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로 남은 사람들, 결국 효용성 제로!
지금은 그렇지 아니하지만, 기자 시절에는 나는 그런 대로 명함 관리를 잘하는 편이라, 꼭 그리 실천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명함은 받은 그 자리에서 입력하는 버릇이 있었다. 물론 이것도 휴대폰 번호 저장이 없던 시절에는 따로 명함록을 한글파일로 작성해 저장하곤 했거니와, 명함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기자는 결국 이 연락처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 그런 버릇이 몸에 밴 까닭에 지금도 휴대폰에 저장된 명함 목록이 가장 많은 축에 속할 것이다. 하지만 이 인생도 결국은 쫑이 나기 마련이라, 현직을 떠나면서 그 효용성은 급격히 상실한다. 그러다가 아주 가끔씩 그렇게 알아둔 사람들을 연락할 필요가 생기기도 하거니와, 그런 사람을 검색하면 놀랍게도 011, 017, 019로 저장된 사람들이 뜬다. 0..
2026.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