서 기원전 650년 사이로 추정했다.손바닥 안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이 인형은 머리 부분에 11개 점이 찍혀 있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이 유물은 과테말라 태평양 연안 도시 중심지에서 출토되었다.라 블랑카 발굴에서는 이와 유사한 "탭 인형tab figurines"이 300점 이상 발견되었다.이 인형들은 완전한 얼굴 특징이 없고, 머리 부분이 납작한 탭 형태로 되어 있다.많은 인형이 머리띠나 귀걸이를 착용한 점으로 보아, 머리와 관련된 정체성에 대한 관심이 컸음을 알 수 있다.11개 점은 세 개 세로 열로 .. 2026. 6. 13.
지금 돌아보면 열라 웃기던 그 시절[1] 무령왕을 드리운 이케다 온池田温 요샌 맛탱이가 완전히 갔지만, 한때 중국사가 일본 동양사학 독무대였던 적이 있다. 그래 기라성을 방불하는 중국사 대가는 모조리 일본에서 나왔다. 그만큼 한때 일본의 중국사는 지구촌을 흔들었다.그렇지 않다고 바락바락 우길 사람 없지는 않겠지만 [주로 일본 유학도들이 길길이 아니라고 날뛰며 대들 것이다], 더는 일본 동양사가 세계를 호령하는 시대는 아니다. 이미 주도권은 중국 본토배기들과 미국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서 일본 동양사학은 빌빌 싼다.지전온池田温, 이케다 온이라는 사람이 있다. 1931년 생으로 동경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선 동경대 교수로 일본 동양사 2세대쯤으로 맹활약하다 2023년에 갔으니, 나는 이 지전온을 일본 동양사 호황 시대 막차로 본다. 중국 고대사가 주전공이요 주로 문서학에서 일가를 이.. 2026. 6. 13.
산서성 려량吕梁에서 위진시대 벽돌묘 두 곳 발굴 (2025년 2월 7일 오전 7시 3분, CCTV 뉴스) 산서성고고연구원은 (2025) 2월 6일, 분양汾阳 상묘촌上庙村에서 위진시대 무덤 M2와 M5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 두 벽돌묘[전실묘砖室墓]는 뤼량吕梁 지구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위진시대 무덤으로, 이 지역 위진·북조시대 고분군의 변천사와 지역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보도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11월까지 산서성고고연구원과 여양시吕梁市 문물고고조사팀으로 구성된 합동 발굴팀은 분양시 문화여유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산서 신진상주장山西新晋商酒庄 사업 부지 내 고대 무덤에 대한 현장 발굴을 진행했다.발굴지는 여양시吕梁市 분양시汾阳市 행화촌진杏花村镇 상묘촌上庙村 북쪽 300미터 지점에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행화촌 유지杏花..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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