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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서도 몇 번 밝혔지만,
필자가 그동안 이십년간 진행해 오던 미라 연구의 실무작업은 모두 을지대 오창석교수에게 이관하였으며,
연구에 관련된 시료 일체를 오 교수에게 책임과 권리를 이양하였다.
필자는 이미 선언한 바와 같이 국내외 미라 작업 현장에서는 더이상 뛰지 않겠지만,
이 주제에 대해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
바로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미라 전반에 대한 그 현황과 배경 문화에 대한 자료를 남기는 것이다.
필자가 동아시아 미라라고 함은, 중국의 한대 미라, 실크로드의 미라, 송원 시대의 미라, 한국의 조선시대 미라, 그리고 일본의 슈겐도 승려들의 미라 등을 의미한다.
유럽이나 미주 대륙과 비교하여 저마다 풍부한 역사적 배경과 스토리를 간직한 사레들인데 아직 그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구 학계에 충분히 보고되어 있지 않다.
그 분석 작업을 힘닫는 데까지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다.
이 작업은 현장 발굴 조사가 아니라 문헌 연구와 보고서 분석, 현장 답사를 통해 진행될 것인데
이를 위한 물밑 작업이 바로 필자가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는 동아시아사 공부이다.
단순한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기 위해 인문학 분야 교수님들을 방송대 대학원에서 사사해 오고 있는데
이러한 작업의 결과는 머지 않아 논문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 본다.
현재와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의 연구로 보다 인문학 색채가 강하게 될 텐데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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