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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국가는 그냥 오지 않는다 일본에서 메이지시대는 국민국가라고 부른다. 우리도 비록 식민지시대에서 맞이하기는 하지만, 20세기 초반 1910년대에 이미 식민지형 국민국가의 형태가 완연하다. 이 변화가 얼마나 극적인가 하는 것은 삼일운동이 일어난 시점, 1919년에서 불과 200년만 시계를 거꾸로 감아 1719년이 되면향촌사회에 노비를 수백명씩 거느린 양반들이 즐비한 시기였다.앞선 글에 김단장께서 양반 하나에 노비 여섯을 말씀하셨지만, 사실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 노비 여섯 정도 거느린 양반이란 사실 양반중에서는 극빈층에 해당한다. 18세기 초반만 해도 동네마다 수백명의 노비를 거느린 대농장 소유자가 수도 없었던 탓이다. 한 사회가 소수의 지배층과 빈약한 평민, 그리고 다수의 노비=노예가 존재하는 사회가 어떻게 그 전체를 하나의 국민국.. 2026. 7. 27.
세상살이가 즐거워 죽는 단원 풍속도 속 이른바 민초들 소위 단원 풍속도가 오직 단 한 명의 독자, 곧 왕을 위한 어용성 짙는 실상 왜곡 그림이라는 주장을 믿지 않을 독자가 있으리라 본다. 하나씩 산통 깨 본다. 앞 경작도...봐봐. 농민 혹은 머슴이 아주 즐겁게 일하잖아? 저게 맞어? 조선 시대 지주들 일기 봐바. 이 자식들 농땡이에 골머리를 앓는다. 한데 얼굴 표정 봐바. 즐겁잖아? 이건 뭐라 설명했더라? 폼새 보면 유생들이 선생 모시고 뭔가 토론하는 듯한데 표정 봐바! 다 즐겁잖아?저때라고 선생 숭 안 보고 농땡이 안 쳤을 거 같아?한데 모두가 즐겁잖아? 이건 아마 보부상 부부 같은데 얼나지고 전국 행상 보따리 장사 오파상이다. 얼나 표정이 잘 드러나지 않으나 얼나도 즐겁잖아? 이것도 보따리 장수가 아마 길을 가다 유생과 마주치는 장면 같은데,.. 2026. 7. 27.
오직 단 한 명의 독자를 위해 실상을 왜곡한 어용화가 김홍도, 타작도의 경우 이걸 아마 타작도? 뭐 이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물론 그 원저자 김홍도는 아무런 설명도 붙이지 않았다.왜?모본母本이기 때문이다. 저런 풍속도가 남은 이유는 최종본은 화려한 채색도였겠지만 모조리 사라지고 없는 대신, 초고본이라 해서 김홍도 본인이 간직하던 것이 어떤 경로를 통해 기적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저 곰방대 물고 불알 늘어지게 개폼 잡는 이가 지주다. 지주 한 놈에 노비가 몇 명인지 봐라.여섯이다. 더욱 주시할 지점이 노비 여섯이 전부 즐거운 표정이라는 사실이다.단원 풍속도는 다 저렇다.노비 농민이 다 즐겁게 일을 한다.음풍농월, 태평성대다.왜 이런 구도를 잡았을까?저 그림은 독자가 딱 한 명이기 때문이다.그가 누구인가?왕이다!김홍도는 어용화가다. 어용화가의 임무는 딱 하나다. 구중.. 2026. 7. 27.
인간의 영향이 전 세계 섬 생물 다양성의 법칙을 바꿔놓고 있다 버밍엄 대학교 제공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간 활동이 전 세계 섬의 생물 다양성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으며, 이는 과학자들이 생태학, 진화, 보존을 이해하는 방식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버밍엄 대학교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수천 년에 걸쳐 종의 멸종과 유입이 섬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조사했으며, 섬들이 전 세계 생물 다양성 손실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음을 보여주었다.전 세계적으로 기록된 인위적 멸종 약 75%는 섬 고유종에서 비롯되었으며, 많은 섬이 외래종의 유입 또한 크게 증가했다.어떤 경우에는 외래종 수가 원래의 토착 동식물 수와 같거나 그 이상이 되었다.예를 들어 하와이 제도에서는 거의 모든 고유 조류 종이 멸종되었고, 비슷한 수의 외래종이 세계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었다.사.. 2026. 7. 27.
[보도자료] 김천학 콜로키움, 아동문학가 사슴 윤사섭을 조명하다 [보도자료] 김천학 콜로키움, 아동문학가 사슴 윤사섭을 조명하다김천의 역사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그 확산을 표방하는 연구 모임 김천학 콜로키엄(회장 김창겸, 김천대 교수)은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하이브로빌딩에서 제36차 월례 발표회를 갖고 김천 출신 아동문학가 사슴 윤사섭(尹史燮, 1930~2006)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콜로키엄은 김천학의 확립과 그 전국적 공유를 위해 매월 한 차례씩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김천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하며, "김천도 잘 모르는 김천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하는 민간 학술 사업이다. 이날 콜로키엄에서는 한국 근현대 문학사가인 선동재 박사(서울교대 강사)가 연사로 나서 어쩌면 술을 좋아했지만, 순박한 옆집 아저씨 정도로만.. 2026. 7. 27.
사후세계로 통하는 작은 은빛 문? 1,300년 전 우랄어족 무로마가 남긴 10대 소녀 장식 무덤 https://vk.ru/ngiamz_nn?z=clip-76863738_456241979 러시아 서부 초기 중세 무로마 공동묘지Muroma cemetery를 조사하던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약 1,300년 전에 묻힌 젊은 여성 가슴에 놓인 은 장식품이 영혼이 육체를 떠날 수 있는 상징적인 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이 특이한 물건은 가운데에 작은 원형 뚜껑이 있는 커다란 원반 모양 은판으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Nizhny Novgorod 지역 바흐스키 지구Vachsky District 즈비아기노 무덤Zvyagino burial ground에서 발견되었다. 연구자들은 장례식 동안 뚜껑이 살짝 열려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장식품이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잇는 상징적인 통.. 202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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