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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11

[조선시대 미라-4] 원이 엄마가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사연 (인용문헌일람)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사진은 원이 엄마 편지 내역이 처음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었던 카나리 군도에서 열린 학회. 내가 발표하고 있는 것은 원이 엄마 내역은 아니다. 조선시대 회곽묘 관련 발표. 학회장이 성당을 빌려 하는지라 내가 발표하는 스크린은 성당 제단 부분이다. 원이 엄마 편지 관련해서 해외 출판 된 문서의 정보를 따로 정리해서 올려둔다. 요즘은 open access라 해서 점점 많은 논문이 별도 charge없이 독자들과 공유되는 것이 추세이지만 아직도 그렇지 않은 논문도 많다. 이런 경우는 가까운 대학도서관을 이용한다면 거의 다운로드 가능하다. (1) Locks of Love.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Novermber 2007. 이 기사는 해당 내.. 2019. 1. 2.
[조선시대 미라-3] 원이 엄마가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사연 (하)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원이 엄마 편지 이야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앤티퀴지에 실린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미국에는 고고학 관련 대중 잡지로 "Archaeology Magazine"이라는 것이 있다. 이 잡지는 학술 잡지는 아니다. 고고학에 관심을 가진 영어권 대중을 대상으로 한 잡지이며 한해 발행부수가 20만 부 정도. 그리고 1948년에 창간되었으니 약 70년의 나름 긴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잡지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Archaeology_(magazine) 우리나라에 비슷한 잡지를 꼽자면 도서출판 주류성에서 발간하는 계간 "한국의 고고학" 같은 것이 될 수 있겠다. 일본에도 비슷한 대중 고고학 잡지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언뜻 그 타이틀이 생각.. 2019. 1. 1.
[조선시대 미라-2] 원이 엄마가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사연 (중)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안동대 이은주, 임세권 교수와 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만족스러운 분량의 소개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원이 엄마 편지 내용을 제대로 된 해외 영문 잡지에 소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미 연구는 이은주, 임세권 두분 교수께서 다 해 놓으신 터라 영문화만 진행하면 되는 상태였다. 두 분이 2000년, 안동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기 시작했는데, 막상 써 보니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한가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나왔다. 이 무덤에서 나온 문서는 사실 원이 엄마 편지만이 아니라 두 종류가 더 있다. 하나는 원이 엄마 남편인 이응태의 형인 이몽태가 동생한테 남긴 편지가 개중 하나다. 이 편지도 내용이 구구절절 애통한데 자세한 내.. 2019. 1. 1.
[조선시대 미라-1] 원이 엄마가 국제적으로 유명해 진 사연 (상)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블로그 쥔장께서 부탁하신 대로 스핀오프 격으로 미라 이야기를 하나 써서 올린다. 아마 조선시대 무덤에서 나온 편지-원이 엄마 이야기는 독자분들도 한번은 들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 인 즉, 안동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무덤에서 편지가 하나 나왔는데 이 편지를 해석해 보니 사연이 정말 구구한-아내의 죽은 남편에 대한 사모의 정이 한글로 애절하게 적힌 내용이라 그 내용이 역사스페셜에서도 다루어 졌었고 이후에도 메스컴에서 자주 다루어져 이제는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내용에 익숙할 것이다 (아닌가?) 이 무덤과 편지는 잘 알려진 대로 안동대 임세권-이은주 두 분 교수 작업으로 발견되었고 수습, 분석된 것이다. 이 무덤이 발굴되었던 해가 1998년인데 이 때 나는.. 2018. 12. 31.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4): 대중의 관심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칸대와 함께 한 라키가리 발굴은 해외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연구자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라키가리 유적이 있는 인도인의 관심은 우리가 보기에 무서울 정도였다. 내가 보기엔 인더스 문명에 관한 인도 사람들의 감정은 복잡하다. 마치 우리나라 고조선 문제처럼 인더스문명은 인도인에게 있어 단순한 학술적 영역에서의 관심 이상의 것이다. 인더스문명이란 단순히 5,000년 전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인도인의 정치, 문화적 관심사와도 밀접히 연결된, 현재 진행형의 사건이다. 인더스문명은 오늘날 인도인에게 무한한 긍지이고, 민족주의의 상징, 때로는 국수주의로도 불붙을 수 있는 그런 가연성 농후한 무엇이라고 할 수.. 2018. 12. 31.
인더스 문명 관련 [강연의뢰]는... 혹시 제가 올리는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 기관에서 강연을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저와 함께 라키가리 유적 조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였고, 인도에서 10년을 살며 학위과정을 밟은 반 인도인, 김용준 박사에게 의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김박사가 가지고 있는 관련 자료의 양이 방대합니다. 김용준 박사는 고려대 역사교육과 졸업후 교사로 재직하다가 뜻한 바 있어 인도로 건너가 인도굴지의 데칸대 고고학과에서 불교고고학으로 석-박사를 받고 귀국한 인재입니다. 강연이 가능한지 여부는 김용준 박사 아래 이메일로 직접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김용준: akedmina@naver.com 201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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