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화는 현재 페루 지역 다양한 문화권에서 이미 7천년 전에 시작해 산 사람이 죽은 이를 기억하고 죽은 자와 연결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떤 때는 미라를 집에 보관하거나 축제에 모셔가기도 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런 미라가 있는 사랑하는 사람 무덤에 음식이나 음료를 바쳤다.
현재의 남미 페루와 칠레 지역에 산 친초로 족Chinchorro people은 이집트인보다 수천 년 전에 세계 최초로 미라를 만든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준비한 미라를 검은 색이나 빨간색으로 칠하고 가발을 추가했다. 마스크를 만드는 일은 미라화 공정의 마지막 단계 중 하나였을 것이다.
조각가는 죽은 사람 두개골을 점토로 덮고 코, 눈, 입을 만든 다음 말리도록 두었다.
굽지 않은 점토는 깨지기 쉬우므로 마스크가 온전하게 보존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라는 음식, 인형, 도기 및 기타 품목과 함께 매장되는 경우가 많다. 작은 물건은 미라 포장 안에 넣는 일이 많다.
파라카스 문화Paracas culture(전통적으로 기원전 800년~서기 100년)에서 만든 재규어 얼굴이 있는 이중 주둥이 항아리double-spouted jar와 같은 고급 도기는 종종 미라화한 시체와 함께 묻혔다. 이와 같은 항목은 고고학자들이 고대 페루인의 생활 방식과 관심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옥수수로 만든 맥주인 치차chicha를 담는 수천 년 된 그릇이 페루의 고대 찬카이 문화에서 미라와 함께 묻혀 있었다. 그릇 형상은 마치 죽은 자에게 음료를 제공하려는 것처럼 작은 컵을 들고 있다. 찬카이족은 사랑하는 사람의 무덤에 치차 컵, 콩과 옥수수 요리, 기타 음식을 채워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보존된 머리를 묘사한 이 나스카Nazca 그릇과 같이 미라와 함께 발견된 모든 부장품의 의미를 이해하지는 못한다.
한때 전쟁 전리품으로 여긴 나스카(기원전 100년~서기 800년)의 잘린 머리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의식용 물건이었다.
그릇에 묘사된 인물은 입을 선인장 가시cactus spines로 꿰매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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