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604 당쟁은 철학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당쟁, 소위 붕당은 설명하기 난처한 부분이 있다. 이것이 일제강점기 동안 소위 말하는 한국인의 당파성을 폄훼하는 부분과 연결되다 보니해방이후에는 이 붕당론을 다르게 보는 시각, 특히 당파성 보다는 견제와 균형, 철학논변의 결과로 보는 시각이 더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성리철학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개념을 설정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지만, 이를 차치하고라도, 우리나라 조선 후기 붕당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성리철학, 특히 이기론을 기점으로 그 차이를 설명하고이런 철학적 차이가 붕당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 입장은 과연 타당한 것인가. 물론 성리철학에서 주리론과 주기론의 분기점은 북송대 정호-정이 (정명도와 정이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니, 필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주리론.. 2026. 4. 12. 고대 마오리족은 식민지화 이전에 주로 식물성 식단 섭취 by 오타고 대학교University of Otago출처: 설명 목적으로 편집팀이 AI를 사용하여 생성한 이미지.오타고 대학 오타코우 화카이후 와카(Otākou Whakaihu Waka)가 마나 훼누아(mana Whenu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도한 새로운 연구는 유럽 식민지화 이전 뉴질랜드 아오테아로아Aotearoa의 마오리Māori 식습관과 장례 관습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밝혀준다.Waikato hapū와 iwi(Ngāti Maahanga, Ngāti Wairere, Ngāti Koroki Kahukura 및 Ngāti Hauā) 승인과 지도를 받아 수행된 이 연구는 일부 마오리족이 파케하Pākehā (유럽인)가 도착하기 전에 주로 식물성 식단을 먹었다는 최초 직접적인 과학적 증거를 제공한다.이.. 2026. 4. 12. 조선시대 성리철학의 회고 필자가 쓰는 글 중에 조선시대 성리철학 논변을 너무 폄하하는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을수도 있겠다.필자도 이런 입장을 처음부터 견지한 것은 아니었고, 더우기 성리철학 자체가 대단한 철학체계로 완성도와 수준이 세계사적으로도 매우 높고, 동양철학이 도달한 최고 정점이라는데는 이의가 없다.다만 이런 성리철학을 향유했다는 것과 학술적으로 성리철학을 개발하고 확립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 아니겠나. 필자는 조선시대 성리철학 논변 전반을 위에서 부터 아래까지 한번 훑어 내려온 바 있는데, 소위 이기론에 관해서는 조선 벽두의 입학도설부터 시작해서, 조선후기의 이른바 호락논쟁, 인물성 동이논쟁에 이르기까지논쟁의 시말이 전부 송나라 유학자, 그 중에서도 특히 북송대에 이미 이야기가 다 끝난 이야기들을한국땅에서 재연한.. 2026. 4. 12. 인류의 아메리카 대륙 진출 경로 두고 새로운 해석 등장 글: 아디티 라마크리슈난Adithi Ramakrishnan 수십 년 동안 아메리카 대륙 최초 인류 정착지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칠레의 몬테 베르데Monte Verde 유적에서 나왔다.과학자들은 발자국, 목기, 건물 기초, 고대 화덕fire pit 유적 등 약 14,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류 존재의 흔적을 발견했다.그들은 유적에서 채취한 퇴적물과 유물 연대를 이 시기로 측정했다.새로운 연구는 이 중요한 유적의 연대에 의문을 제기하며, 몬테 베르데가 과학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젊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연구 결과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과학자들은 유적 인근 친치후아피 크릭Chinchihuapi Creek을 따라 9개 지역에서 퇴적물을 채취하여 연대를 측정하고, 수천 년에 걸.. 2026. 4. 12. 더 이상 거대한 도구도, 무거운 손도끼도 없다: 초기 인류가 석기 크기를 줄인 이유 by 폴 아놀드Paul Arnold, Phys.org100만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부 지중해 레반트 지역 초기 인류는 거대한 손도끼와 돌 공과 같은 다양한 무거운 도구를 사용해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중요한 작업을 수행했다.그러나 약 20만 년 전, 무거운 도구는 화석 기록에서 거의 완전히 사라지고 날blades, 박편flakes, 특수 긁개specialized scrapers와 같은 가벼운 도구 수가 증가했다.거대 동물이 사라진 세상Quaternary Science Review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설명을 제시한다.텔아비브 대학교 고고학과 연구진은 이 시기에 1,000kg이 넘는 대형 초식동물 개체 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초기 인류가 더 작은 먹이를 사냥하는 방향으로 .. 2026. 4. 12. 송자대전, 미암일기, 묵재일기 앞서 쓴 글에 간단히 근거를 달아 본다. 송자대전은 송시열의 사후 문집으로총 261권 130책에 달하는 거질로, 현재 선역되어 있다. 그러면 송자대전은 지금까지 국문 논문이 몇 편이 나왔느냐. 한국학술정보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20편이 나왔다. 그런데 조선시대 일기인 묵재일기는 지금까지 관련 논문이 60편, 노상추 일기는 17편, 쇄미록은 35편, 미암일기는 56편이나 된다. 물론 송자대전은 지금 선역된 상태라 전문 완역이 끝나면 앞으로 연구 논문이 폭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은 전공 연구자분들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조선시대 문헌을 번역하는 분들은 귀한 인적자원인데, 이 분들의 노력을 낭비하지 말고 좀 더 건설적인 학문사업에 치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위에 문.. 2026. 4. 12. 이전 1 2 3 4 ··· 393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