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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7천 년 된 쇼베 동굴 벽화 왜 그리 생생한가 했더니? 프랑스 남동부 석회암 동굴 깊숙한 곳에는 인류가 만든 가장 오래된 예술 작품들이 자리한다.쇼베 동굴Chauvet Cave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취약한 유적이기에 관계 당국은 위치를 비밀로 유지하고 입구를 커다란 철문으로 잠가 두었다.연구진은 이제 벽화를 훼손하지 않고 안전하게 연구할 방법을 발견했으며, 그 결과 얇은 천연 코팅이 수천 년 동안 벽화를 보호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약 3만 7천 년 전, 빙하기 사람들이 이 동굴에 들어가 숯으로 동굴곰, 동굴사자, 들소, 말 등을 벽에 그렸다.이후 낙석으로 동굴 입구가 막히면서 1990년대까지 아무도 이 그림들을 다시 볼 수 없었다.ACS Omeg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필립 월터(Philippe Walter)가 이끄는 연구팀은 자외선 형광 분광법을 .. 2026. 11. 1.
수나라 만리장성 유적 최초 발견하고 한진 시대 북경 영정하 내륙 운항 고대 선박 3척도 발굴 (상관뉴스上观新闻, 2026년 10월 31일 21시 45분) 고대 영정하永定河 옛 도로상의 선박 운행에서부터 북경 초기 만리장성 방어 시설의 세부적인 모습까지, 고고학자들은 베이징에 대한 많은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발굴해냈다.10월 31일,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京津冀] 세 군데 문물 부서가 공동 주최한 제4회 베이징-톈진-허베이 고고학 학술 교류 활동 및 2026 베이징 공개 고고학 시즌 폐막식이 베이징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서는 창핑의 다링거우 초기 만리장성 유적[昌平大岭沟早期长城], 펑타이의 한-금 난파선 유적[丰台汉晋沉船], 미윈의 시다차오 유적[密云西大桥遗址], 팡산의 류리허 유적[방산 유리하 유지房山琉璃河遗址], 옌칭의 남라오쥔탕 유적[延庆南老君堂遗址] 등지에서 발굴된 고고학 연구 결과가.. 2026. 11. 1.
수사반장-전원일기-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선생이 세상을 떴다. 필자에게는 수사반장과 전원일기로 친숙하지만요즘 젊은 이들에게는 한국인의 밥상이 오히려 더 떠오를 것이다. 수사반장은 필자가 국민학교 때 방영되던 것이라, 70년대. 그리고 전원일기는 80년대부터 종영이 2002년, 그리고 한국인의 밥상은 2011년부터 2025년까지였다. 이 정도의 필모그래피가 아니면 수많은 세대 사람이 모두 기억하기는 힘들다. 최불암 선생과 거의 동시기를 산 영화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같은 날 세상을 떴다. 필자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스타트랙의 피카르 선장으로 알려졌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액스맨 배역으로 더 잘 알려진 모양이다. 필자는 액스맨을 본 적이 없으니 그냥 이 양반은 필자에게 피카르 선장이다. 그러고 보면 젊은 시절 겨우 20년 남짓 한 연구로.. 2026. 10. 31.
동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아슐리안 석기 연대는 45만 년 전 러시아 남부 구석기 시대 초기 유적에서 발견된 돌 손도끼[주먹도끼stone handaxes], 찌르개picks, 자르개[가로날도끼cleavers]가 캅카스 지역을 제외한 동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아슐리안 도구 산업Acheulean tool industry 표본일 가능성이 높다고 고고학자들이 밝혔다. 이 유적 연대는 잠정적으로 45만 년에서 40만 년 전으로 추정한다.이 도구들은 러시아 남부 평원, 세베르스키 도네츠 강Seversky Donets River 하류에 위치한 흐랴시치Khryashchi 유적에서 출토되었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물질문화사연구소Institute for the History of Material Culture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연구.. 2026. 10. 30.
3년간 계속 같은 시간이 돌아간 편의점 사장님 시계 정확히 3년 전에 나는 연합뉴스를 퇴직하며 수송동을 떠났다. 떠나면서 적어도 2년간은 수송동은 쳐다도 안보겠다 했다.그래 쳐다도 안 보지는 않았다. 지나는 길목이 익숙한 곳이면 그래도 건물은 쳐다보기라도 했다. 그 지난 3년 간 그 인근은 걸어서는 딱 한 번인가 지나친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제다. 돌이켜 보니 이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이젠 조금은 편안해진 것도 있어 지나기는 길에 마침 담배가 떨어져 저 회사 재직 시절 언제나 담배 사러 가던 편의점이 생각나 들렀다. 마침 같은 여사장님이 계셨다. 딱 보시더니 "아니? 그간 어디 가셨기에 안 보이셨어요?" "떠났잖아요. 3년 됐네요."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장님 손이 계산대 뒤편 담배 코너로 가시더니 그 담배를 꺼낸다. 내가 피던 그 국.. 2026. 10. 30.
"유홍준? 몰라요, 최불암? 잘 몰라요, 김태식? 웬 듣보잡?" 국립중앙박물관장 유홍준이 밥상 스캔들로 한창 주가를 올리며 오늘 짤리느냐 내일 짤리느냐 백척간두에 선 날이다. 동네 남영동 단골 커피숍이 있다. 나랑 비슷한 연배일 여사장님은 저 연배 중산층 여성이 거개 그렇듯이 쉬는 날은 친구들이랑 어울려 미술관 다니기 좋아하신댄다. 물었다. "혹 유홍준이라고 아십니까?""몰라요. 누구에요?""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못 들어보셨어요?""네."어이가 없었지만, 이 말만 하고 대화 문을 닫았다."곧 짤려요."조금 전 새벽 집 앞 편의점을 갔다. 매번 보는 친구가 오늘도 알바 중이다. "최불암 선생 돌아가셨다는데 최불암 선생은 잘 아시겠죠?""몰라요."하긴 젊은 세대한테 최불암이 얼굴은 알아도 친숙하지는 않을 것이다. 박물관이며 발굴현장이며 하는 문화재 현장에 가끔 나간다. 이.. 202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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