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298 [독설고고학] 갈돌 갈판을 보면서 우리가 물어야 하고, 고고학도가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들 동서고금 막론하고서 세계 어느 박물관이건 가장 자주 만나는 유물로 이만한 것이 없다. 갈돌과 갈판 세트다. 대전시립박물관 부설 대전선사박물관(둔산동 소재)에서 상설 전시하는 유물로 카탈로그에 의하면 대전 용산동 출토품이라 한다. 시대로 보면 신석기 아니면 청동기일 것이다. 판대기를 깔고서 저 봉대로 무엇인가를 갈았다. 한국고고학의 경우 저런 갈돌 갈판이 신석기 이래 청동기시대를 거쳐 놀랍게도 현재까지도 놀라운 생명력을 자랑한다. 재료가 변했고, 그에서 갈아대는 재료 또한 시대에 맞춤하는 옷을 입었을 뿐이다. 저 갈돌 갈판이 왜 중요한가?바로 저에서 그 시대 사람들이 먹고 기댄 실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단단한 것을 깨고 쪼개서 가루로 만들어 무엇인가를 해 먹었다는 말이다. 자고로 고고학이라면 저.. 2026. 9. 13. 미국 학자가 알리고 이제는 중국 학계가 주도하는 타림분지 미라 연구 아래 타림 분지 미라에 대해 총평한다. 타림분지 미라는 지난 이십여 년간 미라를 연구한 필자에게도 살제로 대면해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경우다. 이 미라는 국제학계에서도 매우 매우 유명한데, 그럼에도 필자가 어찌 하다 보니 실제로 이들을 배견할 기회가 없었다. 사실 이 타림 분지 출토 미라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 박물관에 모셔져 있는데, 이 분들을 꼭 여기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자연사박물관에는 中国历代古尸陈列厅라 이름 붙은 전시실에 신강성 미라 2구가 모셔져 있다고 하니, 한국에서 빠른 시간에 접근하여 이를 확인할수 있는 곳은 바로 상하이자연사박물관인 셈이다. 이 신강성 미라는 사실, 서구 학계에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의 펜신바니아대 중국학 교수로 올해 세상을.. 2026. 9. 12. 4만5천 년 전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서호주 오지서 사람과 함께 살았다 by 티모시 처칠Timothy Churchill, 개빈 애쉬버튼 Gavin Ashburton /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태즈메이니아 데빌Tasmanian devils은 호주에서 가장 독특한 포유류 중 하나다.땅딸막하고 힘이 세며 시끄러운 소리로 유명한 이 야생 개체군은 현재 태즈메이니아Tasmania에만 서식한다.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 사실 수천 년 전에는 호주 본토 전역에서 태즈메이니아 데빌을 찾아볼 수 있었다.태즈메이니아 데빌의 골격 화석은 호주 남부에서 열대 북부에 이르기까지 널라보Nullarbor 사막, 호주 중부, 퀸즐랜드,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그리고 서호주 남부 지역 등 다양한 지층에서 발견되었다.하지만 이 기록에서 빠진 중요한 지역이 하.. 2026. 9. 12. 리투아니아 고대 농업 전략의 비밀: 구황작물로 기후변화를 타개하다 by 빌뉴스 대학교Vilnius University (2025년 1월 31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최근 연구는 지난 2천 년 동안 북동유럽 산업화 이전 사회의 적응형 농업 방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이 연구는 급격한 기후 변화와 사회경제적 요인이 주요 식량 작물의 흉작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완충 작물buffer crops의 선택 및 재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이른바 구황작물이다.] 책임 저자이자 ERC-CoG 프로젝트 MILWAYS 연구 책임자인 기에드레 모투자이테 마투제비치우테Giedre Motuzaite Matuzeviciute 교수는 "이 연구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원전 1천년 동안 주식이던 내한성 작물인 기장이 메밀과 같이 추위에 강한 작물로 대.. 2026. 9. 12. 코딱지 개 치와와는 코요테 피가 흐른다 by 재클린 보이드Jacqueline Boyd,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최근 발표된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가장 작은 견종 중 하나인 치와와가 야생 코요테 유전자를 일부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치와와는 멕시코가 원산지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반려견이다.코요테 유전자는 치와와의 조상에게 우연히 유입되었을 수도 있고, 여러 세대 전에 두 동물을 의도적으로 교배하려는 시도의 결과일 수도 있다.코요테는 회색 늑대보다 약간 작은 북아메리카 원산 야생 개과 동물이다.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 중 하나인 훨씬 작은 치와와에서 코요테 유전자가 발견된 것은 반려견의 놀라운 다양성과 다채로운 역사를 보여준다.코요테는 길들여지지 않고 영역 의식이 강한 반면, 치와와를 키워본 사람이.. 2026. 9. 12. Y 염색체 분석으로 드러난 고대 일본 인구 폭증과 급변 도쿄대학교 제공 (2019년 6월 20일) 도쿄대학교 연구진은 현대 일본 본토에 거주한 남성들의 Y 염색체를 이용해 약 2,500년 전 일본 인구 규모를 추정했다.이는 현대 유전체 분석을 통해 고대 인류 집단이 새로운 집단과 만나기 전의 인구 규모를 추정한 최초 사례다.인간 진화 유전학 전문가이자 이번 분석 연구팀을 이끈 오하시 준Jun Ohashi 부교수는 "고대 인류 인구 규모 추정에는 고고학 발굴 자료가 활용되었지만, 발굴지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큰 한계였다. 이제 우리는 방대한 양의 현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고학적 미스터리일본으로의 인류 이주에 대한 현재 이론은 약 2,500년 전, 원래 거주민이었던 조몬인들이 주로 한반도에서 온 야요이인이라는 별개의 집단과 만났.. 2026. 9. 12. 이전 1 2 3 4 ··· 42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