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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268

절반이 줘 뜯긴 시베리아 새끼 털코뿔소 An extraordinarily well-preserved woolly rhinoceros corpse that lived at least 20,000 years ago and was discovered in the Yakutia region of Siberia. Moreover, it was found with its intact organs, thick fur and the last meal in its stomach. 저 분을 저리 소개하는데, 최소 2만 년 전 시베리아를 주무대로 살다 훅 가신 woolly rhinoceros, 곧 털코뿔소 시라는데 시베리아 야쿠티아 지역에서 발견됐단다.보다시피 보존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좋다.딱 봐도 장기, 두꺼운 털, 그리고 뱃속 마지막 식사 상태도 완벽할 텐.. 2025. 3. 18.
미라 문화의 선두주자 친초로Chinchorro 칠레 북부에서 발견된 친초로 미라Chinchorro mummies는 인공 미라로 알려진 가장 오래된 인간 유해artificially mummified human remains로, 이집트 미라보다 적어도 2,000년 앞선다. 해안의 사냥꾼-어부 사회coastal society of hunter-fishers인 친초로 문화Chinchorro culture는 기원전 5050년경부터 의도적으로 미라를 만들었다. 가장 오래된 이집트 미라는 기원전 3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친초로 문화는 그와는 구별되는 다른 방식 미라 문화가 있다.https://heriworld.com/921 미라 문화의 선두주자 친초로Chinchorro칠레 북부에서 발견된 친초로 미라Chinchorro mummies는 인공 미라로 알려.. 2025. 3. 17.
[미라의 시작 친초로] 그 문화 개황 남미의 친초로 문화Chinchorro culture는 기원전 9,100년에서 3,500년(기원전 7,000년에서 1,500년)까지 지속된 선토기 문화preceramic culture다. 이 문화를 형성한 사람들은 현재 칠레 북부와 페루 남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거주하는 정착 어부들이었다. 해안 건조 지역에 담수가 존재했으로 인간 정착 환경이 형성됐다. 친초로족은 세밀한 미라화와 장례 관습으로 유명하다. 친초로 문화 지역은 기원전 4,000년 무렵 안데스 고원Andean Plateau에서 유래하는 농업을 시작한다. 훨씬 나중에는 티와나쿠 제국Tiwanaku Empire 영향을 받는다. https://heriworld.com/922 [미라의 시작 친초로] 그 문화 개황남미의 친초로 문화Chinchorro .. 2025. 3. 17.
[마왕퇴 spinoff] 다시금 치밀어 오르는 무령왕릉 만행 나는 작금 신동훈 교수님과 함께 세계 미라를 정리 중이라, 그 와중에 지금은 마왕퇴 미라에 집중하거니와 그것이 발굴된 때가 1972년이라, 그 직전 1971년 무령왕릉 발굴, 그리고 같은 1972년 일본 고송총高松塚 다카마쓰즈카 고분 발굴 이야기를 아니할 수 없거니와 이미 졸저 직설 무령왕릉(메디치미디어, 2016)에 입이 아프도록 이야기했듯이 그렇게 기적으로 출현한 무령왕릉을 하룻밤만에, 것도 거의 남기지 아니하고 쏵 걷어버린 김원룡 발굴에 다시금 분노가 치솟아 올라 뒷목이 뻐근하다. 이를 김원룡 스스로는 내 머리가 돌아서 그리했다 했지만, 그래서 사과 혹은 사죄를 했다 했지만 그런 사죄가 나온 시점이 90년대 들어와서야였고 그 이전에는 그런 의식 자체가 아예 없었다. 당시 우리 고고학 수준이 그것밖에.. 2025. 3. 16.
[마왕퇴와 그 이웃-59] 날이 갈수록 느는 실력 앞서 김단장께서 올리신 사가교 발굴에 대한 글이나 봉황산 발굴에 대한 글들에서 볼수 있듯이마왕퇴 이후에도 전국 초묘와 한묘의 발굴은 꽤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마왕퇴 정도로 잘 보존된 경우는 거의 없었고, 지금도 마왕퇴는 전국 초묘와 한묘를 대표하는 거대한 발굴 보고로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김단장께서 올리신 사진이다. 이 발굴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왕퇴 이후 여러 차례 비슷한 발굴을 거듭하면서 그 조사기법도 점점 정밀해지는 것을 웅변하는 것으로초기에는 사진에서도 마왕퇴 발굴 때 우왕좌왕하던 모습이 흑백사진으로 찍혀 있는 듯 하지만 지금 이 사진에서는 이미 발굴 당시 고고학자들도 보호복을 착용하고 작업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조선시대 회곽묘 조사 때의 과.. 2025. 3. 16.
[마왕퇴와 그 이웃-58] 보존이냐 부검이냐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왕퇴 한묘에서 나온 미라는 보존하기로 결정이 되어 의과대학과의 협의하에 고정액 (방부액)에 담그어 처리하고 있었지만 이런 상태로는 완벽한 보존을 기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잘 알고 있었다. 시신에 대해 이런 식으로 외부로 부터 방부액을 침투시키는 방법은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아서 아주 아주 느리게 내부로 침투하기 때문에 외부가 과다하게 처리되었다 싶을 때에도 정작 내부 장기는 전혀 방부액이 침투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법의학 등 분야에서 시신을 장기적으로 보관하여 검사해야 하는 경우에는냉장보관을 하거나 혈관으로 방부액을 흘려 보내어 방부처리를 한다. 이런 방법도 금방 사망한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고 이미 2천년 전에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따..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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