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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성박물관이 전시 중인 이 마왕퇴 한묘 馬王堆漢墓 모형을 보면 3기 모두 방형 혹은 원형으로 언덕배기를 파고 들어가서 묘광墓壙을 만들고, 그 한쪽(아마도 북쪽)에다가 사도斜道라 할까 하는 통로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어 놓았음을 볼 수 있다.
옛날에는 저 사도 흔적을 무심히 보았는데 이제는 알겠구나.
부여 군수리 절터의 목탑 터, 경주 나정 유적의 8각형 건물터인가 아니면 그 전대 원형 수혈 중앙인가에서 발견한 목주 세우기 흔적과 비슷한 것임을 추찰하겠다.
저 통로를 통해 목관 목곽 부재들을 끌어내렸을 것이다.
발굴보고서에 그런 내용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허심하게 넘긴 것들이 이제는 좀 보이기 시작한다.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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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뉘였다 세우기 개념은 아래 글에 첨부한 모식도 참조
뉘였다가 세운 부여 군수리절터 목탑 중심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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