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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26

기마 이전의 말이 끄는 수레 우리나라 말의 역사와 관련하여, 소위 등자를 쓰는 기마는 도입 시기가 명확한 것으로 안다. 선비족에서 시작되었던 것이 고구려를 거쳐서 한국, 일본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알고, 그 증거품도 확연하다. 문제는, 한국사에서 말의 이용과 관련하여 기마 이전 시기에 말이 수레를 끌던 시기가 있었다는 생각인데, 요즘 생각해 보면, 이 수레가 정말 말이 끌었던 것이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재갈이 나오는 유적이 있는 것을 보면 기마 이전에 말을 짐을 수송했건 뭐를 했건 사육했던 것은 확실한데, 그 사육된 말이 정말로 아래와 같은 수레를 끌었을 것인가?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평양에 저런 말이 끄는 수레가 달렸을 것 같지가 않다. 만약 저런 수레가 있었다면 고구려 시대에도 뭔가 비슷한 물.. 2023. 12. 12.
고조선 고유의 마차 고조선 및 낙랑 유적에서는 소위 마차 부속이 나온다. 이 부속은 명기화하여 한반도 남부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이 청동 부속을 가지고 일본의 누군가가 마차 복원도를 그렸고 지금도 그 그림이 많이 회자되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이 마차 그림이 나올 때마다 항상 따라 오는 이야기로, 이런 마차는 중원에도 없는 고조선 고유 형식의 마차이다.. 라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이게 우차 아닌가? 당장 몇 백 년 후에 고구려 시대에는 소가 끄는 수레가 바글바글한데 고조선 때라고 수레를 말이 끌었겠는가? 특히 귀인이 타는 수레는 고구려도 그렇지만 한국의 고대 문화를 받아간 일본도 말은 기마, 수레는 소였다. 마차부속과 재갈이 어느 정도로 같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둘이 같이 나왔다면 그 부속은 마차용이라 해도 이.. 2023. 12. 12.
고조선 수레는 소가 끌지 않았을까 일본 헤이안시대에 귀족들은 수레를 타고 다녔는데 이 수레는 모두 소가 끌고 다녔다. 고구려 남아 있는 벽화를 보면 수레는 모두 소가 끌고 있다. 고조선은 고구려하고 겨우 몇 백 년 차이인데 이 수레를 말이 끌었을까? 평양에서 수레 부속과 재갈이 같이 나온 경우가 있었는가? 간단한 의문이다. 2023. 12. 12.
고조선의 수레는 말이 끌었을까? 고조선-낙랑 유적에서는 수레 부속이 나온다. 그건 좋은데-. 그 수레는 말이 끌었을까? 그 증거는? 2023. 12. 12.
난데없는 동물이야기를 하는데 대하여 필자의 글에 종종 등장하는 동물 이야기는 심심풀이 삼아 쓰는 글이 아니라 필자의 연구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알다시피 필자는 의대에서 연구편력이 시작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연구 주제는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을수 밖에 없다. 최근에 사람과 동물을 하나로 하여 과거의 질병을 파악하고자 하는 동향이 있는데, 이를 ONE PALEOPATHOLOGY라 한다. 필자는 이러한 흐름을 한국에 적용해 보고 싶은 희망이 있는데 그런 동기에서 시도때도 없이 동물이야기를 필자의 이야기에 뒤섞기 시작한지가 대략 몇 년 되는 듯 하다. 가끔 등장하는 농사 이야기도 넓게 보면 이런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결국 사람을 둘러싼 자연적, 인공적 환경과 사람의 상호작용이 건강과 질병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동물과 농.. 2023. 12. 12.
강아지끼리 인사시킨다는데 대하여 요즘 휴일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가 보면 정말 개들 때문에 전진이 어려울 정도로 많이 나와 있다. 바야흐로 개식용이 어렵게 된 때라 하겠다. 개식용금지는 한국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기라고 필자는 보는 바, 사실 개 식용의 역사는 상당히 길며 한국 농경사회의 성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의 자리에서 써 보겠지만, 이렇게 개와 산책 나온 사람들 중 개를 인사시킨다고 개끼리 서로 가까와지는 걸 방치하거나 아니면 아예 근접시키는 경우까지 있다. 개 끼리 친구 인사사킨다는 것인데, 이렇게 하는 사람들은 개의 생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여기 몇 번 썼지만 개는 사람과 같이 살기 전부터 사회생활을 하던 동물로 늑대시절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사람에게 보이는 반응만큼이나 고도의 사..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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