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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써봐야 할 꿩과 닭의 관계 이쯤에서 꿩과 닭의 생물학적 관계에 대해 조금 써 보겠다. 꿩과 닭.하나는 야생 조류이고 또 하나는 가금이지만이 둘은 생물학적으로 아주 가깝다. 어느 정도로 가까운가 하면 이렇다. 꿩 과가 있다. 종속과목...할 때 그 꿩 과이다. 이 꿩 과 아래에 꿩 아과가 있고, 그 아래에 여러 속이 속하게 되는데꿩아과 아래에 닭 속이 있고, 꿩 속이 있다. 쉽게 말해서 꿩과 닭은 같은 과와 아과에 속하고, 속까지 내려와야 비로소 갈리게 된다. 아주 가까운 사촌인 셈이다.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은 조기와 민어의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잘 아시다시피 꿩은 야생조류이다. 사촌 격인 닭도 원래 남아시아 일대에서 야생 닭으로 살고 있던 녀석들이다. 이 중 일부가 사육닭이 되었다. 지금도 남아시아 밀림에는 야생닭이 살고 있.. 2026. 7. 28.
여주 고려시대 은제 기물 무더기 발견 보도자료 전문 고려시대 여주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 유물 출토“은제반구형병 11점·은제금도금 주자 및 받침 등 고려시대 희귀 금속공예품 확인”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여주도시공사(사장 김철환)는 7월 28일 오후 1시 30분 ‘여주 하동(190-1번지) 여(주)행(복) 스테이션 건립사업 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중요 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유물 공개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수행 중인 재단법인 한양문화유산연구원(원장 강병학)에서 진행되며, 여주시·여주도시공사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굴조사 지역은 여주시 하동 190-1번지로 남한강 남안에 접해 있으며, 조선시대 여주 관아 권역과 인접해 있다. 지정학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여주 시내 지역에서는 그동안 체계적인 .. 2026. 7. 28.
공양구라서 녹이지 못하고 일괄로 묻은 고려시대 은제 기물 떼거리로 여주서 발견 한국고고학은 발굴 그 자체는 이미 정체상황이라 웬간한 걸로는 장사가 되지 않으니그런 와중에 실로 간만에 눈이 뻔쩍할 성과가 경기도 여주발로 터졌으니 딱 보니 경주 흥륜사 터 발굴의 재판이라조사단 한양문화유산연구원 강병학 원장은 그런 비교를 무척 조심스러워하나 내 추단은 틀린 적 없다.저 은제 기물은 그 매장 방식 그 성격 매장시기 그 어느 것에서도 흥륜사를 비롯한 여타 불교 공양구 훼기 처리 방식과 일맥상통하니간단히 말해 쓰임을 다한 공양구들을 일괄로 사람 묻듯이 매장한 것이다.흥륜사가 철제 솥에 청동공양구를 묻은 것과는 달리 예선 은제그릇을 도기에 넣어 고이 묻었거니와, 나아가 기물 성격을 좀 다르지만 의기儀器라는 점에서는 하등 이론이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런 기물의 훼기 매장이란 사실은 내가 유물.. 2026. 7. 28.
소고기가 먹고 싶음 소 다리를 부르뜨려야! 조선시대 각종 공문서 작성 지침서로 아마도 조선 철종 연간에 나온 것으로 보는 유서필지[儒胥必知]에는 말 그대로 이럴 때 이렇게 공문서를 작성하라 해서 사례를 열거하거니와 개중 하나가 절각소지折脚所志라, 소지所志란 글자 그대로는 뜻하는 바, 하고자 하는 바를 의미하는 공문서 일종으로 관에 제출하는 민원 청원서에 해당한다. 그런 소지 문서로 절각折脚이라 했거니와 절각이란 대체 무엇인가?글자 그대로는 부러진 다리라는 뜻이라, 이 경우 다리는 소 다리를 말한다. 그런 까닭에 절각은 부러진 소 다리, 따라서 절각소지는 소 다리가 부러졌을 때 그 처리를 관에다가 청원하는 문서라는 뜻이다. 저 소지 전문 번역은 다음과 같다. 소의 다리가 부러졌을 때 올리는 소지[折脚所志]△△면面 △△리里에 사는 한량閑良 ○○○ .. 2026. 7. 28.
먹고 살려면 일해야 했던 우리나라 가축들, 할 일이 없던 돼지님들 우리나라 가축들은 일차적으로 잡아 먹자고 키운 것들이 아니다. 흔히 소도 키우고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개도 키우고그러다가 제사가 있건 잔치가 있건 하면 이를 잡아 잔치용 제수용으로나 쓰려고 저 가축들을 키웠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키우던 가축들은 그냥 놀고 먹어선 안 되고 뭐라도 일을 해야 했다. 소는 농사일에 동원할 수 있으니 키운 거고, 닭은 잡아 먹으려고 키운 게 아니다. 닭알 때문에 키운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닭고기가 탐이 났다면 닭을 키울 필요가 없다. 천지사방에 닭하고 구분도 잘 안가는 꿩이 널렸는데 뭐하러 닭을 키우고 있겠는가. 개도 마찬가지다. 집이라도 지키는 것이니 키우고 있는 것이지, 이렇게 키우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잡아 먹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돼지 사육.. 2026. 7. 28.
우리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영조대왕 우리 역사를 보면 일반적인 평판보다 별로 볼 것이 없는 양반도 있고, 알려진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퇴계, 율곡, 다산 등 성리학자들은우리가 아는 것 만큼 학문의 영역에서는 대단한 양반들이 아니다. 성리철학 등에서는 중국 북송대 학자들의 이야기를 하드카피하다시피한 것이 많고, 소위 실학자들도 독서의 범위가 넓지 못해 동시기 일본보다도 뒤쳐진 양반이 대부분이다. 그에 반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대단한 양반도 있다. 영조대왕 같은 양반은 명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양반이다. 이 양반의 치세에 조선사회의 근본 틀이 바뀌었다고 해도 되고, 영조의 치세 전과 후는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며, 이러한 변화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 202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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