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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일본열도가 막아 설 아오모리 발 쓰나미 8일 저녁 11시 23분 발생한 아오모리현 강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 여파는 그 발생 지점이 태평양과 동해를 걸치는 본주 최북단 아오모리 현 중에서도 태평양 바다라, 쓰나미 피해가 있거나 우려되는 해변을 표시한 지도를 보면 일단 한반도 동해안 쪽 피해는 상대적으로 미미하거나 적을 것으로 본다. 이 환태평양 화산대를 보면 동북아시아의 경우 언제나 저처럼 태평양 쪽, 일본 열도 기준으로는 동쪽 지점이라 일본 열도가 온몸으로 막아주는 형국이지만, 언제까지 저럴러는지 알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직전 7월 말 캄차카발 강진과 쓰나미 또한 캄차카 반도와 일본열도가 막아주어 동해안 쪽 영향은 미미했다. 이번 강진과 쓰나미 여파는 또 어찌될지 모르겠다. 볼수록 저런 악조건을 이기면서 일본 문명이 살아남아 지금에 이른다는.. 2025. 12. 9.
야요이인과 함께 열도로 들어간 결핵 결핵은 설명하기 간단치 않다. 고대 DNA연구도 한때 가장 많이 진행된 것이 결핵이었다. 특히 결핵은 아직 의학-임상의학 분야에서도 그 덩치가 큰 감염병이기 때문에 유전학적 연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있다. 현대인의 질병에서나 고대인의 질병에서나 만만찮은 연구가 되어 있는 것이 결핵이라 하겠다. 결핵의 기원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인류사회에서 창궐한 것은 도시화가 어느 정도 진행해 인구밀도가 올라가면서부터라고 생각하고, 최소한 많지 않은 사람이 서로 고립되어 떠돌며 생활하던 수렵채집 시대보다는 정착 농경시대에 감염자가 더 많았던 것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결핵은 대륙, 구체적으로는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도작 농경이 들어가면서부터다. 우리나라에서는 늑도에.. 2025. 12. 8.
'호빗'은 가뭄에 현생 인류와 경쟁하다 도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강수량 감소가 "호빗hobbit"이라는 별명을 지닌 고대 인류 종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의 멸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호빗"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약 5만 년 전에 강수량 감소로 사냥 가능한 먹이가 줄어들면서 멸종했을 가능성이 있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로 인해 현생 인류와 경쟁한 지역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강수량 부족이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멸종 원인의 전부는 아니라고 지적했다.약 5만 년 전에 발생한 화산 폭발 또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멸종에 중요한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호빗 화석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 리앙 부아Liang Bua 동굴에서만 발견되었다.2004년 호빗 플로레시엔시스(H. .. 2025. 12. 8.
디지털 고고학이 폼페이 명문 저택 위 잃어버린 탑 발견 폼페이에서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거의 2천 년 전에 사라진 고대 도시 일부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최근 연구는 레기오 9세(Regio IX, 폼페이 발굴 구역 중 하나)에 있는 웅장한 저택인 티아수스 가문House of Thiasus에 초점을 맞춘다.발굴 과정에서 인상적인 연회장과 갑자기 끝나는 듯한 인상적인 계단이 발견되었다.이는 매우 특이한 특징으로, 한때 이 위에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이 폭발하자 도시는 수 미터 두께 화산재와 돌에 파묻혔다.많은 건물 저층은 이러한 상태로 남아 있었지만, 18세기에 발굴이 시작되기 훨씬 전에 상층부가 무너졌다.연구자들이 "잃어버린 폼페이lost Pompeii"라고 부르는 이 도시는 오랫동안 우리.. 2025. 12. 8.
허망한 결핵 DNA 이야기 DNA 기술이 결핵 치료에 저항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by Aleix Canalda Baltrons, 멜버른 대학교 결핵tuberculosis(TB)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되고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다.결핵은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지만 척추, 뇌, 신장과 같은 신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이집트 미라에서는 치료되지 않은 결핵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골격 기형skeletal deformities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이집트 미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매년 백만 명 이상 목숨을 앗아간다. 하지만 결핵이 어떻게 그토록 치명적인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미흡하다. 항생.. 2025. 12. 8.
박물관은 돈 내고 입장하면 관람 예절이 다르다는 망발에 대하여 박물관 유료화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 의외로 저런 논리를 내세우는 이가 천지라는 점이 나로서는 경악스러울 만한데 일언이폐지한다. 공짜로 들어가건 돈 내고 들어가건 떠들 놈은 떠들고, 개판 칠 놈은 개판 친다. 공짜로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때문에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요, 돈 내고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 때문에 좋은 것도 아니다. 걸레 빤다고 행주 되지 않으며 호박에 라인 긋는다 해서 수박 되지 않는다. 더 간단히 말해서 내가 돈을 내고 들어가건 말건 관람환경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말이다. 어린이들이, 혹은 노인네들이 돈 내고 들어간다 해서(다 공짜더라만) 떠들 사람이 떠들지 않거나, 안 떠들 사람이 떠드는 일은 없다. 깽판 칠 놈은 깽판 치게 되어 있다. 돈 내고 들어온 사람은 관람 예절부터..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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