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26 왜 해방은 도둑처럼 왔는가 해방에 대한 증언 중에 "도둑처럼 찾아왔다 (함석헌)" 던가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받는 격 (박헌영)" 이라던가 하는 표현이 있다. 해방이 불시에, 예측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찾아왔다는 뜻이 되겠다. 최근에는 이를 은유적인 표현이거나, 해방이 올 것은 알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올지 몰랐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보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럴 필요 없이 2차대전 당시 전황을 보면 알 일이라고 본다. 필자가 이전 2차대전 전황도에서 1942년 전황을 보여드렸었는데, 이 지도는 1943년에서 1944년의 전황을 모두 포함한 지도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미드웨이 해전 (1942년 6월) 이후, 과달카날 전역 (1942년 8월-1943년 2월)에서도 미 해군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여전히 전선은 별 .. 2023. 6. 27. 건준의 문제는 왜 발생했는가 한국의 좌파 진영에서 건준[조선건국준비위원회]의 문제를 보는 시각은 비교적 간단하다. 해방 후 건준이 총독부로 부터 치안 유지권을 인계받아 "건국을 준비하였으며" 9월 초에는 이를 "인민공화국"으로 발전시켜 국가로까지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건준의 "법통"을 부여하기 위해 이 건준이라는 것은 사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방 1년 전부터 여운형呂運亨(1886~1947. 7. 19)은 이 전국적으로 조직한 "비밀조직"이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방후 스토리를 써 내려가면 당연히 9월 초에나 들어와 총독부로부터 정권을 인수인계받은 미군정은 "불청객"이 될 수밖에 없겠다. 하지만 건준이 이렇게 한달 조금 못되는 기간 동안 해프닝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이 항복한 후 미국이 일본 본.. 2023. 6. 27. 일본의 항복에서 미군정까지 알다시피 일본의 항복은 1945년 8월 15일에 있었다. 이때부터 한국에 군정이 시작될 떄까지의 사건을 요약해 본다. 여운형의 건준의 활동은 초록색으로 표시하였다. 이들의 활동이 정상적인 활동이었는지 여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1945. 8.11-8.15일 사이: 조선총독이 여운형에게 인수인계를 제의 했다고 주장 1945. 8. 15 일본의 무조건 항복 조선총독이 여운형에게 행정권과 치안권을 이양했다고 주장. 여운형이 건국준비위원회를 가동. 1945. 8. 17 미국정부에 의한 군정명령 1호를 발효 (일본에 대해). 그 내용을 보면 미국은 일본에 대해 (조선, 대만 포함) 아래와 같이 해당 지역의 일본군 무장해제를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It instructed Japanese forces to su.. 2023. 6. 26. 태평양전쟁: 일본의 의도 태평양전쟁 초기 일본의 의도. 파란색으로 표시된 선 안의 지역이 소위 "남방작전"의 핵심 구역으로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원인에 해당한다. 이 지역에서 미국의 봉쇄로 부족해진 원자재를 획득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으로 실제로 일본의 태평양전쟁은 이 지역의 이해를 지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태평양에서 미국과 일본이 싸운 이유는 바로 파란 선 안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말이다. 나머지 또 하나의 목적은 중일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손에 넣어 중국을 연합국에서 고립시키는 의도가 있었다. 어느 것도 동남아시아는 반드시 일본이 손에 넣어야 달성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일본이 개전 초 차지한 동남아시아를 지키기 위해 태평양 섬들에서 서진하는 미해군과 싸운 것이 바로 태평양전쟁이다. 이것이 당초 일본의.. 2023. 6. 26. 1943년까지 2차대전 전황과 조선의 상황 1942년 중반까지 일본의 태평양전쟁 최대판도는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미드웨이 해전 (1942년 6월)의 승전으로 미국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일본 해군은 여전히 건재했다. 이 시기에 조선에서는-. 3월 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중국, 미국, 영국, 소련 측에 임시정부 승인을 요청 일제, 일반 가정의 금속 공출 시작. 4월 18일 - 미국 육군 항공대 소속 지미 둘리틀 중령의 지휘하에 16대의 미국 B-25 폭격기 16대가 일본의 주요도시를 폭격한 이른바 둘리틀 공습(Doolittle raid)이 실행됨. 5월 - 잡지 가 로 제호를 바꾸고 민족지에서 친일지로 전향 조선어학회 잡지 이 통권 93호로 폐간 5월 8일 - 일제, 조선에 징병제 실시 결정 5월 15일 -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원봉의 조선.. 2023. 6. 26. 세계사와 한국사 동 시대 세계사 전개를 모르면서 이해 가능한 한국사란 하나도 없다. 일본이 어떻게 제국을 운영했는지 모르면서 조선의 30년대를 알 수 있을까 태평양전쟁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무시하면서 해방전후사를 논할수 있을까 아니 인도사를 모르면서 왕오천축국전을 어떻게 이야기 하겠느냔 말이다. 전 세계 전염병 발생현황을 모르면서 조선의 역병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말이다. 애초에 "한국사"만 떼어 가르친다는거 자체가 무리에 억지스러운 일이었다. 한국사의 수준은 우리가 세계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2023. 6. 26. 이전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338 다음 반응형