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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26

안악 3호분 행렬도 안악 3호분 행렬도.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 있는 동영상 복원이라고 한다. 가운데 귀인 주변은 기마무사들이 호위하지만 정작 귀인의 수레는 소가 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귀인의 수레를 소가 끌고 있는 것은 고구려만 그런 것이 아니라 헤이안 시대 일본도 그랬다. 고조선-낙랑이라고 달랐을까? 필자는 고조선-낙랑의 청동제 수레부속이 들어간 수레를 정말 말이 끌었을지, 한 번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2023. 12. 18.
소위 식민사학에 대하여 한때 식민사학의 극복이라는 말이 화두처럼 쓰인 때가 있었다. 요즘은 이 말도 뜸하다. 그러면 극복이 된 것일까? 부분적으로 극복이 된 것 같기도 한데 그 이유는 학계에서 열심히 일한 덕이 아니라 한국사회가 선진국이 되어버린 덕분이 크다. 한국사의 식민사관하면 타율성론, 정체성론 등으로 한마디로 한국인들은 못났다, 그게 본질인데 해방이후 한국사회가 선진국이 되어버리면서 타율성과 정체성론도 덩달아 "유야무야" 되버린 탓이 크다. 요즘 한국문화 붐이라는 것도 솔직히 저게 뭐가 그렇게 좋을까 싶은 것까지 해외에서 다들 먹어치우는 것 보면 그게 과연 한국문화에 종사하는 사람의 노력덕일까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한국학계와 한국문화계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에 절을 해야 한다. 각설하고, 한국의 소위 식.. 2023. 12. 17.
이병도만 죽도록 욕을 먹는 풍토 소위 식민사학, 하면 온라인에 이병도 선생이 그쪽 거두로 욕을 먹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식민사학이라는 게 이병도 선생이 만든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식민사학이라고 한다면 정작 일제시대 조선사를 전공한 일본학자들에 대한 비판은 전무하되 죽도록 이병도 선생만 씹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이렇게 일본학자들에 대한 디테일한 비판도 없이 죽도록 이병도만 욕먹는 이유는 딱 하나다. 일본학자들이 뭔 소리를 했는지 한국에서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식민사학을 해도 일본학자가 더 했지 이병도 선생이 더했겠는가? 언젠가 이곳에 글도 썼지만, 그 양반은 해방 이전 조선 사학의 주류도 아니었다. 조선인으로서 일본인이 주도하던 사학계 주류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언제나 외곽을 돌아야 했던 양반으로 그나마 조선인을 모아 학회를 .. 2023. 12. 17.
아놀드 토인비의 노후 Study of History로 유명한 아놀드 토인비의 노후이다. 그의 노후는 역저 Study of History의 저술로 점철되어 있다. 참고로 토인비는 1889년 생이다. Publication of A Study of History[3] Vol I: Introduction: The Geneses of Civilizations, part one (Oxford University Press, 1934) 45세 Vol II: The Geneses of Civilizations, part two (Oxford University Press, 1934) 45세 Vol III: The Growths of Civilizations (Oxford University Press, 1934) 45세 Vol IV: Th.. 2023. 12. 17.
젊은이들에게 주고 싶은 글: 외국어를 배워라 20대의 젊은이들에게 주고 싶은 말인데, 그 시절. 외국어를 배우는 게 정말 남는 장사이다. 필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한문을 배웠는데 모두 읽고 쓰는 정도는 한다. 회화는 모두 약하지만.. 외국어는 잡다하게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꼭 필요한 외국어 2-3개 정도는 해두되 선택한 외국어는 완전히 익히는 게 좋다. 외국어를 7-8개씩 하는 경우도 보는데 그럴 필요 없다. 필자는 보고 싶은 책의 언어에 따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문을 했는데 넷 다 투자한 시간의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도 중요하고 소중한 언어이긴 한데, 한국어만 고수하면 인류 60억 중 59억 5천만의 생각을 버리는 것과 같다. 이중 한문이 특이한데 이 언어는 비록 지금은 라틴어처럼 사어지만, 구두를 떼 놓으면 독해에 어.. 2023. 12. 16.
당시삼백수:〈闕題〉유신허 〈闕題〉 劉眘虛 道由白雲盡 春與靑溪長 時有落花至 遠隨流水香 閑門向山路 深柳讀書堂 幽映每白日 淸輝照衣裳 책이라는 게 항상 옆에 두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몇 안 되는데 당시가 정말 그렇다. 유신허는 이름이 좀 낯선데, 인터넷에는 이렇게 나온다. 刘昚虚(约714年—约767年),亦作慎虚,字全乙,亦字挺卿,号易轩,洪州新吴(今江西奉新县)人,盛唐著名诗人。约生于开元二年(约714年),约卒于大历二年(约767年)。20岁中进士,22岁参加吏部宏词科考试,得中,初授左春坊司经局校书郎,为皇太子校勘经史;旋转崇文馆校书郎,为皇亲国戚的子侄们校勘典籍,均为从九品的小吏。殷璠《河岳英灵集》录其诗十一首。► 15篇诗文 ► 10条名句 나름 짧지 않은 인생을 산 양반인데 굴곡없는 인생을 살았는지 프로필이 간단하다. 幽映每白日가 조금 까다로..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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