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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려면 일해야 했던 우리나라 가축들 우리나라 가축들은 일차적으로 잡아 먹자고 키운 것들이 아니다. 흔히 소도 키우고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개도 키우고그러다가 제사가 있건 잔치가 있건 하면 이를 잡아 잔치용 제수용으로나 쓰려고 저 가축들을 키웠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키우던 가축들은 그냥 놀고 먹어선 안 되고 뭐라도 일을 해야 했다. 소는 농사일에 동원할수 있으니 키운 거고, 닭은 잡아 먹으려고 키운 게 아니다. 닭알 때문에 키운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닭고기가 탐이 났다면 닭을 키울 필요가 없다. 천지사방에 닭하고 구분도 잘 안가는 꿩이 널렸는데 뭐하러 닭을 키우고 있겠는가. 개도 마찬가지다. 집이라도 지키는 것이니 키우고 있는 것이지, 이렇게 키우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잡아 먹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돼지 사육이.. 2026. 7. 28.
우리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영조대왕 우리 역사를 보면 일반적인 평판보다 별로 볼 것이 없는 양반도 있고, 알려진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퇴계, 율곡, 다산 등 성리학자들은우리가 아는 것 만큼 학문의 영역에서는 대단한 양반들이 아니다. 성리철학 등에서는 중국 북송대 학자들의 이야기를 하드카피하다시피한 것이 많고, 소위 실학자들도 독서의 범위가 넓지 못해 동시기 일본보다도 뒤쳐진 양반이 대부분이다. 그에 반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대단한 양반도 있다. 영조대왕 같은 양반은 명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양반이다. 이 양반의 치세에 조선사회의 근본 틀이 바뀌었다고 해도 되고, 영조의 치세 전과 후는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며, 이러한 변화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 2026. 7. 28.
한국인을 먹여 살린 조기 (굴비) 바다에서 얻는 먹거리가 우리를 먹여 살렸다고 했다. 쇄미록을 보면, 주인공이 서해안 일대에서 피난하고 있을 때 많이 먹은 생선 순위는 조기, 민어, 준치, 대구, 갈치, 도미, 고등어, 정어리 순이다. 이 중 조기가 압도적으로 나머지 생선 다 합친 것과 조기가 나오는 횟수가 비슷할 지경이다. 민어와 준치, 대구도 꽤 나오는 편이다. 북어는 없다. 북어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시점이 꽤 늦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피난살이 하던 쇄미록의 주인공은북어 맛도 거의 못봤다. 조기는 활용법도 다양해서 말려 먹고, 절이기도 하고 젓갈로도 먹었다. 민어도 꽤 먹었다. 조기 먹던 횟수의 1/3 정도는 민어도 먹었다. 그 다음이 준치다. 조기는 한국인을 먹여 살린 생선이다. 우리 조상님들 몸은 조.. 2026. 7. 28.
18-19세기와 별 변화 없을 듯한 1960년대 밥 반찬 밥 반찬에 관한 한 1960년대는 18-19세기와 별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선 냉장고-. 냉장고는 보급률이 1970년대까지도 높지 않았고, 냉장고가 있다한들 크기가 작아 요즘처럼 나중에 먹을 거리를 잔뜩 얼려두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필자 어릴 적 기억을 생각해 보면 대략 70년대 초반부터는 기억에 좀 남아 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밥 반찬으로 그 당시 가격이 쌌던 조기 말린것, 홍합 말린것 등이 단백질원으로 집 부억 한칸에 매달려 있었고, 나머지 빨리 썩을 것 같은 것들은 그날 사서 그날 먹어 없애는 판이었다. 이 중 조기 말린 것은 필자 기억에 아주 아주 컸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이 그 당시 실제로 컸던 것인지 아니면 어릴 때 기억이라 크게 보였던 것인지 궁금했는데얼마전 조선시대 시장.. 2026. 7. 28.
3,500년 된 루위아 상형문자 인장과 2천년 뒤 기독교 부적 튀르키예 중부 튀르크멘 카라회위크Türkmen Karahöyük 유적 발굴성과 공개 튀르키예 중부 튀르크멘 카라회위크Türkmen Karahöyük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이 약 2천 년 시간 간격을 두고 발견된 두 개 희귀 유물을 발견했다. 하나는 상형문자 루위아 문자Hieroglyphic Luwian를 새긴 3,500년 된 석조 인장이고, 다른 하나는 성경 구절을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얇은 금박이 들어 있는 후기 로마 시대 기독교 부적amulet이다.이 발견은 이 정착지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다.루위아 인장은 후기 청동기 시대에 조직적인 행정 중심지가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반면, 부적은 서기 4세기 또는 5세기에 이곳에 산 한 어린아이의 기독교 신앙과 보호 의식을 엿보게 한다. 금.. 2026. 7. 28.
조선시대까지도 너무 많았던 꿩 우리나라 조선시대 일기를 보면 꿩의 숫자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부북일기에는 북방으로 부방하러 간 무관들이 가끔 여가 삼아 꿩 사냥 나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번 나갔다 하면 기본이 수백 마리를 잡아들였다. 이 정도 숫자는 아니라도 쇄미록을 보면, 매를 요긴하게 키우는데, 매 키우는 이유는 꿩 사냥을 위해서다. 이렇게 꿩이 많았기 떄문에닭은 잡아 먹을 용도보다는 달걀 때문에 키웠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일기에는 아주 가끔 닭고기도 나오긴 하는데생각보다 굉장히 드물다. 선물로 주고 받는 것도 거의 말린 꿩고기고 닭이 오가는 경우는 생각보다 거의 없다. 따지고 보면, 꿩이 이렇게 많은데 닭을 뭐 하러 키워 잡아 먹겠는가. 구한말 선교사들 일기만 봐도 그렇다. 꿩이 하도 많아 조금만 길이 산길로 접어들면.. 202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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